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無常)의 불이
이 세상 모든 것을 불태우고 있다.
마치 불구덩이를 피하듯이,
이 세상 모든 것을 피하여야 한다.
비할 데 없이 공포스러운 홍수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유일무이한 섬은,
일무소유(一無所有),일무소취(一無所取)이다.
어떻게 현명한 사람이,
육신에서 벗어날 때에,
지긋지긋한 도둑을 죽이는 것처럼,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계율은 괴로움의 침입을 막아주고,
무상(無常)의 불길을 막아주는 갑옷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