유실수/호도나무

호두 재배

승명 2016. 5. 18. 09:36

 

호두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이므로 적어도 15 년은 되어야 경제적 이윤을 낼 수 있다. 현재 호두를 수확하고 있는 건강한 나무로서 나무의 밑동 둘레가 4m에 이르는 것도 있다. 비슷한 크기의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는 400 살 정도로 추정된다.

 

큰 규모로 전문성을 갖춘 호두 농장이 그리 많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수확 시기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며, 농원을 조성하고 5, 6년 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호두 농가의 대다수가 밭 주변이나 산 밑에 몇 십 그루씩 심어 놓고, 다른 농사일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하다 보면 생산량이 적어지게 되고, 기대한 만큼 소득이 나지 않아 결국은 나무를 베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현재 국내산 호두는 생산량이 적을 뿐 아니라, 생산량을 대부분 선물 등으로만 소비하며, 그 가격도 또한 높아 일반인들이 소비하기 어렵다. 호두농업의 기반 확립을 위해서는 재배 면적을 넓히고 생산량을 늘려야 하며, 그에 따라 일반인들이 적정한 가격에 호두를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호두를 재료로 한 가공식품, 건강식품, 그리고 의약품 등을 개발하여 수요를 창출할 필요도 있다. 예부터 호두기름은 민간처방의 약재로 널리 이용되어 왔다.

FTA 협상으로 외국 농산물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으나, 소득 수준과 건강식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국내산 호두에 대한 수요가 점점 넓어져 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은 반면, 숲이 계획적으로 관리되는 면적은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산지나, 일손이 없어 놀리는 땅에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호두나무를 심어 나간다면, 우리 숲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이용하며 나아가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조작 농산물이나 반환경적인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빠르게 늘어 가고 있는 현실을 되돌아보면, 호두 재배 농민은 좋은 나무를 심고 가꾸어 좋은 먹을거리를 우리 국민에게 제공해 준다는 데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TIP>

 

호두나무 심기

 

。심을 구덩이에 완숙된 부산물 퇴비를 10Kg 정도 넣어 흙과 잘 섞고 묘목의 뿌리를 사방으로 잘 펼친 다음, 흙을 덮는다.

 

。묘목을 잡고 10cm정도 천천히 들었다 내리고 흙을 복토하여 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뿌리가 자리한 부위 바깥쪽 땅을 6~7 군데 괭이로 파고 고형비료 1.5Kg을 넣고 묻어준다.

 

 

산지에 심을 때

 

。산과 농지의 연결부분이 되는 임연부를 선택하여 관상가치가 높은 나무, 약용이나 자연식 재료로서 가치 있는 나무 등은 남기고, 간벌하여 호두나무 심을 자리를 확보한다.

 

。이듬해 봄에 활엽수는 잘라낸 밑동에서 많은 가지(가장귀)를 내므로 이를 잘 정리하고 풀은 호두나무를 넘지 않을 정도로 베고, 나무 주위는 남은 풀줄기 등을 꼭꼭 밟아 눕혀준다.

 

。나무 주위에 검은 비닐을 씌워 주면 풀베기 작업이 훨씬 쉬우나 가을에 거름을 줄 때 걷어야 하고, 폐비닐을 처리해야 하므로 번거로움이 있다. 퇴비나 비료의 포대를 잘라 두 장을 맞대어 나무 둘레를 덮어 주면 여러 해 동안 재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호두나무는 오랜 시간 햇빛을 받지 못하면 말라 죽게 되므로 잡목이나 덩굴식물, 그리고 풀을 정리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호두나무는 목질이 연하여 박쥐나방 유충이 나무를 뚫고 들어가 기생하여 성장을 방해하고 심하면 어린 나무의 원줄기가 바람에 부러지기도 한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실내용 수성페인트를 밑동에서부터 첫 가지나 눈이 있는 부위까지 칠해 준다. (30~40cm 정도) 이는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 나무가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음 해에 완숙퇴비 20Kg을 나무 주위에 준다. 퇴비가 원줄기를 덮어 나무의 호흡을 방해하지 않도록 펼쳐 주고, 겉흙을 얕게 떠서 거름과 섞어주면 좋다.

 

 

 

※ 무주군 농민기술센터 '2011년 품목별(호두) 상설교육'의 자료를 정

재배하는 것이 좋다.

9월20일 경부터 호두 외피가 벌어지기 시작하며,벌어져서 자연낙과한 호두를 거두어 들이면 수확이 끝나게 된다.

호두는 충정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지만 작금에는 전국적으로 이식분포가 넓어져 있다. 그러나 호두 이식하기전 산림정보를 충분히 공유하고 가능한 적지에 심어야 탄저병등에  피해를 줄일 수있다.

호두나무심기

     *  호두나무의 좋은 성장을 위해서1m 이상 판후 흙에 완숙퇴비를  혼합하여 20일정도 방치하였다가 나무를 심어주면 성장

        율이 매우 우수하다.

     *  호두나무의 유년기에는 바람에 약하므로 5년정도는 지주목을 세워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  비료는 봄과 여름에 한차례씩 하는데 가장 좋은방법은 조금씩 수시로 주는게 좋다.

 요즘은 수확기를 압당기기 위해  접목호두나무를 심는데 신령품종은 냉해에 강하고 보통 7년차 부터 수확기에 접어든다.

재식거리    

       *10m  x  10m  , 또는  접목호두에서는  6m   x    10m 간격으로 심는다.

밑거름

        *묘목위에 2~3kg/1그루 시비한다.

       * 심은 후 다음년도에는 겨울이나 봄에 퇴비를하고 비료는 봄에만 주고 여름에는 주지 않는것이 좋다.그리고 염화가리 비료

          를 소량으로 7~8월에 주면 좋다.

병충해 방제

        *어린나무가 탄저병에 특히 약하다.장마전 5월중순에 탄저병 예방으로 지오렉스와 만코치 홉합유제로 살포(다이센40-M)

          살포하고 장마후에도 수시로 탄저병 예방에 힘써야 한다.

        *5월말부터 나무속을 파먹는 벌레 예방으로 유기용제약을 써야한다.(복숭아 흰불나방) 그리고 호두나무 잎을 먹는 곤충으

          로 중복에 나오는 흰불나방 애벌레가 거미줄처럼 실을 치고 나오는데 방제에 힘써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재초관리

        *가능하면 풀을 베는 것이 좋으나 잡초제거 하기위해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 5월초에 하는 것이 좋다. 나무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한다.

수확기가 되면 청솔모 퇴치

        *대규모가 아니면 나무마다 장판및 철판을 두르던지 어망을 두루는데 올가미를 나무 원줄기 마다 설치한다.(올가미의 지름

          이 8센치로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