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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재배 잘 하는 법-반드시 멀칭을 하라

승명 2016. 5. 17. 22:34

 

나무재배 잘 하는 법-반드시 멀칭을 하라

 

이제 본격적인 나무 심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나무를 어떻게 심고 가꾸어야 되는지 아는대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번에 쓴 것으로는 반드시 높이 심어라, 그리고 비료와 퇴비를 안주든지 아니면 먼 곳에 주도록 해라. 였는데 오늘은 나무를 심고나서 멀칭을 꼭하라는 내용입니다.

 

 

나무를 잘 기르기 위해서는 아니 열매를 수확하는 모든 식물들을 잘 키우고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을 할용하는 것이다.

 

                   본 농원에서 시험하고 있는 모든 수종의 나무는 이렇게 키웁니다.

 

     나무 잘 기르는 법

 

1. 반드시 나무를 심을 곳을  높게 만들어라

2. 비료와 퇴비 등의 영양성분과 물을 주지 말아라.

3. 두둑을 덮어서 풀이 자라지 못하게 하고 빗물도 덜 들어가도록 하라.

4. 땅 속에서 수분이 날아가지 못하도록 하라.

5. 영양제, 제초제, 생리활성물질등의 호르몬제 등도 주지말아라.

6. 농약은 필요시 몇 번 줄수 있다.

 

   반드시 높은 두둑을 만들어서 나무를 심고 난 다음에는 멀칭을 하라.위는 제초매트를 덮어준 모습

   

   멀칭하는 이유

1. 땅에서는 일분 일초도 쉬지 않고 계속 땅 속의 수분이 하늘로 날라간다.

2.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어야 땅 속이 축축해져서 수분의 부족현상을 막을 수 있다.

3.  땅속으로 빗물이 많이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4. 뿌리는 대단히 물에 약하여 땅속이 공기구명이 물로 채워지게 되면 뿌리가 질식하게 된다.

5. 그래서 양.수분을 흡수하는 뿌리가 망가지게 된다.

6. 나무를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항상 적당한 습기는 유지하되 과습하지 않도록 하면 된다.

7. 가장 힘이 많이 드는 잡초가 나는 것을 방지한다.

8.  내가 키우는 식물에서도 잠시도 쉬지않고 물이 필요하다.

9. 나무의 곁에서 자라고 있는 잡초에서도 물이 필요하다.

10. 땅에서는 풀이 있어도 잠시도 쉬지 않고 수분이 증발한다.

11. 내가 키우는 작물이 먹을 물도 모자라는데 자비롭게도 잡초와 공기중으로 비싼 수분을 증발시킨다.

12. 수분을 증발을 막아주면서 풀도 못자라게 하고, 빗물이 땅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 저절로 나무가 잘 자란다.

13. 훨씬 더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 마음껏 뿌리가 내릴 수 있는 공간인 두둑이 반드시 필요하다.

14. 땅에서는 잠시도 쉬지 않고 수분이 공기중으로 날아가나 그것만 막아주어도 항상 적당한 수분을 유지한다. 그러므로 어떠한 작물을 심더라도 반드시 멀칭을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15. 아무리 관수시설을 잘 하여도 (점적관수, 스프링쿨러 등) 주지 않고 이렇게 하는 것보다 못하다.

16. 비료와 퇴비등을 많이 주어 뿌리가 땅속깊이 들어가지 않고 지표면에 존재하게 되어 비가 와서 얼마동안은 건조하지 않으나 건조해서 생육에 지장이 있는 날이 대부분이다.

17. 겨울철에 땅이 얼지 않아야 한다. 땅이 꽁꽁 얼어 뿌리도 함께 얼게 된다. 안그래도 비료와 퇴비등을 지표면에 주고 두둑이 없어 땅속으로 뿌리가 들어가지 못하는데 땅까지 얼어 대부분의 많은 뿌리가 얼게된다. 이것을 얼지 못하게 하라.

18. 나무가 자라는 동안은 겨울이건 여름이건 항상 멀칭이 되어 있어랴 하므로 평생 덮어준다고 생각하라.

19. 비닐이나 제초매트등으로 멀칭을 하지 않고 재배를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같다.

20. 위의 사항은 모든 식물을 기르는 원리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준수하도록 한다.

 

 

                                            비닐로 멀칭을 한 양파밭 

 

 

   나무를 심을 때 주의할 사항

1. 물에 충분히 몇 시간 동안 나무를 담궈서 수분을 보충시킨다.

2. 두둑은 가능하면 만들어 놓은지 오래되어 수분이 많이 보관되어 있는 것이 좋다.

3. 두둑은 가능하면 높고 넓어서 체적이 클수록 좋다.

4. 나무를 심고나서 반드시 물을 주고 난 다음 잘 밟아준다.

5. 나무를 접목부위에서 5~10cm 만 남기고 잘라준다.

6. 자른 면을 발코트나 톱신페스트 등의 도포제로 발라주어 자른 면에서 수분이 덜 날아가도록 한다.

7. 심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하루라도 빨리 멀칭을 하여 나무주변의 수분이 날아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8. 나무가 죽고 살고는 수분때문이므로 항상 뿌리부분이 축축하도록 하고 나무에서는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면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아무리 묘목의 키가 크고 잘 자랐다고 하더라도 새로 키운다는 생각으로 짧게 잘라야 한다.

9. 짧게 하는 이유는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서이며  눈이 적어 가지가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서이다.

10. 가지가 몇 개 자라더라도 한 가지만 기르고 나머지는 모두 잘라낸다.

 

 

                                                     멀칭을 하지 않은 대추밭

 

 어떠한 수종의 나무를 심었더라도 일단은 잘 살려놓아야 하고 잘 자랄 수 있게 만들어 놓으면 저절로 되는 것인데 심을 때에는 공을 많이 들이지만  간단한 기본인 멀칭을 하지 않아 나무를 상당히 많이 죽인다. 100개를 심으면 100개가 다 살아야하지 한 나무라도 죽여서는 안된다. 나무는 심자마자 바로 뿌리가 활동을 하여 싹이 트는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뿌리가 활착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므로 심을 때에 물 조금 준 것만 가지고는 살수 없다. 왜냐하면 항상 땅이 축축한 조건을 맞추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을 때에는 이런 저런 공을 들이고 심었지만 가장 간단하고도 중요한 멀칭을 하지 않아 나무를 많이 죽이고  풀이 많이 나서 제초제거할 때 가장 힘이 많이 들고 잘못하면 풀 벨때 나무를 많이 자르게 된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이렇게 하여 재배를 하고 있지요.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적당한 수분의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리기 위해서다. 누구라도 잘기를 수 있지만 말은 거창하게 하지만 기본이 되지 않고 욕심을 많이 내기 때문이다. 비료주고 퇴비주고 물주는 시설을 만들어 물을 주는 것은 내 욕심이 앞서서 나무를 무조건 잘 키워야 좋은 결과를 낸다는 생각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사과,배,포도, 복숭아 등의 나무를 심어서 풀이 자라지 못하게 멀칭을 한 곳을 보았는가?  전 면적을 다 덮는 것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나무의 주위로 사방 1.5m 정도라도 덮으면 좋을 것이다. 그 이유는 멀칭을 하게 되면 비료와 퇴비를 그곳에 주지 못해 멀리 줄 수밖에 없어서 뿌리가 먹고 살기 위해 가능하면 멀리가도록 유인을 해 주어야 하며 물도 가장 멀리 주어야 한다. 그래야 먹을 물이 멀리 있더라도 먹으러 갈 것이 아닌가?

 제가 쓴 글 이곳 저곳에 무엇때문에 두둑을 만들어서 심어야 하는가?

 무엇때문에 비료와 퇴비, 그리고 물,영양제, 제초제 등을 주지 않아야 하는가?

무엇때문에 나무를 심을 때  짧게 잘라서 식재를 해야 하는가?

무엇때문에 비닐이나 제초매트로 멀칭을 해야 하는가? 등을 설명하였습니다.

 

                밭둑에 심겨진 호두나무로 이렇게 하면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나무가 자라는 원리를 알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성과를 빨리 보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안쓰러움을 느낀다.   장마철이 되면 빗물때문에 뿌리가 많이 상하는데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원래 그런 것이다라고 느낀다). 장마가 끝이나고 폭염이 시작하여 모든 식물이 건조하여 잎이 축 쳐져도  그것도 원래 그런 것이다. 겨울철에 혹한에 내가 심은 나무의 뿌리가 다 얼어도 그것 또한 괜찮다고 느끼는 것이다. 한울농법이 가장 현명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이 맞기는 하지만 이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고 농사를 잘 짓는 법을 알려드릴려고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쓰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희 농원에서 자라고 있는 꾸지뽕나무로 두둑을 만들어준지 4년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무 것도 주지않고 저절로 자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농업여건이 어려운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구조적으로 어렵게 되어 있는 경우도 많지만 개선하려는 의지가 부족하여 그런 것도 많다. 본 농원에서 알려드리는 이 방법은 국가적으로 매우 엄청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누군가가 나서서 과연 그런지 연구를 하는 경우도 없다. 수많은 농업연구기관이 있고 각 대학에는 평생을 농업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들이 있어도 이것하나 연구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실험을 할 수도 없고 내 혼자서 떠드는 것이 모든 사람의 귀에 들어가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알려드리기 위해 그리고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렵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