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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사진편집 (고급선명효과 외)

승명 2018. 1. 28. 22:13

고급선명효과가 뭔지 알아보고, 사용법을 확인해 봅니다.


그 외에 사진에 샤픈효과를 주기 위해 사용자들이 개발한 몇 가지 응용기법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결론적인 이야기를 덧붙일 겁니다.


언샵마스크를 써야할까, 고급선명효과를 써야할까?


사진에서 샤픈 기능은 어떻게 써먹는 게 효과적일까?


등에 대한 제 주관적인 의견같은 겁니다.


 


1. 고급선명효과(Smart Sharpen)의 정체


 


효과를 적용한 결과물부터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그게 빠를 것 같습니다.


 




?왼쪽이 원본사진이고 오른쪽이 고급선명효과를 적용한 사진입니다.


변화가 잘 보이도록, 양(A)과 노이즈감소(N)값을 최대로 해서, 효과를 약간 강하게 적용했습니다.




고급선명효과가 사진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이십니까?


피부 질감이 부드럽게 뭉개지는 한편, 이미지 윤곽에 해당하는 부분은 더 선명하게 되었습니다.  


수정 전후를 비교한 위 사진을 보시면 아마 알 수 있을 겁니다.







?역시 왼쪽이 원본사진이고 오른쪽이 고급선명효과를 적용한 사진입니다.


야간에 조명아래서 피사체가 움직이는 상황이라 흔들렸고, 초점도 잘 맞지않아, 피부 질감같은 디테일이 거의 사라진 사진입니다.


  


이 경우도 역시 의상 무늬나 눈 부위를 보면 같은 변화가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윤곽을 선명하게 조절하는 한편, 세부 디테일 부분은 말끔하게 뭉개졌습니다.

?물론 그로인해 사진의 미감(美感)은 전 보다 더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부가 사라지고 윤곽만 남으면, 사진은 그림처럼 되어, 미적 조형성면에서 한층 아름답게 보이기 마련이니까요.  




사실 이런 표현기법은 노이즈가 많은 사진이나 초점이 맞지 않거나 흔들린 사진뿐 아니라 모든 사진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시각적 형식미만 고려한다면, 구성이 간략하고 미감美感에 방해되는 요소가 적은 이미지를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묵화를 닮은 간략한 사진이나 디자이너의 도안처럼 세련된 구성미를 가진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사진에서 이런 현상과 마주칠 때마다 질문이 떠오릅니다.


 


사진은 마냥 아름다움을 추구해도 되는 걸까?“


 


그림의 속성에 가까워질수록 사진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림은 바로 아름다운 시각이미지의 이상형이니까요.


사진에서 미적 조형을 추구하는 방식은, 따지고 보면, 결국 형식미를 얻기 위해 디테일을 없애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사진이 그림의 속성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사진의 속성에서는 점점 더 멀어집니다.


 


포토샵에서 사진을 수정할 때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사진은 뺄셈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실 사진촬영 자체가 현실이 가진 여러 속성들 중에서


아름답지 않은 요소를 제거하고 아름다운 요소만을 쏙 빼내오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조형미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으면 그 부분을 빼거나, 감추거나 혹은 약화시켜버립니다.


흠집이 있으면 제거하고, 더 아름다울 수 있다면 왜곡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버린 것은 무엇일까?”


 


저는 이 질문에서 그 답이 혹시나 사진이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될 때가 있습니다.





(1) 언샵마스크와 고급선명효과의 차이


 




언샵마스크가 사진에서 윤곽부분을 선명하게 하는 기능이라면, 고급선명효과는 윤곽부분은 선명하게 하는 한편,


나머지 부분은 흐리게 만드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리게 만드는 기능'은 바로 고급선명효과 대화창 안에 포함된 '노이즈 감소'의 역할입니다.


여기서 '윤곽부분이라고 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더 뚜렷하게 묘사된 부분혹은 묘사된 세부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한 장의 사진 안에는 색조와 톤의 강약이 서로 다른 부분들이 섞여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색조와 톤이 모여 사물의 형태를 이루고, 물체의 질감이 되며, 배경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물의 경계나 윤곽을 이루는 부분은 색조나 톤이 강한 반면, 배경이나 피부 질감이 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고급선명효과는 사진에서 한편으로 디테일을 뭉개면서 동시에 선명하게 만드는 효과입니다.


물론 뭉개지는 곳은 색조와 톤이 약한 부분일 것이고, ‘선명하게 되는 곳강한 부분입니다.


언샵마스크는 색조와 톤이 강한 부분을 찾아내서 그 부분을 선명하게 만들지만, 나머지 부분을 흐리게 만들 지는 않았습니다.


?


고급선명효과는 사진을 선명하게 하는 언샵마스크에 '흐리게 하는 효과를 추가'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고급선명효과 = 언삽마스크 + 흐리게 하는(Blur) 기능 입니다.


그리고 '흐리게 하는 기능'이 바로 고급선명효과 대화창 안에 있는 '노이즈 감소' 슬라이더가 하는 역할입니다.


    


'노이즈 감소'란 어떻게 하는 걸까요?


?


노이즈는 한 마디로 잡음입니다.


'불필요한 픽셀이 엉뚱한 위치에 불쑥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사진에 묘사되어야 할사물이나 형태가 아닌, 불필요한 위치에 명도레벨이 높거나 튀는 색조가 나타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에서 어두운 부분에 밝고 불그스레한 점이 모여서 지글지글 끓고 있는 겁니다.


그건 마치 윤곽선이나 묘사된 세부처럼, 명도나 색조 레벨이 높은 부분이지만, 그 사진에서 필요 없는 데이터이지요.


   


노이즈 감소와 블러(Blur, 흐림효과)는 사촌지간입니다.


 


블러(Blur)는 사진을 뭉개는 겁니다.


뭉갠다는 것은 곧 윤곽부분에 인접해 있는 픽셀들 간의 레벨차이를 약화시킨다는 뜻입니다.


물론 모션블러 처럼 그 부분에 있는 픽셀들 간에 이동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레벨을 약화시키거나, 레벨차이가 큰 픽셀들을 주변으로 섞어 버리면, 이미지에서 뚜렷하던 부분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노이즈 감소'는 윈리 면에서는 '블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주변 픽셀들의 정보를 이용해서 불필요하게 튀는 픽셀들을 뭉개버리는 거지요.


그러나 이 경우에는 미리 그게 노이즈인지 아니면 이미지의 일부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겠지요.


튀는 부분이라고 해서 무조건 뭉개버리면 윤곽이나 디테일이 망가져서 사진 전체가 흐릿해져 버릴 겁니다.


?


이미지를 구성하는 부분(윤곽이나 디테일)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불필요하게 튀는 부분만 뭉개버리는 게 관건입니다.


언샵마스크에서도 사물의 윤곽에 해당하는 부분만 골라서 선명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여기서는 반대로 윤곽 아닌 부분만을 골라서 흐릿하게 만드는 게 문제가 됩니다.


 


'노이즈 감소' 기능은 자기가 발견한 도드라진 픽셀이 불필요한 노이즈인지 아니면 이미지의 일부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전체 이미지를 분석해서 윤곽선을 포함해서 이미지를 이루는 부분과 잡음 부분을 찾아내기 위한 알고리즘이 필요합니다.


블러와 노이즈 감소, 둘 다 픽셀들을 뭉개는 것이지만, 본질적 차이는 노이즈 여부를 판단하는 알고리즘 유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급선명효과에는 왜 한계 값(Threshold)을 조절하는 슬라이더가 없을까요?


 


수년 전 [필터] > [선명 효과] 메뉴에 고급선명효과(Smart Sharpen)가 추가된 것을 보고, 클릭해서 대화창을 처음 열어 보았을 때,


제일 먼저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한계 값(Threshold)을 조절하는 슬라이더가 보이지 않는 걸까?”


 


샤픈은 사진에서 경계나 윤곽을 선명하게 만드는 효과이고, 언샵마스크에서 보았듯이 한계값(Threshold)은 바로 이미지에서


경계나 윤곽선을 지정하는 파리미터여서 아주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


아마 그건 '노이즈 제거와 협업을 하기 때문'일 겁니다.


노이즈 제거에서 이미지를 흐릿하게 뭉갤 때, 윤곽부분을 찾아내서 그 부분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샤픈을 준 다음, 노이즈 제거를 해서 다시 흐릿하게 만들 때, 윤곽부분은 그대로 남겨두는 식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샤픈에서 따로 윤곽을 고려할 필요성이 줄어드는 거지요.


?


추측일 뿐이지만, 노이즈 감소에서 윤곽을 유지하는 기능은 마치 자동차의 자동변속기처럼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효과를 강하게 적용하면, 블러 처리가 되어 이미지가 흐려지는데, 그 때 윤곽부분을 찾아 내서, 그 부분은 제외하는 거지요.


노이즈 감소량이 커지면 한계값(Threshold)도 자동으로 커지면서, 레벨차이가 더 강한 부분만 윤곽선으로 보호받게 되고,


약한 부분은 블러효과의 영향을 받아 흐려지는 식입니다.





고급선명효과와 카메라-로(Camera RAW) '세부' 패널


 




?


저는 고급선명효과가 처음 나왔을 때, '선명효과'와 '노이즈 감소'가 한 개의 패널 안에 나란히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카메라-로에 있는 세부패널 창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거기에도 '선명효과'와 '노이즈 감소'가 나란히 있습니다.


그래서 둘이 서로 비슷한 기능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사실 이 둘은 방법도 같고 결과물을 비교해 봐도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카메라-로의 세부 패널이 효과 면에서 훨씬 강력합니다)


다만 카메라-[세부] 패널에는 선명효과 부분의 [마스크 효과]가 바로 언샵마스크에서의 한계값(Threshold)과 같은 역할을 해서


선명하게 만들(혹은 만들지 않을) 윤곽부분이 어디인지를 지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2. 고급선명효과(Smart Sharpen) 사용방법



?


사진을 한 장 열어서 실제로 작업을 해 보겠습니다.




-. 직접 눈으로 효과를 보면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고급선명효과 대화창을 충분히 크게 늘려 놓고 시작하는 게 편합니다.


 


-. 배율은 100% 혹은 그 이상으로 하고, 미리보기는 꺼 두어야, 문서창에 있는 원본과 비교하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 고급선명효과 대화창의 모서리를 마우스로 잡고 창 크기를 충분히 늘립니다.






효과가 눈에 좀 더 잘 보이는 사진으로 골랐습니다.


?


이 사용방법 설명에서 파란색으로 쓴 글은 어도비 포토샵 온라인 도움말에 있는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번역 탓이겠지만, 무슨 말인지 알아 먹을 수 없는 문장들이 많아서 고쳐 쓴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그러나 문장이 약간 틀리더라도 (뜻만 전달된다 싶으면) 거기 쓰인 내용을 가급적 그대로 옮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주황색 글씨로 쓴 부분은 제가 부연설명한 내용입니다) 




(1) [필터] > [선명 효과] > [고급 선명 효과]를 선택합니다.


 



 

 



-. 사진을 연 다음 레이어를 복제합니다. 항상 이렇게 시작합니다.


 


-. 배경복사 레이어가 선택된 상태로, 상단 메뉴에서 [필터] > [선명 효과] > [고급 선명 효과]를 선택하면,


   고급선명효과 대화창이 열립니다.






(2) 양(A)을 설정합니다.





?


-. 선명 효과를 줄 양을 설정합니다.


   값이 높을수록 가장자리 픽셀 간의 대비가 높아져 이미지가 더욱 선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반경 값이 입력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효과가 보이지 않으므로, 임의로 적당히 높은 값을 설정합니다.




(3) 반경값을 설정합니다.


?
 

?


-. 반경 값을 적당히 입력합니다.


   반경 값은 선명 효과의 영향을 받는 가장자리 픽셀을 둘러싼 픽셀의 수를 결정합니다.


   반경 값이 클수록 영향을 받는 가장자리가 더 넓고 이미지가 더욱 선명해져서 후광효과가 나타납니다.





(4) 양과 반경 값을 적절히 조절합니다.






-. 양과 반경 값을 번갈아 움직여서 후광효과가 나지 않으면서 사진이 선명하게 보이는 위치를 찾아 냅니다.


   양은 윤곽 부분의 강도(짙은 정도)를, 반경은 레벨효과가 번지는 범위를 결정합니다.






(5) 노이즈 감소 값을 설정합니다.

?


-. 노이즈 감소 값을 증가시킵니다.


   노이즈 감소는 ?중요한 가장자리가 블러의 영향을 받지 않게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노이즈는 줄이는 기능을 합니다.


?


선명효과를 적용할 필요가 없는 피부나 배경 등에 거친 느낌이 줄어드는 상태를 관찰하면서 적당한 양을 정합니다.


   값을 너무 많이 적용하면 피부나 세부 디테일이 사라지면서 마치 그림이나 애니메이션 영상처럼 됩니다.

?


'제거' 옵션에는 가우시안 흐림, 렌즈흐림, 동작흐림이라는 세 가지 블러효과가 있습니다.


   샤픈효과를 적용할 때는 가우시안 흐림을,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은 렌즈흐림, 흔들린 사진을 교정할 때는 동작흐림을 선택합니다.


   단, 동작흐림효과를 사용할 때는 오른쪽 다이얼이 활성화되면서 흔들린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거'란 말의 의미는 블러를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 옵션항목은 어떤 유형의 블러를 제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겁니다.


   선명효과란 블러의 반대 즉, 블러를 없애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어떤 책에서는 일반적인 경우 이 제거 옵션을 '렌즈흐림'으로 설정하도록 권장합니다.


   '가우시안 흐림'은 언샵마스크와 동일한 알고리즘이 적용되기 때문에,


    고급선명효과의 맛을 제대로 내려면 '렌즈흐림' 옵션을 사용하는 쪽이 낫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6) [어두운 영역] 탭과 [밝은 영역] 탭을 사용하여 어두운 영역과 밝은 영역의 선명 효과를 조정합니다.




이 부분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양과 반경 값을 높게 조절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뭐가 변했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어둡거나 밝은 부분에 선명 효과 역광(후광효과)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 이 부분을 조절해서 그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7) 페이드(Fade) 양을 조절합니다.


?


-. fade(흐림)효과의 양을 조절합니다이 양을 증가시킬수록 암부가 흐려집니다. (즉 선명효과가 감소합니다)




 


이 슬라이더는 어두운 영역에 나타난 선명 효과의 양을 감소시킵니다.


   선명효과로 인해 머리카락의 번쩍거리던 부분이 완화되었습니다.


 


(8) 색조범위(T)와 반경(R)을 조절합니다.


?


-. 색조범위(T)를 조절합니다.


수정할 어두운 영역 또는 밝은 영역의 색조 범위를 조절합니다.


슬라이더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옮기면 [색조 너비] 값이 감소하거나 증가합니다.


색조 너비가 좁을수록 어두운 영역 교정에 대해서는 더 어두운 부분으로만, 밝은 영역 교정에 대해서는 더 밝은 부분으로만 조정 범위가 제한됩니다.




페이드(흐릿해지는) 효과가 나타날, [어두운 영역/밝은 영역]의 범위를 %로 지정하는 값입니다.


   [색조폭]을 늘리면 페이드 효과가 나타나는 어두운 영역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암부의 윤곽부분이 흐릿해 지고,


   줄이면 페이드 효과가 나타나는 범위가 좁아집니다.


   이 값을 0%로 주면, 페이드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페이드 효과를 줄 암부가 없기 때문입니다.


   [밝은 영역]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


-. 반경을 조절합니다.


각 픽셀을 둘러싼 주위 영역의 크기를 조절합니다.


이 값은 특정 픽셀을 어두운 영역에 포함할 것인지 밝은 영역에 포함할 것인지 결정할 때 사용합니다.


이 슬라이더를 왼쪽으로 옮기면 더 작은 영역이 지정되고 오른쪽으로 옮기면 더 큰 영역이 지정됩니다.




언샵마스크에서의 반경(Radius)과 같은 개념이지만, 페이드 효과가 미치는 범위를 지정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반경을 많이 움직여도 이미지가 극적으로 변화하지는 않습니다.


   어두운영역의 반경 크기를 크게 하면 (페이드 효과가 나타나는) 어두운 영역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어두운 영역 주변이


   점차 흐릿해집니다.


   밝은 영역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9) 밝은 영역의 페이드 양, 색조범위, 반경을 조절합니다.


 




-. 어두운 영역과 같은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10) [확인]을 클릭해서 작업을 완료합니다.








-. 확인을 클릭합니다.


?


-. 효과가 적용되기를 원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배경복사 레이어에 마스크를 씌워서 해당 영역을 지웁니다.


-. 효과가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레이어의 투명도를 조절합니다.


-. 레이어의 블랜딩 모드를 '광도'로 변경합니다.


 


 


고급선명효과는 사진을 선명하게 하는 수단과 흐리게 만드는 수단을 하나의 패널 안에 집어 넣은 기능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고급선명효과는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이는 데 있어서)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미지를 뭉개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윤곽을 포함한 세부디테일 부분을 선명하게 만들어서,


필요한 부분의 세부는 선명하게 하는 한편, 불필요한 부분은 매끄럽게 조절합니다.





 




3. 그 밖의 샤픈 방법들






(1) 가장자리를 찾아서 샤픈효과 주기




샤픈효과는 인접하는 픽셀들 간의 레벨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진을 선명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그런 효과가 필요치 않은, 인물의 피부나 배경 같은 곳에 까지 효과가 적용되면


이미지에 거칠고 딱딱한 느낌이 나서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런 문제를 고민하던 전문가들이 개발해 낸 방식이 있습니다.


사람이 어느 정도 개입하고, 또 포토샵이 제공하는 여러 기능들을 활용해서, 경계(혹은 윤곽선)를 찾아낸 다음,


그 부분에만 샤픈효과를 적용하는 일종의 응용적인 방법입니다.






왼편 가장자리를 찾은 레이어에서 검게 나타난 부분에만 샤픈효과가 적용됩니다.


 


주로 인물사진에서 피부가 거칠게 표현되지 않고 윤곽선만 또렷하게 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


-. 가장 명암 차가 뚜렷한 채널(R-G-B )을 찾습니다.


-. (필터-스타일화-가장자리찾기에서) 가장자리를 찾아냅니다.


-. 레벨과 가우시안 블러를 반복해서 가장자리가 더욱 뚜렷해지도록 만듭니다.


-. 찾아낸 가장자리를 선택하여 레이어로 복사합니다.


-. 복사한 레이어에 언샵마스크를 적용한 다음 레이어를 합칩니다.




오래 전부터 포토샵 책에 많이 소개된 방법이지만, 작업과정이 길고 복잡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번거로워서 효율성 면에서 의심스럽습니다.






(2) 하이패스 필터를 이용해서 샤픈효과 주기



?


질감을 과장해서 나타내고 싶은 풍경사진에 주로 사용합니다.





왼편 하이패스 필터 적용레이어에 나타난 형태 그대로 샤픈이 적용됩니다.


 


역시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 원본레이어를 복제하여, (필터-기타-하이패스)를 실행합니다.


-. 가장자리가 표시된 회색톤 사진이 나타납니다.


-. 반경 값을 조절하여 선명하게 만들 범위를 정합니다.


-. 레이어의 블랜딩 모드를 Soft Light, Overlay 등으로 설정하고, 레이어를 합칩니다.





인위적인 느낌이 물씬 나지만, 사진을 회화풍의 느낌으로 만들 때 주로 사용합니다.


   방법도 간단하고, 원하는 경우에 쓰면 되지만...


   저는 재미삼아 몇 번 해 본 후로는 하지 않게 되더군요.


 




4. 결론적인 이야기



?

(1) 언샵마스크를 써야할까 아니면 고급선명효과를 써야할까?


 


어도비는 온라인 도움말에서 이렇게 언급합니다.


 


다음은 Photoshop CC에서 이미지 선명하게 하기에 관하여 권장되는 접근 방식입니다.


1.우선, 양을 높은 값으로 설정합니다.


2.반경 값을 후광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늘립니다.


3.후광 효과가 사라질 때까지 반경을 줄입니다. 최적의 반경 값에 도달했습니다.


4.이제, 양 값을 필요한 만큼 줄입니다.


5.이미지에 있는 노이즈가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기 전과 유사하게 보이도록 노이즈 감소 슬라이더를 조정 합니다.


 노이즈를 너무 많이 줄이면 인조 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양 값이 클수록 노이즈를 많이 줄여야 합니다. (어도비 포토샵 온라인 도움말 中)


 


이건 물론 고급선명효과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내용을 보면, 어도비 사에서는 ‘사진을 선명하게 만들 때 고급선명효과를 쓰도록 권장한다고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노이즈가 많은 사진이나 선명하게 촬영되지 못한 사진의 경우, 샤픈과 블러를 적당하게 조절해서 선명하게 만드는 방식은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이미지를 매끈하면서도 한편으로 선명하게 만들어서, 심지어 거의 버렸다고 생각되는 사진조차 멋진 사진으로 부활시켜 줍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고급선명효과 조정창은 카메라-(혹은 라이트-)의 '세부' 패널과 비슷합니다.


카메라-로 '세부' 패널에도 선명효과와 노이즈 제거 기능이 하나의 패널 안에 들어 있습니다.


쓰임새도 비슷하고 결과물도 유사합니다.


실제 비교하면서 작업을 해 보면, 그 효과는 고급선명효과보다, 카메라-(혹은 라이트-)가 훨씬 변화의 폭이 넓고 강력합니다.


 


따라서 사진을 RAW파일로 촬영하는 경우라면, 굳이 포토샵에서 고급선명효과를 사용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RAW파일 변환 시에 노이즈 제거와 함께 사진의 선명도를 결정했으므로, JPG로 넘어온 뒤에 다시 샤픈과 노이즈 제거 기능을 사용할 일은 없을 테니 말입니다.


 


물론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다만 고급선명효과가 처음 나왔을 때, 어도비사에서는 이 기능을 흔들린 사진이나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을 교정하기 위한 용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홍보를 했고, 지금도 [제거] 옵션에 [모션블러] 항목과 [렌즈블러] 항목이 있어서 그런 용도로 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 샤픈 기능은 실제로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 게 효과적일까?


 


RAW파일은 카메라-로 등에서 TIFFJPG파일로 변환할 때, 반드시 적정 양의 샤픈 효과를 주어야 합니다.


그건 무엇보다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가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할 때, ‘보간법을 쓰기 때문입니다.


보간법을 쓰면 이미지에서 윤곽에 해당하는 부분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카메라-로(혹은 라이트-룸)의 세부패널이나 다른 RAW변환 프로그램에서 조절하게 되겠지요.


 


보간법은 주변픽셀들의 정보를 기초로 계산을 통해 임의의 픽셀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센서에 설치된 픽셀은 하나당 Red-Green-Blue 중 한 가지 색 정보만을 담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R-G-B-G 4개의 픽셀이 한 세트가 되어야 온전한 색상이 만들어 질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센서가 가진 픽셀 수와 비교해서) 실제 사진의 화소수(사진 크기)는 1/4로 줄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센서의 픽셀 수 그대로 즉, 4개의 픽셀을 사진 파일에서도 그대로 4개의 화소로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온전한 하나의 색을 만들고 그것을 기준으로 인근 픽셀들의 명암정보를 감안해서 각 픽셀의 색상을 유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보간법이라 하고,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이미지의 경계부분이 희미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또한 JPG파일은 카메라 내부에서 이미지프로세싱을 할 때 적정량의 샤픈이 자동으로 적용된 상태로 나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그 정도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따로 샤픈 효과를 추가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굳이 그런 조절을 하겠다면 애초부터 JPG파일로 사진을 찍지 않았을 테니, 그럴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


(3) 시각적 효과를 위한 샤픈 활용법


 


제 생각에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져서 사진 원본에 추가로 샤픈 효과를 주는 경우는 별로 많지 않을 겁니다.


실제로 샤픈 효과를 활용하는 경우는 사진에 원근감을 표현하거나 주제를 부각하거나, 그 밖에 특별한 효과를 주기 위한 경우입니다.


'특별한 효과'란 원근감, 주제 부각 외에도 반짝이는 빛의 인상적인 표현 혹은 사물의 존재감 등으로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그 활용범위는 이미지를 보고 주무르는 개인의 기량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는 프린트를 하거나 인터넷 등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사진을 최종 크기로 리사이즈한 뒤에 샤픈효과를 주게 됩니다.


또한 작업을 할 때, 항상 레이어를 씌워서 복제한 레이어에 효과를 준 다음, 마스크를 씌우고 붓이나 그러데이션 도구를 이용해서


효과가 나타나는 부위와 강약을 임의로 조절하는 방법을 씁니다.


 


시각적 효과는 상대적입니다.


무채색 주변의 색상이 채도가 더 높아 보이고, 초록색 옆에 있는 붉은 색이 더 붉게 보입니다.


시각의 관점에서 본다면, 색과 톤은 독립해서 존재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없는 색도 우리 눈에는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습니다.


명암대비 색상대비 보색대비 한난대비 등 각종 대비효과에 의해 특정 색과 밝기의 속성은 결정됩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부분이 선명하게 보이려면, 다른 부분이 흐릿해야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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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사진을 선명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각적 효과를 노리는 샤픈 효과는 어떤 식으로 하는 지, 사례를 한 번 봅니다.


하지만 이건 한 가지 사례일 뿐이고, 그 응용방법은 훨씬 다양합니다.







 샤픈 & 블러



 


오래 전에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저자 [스콧켈비]가 자기만의 포토샵 비법이라며, 책 한 귀퉁이에 비밀스레 소개한 내용이 있습니다.


사진(주로 풍경사진)을 좀 더 매혹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방법이라는데,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언샵마스크 효과를 주고, 그 위에 다시 가우시안 블러 효과를 추가하는 겁니다.


그러면 사진에서 주제가 되는 부분(원래 선명했던 부분)은 더 선명하게 보이는 한편, 배경은 조금 흐릿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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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이렇습니다.


 


-. 레이어 복제


-. 언샵마스크: 120% - 1픽셀 - 3레벨


-. 가우시안 블러(필터>흐림효과>가우시안블러) : 반경 25픽셀


-. 레이어 투명도를 25~30% 이하로 조절


 


저는 그가 말하는 효과를 크게 못 느꼈지만, 사진이 너무 선명해서 딱딱하고 거칠게 보이는 경우, 이 방법을 써서 좀 부드러운 느낌으로 조절할 수는 있더군요.


광각렌즈로 촬영한 풍경사진에서 원경에 있는 사물들은 작게 표현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세부묘사가 많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려고 크기를 줄이면, 그 부분이 지나치게 선명하게 나타나서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느낌을 완화할 때 주로 쓰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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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의 고급선명효과가 어쩌면 이 '샤픈 + 가우시안 블러' 기법에서 힌트를 얻은 포토샵 개발자가 블러 대신



   (윤곽부분을 좀 더 잘 유지하기 위해) 노이즈 감소를 동원해서 만든 기능일 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샤픈 & 블러를 활용한 다른 예


 


역시 핵심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언샵마스크와 블러효과를 함께 활용한다는 점.


그리고 레이어와 레이어 마스크를 이용해서 효과가 나타나거나 감출 부분을 임의로 지정하고, 강약을 조절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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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원본사진에 언샵마스크를 이용해서 필요한 만큼 샤픈효과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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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전체적으로 선명해졌지만, 원경이 지나치게 뚜렷해져 버렸습니다.




이렇게 이미 충분히 선명해서, 더 이상의 샤픈효과가 필요없는 (오른쪽)사진에서 시작합니다.


레이어 마스크를 활용해서 원경부분에만 샤픈 & 블러 효과를 줘서 원근감을 강조하는 과정입니다.



-. 레이어를 복제하고 복제한 레이어에 아래와 같이 언샵마스크 효과를 줍니다.


 




언샵마스크의 파라미터 값은 사진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줍니다.




-. 그 위에 다시 블러효과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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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터>흐림효과>가우시안흐림효과 를 클릭해서 반경(R) 값은 25픽셀 정도로 줍니다.


   즉, 언샵마스크 효과를 준 상태에서 다시 가우시안 블러 효과를 준 겁니다.





 이렇게 해서 투명도를 낮추면 전체적으로 흐려지지만, 원래 선명했던 부분이 보다 덜 흐리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저는 그 보다는, 그냥 블러를 준 경우에 비해 좀 더 '자연스럽게 흐려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불투명도를 조절하고, 레이어에 마스크를 씌워 효과가 나타날 영역(혹은 효과를 감출 영역)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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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도를 15%~30% 사이로 조절합니다.


   마스크를 씌우고 전경색을 검은 색으로 한 다음, 그러데이션 필터로 아래서 부터 위로 그어서


   사진의 윗 부분에만 샤픈 & 블러효과가 적용되도록 합니다. 

 


☞ 배경은 샤픈 & 가우시안 블러효과, 하단은 (샤픈이 적절하게 적용된)원본 그대로 남아, 원근감이 좀 더 살아나는 사진이 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보시고, 혼자 만의 비법을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단서를 확인 하셨다면, 손수 답을 한 번 찾아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