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음지/*곰취(음지)

곰취 재배기술

승명 2017. 8. 13. 14:13

곰취 

 


1. 성상 및 이용
(1) 성상
곰취(Ligularia fischeri)는 국화과의 쌍떡잎 여러해살이 식물로 표고 600m이상의 깊은 산 나무숲 밑이나 
비옥한 초생지 및 산골짜기의 음습한 계곡에 종종 군락을 이루면서 자라고 있다.
지방에 따라 곰의 발바닥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웅소(熊蔬)나물이라 부르기도 하며 
곰취의 변종으로는 한대리곰취(Ligularia fischeri var. spiciformis)가 있으며
근연식물로는 곤달비(Ligularia stenocephala), 어리곰취(Ligualria intermedia), 긴잎곰취(Ligularia jaluensis), 
털머위(Ligularia tussilaginea), 화살곰취(Ligularia jamesii), 갯곰취(Ligularia taquetii),개담배(Ligularia schmidtii) 등이 있다.
곰취(L. fischeri)는 잎이 머위잎과 비슷하고 긴 잎자루가 있다. 
키는 1~2m이고 뿌리 근처에서 나온 잎은 길이가 무려 85~90cm에 달한다. 
잎 길이는 32~85cm이고 잎 폭은 40cm 정도이다. 
털이 없고 매끄러우나 잎가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50~60cm로 날개가 없다. 
뿌리줄기는 굵고 밑 부분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윗부분에는 짧은 털이 있다. 
꽃은 표고에 따라 7월부터 9월 사이에 황색의 설상화가 작은 꽃줄기에 20~30개 정도 피며 꽃 한 개의 크기는
폭이 3~4mm, 길이 25mm, 통부가 8mm 정도 된다.
9~11월 사이에 갈색 또는 흑갈색의 종자가 다래모양으로 익는데 길이는 6.5~11mm인 원통형으로 끝 부위에 털이 있어 
바람에 날리거나 동물의 몸에 붙어 전파된다.
곰취의 변종인 한대리곰취(Ligularia fischeri var. spiciformis)는 잎의 크기는 곰취와 비슷하나 엽육이 두껍고 
세근이 곰취에 비해 많은 편이다. 
2년 이상 묵은 포기의 근두 부분은 딱딱한 목질화된 덩어리가 형성되며 묘령이 오래될수록 옆으로 퍼지면서 분얼되어 
나가는 특징이 있다.
(2) 생산과 이용
곰취는 지역에 따라 곤달비 또는 취나물로 표기하고 있어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는 실정이나 
전국적으로 수백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로 재배되고 있는 산지로는 강원도의 태백, 평창, 인제, 홍천 등이고 일부 경기, 전북, 경북의 산간지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곰취는 식용으로 쌈(72%), 무침(12%), 염장절임(9%), 묵나물(4%) 등으로 이용되며 영양가면에서 단백질, 탄수화물, 회분, 칼슘 및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특히 최근에는 곰취의 주성분인 Ligularidine은 항돌연변이성과 유전독성억제 및 혈청 저밀도 지방단백질(LDL : low density lipoprotein이라고 하며 뇌졸중,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혈관계 질환의 유발물질) 산화의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식품으로도 가치가 높다. 
한약재로는 중국에서 뿌리와 근경을 호로칠(葫蘆七)이라하여 타박상, 요통, 진해, 거담, 진통, 각혈, 피부병 등에 생약
으로 이용한다.
곰취 생것의 영양성분으로는 가식부 100g 중에 열량 23kcal, 단백질 2.3g, 지질 0.3g, 탄수화물 3.9g, 조섬유 1.6g, 
칼슘 76mg, 인59.0mg, 철분 1.5mg, 비타민 A 736.0IU, 베타카로틴 4,415.0㎍,비타민 B1 0.04mg, 비타민 B2 0.12mg, 
비타민 B6 0.14mg, 비타민C 21.0mg, 나이아신 0.8mg, 엽산 16.1㎍, 비타민 E 0.48mg이 들어 있다.
곰취 재배산의 말린 것의 영양성분으로는 가식부 100g 중에 열량270.0kcal, 단백질 8.0g, 지질 4.7g, 당질 59.1g, 
조섬유 0.1g, 칼슘 42.0mg, 인 24.0mg, 철분 1.5mg, 아연 0.28mg, 비타민 A 551.0IU, 비타민 B1 0.26mg, 비타민 B2 0.12mg, 비타민 B6 1.30mg, 비타민 C 7.0mg, 나이아신 1.0mg, 엽산 78.8㎍, 비타민 E 2.35mg이 들어 있다.
곰취 자연산 말린 것의 영양성분으로는 열량 273.0kcal, 단백질 5.1g, 지질 4.9g, 당질 61.5g, 조섬유 9.6g, 칼슘 45.0mg, 
인 31.0mg, 철분 2.1mg, 아연 0.28mg, 비타민A 83.0IU, 베타카로틴 500.0㎍, 비타민 B1 0.3mg, 비타민 B2 0.08mg, 
비타민 B6 1.30mg, 비타민 C 5.0mg, 나이아신 1.1mg, 엽산 78.8㎍, 비타민 E 2.35mg이 들어 있다.
2. 보통 재배기술
(1) 재배환경
(가) 온 도
곤달비와 마찬가지로 월동 휴면중인 숙근은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27℃에서도 동해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농가에서 곰취를 재배할 때 겨울 휴면기간 중에 동해 피해를 받는 사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노지에서 월동 휴면중인 숙근은 4월 상순경이 되어 지표온도가 5~8℃가 되는 시기에 맹아가 자라서 지상부로 어린 경엽이 출현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저온에 견디는 힘이 강해서 야간 기온이 -6.6℃까지 떨어지는 조건에서도 동해 피해를 받는 일이 없으나 
그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잎 선단이 수침상으로 되거나 잎 전면에 엽록소 파괴가 일어나 누런색으로 변색되고, 
심하면 유엽의 선단부위가 검게 마르게 되며, 잎은 스푼모양으로 위로 말리거나 우글쭈글한 모양이 된다. 

 

                                                  곰취 생육 초기 내동성
그러나 시설재배일 경우 가온 내지는 보온 하에서 생육이 이루어진 상태라면 저온에 대한 저항성은 
매우 약해서 출현기에는 -2.5℃이하에서, 생육신장기에는 - 1.2℃이하에서, 경엽 수확기에는 -0.8℃이하에서 동해피해가 발생된다.곰취의 생육적온 범위는 야간 13~15℃, 낮 온도 20~22℃내외이며, 온도가 25℃이상 올라가는 조건이 되면 생육이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또한 30℃이상의 고온 조건이 지속되게 되면 잎으로부터 생성된 동화산물의 축적보다 양분 소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생육 속도가 급격히 저하 되고 잎은 황화하면서 서서히 지상부 경엽이 점차 고사에 이르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하고(夏枯)현상이라고 하며 곤달비보다 곰취가 고온에 대한 견딤성이 약해 평난지 재배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온도 조건은 곰취의 엽 품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시기적으로 낮 기온이 25℃이상 고온조건이 지속되는 6월 하순경이 되면 곰취 잎이 억세어지면서 쓴맛이 강해지고, 
식감과 질감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므로 경엽 채취를 지속적으로 할 수 없는 요인이 된다.
(나) 습 도
곰취는 잎이 넓은 광엽식물로 공기 중의 습도가 곰취의 생육과 엽품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상대습도가 낮은 상태에서는 잎줄기 신장이 억제 되면서 잎이 작아지고, 낙하산처럼 잎이 말리거나, 억세어져
맛이 떨어지는 등 수량과 품질에 관여한다.
따라서 토양으로부터의 수분 부족이나 대기습도가 건조한 환경에서 는 정상 생육을 할 수 없게 마련이다. 
실제로 곰취를 재배할 때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그늘 막을 이용한 차광재배를 하게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기 중의 습도를 자생지 숲의 환경처럼 75~85%범위의 음습한 조건에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 햇 빛
햇빛은 광합성 작용에 필수적인 환경요인으로 식물체의 생장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여름의 최대 일사량일 때 전광의 조도는 100~120Klux라고하며 이것을 100%로 하여 곰취의 보상점은 2.2~3%의 범위에 있고,광포화점은 전광의 1/5에 해당하는 25Klux의 범위에 있다고 하며, 생육초기에는 곤달비보다 곰취가 광요구량이 다소 높으나 6월 이후부터는 이와 반대의 경향을 나타낸다고 한다.
곰취는 일반 밭작물에 비해 광보상점이 낮은 음지식물이므로 양지성의 작물과 교호로 간작재배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목류 밑에서도 높은 재배 적응력을 가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곰취의 경우 지나친 광도에 조우되면 엽온을 현저히 증가시켜 증산률이 높아지게 되므로 수분흡수가 이에 따르지 못하여
공변세포가 팽압을 잃게 되고 기공은 폐쇄되므로, 잎을 통하여 들어가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어지게 되어 결국 광합성이 저해되기 때문에 온도가 상승하는 늦봄과 여름에는 반드시 차광시설을 설치해 주어야 한다. 

                                      차광                                        무차광

                                             곰취의 차광 및 무차광 생장반응
(라) 토양환경
1) 토양온도
휴면이 타파된 곰취 뿌리는 2~3℃의 낮은 온도 조건에서도 아주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생장을 한다. 
4월 상순경 해빙과 동시에 어린 싹이 출현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곰취 종근을 주냉장 재배하거나 장기 보관하고자 할 경우에는 상온하에서는 맹아 생장을 비롯한 양분손실이 많아지므로 영하의 동결된 상태로 보존하는 것이 유리하다.
곰취의 묵은 뿌리로부터 새로운 뿌리의 발생은 대체로 5℃이상의 조건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여 15~20℃에서 최고가 되고,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활력이 급격히 저하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곰취 재배시 잡초방지를 위해 흑색비닐 멀칭재배를 할 경우 6월 이전까지의 생육은 좋은 편이나 6월 이후부터 
생육이 현저히 억제 되는 경향을 나타내는데 이는 토양온도 상승에 의한 뿌리활력 저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실제로 비가림 재배의 경우 6월 하순경이 되면 외기 기온이 25℃이상 되고 토양 온도가 20℃를 상회하는 조건에서는 
경엽의 급격한 쇠퇴와 더불어 뿌리썩음병의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표고 900m이상의 고지대에서는 
한여름에도 경엽의 급격한 쇠퇴 없이 건전생육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아 지상 및 지하부 온도 조건이 직간접적으로 생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2) 토양수분
산채에 있어 토양 수분은 양지에서 자라는 산채는 크게 문제시되지않으나 반그늘 또는 그늘에서 자라는 산채는 
대단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자생지의 토양을 보면 항시 적습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배수가 양호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데서 알 수 있다. 
실제로 산채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토양이 건조하게 되면 생육이 불량해지며 반대로 지나치게 과습하면 습해는 
물론 뿌리썩음병 등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고품질의 산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육단계에 따라 적당한 수분 상태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3) 토양 이화학성
식물은 생장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을 토양으로부터 뿌리에 의하여 흡수하여 생장한다. 
그러므로 토양은 식물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을 함유하는 모체로서 토심이 깊으면서 물빠짐이 잘 되어야 하고, 
토양 통기성이 좋아야 건전한 생장을 이룰 수 있다.
대체로 곰취는 토양 입자가 작은 점토질 토양에서는 입자간의 공극이 작아서 수분 및 공기의 투과가 불량하기 때문에 
생장이 억제된다. 이와 반대로 토양 입자가 큰 사질토에서는 입자간의 공극이 크기 때문에 수분 및 공기의 투과는 좋지만 보수력이 불량하여 생장한을 받게된다. 따라서 통기 및 보수력 면에서 볼 때 곰취 생육에 적합한 토양은 사질양토~양토가 가장 이상적 이라 할 수 있다.
자생지 토양은 유기물함량이 매우 높고 토양산도(pH)는 5.3정도의 산성이며 인산함량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오랫동안 낙엽이 부숙되어 형성된 유기물이 많은 토양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품질이 우수한 곰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다른 작물이나 채소보다 유기물 함량이 높은 포장을 선정하거나 
유기물 시용을 충분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2) 종묘 선택
(가) 자생종
현재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곰취는 자생종이다. 
곤달비는 종자 결실이 잘 안되어 뿌리로 번식하지만 곰취는 상대적으로 종자결실이 잘 되는 편이어서 대부분 종자로 번식한다. 곰취는 타식성 식물로 근연식물과 교잡이 가능하기 때문에 곤달비에 비해 식물체 개체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맛과 품질이 균일 하지 못한 편이다.
특히 곰취와 한대리곰취는 농가포장에서 혼종된 상태로 재배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곰취와 한대리곰취간 교잡에 의한 다양한 형질이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에 재배포장 내에서도 
어떤 개체가 한대리곰취인지 구별해 내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곰취와 한대리곰취의  재배적인 특성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곰취는 한대리곰취에 비해 맛과 품질은 우수하나 초세가 약한 편이 이어서 3~4년에 한번씩 묵은 뿌리를 갱신해 주어야 한다.한대리곰취는 잎이 거칠어 식미와 질감이 떨어지나 내서성, 내건성, 내병성은 물론 초세가 매우 강한 편이어서 
한번 심으면 10년이상 재배가 가능하다.

                                     곰취와 한대리곰취 형태 비교 

                                                        곰취 

                                                 한대리곰취

곰취 종자는 한대리곰취의 종자보다 작고 종피색은 검은 갈색을 띠나 한대리곰취의 종자는 종피색이 갈색을 띄고 있어 구별된다. 1ℓ의 종자수는 곰취의 경우 84,000립이며 무게는 385g 정도이고 한대리곰취는 81,000립이며 무게는 381g 정도이다.

(나) 육성종『진향』
자생종인 한대리곰취(♀)와 곰취(♂)간 교잡육성종으로 일반 곰취에 비해 분얼력이 왕성하여 경엽수가 현저히 많으면서 
잎이 작고, 여름 고온기 월하능력이 탁월하여 평난지 재배에서도 적응력이 우수하다. 
잎과 줄기는 한대리곰취와 야생곰취의 중간 특성을 가지며, 야생 곰취에 비해 곰취향이 진하며 쓴맛이 적은 편이다. 
단축경 분얼능력이 왕성하여 포기당 엽수가 많으며, 잎이 야생 곰취에 비해 잎이 작아 쌈용으로 적합하다. 
야생 곰취에 비해 삭당 결실율도 높아 종자 채종이 잘된다.
진향곰취 품종은 야생곰취 또는 근연종간 자연교잡 가능하므로 격리 채종한 종자를 이용하여 재배하여야 고유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진향품종 재배 전경

(3) 번식 및 재식
(가) 번식
곰취의 번식에는 실생 번식과 영양번식이 있다. 실생 번식은 일명 유성번식이라고도 하며 유전형질이 잡종성으로 개체마다 다른 형질이 발현되므로 균일하지 못하다. 
영양번식은 무성번식이라고도 하며 유전적 형질이 동일해서 같은 형질이 발현되므로 곰취의 맛과 품질을 균질화 할 수 있으나 대량번식이 어렵다.
1) 실생번식
곰취는 유전적으로 화기구조가 양성화이나 자가불화합성이 강해 타가수정에 의해 결실된다. 
곰취는 자가수정 방법으로는 5%미만의 임실율을 보이는 반면, 
이형의 곰취, 한대리곰취와 수정될 경우 65~70%의 임실율을 나타낸다. 
결실율 향상을 위해서는 나지상태보다 30%정도 차광된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좋으나 70%이상의 
차광조건에서는 결실 및 등숙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온도가 30℃이상 올라가는 한여름보다 주 야간 교차가 높고 서늘한 8월 하순 이후가 결실 및 등숙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곰취 종자채종지로서는 평난지 보다 표고 600m이상의 고랭지가 훨씬 유리하다
하겠다. 일반적으로 재배포장에서는 1화경당 20~30여개의 꽃이 피는데 약 100~400여개의 종자를 얻을 수 있다.
가) 개화
종자로부터 생장한 곰취는 1년차에는 전혀 개화하지 않으며 근출엽 생장만을 계속하다가 겨울을 나고 
2년차에 생육이 좋을 경우에만 개화한다. 
반면에 묵은 뿌리를 분주한 경우에는 당년에 개화한다. 
곰취의 생식생장은 결국 전년도의 묵은 뿌리로부터 꽃대가 발생하여 개화 결실하게 되는데 시기적으로 
7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가 개화시기에 해당된다.
꽃은 무한화서의 두상화로 아래에서 위로 피며 1개의 꽃대에는 30여개의 소화를 형성하며 
한 개의 꽃이 피는 데에는 5일 정도이고, 1개의 꽃대가 피고 지는 기간은 약 15~20일이 소요된다.
나) 종자 채취
곰취의 종자는 개화에서 완숙종자에 이르기까지 약 40일이 소요된다. 
개화후 15일경이면 종피가 붉은색을 띠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부터 발아력을 가지나 생육이 부진하므로 
완숙된 종자를 채종하여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고 건전 묘를 양성할 수 있다. 
종자 채종시기는 10월상순부터 10월 중순경으로 꼬투리가 1~2개 벌어지기 시작할 때 수확하는데 대체로 
꼬투리 당 10~1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채종 종자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다음 정선한다.
다) 종자 저장
곰취 종자는 완전히 건조된 상태로 상대습도가 낮으면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상온 상태에서 보관할 경우 저장기간은 약 1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나 이후부터는 발아율이 급격히 저하하므로 가급적 
1년 이내에 파종하도록 한다.
라) 종자의 파종 전 처리
곰취 종자는 자연 상태에서는 가을에 땅에 떨어진 종자가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스스로 저온에 감응하여 잘 발아되지만 
종자를 인위적으로 채종하여 마른상태로 보관 중인 종자는 일정기간 저온처리를 하지않으면 
제때 발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발아 촉진방법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발아촉진을 위한 방법은 물리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이 있다.
물리적인 방법으로는 마른 종자를 6시간 정도 물에 침지하여 종자를 불린 다음 4℃에서 20~25일 또는 5℃에서 30일간 
종자가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냉장 처리한 다음 파종한다. 

 

 

                 발아율 향상을 위한 저온처리 과정

화학적인 방법으로는 마른종자를 6시간정도 물에 침지하여 종자를 불린 다음 지베렐린(GA) 20~50ppm에 
10분간 침지하였다가 건져내어 수세한 다음 파종한다.
마) 종자 파종
10a당 종자량은 15,000주를 목표로 육묘 이식재배 할 경우 트레이구멍 당 2~3립을 파종하면 0.5ℓ내외가 소요되며, 
직파 파종할 경우에는 3~4ℓ의 종자가 소요된다.
씨뿌리기는 정식시기로부터 40일을 역산하여 파종한다. 
예를 들어 5월 10일이 정식 예정일 일 경우 40일을 역으로 계산하여 4월 1일에 파종하면 된다. 
파종상은 노지, 비닐하우스 등 모두 가능하나 유묘기 병해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온도 조절이 용이한 시설 내에서 
파종하는 것이 좋고, 상토는 오염되지 않은 산 흙이나 피트모스 등이 좋다. 
최근 곰취 모종이 시장 거래되면서 트레이 묘판을 많이 활용하는데 구당 3~4립 정도를 파종하면 
1립 파종에 비해 맹아수가 많아지게 되므로 수확기에 채엽수량이 증가한다.
파종 후 복토깊이는 0.5~1cm내로 하면 적당하다. 
복토한 다음 충분히 관수하고, 상면위에 비닐 등을 덮어 주면 증발량을 억제하므로 발아기까지 1회 관수로 충분할 뿐만 아니라 잦은 관수에 의해 발아중인 묘의 스트레스를 적게 하여 입고병 등의 발생원을 줄여 주는 효과도 있다.
종자를 파종한 후 야간 온도 13℃이상, 낮 온도를 15℃내외로 관리하면 약 12일후에는 50%이상 발아한다.
특히, 발아기간 중 주의하여야 할 점은 하우스 내에 파종했을 경우 한낮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20℃이상 오르지 않도록 환기하여 주도록 한다.

한대리곰취의 종자를 노지에 파종하였을 경우 5~7월의 발아율은 43~68%였으나 8월 중순에 파종한 경우에는 
전혀 발아되지 않았는데 이는 고온 건조가 2차 휴면을 유도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농가현장에서 비닐하우스 내에서 곰취 종자를 파종한 후 발아기간 중 밀폐하여 낮 온도를 높게 관리할 경우 
발아율이 현저히 저하하는 경향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바) 발아후의 관리
파종상에 싹이 보이기 시작하면 덮었던 비닐 등의 피복물을 즉시 걷어 낸다. 
물주기는 매일 자주 주기보다는 상면이 말랐을 때를 기다렸다가 오전 10시경에 관수한다. 
상면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자주 관수를 하게 되면 묘잘록병, 쟂빛곰팡이병 등의 발병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묘가 웃자라 연약 생장을 하게 되므로 오후에 상면이 살짝 마른 상태로 관리하고, 한낮에는 환기하여 건전 묘를 도모한다.곰취 육묘 이식을 위해 폿트 규격별로 파종하여 매트 형성 및 묘 소질을 조사한 결과 128공 규격에서 양호하였으며 
육묘 소요일수는 45일이었다. 
이식 후 생존율은 128공 육묘에서 86%로 가장 높았으며 72공 묘의 생육은 다른 규격보다 좋았으나 
매트 형성율이 떨어졌으며 200공의 작은 규격 포트에서는 묘의 생육이 떨어져 이식후 활착하는 기간이 길었다.

2) 영양 번식
가) 분주
곰취묘를 식재하고 나서 여러 해를 경과하게 되면 포기전체가 쇠약해지면서 퇴화하기 때문에 
여러 해 묵은 포기를 캐어내어 3~4등분으로 포기나누기를 하고 이를 다시 종묘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곰취에 있어서 여러 해 묵은 포기의 퇴화 원인은 숙근의 근 밀도가 높아져 토양 통기성이 나빠지게 되고, 
곰취가 필요로 하는 특정 성분만 집중적으로 흡수하게 되어 양분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고, 죽은 뿌리로
부터 생육을 억제하는 타감 물질의 증가와 다년재배에 의한 병원균의 밀도증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곰취는 종자번식이 잘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농가에서 종자묘를 이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품질의 균일성 확보를 위해서는 맛과 품질이 우수한 동일한 형질의 개체를 증식하여 종묘를 생산할 경우 분주묘가 균질성 확보 면에서는 유리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분주묘를 이용할 경우에 선충이나 뿌리썩음병균 등이 모주로부터 다른 경작지로 감염될 경우 근원적 차단이 어렵고, 일시에 많은 양의 종묘확보가 어려운 점이 있다.
분주시기는 단축경에 저장된 양분 축적량에 따라 이듬해 싹의 생장과 충실도는 물론 경엽수량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이를 감안한 적정시기가 설정되어야 한다. 
대체로 보통재배에 있어서는 지상부 생육이 정지된 휴면기(10월 상순~이듬해 3월)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고, 
다음으로 생식생장 후기 단계인 개화후 20일경(8월 하순~9월 중순)이다.
분주시기로 가장 나쁜 시기는 5월 중순부터 ~ 6월 중순까지 경엽 수확을 끝낸 직후에 하는 경우인데 
이 시기는 경엽 수확에 따른 양분소모는 물론 뿌리에 비축된 양분이 가장 적은 시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활력이 떨어진 묘를 분주하여 심게 되면 뿌리썩음에 의한 결주율이 증가하고, 이듬해 잎이 작아지고 줄기가 가늘어지는 등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굴취된 종근은 가급적 마르지 않게 관리하면서 굴취와 동시 묵은 포기를 분주하면 된다.
곰취는 곤달비에 비해서 분얼력이 약해 포기당 경엽수가 적으므로 분주포기를 크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분주된 포기는 새 뿌리 발생과 생육촉진을 위하여 붙어 있는 흙과 썩은 뿌리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내년도 자랄 어린 싹을 맹아라고 하는데 분주 포기당 10개 정도의 맹아가 붙어 있다면 맹아 1개당 3장의 근출엽이 발생되므로 포기당 30장의 근출엽이 내년도 발생하게 되며 이중 60%에 해당하는 18장의 잎을 수확 대상 잎으로 계산하면 된다. 

 

                                      곰취 포기나누기

나) 삽목
식물의 가지, 잎, 뿌리, 줄기 등의 일부를 어미포기에서 잘라내어 이것을 삽상에 꽂아 발근시키는 방법으로서 
곤달비의 경우에는 엽병을 이용한 삽목 방법과 뿌리를 이용한 삽목 방법이 가능하나 곰취는 재생
력이 낮아 거의 이용되고 있지 않다.
(나) 아주심기
곰취는 일단 심어놓으면 2~3년 동안 연속적으로 재배를 하기 때문에 심기 전에 토양조건을 좋게 해야 정상정인 생육을 할 수 있다. 
작토층이 얕거나 유기물이 부족할 경우 또는 토양산도가 적합하지 않는 경우 등 토양의 물리화학적 조건이 불량할 때는 
곰취 생장이 좋지 않게 되고 여러 가지 생리장해는 물론 각종 병 피해도 증가하게 된다.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중요한 것은 뿌리가 분포할 수 있는 범위가 깊고 넓으며, 
토양 내에 공기와 수분의 함량이 적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질토양은 공기의 함량은 많으나 수분이 부족되기 쉽고, 지하수위가 높은 저습지는 공기함량이 부족하여 뿌리가 썩는 등 습해를 받기 쉬우며, 경반층이 있어 토심이 얕은 토양은 뿌리가 깊게 벋어 들어갈 수 없다. 
이와 같은 생육에 적당하지 않은 토양에 곰취 종묘를 심을 때는 잘 자랄 수 있도록 작토층을 조성하고 토양을 개량해 주어 배수도 잘 되고 공기와 수분의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다음에 식재해야 한다.
대체로 곰취가 잘 자라는 토양산도 범위는 pH 5.3~6.5로 강산성에서부터 미산성에 이르기까지 적응력이 높은 편이다. 
토양은 배수가 용이하고 통기성이 좋은 사질양토가 가장 좋으며, 지나치게 물 빠짐이 잘되는 모래땅은 관수시설을 설치해서 적당한 수분조건과 통기성이 좋은 토양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점질성이거나 물빠짐이 나쁜 땅은 완숙된 유기물을 10a당 3,500~4,000kg을 시용하여 통기성을 좋게 하고 
반드시 이랑을 20cm 이상 높여 고휴재배를 하도록 한다. 
특히 연작장해가 발생하는 토양은 돌려짓기하는 것이 원칙이나 부득이 이어짓기할 경우 50cm이상 작토
층을 깊이갈이하고 25cm이상 높은 이랑을 만들어 고휴재배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 종자를 이용한 실생묘 식재
노지 또는 비가림 재배인 경우에는 서리 피해가 없는 5월 상중순경 낮온도가 15℃내외로 유지되는 시기에 식재하면 된다.재식밀도는 90~120cm 넓은 이랑의 경우에는 골사이 30~40cm ×포기사이 15~20cm로 하여 
10a당 16,500~22,000주 내외를 식재한다. 

                                                               곰취 실생묘 정식

좁은 이랑의 경우에는 60~70cm 이랑에 1~2열로 10~20cm 간격으로 심으면 10a당 14,140~16,500주 내외가 소요된다. 
실생묘는 심기 전 뿌리에 물을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에 심겨졌던 깊이만큼 묻히도록 심는다. 
아주 심은 후에 충분히 관수하여 상토와 밭흙이 밀착되도록 해야 건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2) 뿌리를 이용한 분주묘 식재방법
곰취의 분주묘는 주로 2~3년간 재배한 후 굴취한 묵은 뿌리를 종근으로 이용하게 되는데 우량종근 확보 여하에 따라 
익년도 경엽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선택하도록 한다.
우량한 종근이라 함은 생육후기까지 잎이 남아 있어 뿌리가 충실하고, 단축경이 크고 굵으며 맹아는 흰색으로 굵고 
큰 것이 좋고, 뿌리색깔은 연하면서 선명한 색깔을 띠는 것이 좋다. 뿌리가 가늘면서 진한 암갈색을 띠는 경우에는 
생육 중기에 지상부 잎이 손상되어 일찍낙엽이 진 상태이거나 생육이 부진했던 모주의 종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좋지 않다.뿌리가 곧게 자라지 못하고 여러 번 끊어짐이 반복되어 여러 갈래의 뿌리가 생겼거나 끝이 혹처럼 뭉툭하다면 물빠짐이 나쁜 토양에서 재배되었거나 선충의 피해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뿌리썩음병이 상습적으로 발병된 포장의 종근은 뿌리를 통한 병 감염원이 되므로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또한 재배지역이나 작형에 따라서도 종근 소질은 달라질 수 있는데 고랭지 지역에서 생산된 종묘가 평난지의 것보다 좋고, 불시재배에 의한 종근 보다는 보통재배에 의한 종근이 우량한 종근이라 할 수 있다.
정식시기는 본밭에 아주 심기할 때 이식장애가 가장 적게 나타나는 시기를 택해야 한다. 
곰취는 숙근성으로 가을이 되면 모든 생리적 활동이 점차 둔해져 겨울동안에는 거의 정지 상태로 되고, 
봄이 되면 다시 활발해지기 때문에 가을의 낙엽기로부터 봄에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기 전까지가 적당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겨울이 따뜻하고 다습한 지역에서는 늦가을에 심는 것이 좋고, 겨울이 춥거나 극히 건조한 지역에서는 봄에 심는 것이 무난하다.가을심기를 하였을 경우에는 봄에 곰취가 생육하기 이전에 토양에 자리 잡아 새 뿌리가 잘 내리고, 
출현이 빠르기 때문에 경엽 생장이 봄 식재보다 좋으나 월동기간 동안 서릿발에 의해 종근이 지표면으로 솟아올라 
말라죽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을심기를 할 경우에는 볏짚 등을 깔아 주어 서릿발 피해를 막아 주도록 한다.
봄 심기는 뿌리가 활동하기 이전인 이른 봄에 토양이 해빙하면 즉시 식재해야 하므로 늦어도 3월 하순까지는 완료해야 한다. 봄 심기는 늦어질수록 출현이 더디기 때문에 생육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일찍 심도록 해야 한다.
재식밀도는 90~120cm의 넓은 이랑의 경우에는 골사이 30~40cm×포기사이 15~20cm로 하여 
10a당 16,500~22,000주 내외를 식재한다. 
좁은 이랑의 경우에는 60~70cm 이랑에 1~2열로 10~20cm로하여 10a당 14,140~16,500주 내외를 식재한다.
종근은 식재하기 전까지 보존 관리가 잘 되었던 것이라면 염려가 없지만 먼 곳에서 수송되어온 
종묘는 뿌리가 건조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종근은 곧바로 정식하지 말고 뿌리에 물을 충분히 뿌려주거나,
20~30분 정도 물에 담가 수분을 흡수시킨 다음에 정식한다.
역병이나 균핵병 등 뿌리로부터 전염되는 병에 감염되어 있을 우려가 되는 종근은 메타실동, 지오판, 베노밀 등의 약제를
200~500배액에 20~30분간 침지하여 소독하는 방법도 있다.
종근의 뿌리는 재식후의 생장에 필요한 양분의 저장고이고 그 후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의 흡수기관이다. 
따라서 가능한 한 많은 뿌리가 착생된 종근이 좋다.
곰취 종근을 심을 때 뿌리 쪽이 위로 올라온 형태로 거꾸로 심어도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출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깊게 심겨지거나 거꾸로 심겨질 경우 뿌리가 쇠약해져 생육이 나쁘게 되고, 분얼력이 감소되며, 뿌리썩음병의 원인이 되므로 종묘를 심을 때는 반드시 묘가 심겨졌던 깊이대로 심는 것이 좋다.
(4) 시비량 및 방법
곰취는 곤달비와 마찬가지로 생육초기에 집중적인 경엽신장과 채엽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확후의 재생과 초세 회복에 필요한 비료 요구량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며 비료 부족이 오기 쉬우므로 
비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비종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곰취는 밑거름을 한번 시용하면 나머지 2~3년 동안은 웃거름에 의존하게 되므로 퇴비와 밑거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10a당
퇴비 4,000kg과 계분 300kg, 요소20 kg, 용성인비 20kg, 염화가리 20kg을 밭갈기 전에 시용하고 
1년차 추비로는 요소 20kg, 염화가리11kg을 6월 하순과 7월 하순경에 2회에 걸쳐 나누어 시용한다. 

                                      무 시비구                                                                                표준시비구

                                                                곰취 시비 수준별 생장반응

2~3년차 웃거름은 곰취 그루터기 위에 표층 시비를 하는 것이므로 휘발성이 강한 화학비료보다는 
지효성 내지 완효성 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좋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곰취 싹이 출현하기 15일전에 부산물비료 10a당 250~300kg을 시용한다. 
부산물비료 중 흙살골드, 흙살림, 신농바이오 등의 비료는 유기질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토양을 
개량하는 효과는 물론 비효가 지속적으로 발휘되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흙살골드를 10a당 250kg을 시용하고자 할 경우 비료성분량은 질소 10kg, 인산 5kg, 가리 2.5kg의 
시용효과가 있으므로 시용후 부족한 포장은 생육상태를 보아가면서 6월 중순경에 보완 시비하거나 4종 복비를 2~3회 
엽면시비하면 곰취 잎 품질이 향상되고 분얼이 촉진되며, 곰취 수확 끝 무렵에 질소질 비료 부족시 많이 발생하는
세균성반점병을 다소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곰취의 적정 토양산도 범위는 pH 5.3~6.5로 적응성이 비교적 높은 작목이나 토양개량 차원에서 석회질비료를 10a당  100~150kg을 시용하면 좋다.

(5) 정식 후 포장관리
(가) 물관리
곰취는 배수가 잘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토양에서 잘 자라고, 그늘지고 다습한 조건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토양 수분을 유지해주어야 하며, 특히 봄철 생육이 왕성하고 한창 수확이 진행되는 시기에는 토양수분이 
수량 및 품질과 직결되므로 부족함이 없도록 한다.
곰취는 다습한 환경뿐만 아니라 건조한 환경에서 적응성이 약해 생육초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잎이 작아지게 되고, 
짙은 암록색을 띠면서 쓴맛이 강해져 품질이 저하하므로 출현기부터 6월 하순까지 토양 함수율을 70~75% 범위로 관리한다.그러나 6월 하순이후 고온기 때 물빠짐이 나쁘거나 토양이 지나치게 과습하게 되면 식물체가 연약하게 되어 
뿌리가 썩게 되므로 장마철에는 물빠짐에 유의를 하여야 한다.
특히 6월 하순이후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고온에 의해 생장이 정지하거나 쇠퇴하고 심하면 황화, 고사하는데 
표고 600m이하의 평난지 재배에서 생육이 현저히 저하하는 경향이 있다. 
이 시기에 과습하게 되면 쇠약해진 뿌리가 부패를 촉진하여 고사하게 되므로 토양 함수율을 50~55% 범위로 관리하는 것이 농업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곰취 정체수에 의한 침관수 피해
(나) 해가림
대부분 산채에서와 마찬가지로 곰취의 자생지 환경도 그늘진 곳이므로 해가림이 필요하게 된다. 
해가림을 해주는 이유는 음지성 식물이 양지환경이 되면 경엽에서의 증산작용에 의한 수분 증발량이 뿌리에서
흡수되는 수분량보다 많게 되어 잎이 팽압을 잃고 시들게 되고 광합성률이 감소하게 되므로 탄수화물, 색소, 지방, 단백질 등 필요한 양분의 합성이 늦어지고, 생장이 지연되면서 수량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생육초기의 차광 정도는 30%가 알맞으나 온도가 상승하는 6월 하순 이후부터는 50% 정도로 차광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70%이상의 차광은 오히려 탄소동화작용을 억제하여 잎줄기가 웃자라고, 분얼이 억제되며, 뿌리 발달이 나빠지는 등 지상 지하부 생육에 저해를 가져온다. 
종자 채종을 목적으로 할 때에는 30% 수준으로 차광하는 조건에서 결실률이 가장 높다.

(다) 지피물 피복
곰취 재배기간 중 낙엽이나 볏짚 등 지피물을 피복하는 효과는 여러가지측면에서 이로운 점이 있다. 
즉, 낙엽이나 볏짚을 3~5cm정도 피복해줌으로써 저온기에는 토양을 보온하는 효과가 있고 고온기에는 온도 상승을 막아 뿌리 발달을 도모한다. 
또한 지피물 피복은 토양수분을 적당하게 유지시키는 한편 작토층의 입단구조를 형성하여 근권의
통기성을 좋게 하고 잡초발생을 85%이상 경감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덜 썩은 계분, 수피, 우드 칩 등은 각종 가스나 유기산 등 페놀성 물질에 의해 곰취 생육을 나쁘게 하며 
뿌리썩음병의 원인이 되므로 지피물 재료로 적합하지 않다. 
흑색 비닐멀칭 재료를 이용하여 피복 재배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이랑을 높게 하여 통기성을 좋게 한 상태에서 피복하되 
정식시 비닐구멍을 크게 뚫어 주어 근권부위가 습해나 고온 장해를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라) 제초 작업
잡초와 경합되지 않도록 연 2~3회 풀 뽑아 주기를 해준다. 
곰취를 정식한 후 짚이나 낙엽으로 두텁게 피복을 하면 잡풀 발생이 억제되고,밀식재배를 하면 조기에 군락을 형성할 경우 어느 정도 잡초를 제어할 수 있으며, 차광재배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의 잡초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곰취를 수확한 후 잡초를 제거하지 않고 방임상태로 관리하면 생육이 쇠퇴하여 이듬해 수량에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잡초를 제거하도록 한다. 
한대리곰취를 노지에 식재하고 1년차에 제초 횟수에 따른 육묘 이식묘의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제초를 하지 않았을 때는
가을까지 38%만이 생존한 반면 2~4회 제초한 경우는 78~82%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으며, 
2년차부터는 이른 봄 잡초 출현보다 한대리곰취의 출현이 빠르며 엽면적이 커 잡초와의 경쟁에서 유리하여 
별도의 제초 작업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6) 수확 및 출하
보통재배의 경우에는 자연산과 비슷한 시기에 출하되어 가격하락의 위험성이 있으나 곰취는 묵나물 및 냉동저장으로 
저장성이 길기 때문에 장기저장으로 유도하여 출하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표고 400~600m 지대의 수확시기는 5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이나 표고 800m이상지대에서는 7월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식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어린 잎을 잎자루와 함께 지제부로부터 2~3cm정도 높이에서 수확하고 보통 주당 2~3잎을 남기고 수확한다.
생체수량은 10a당 정식 후 1년차에는 1,913kg, 2년차에는 2,927kg,3년차에는 3,614kg 정도이며 3년차 이후에는 
뿌리썩음병 등으로 인해 결주율이 증가하면서 수량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종묘갱신을 해주는 것이 좋다.
생체를 건조할 경우는 생체의 10~12% 정도 생산된다. 
수확 횟수는 매년 3~5회 정도가 알맞으며 수확한 잎은 생체로 200g 단위로 소포장하여 출하하거나 삶아서 음건하고, 
묵나물로 소포장하여 출하하며,냉동저장하여 연중 출하한다.
보통 7월말부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채종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는 꽃대를 일찍 제거하면 새로운 액아발생을 
촉진하고 수확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3. 연중생산 기술
곰취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재배작형으로는 보통재배, 조기재배, 억제재배, 촉성재배 등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보통재배 작형은 5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 출하할 수 있고, 실생묘 재배를 통한 억제재배는 
5월 상순 파종할 경우 9월 상순까지 출하되며, 촉성재배시에는 1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 출하될 수 있다. 
조기재배에서는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출하되므로 연중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각각의 작형별로 곰취의 생리적 특성을 잘 파악하여 재배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촉성재배에서는 식물체의 휴면타파에 역점을 두어 재배하는 것이 수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 보통재배
보통재배는 5월 상순부터 출하할 수 있는 재배작형으로써 앞에서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30~50% 차광을 해주면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환경이 되므로 생육이 왕성하여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하순까지 3~5회

수확을 할 수 있다.
(2) 조기재배
조기재배는 2월 중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 시설하우스를 이용하여 생육초기에는 가온 또는 2~3중 보온하여 재배하고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출하하는 재배 작형으로써 가온개시 후 약 40일경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5월 상순 이후에는 한낮에 고온 장해를 받기 쉬우므로 30~50% 차광망을 씌워 주는 것이 수량이 높다.

(가) 종근 굴취 및 정식
곰취는 지상부 생육이 진행 중인 9월경의 고온상태에서 굴취하여 식재할 경우 곤달비보다 뿌리 재생력이 약해 부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리하게 종근 굴취시기를 앞당기기 보다는 10월 상중순경에 굴취하여 정식하는 것이 좋다. 
10월 상중순경에 식재할 경우 땅이 얼기 직전까지 새로운 뿌리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상태에서 월동이 이루어진다.
(나) 종근 휴면타파
곰취의 휴면은 자연상태에서 5℃ 이하의 저온경과 시간이 372시간 이상 경과되면 휴면타파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인 경우 12월 중순경이면 자연 상태에서도 저온에 감응하여 휴면이 타파되므로 조기재배시에는 별도의 휴면타파 시설 없이도 첫서리 적당한 시기를 정하여 보온 내지는 가온 재배를 하면 된다.
휴면이 타파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설재배를 착수하여 너무 일찍 가온을 개시하게 되면 출현이 지연되거나 생육이 잘 안되므로 난방비만 증가하게 되어 실패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다) 정식후 관리
2월 중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 시설하우스를 가온 또는 2~3중 보온에 의존하는 방법으로 동해안 지역이나 남부지역에서는 2중 보온+덮개만으로도 가온하지 않고 재배가 가능하나 중북부 내륙지역에서는 부분적인 가온시설이 필요하다. 
곰취 생육에 알맞은 야간의 적정 온도는 13~15℃이나 최저 5℃ 이상으로 하고, 한낮에는 20~22℃내외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시설내에서 온도 상승을 위해 무조건 하우스시설을 밀폐시키기보다는 해가 뜬 한낮에는

온도가 다소 낮더라도 환기창을 적당히 열어주는 것이 좋다.
(라) 수확 및 관리
곤달비 조기재배와 마찬가지로 2월 중 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에 시설재배를 시작하여 야간 최저온도를 5℃ 이상으로 하고, 낮에는 20~22℃를 유지할 경우 15일경에 출현하기 시작하여 약 40일 경과한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곰취는 곤달비 보다 잎이 커 수확시기가 5일 정도 빠른 편이다.
2~3년 연속 재배하기 위해서는 조기재배 수확이 끝난 후의 포기당 엽수가 어느 정도 건전한 상태로 남아 있느냐가 중요하다. 새로운 맹아 형성과 종근 배양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인데 대체로 잔존엽수가 30~40%정도가 남아 있도록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확이 끝나고 나면 꽃대가 발생되는데 꽃대를 제거하지 않으면 양분소모가 많아져 새로운 묘두형성이 억제되므로 
조기에 제거하여 영양 손실을 막고, 건전한 잎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비배 관리를 하여야한다.
(3) 촉성재배
겨울철 촉성재배는 가온시설 내에서 1~3월에 곰취를 출하시키는 재배작형으로써 조기재배와 마찬가지로 
일정기간 동안 저온을 경과해야만 새로운 싹이 돋아나게 되므로 식물체의 휴면 상태를 조기에 타파시켜야 생산이 가능하다. 곰취 촉성재배는 고온기 생육기간 중에 굴취한 종묘를 냉장 처리하여 이용하게 되는데 재생력과 활력이 곤달비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가) 종근 확보
촉성재배를 하고자 하는 종묘는 8월 하순~9월 상순경에 종근을 굴취한다. 
시기적으로 고온기인 8월 하순~9월 상순경에 채취된 종근은 생육이 진행 중인 상태이므로 종근이 썩거나 
호흡열에 의해 뜨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 종근 휴면타파
촉성재배용 종근은 11월 중순경까지 휴면이 타파되어야 촉성재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상태의 저온으로는 부족하며 
냉장처리를 통해 실시할 수 있다. 
종묘는 8월 하순~9월 상순경에 굴취하며 지상부 경엽을 제거하고 PP마대자루 또는 컨테이너 용기에 종근을 넣은 다음 
저온 저장고에 옮겨 쌓는다. 
저장고 3.3㎡당 약 0.2ha분의 종근을 넣을 수 있다. 
냉장처리 방법은 저장고의 온도를 예냉처리 수준인 5℃에서부터 시작하여 1일에 1~2℃씩 서서히 온도를 낮추어 
3~4일후에 -1~-2℃로 하여 종근이 살짝 얼어 있는 상태로 관리하면서 약 50일간 처리하면 휴면이 타파 된다. 
냉장 처리에 소요되는 전력요금은 3.3㎡기준 월 20,000원 내외이다.
휴면 처리시 주의할 점은 종근을 자루에 넣은 상태에서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호흡열로 인해 부패할 수 있으므로 
종근을 자루에 넣게 되면 예냉 중인 저장고에 바로 입고시키도록 한다. 
또한 냉장처리 온도를 영하 -0℃보다 높은 온도로 처리를 하게 되면 종근이 부패하여 썩을 염려가 있고, 
자체발열에 의해 자루내부의 온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싹이 날 우려가 있으므로 -1~-2℃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5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다) 종근 정식
1) 정지작업
곰취를 연작재배 하는 하우스인 경우에는 작토 층을 50cm이상 심경해주고, 작휴 조성은 보온 관리성과 작업 편의성을 
고려하여 조성한다.
일반적으로 6.2m폭의 하우스라면 가운데와 양쪽 마구리 통로를 70cm로 하여 작업성을 좋게 하고 
이랑은 2m폭으로 2열의 넓은 이랑을 만드는 것이 좋다. 
이랑은 25cm이상 높게 만들고 이랑 가운데는 다소 높게 하여야 물 빠짐이 좋다.
2) 식재방법
촉성재배 목적은 제철이 아닌 단경기에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재배와는 달리 재식주수를 많게 하여 
밀식재배를 원칙으로 한다. 정식 시기는 곰취 잎을 수확하고자 하는 날로부터 40~50일 전에 하면 된다. 
예를 들어 1월 15일경에 출하를 하고자 하면 50일을 역으로 계산하여 11월 25일까지 정식을 완료하면 된다.
심는 방법은 200cm폭에 골사이 40cm × 포기사이 15~20cm 간격으로 배게 심는다. 
곰취는 묘두에 맹아수가 많지 않으므로 채엽량을 많게 하기 위해서는 맹아수 확보를 위해 큰 포기만 분주하고 
작은 포기는 그대로 심는다. 
이렇게 하면 굴취된 냉장주는 3년 묵은 뿌리를 기준으로 330㎡당(100평) 6,000주 정도가 소요된다. 
종근을 심을 때 너무 깊게 심겨지지 않도록 한다. 
깊게 심겨지면 뿌리 호흡이 나빠져 생육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쇠약해지면서 뿌리썩음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라) 시비 방법
시설재배에서는 필요 이상의 거름주기는 삼가는 것이 경제적인 면에서 그리고 토양의 활력을 유지한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연중 연작하는 하우스는 밑거름을 넣기 전에 토양의 전기전도도를 측정하여 대강의 비료농도를 파악한 후에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토양에 염류가 많이 집적되어 있을 경우 여러가지 미량요소의 흡수가 억제되어 잎의 색깔이 생기가 없어 보이거나 
잎이 짙은 암록색을 띄면서 우산처럼 잎이 말리는 경우가 있을 때 염류장해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330㎡당(100평) 10a당 퇴비 1,000kg과 계분 100kg, 요소 7kg,용성인비 7kg, 염화가리 7kg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시설 재배기간중 별도의 웃거름은 필요 없으나 생육이 부진할 경우 생육을 보아가며 4종 복비 등을 2~3회

엽면시비 한다. 밀폐된 시설 내에서 웃거름으로 요소 등을 시용하게 되면 가스 상태로 휘발되어 장해를 입을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마) 정식후 관리
정식직후 하우스 온도를 높게 관리할 경우 새 뿌리가 발생하기 전에 맹아가 먼저 출현하게 되어 오히려 초기생장을 
나쁘게 하므로 촉성재배를 개시하기 전까지는 외기온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관리하다가 촉성재배가 시작되면 약 7~10일간은 낮 온도를 10~15℃로 비교적 낮은 온도 범위에서 관리하다가 이후부터 20~22℃로 높여 주면 15일경에 새 뿌리 발생과 함께 맹아가 출현하기 시작한다. 

                                               동해안 지역 곰취 무가온 촉성재배
겨울 시설재배에서는 밤 온도 관리가 가장 문제되는데 곰취 생육에 알맞은 야간의 적정 온도는 13~14℃이나 
최저 5℃ 이상으로 하고, 한 낮에 20℃이상 오르게 되면 서서히 측창을 열어 환기하여 주는 것이 
증산작용을 도와 건전한 생육을 도모할 수 있다.
물관리는 대부분 밀폐된 상태이기 때문에 며칠에 한번씩 관수하여 토양수분이 75%수준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겨울동안의 시설재배에서는 별도의 해가림 시설이 필요 없다. 하우스비닐의 광 투과율은 82%내외이며, 
2중 비닐하우스일 경우 광 투과율은 60%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겨울 시설재배에서도 낙엽이나 볏짚 등의 지피물을 피복해 주면 저온기에 지온을 보온하여 저온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고, 고온기에는 온도상승을 막아주고, 토양수분을 적당하게 유지시키며, 토양의 입단구조를 좋게 하여 
근권의 통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3~5cm두께로 피복하여 준다. 
낙엽을 이용하여 피복할 경우 330㎡(100평)당 80ℓ들이 10자루 정도가 소요된다.
(바) 수확 관리
11월 중하순에 시설재배를 시작하여 야간 최저온도를 5℃ 이상으로하고, 낮에는 20~22℃유지할 경우 
15일경에 출현하기 시작하여 약 40일이 경과한 1월 하순부터 3월 상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2~3년 연속 재배하거나 종근 배양을 위해서는 조기재배에서와 마찬가지로 잔존엽수를 최소한 30~40%정도는 남아있도록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건전한 잎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비배 관리를 하여야 한다.
(4) 억제재배
억제재배는 3월 중하순경 해빙과 동시 묵은 뿌리를 굴취하여 맹아가 자라지 못하도록 냉동 보관하였다가 
이용하는 방법과 촉성재배를 하였던 종묘를 5월경에 굴취하여 -1~-2℃에서 약 50일간 냉장 처리하여 8월 중하순경 정식하고 10월 상순부터 수확하는 작형이다. 
주로 생육을 억제하기 위해 고온기에에 이루어지는 작업으로 고온기 정식으로 종근 부패율이 높고, 정식직후 미처 발근이 되기도 전에 맹아가 출현하여 이상 생장을 함으로써 수량 및 품질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종근을 이용한 
억제재배는 실용화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
하지만 곰취는 종자 파종시기를 조정하면 충분히 억제재배가 가능하므로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 종자파종
지난해 채종한 종자를 6시간정도 물에 침지하여 종자를 불린 다음 4℃에서 20~25일간 종자가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냉장 처리한 다음 파종한다. 
파종시기는 잎을 수확하고자하는 예정일로부터 70~80일을 역산하여 파종하면 된다. 
예를 들어 9월 1일부터 곰취를 수확하여 출하를 하고자 하면 70일을 역으로 계산하여 6월 20일까지 파종을 완료하면 된다. 

                                                종자 직파에 의한 억제재배
파종방법은 본밭에 100~120cm두럭에 40cm골을 켜고 5~6cm간격으로 밀식하여 직파 파종하여 제자리 재배하는 것이 
생육이 가장 좋다.
10a당 종자량은 직파 파종할 경우 3~4ℓ의 종자가 소요된다. 파종 후 0.5~1cm내로 복토하고 볏짚을 얇게 덮어주면 
수분보존과 지온상승을 억제하여 발아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한여름 고온 건조한 시기에 파종할 경우 종자가 2차 휴면을 유도하여 발아율이 저조할 수 있으므로 
대체로 6월 이전에 파종을 완료하도록 한다.
(나) 본밭관리
파종후 유묘기간은 대체로 7~8월의 고온 다우 조건에 조우되는 시기이므로 비가림 시설이 필요하며 50% 정도의 
차광시설을 설치해 주어야 한다. 
종자를 본밭에 직접 파종할 경우 파종후 70일 정도 경과하면 본엽 6매가 되고 2~3개의 분얼경 엽이 발생하여 
주당엽수는 8~10매가 되는데 이 시기부터 첫 수확이 가능하다. 
거름주는 방법은 보통재배 방법에 준하여 시용하면 된다.
(다) 수확 관리
종자 파종된 곰취는 당년에는 꽃대가 발생하지 않고 근출엽 생장만을 계속한다. 
따라서 파종 당년에 포기당 29~33장의 근출엽이 발생하며 이중 5~6장의 잎을 수확할 수 있다. 

                                              곰취 직파 파종 후 70일경의 생육상태
지나치게 수확할 경우 생육이 쇠퇴하여 내년도 수량에 영향을 미치므로 경엽의 상태를 보아가며 수확하도록 한다. 
포기 내에 새로운 잎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 잎을 수확해도 생육에 영향을 적게 미칠 것이지만 고온이나 불량환경으로 인해 생육이 일시 정지된 상태에서 수확할 경우 초세회복이 잘 안되므로 주의 한다.
(5) 양액재배
곰취도 시설을 이용하여 양액재배를 함으로써 청정재배에 의한 고품질의 저공해 식품을 연중 생산할 수 있다.
곰취의 양액재배시 배지는 펄라이트와 팽연화왕겨가 가장 좋으나 아직은 팽연화왕겨의 구입이 일부지역에서만 가능하지만 보편화되면 가장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때 배지량은 배지종류에 관계없이 배지 깊이를 11cm정도로 하여 
1 평방미터 당(㎡당) 110ℓ가 되도록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당 50주 정도로 배게 심도록 한다.
4. 병해충 방제
곰취에 발생하는 병으로는 흰가루병(Spaerotheca fusca), 점무늬병(Phoma sp), 뿌리썩음병(Phytophthora drechsleri), 
잘록병(Rhizoctonia solani), 잿빛곰팡이병(Botrytis cinerea), 해충으로는 수염진딧물류(Acythosiphon sp), 
차응애(Tetranychus kanzawai),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 달팽이류, 메뚜기류가 피해를 준다. 
또한, 시설재배지에서 뿌리혹 선충의 발생도 보고되고 있다.
(1) 흰가루병
노지 보다는 일조가 부족하고 통풍과 환기가 불량한 시설재배에 발생이 많다. 
환기팬이나 천창 등을 사용하여 시설 내 야간습도를 낮추고 통풍을 원활히 하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가) 병원균 및 병징(피해증상)
∙ Spaerotheca fusca 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된다.
∙ 병원균은 살아있는 조직만 침해하는 순활물 기생균으로 내부기생성이다.
∙ 잎 뒷면에서부터 흰가루 같은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여 앞면에도 흰가루가 피며, 
  심하면 잎 앞면에 엽맥을 따라 갈색의 괴사가 일어나고 누렇게 되어 결국 떨어진다.
(나) 발생 생태
∙ 노지에서는 6월경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심하게 발생한다.
∙ 주로 공기습도가 낮은 시기(건조한 기후 조건)에 분생포자가 바람에 많이 날려 발생이 심해진다.
∙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잔사에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된다.
(다) 관리 방법
∙ 시설재배의 경우 일교차를 줄이고 통풍과 환기가 원활하도록 재배환경을 개선하면 흰가루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병든 잎이나 잔재물은 불에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 전염원의 밀도를 낮추어야 한다.
∙ 무농약 또는 유기재배의 경우,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목록공시된 제품(천연추출물, 미생물제제 등)중에서

  선택하여 활용  한다.
∙ 관행재배의 경우, 취나물 흰가루병에 등록된 화학농약 (훼나리 유제,오티바, 역발산, 나타나, 마이시스텐 등)을 
 초기에 살포한다. 

                                                                  곰취 흰가루병 피해

(2) 점무늬병
(가) 병원균 및 병징(피해증상)
∙ Phyllosticta sp. 또는 Phoma sp.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된다.
∙ 주로 잎에 발생한다. 
  하엽부터 병이 발생하여 발생초기의 병반은 소형, 갈색을 띠나 진전되면서 담갈색 내지 갈색의 원형 또는 불규칙한
  반점으로 확대된다.

(나) 발생 생태
∙ 노지재배에서는 5월초순 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며, 시설재배에서는 1차 수확시기가 되는 4월 초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한다.
∙ 병자각의 형태로 병든부위에서 월동한 다음, 병포자를 비산하여 공기전염을 한다.
∙ 전년도에 발병이 심하였던 포장에는 이른 봄부터 균의 밀도가 높기때문에 생육초기부터 피해가 심하다.
(다) 관리 방법
∙ 병든 잎이나 잔재물은 불에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 전염원의 밀도를 낮추어야 한다.
∙ 관행재배의 경우, 취나물 점무늬병에 등록된 화학농약(옵티바, 역발산, 나타네 액상수화제, 푸르겐 수화제 등)을

  초기에  살포한다.
∙ 무농약 또는 유기재배의 경우,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목록공시된 제품(식물추출물, 미생물제제 등)중에서 선택하여

  활용한다. 

                                                                   곰취 점무늬병 피해
(3) 역 병
(가) 병원균 및 병징(피해증상)
∙ Phytophthora drechsleri 곰팡이에 의해 발생된다.
∙ 뿌리와 땅가줄기가 갈색 수침상으로 썩고, 포기가 시들고 결국은 말라 죽는다
(나) 발생 생태
∙ 병원균은 물을 좋아하는 반수생균으로 물속에서 유주자낭을 쉽게 형성하고 여기서 유출된 유주자는 물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며 전파된다.
∙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배수가 불량하면 병발생이 조장된다.
(다) 관리 방법
∙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 무농약 또는 유기재배의 경우,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아인산염, 수산화동 미생물제제 등)중에서 선택하여 활용한다.
(4) 잘록병(입고병)
(가) 병원균 및 병징(피해증상)
∙ Rhizoctonia solani 곰팡이에 의해 발생된다.
∙ 유묘기에 주로 발생, 어린 식물체의 지제부가 잘록하게 썩고, 감염된 묘는 잘 쓰러지고 후에 말라 죽는다.
(나) 발생 생태
∙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에서 균핵 또는 분생포자의 형태로 월동하여 전염원이 된다
∙ 하우스 재배시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다) 관리 방법
∙ 병든 잎은 일찍 제거하고 재배포장을 청결하게 한다.
∙ 무농약 또는 유기재배의 경우,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미생물제제,식물 추출물 등)중에서 선택하여 활용한다. 

                                                                      유묘의 잘록병 피해
(5) 잿빛곰팡이병
(가) 병원균 및 병징(피해증상)
∙ Botrytis cinerea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된다.
∙ 잎과 꽃에 발생한다. 감염부위에는 작은 수침상의 적갈색 병반이 나타나고, 갈색 부정형의 대형병반으로 확대된다.
(나) 발생 생태
∙ 병든식물의 조직 또는 토양에서 균사나 균핵의 형태로 월동하며, 그 후 발아하여 균사가 건전 식물체를 침입하여 
  발병하게 된다.
∙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배수가 불량하면 병 발생이 조장된다.
(다) 관리 방법
∙ 건전토양에서 육묘하고,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를 잘해준다. 밀식을 피한다.
∙ 무농약 또는 유기재배의 경우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미생물제제, 천연추출물 등)중에서 선택하여 활용한다.

(6) 곰취 진딧물
(가) 형태 및 발생생태
∙ 곰취진딧물은 자연상태의 숙주식물로 곰취, 곤달비에서만 발생이 관찰되는 매우 특징적인 진딧물 종으로,

  몸색은 적색 으로     계절에 따른 체색변이가 거의 없다.
∙ 현재까지 발생생태에 대한 상세한 연구보고는 없으나, 주로 곰취 그루터기에서 알로 월동한다.
(나) 피해증상
∙ 잎의 뒷면에 발생하며, 일차적으로 흡즙에 의해 잎의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심한 경우 식물체가 말라죽는다.
∙ 감로에 의한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탄소동화작용을 억제한다.
(다) 관리 방법
∙ 무농약 또는 유기재배의 경우,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목록공시된 제품(식물추출물, 천적 등)중에서 선택하여 활용한다.
∙ 관행재배의 경우, 취나물 진딧물에 등록된 화학농약(체스 수화제, 코니도, 아리이미다, 코사인 수화제, 적시타 유제)을 
 초기에 살포한다. 

                              곰취의 진딧물 피해증상 및 곰취진딧물
(7) 응애류 (점박이응애, 차응애)
(가) 형태 및 발생생태
∙ 점박이응애와 차응애는 모두 암컷이 0.5mm, 수컷이 0.4mm내외로 크기와 피해양상이 비슷하다. 
  여름철 암컷의 형태를 보면, 점박이응애는 담황-황록색 바탕에 좌우 1쌍의 검은무늬가 뚜렷하고 다리가

  거의 흰색에 가깝다. 
  차응애는 붉은빛을 띤 암갈색으로 앞다리 선단부에 연한 황적색이 감돈다. 
  휴면암컷은 점박이응애가 황적색인데 비해 차응애는 붉은색이다.
∙ 9℃ 전후에 발육을 시작하며 발육적온은 20-28℃, 최적습도는 50-80%이다.
∙ 25℃에서 알이 성충까지 성숙기간은 10일이 소요된다.
(나) 피해증상
∙ 잎뒷면에서 세포의 내용물을 빨아먹으므로 잎표면에 작고 흰반점이 무더기로 나타나고, 심하면 말라 죽기도 한다.
(다) 관리 방법
∙ 무농약 또는 유기재배의 경우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목록공시된 제품(식물추출물, 천적 등)중에서 선택하여 활용한다.
∙ 관행재배의 경우 취나물 응애류에 등록된 화학농약은 아직 없다. 

 

곰취의 응애류 피해(잎의 앞, 뒷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