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불교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와 살고, 또 어디로 가는가?

승명 2017. 6. 21. 17:57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와 살고, 또 어디로 가는가?

 

[기초 사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머니의 태반으로부터 왔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왜 어머니의 태반에 들어 갔는가?

우리가 성적 쾌락을 즐긴 인연으로

어머니의 태반에 들어 갔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사는가?

우리는 악마[생노병사, 윤회]의 영역에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우리는 즐거움이라는 당근과

괴로움이라는 채찍으로 길들여진

악마의 졸개로 살고 있으며,

시간적으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눈뜬 장님으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와 함께 사는가?

우리는 악마의 졸개[눈뜬 장님]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가 살면서 성적 쾌락을 즐긴 인연과

죽음을 두려워한 인연으로

해탈하지 못하고,

또 다시 어머니의 태반에 들어가

윤회를 반복하게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판단]

우리가 즐거움이라는 당근과

괴로움이라는 채찍에 의해 길들여진

악마의 졸개 신세에서 벗어나려면,

즐거움이 괴로움임을 깨달아야 하고,

괴로움이 즐거움임을 깨달아야 한다 할 것입니다.

 

우리가 시간적으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눈뜬 장님의 신세에서 벗어나려면,

깊은 사려로

중간은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일체를 깨달아야 한다 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머니의 태반에 다시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즉 우리가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살면서 성적 쾌락을 즐기지 말아야 하고,

또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버려야 한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