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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재배법

승명 2016. 5. 18. 09:30

 

들깨 재배의 핵심

-생태와 파종시기, 재배법-

 


들깨는 햇빛에 민감한 대표적인 단일성 작물이다.

즉 들깨는 고추나 오이와 달리 꽃 피고 열매를 맺는 시기가 낮의 길이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들깨는 심는 시기와 관계없이 낮의 길이가 12시간 43분 이하로 짧아지면 꽃이 피고 열매인 깨를 맺기 시작하는데 그 시기가 9월 10일 전후이다.

다시 말하면 4월 15일에 파종을 하든 6월 30일에 파종을 하든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것은 9월 10일 전후란 얘기다.


5월 15일 들깨를 직파한 밭과 5월 30일, 6월 15일 직파한 밭의 깨 수확량을 비교해 보면 5월 15일 직파한 밭의 깨는 키가 2m 가까이 자란 반면 열매 이삭 수는 주당 40개 내외로 5월 30일 파종한 것에 비해 1/3 정도이고 깨의 수확량은 300평당 78kg으로 5월 30일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파종 시기가 빠르면 줄기와 잎은 잘 자란 반면 열매를 맺는 생식생장은 노화해서인지 잘 못하는 것이다.

6월 15일 파종은 5월 30일에 비해 키는 당연히 조금 작고 수확량은 5월 30일 파종의 70%정도인데 채 자라지 못한 상태에서 열매를 맺기 시작하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6월 15일 이후에 파종하면 늦을수록 수확량은 더 떨어진다.

이를 볼 때 들깨를 얻기 위한 들깨의 파종 적기는 직파시 5월 30일(芒種전 7일이내) 경이고 모종을 만들어 옮긴다면 5월 20일(小滿)경 파종하여 6월 중순 경 모종을 옮겨 심는 게 수확을 제일 많이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들깨 잎을 수확하기 위해선 일찍 뿌릴 필요가 있는 게 열매를 맺는 생식생장을 시작하면 들깨는 더 이상 잎을 만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4월 15일 파종과 4월 30일 파종 시의 들깨 잎 수확량엔 큰 차이가 없지만 5월 15일 파종 시엔 들깨 잎 수확량이 90%로 줄고 그 이후 파종엔 들깨 잎 수확량이 더욱 감소한다.

들깨 잎이 9월 10일 이후엔 만들어지지 않으니 9월 말이면 들깨 잎이 비싸진다.

그래서 온상에서 키우는 촉성재배로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들깨를 파종하면 한 달 반 이후에 들깨 잎을 수확하여 비싸게 팔 수 있는데 온상에서 1, 2월에 들깨를 파종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정 이후 전구의 불을 한 두시간 밝혀 생식생장을 억제하고 잎을 키우게 된다.

들깨 밭 옆에 가로등이 있으면 꽃눈이 형성되지 않아 들깨를 제대로 수확하지 못하는 경우와 반대이지만 같은 원리이다.

 


다수확 들깨 종자 대유(수원57호)


대유(大油)(수원57호)들깨는 대립종이며 종피비율이 낮고 유지의 함유율이 높으며 착유량이 많은 우수한 특성을 갖고있으며 수량성이 우수하여 2001년 12월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심의회를 거쳐 ‘대유’로 명명하여 신품종으로 등록하게 되었다.

대유는 표준품종보다 종피비율이 12% 정도 낮고 함유율이 높아 단보당 착유량이 50kg으로 많은 편이다. 지방산조성은 표준품종과 비슷한 경향이다

대유들깨는 줄기가 녹색이며 종피색은 회백색으로 종실은 둥글고 잎은 심장형으로 녹색을 띠고 있다.

순을 자르지 않아도 가지치기가 왕성하여 수량성이 높으며 간격을 50cm이상 넓게 하여야 함으로 포트묘의 수량이 많이 들지 않이 인건비가 절약 된다.

녹병과 심식충에 대한 포장저항성은 비교적 강한 편이며 도복에도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대유의 종실수량은 1997~1998까지 2년간 생산력을 검정한 결과 127㎏/10a로 새엽실들깨보다 9% 증수되었으며, 1999~2001년까지 3개년에 걸쳐 수원, 밀양, 청원 등 3개소에서 실시된 지역적응시험에서도 평균 113㎏/10a로 5% 증수되었다(표 5).

대유는 산간고냉지를 제외한 전국 평야지에서 재배가 가능하나 들깨 생리, 생태적 특성상 가로등이나 차량 불빛의 영향으로 야간의 조도가 5 lux 이상인 곳에서는 꽃눈 분화가 억제되어 종실수확이 감소되며 잎채소전용으로 재배시 잎전용 품종보다 채엽수량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파종방법과 재식거리


대규모 집단재배에 적합한 직파재배는 노동력절감 효과가 크며 수량성도 높은 편이다.

파종적기는 중북부지역이 5월 하순이며 남부지역은 6월 중순까지이다.

이식재배는 50구 포트에 2포기식 25-30일정도 모종을 키워 정식할수 있다.

재식거리는 인력직파할 경우 휴폭 60cm에 주간거리 25cm가 적당하며 인력점파기나 트랙터 줄뿌림의 경우 중경배토기 작업이 가능한 휴폭65cm가 적당하고 파종량은 인력직파의 경우 10a당 500~600g, 트랙터 줄뿌림은 300g이 알맞다.

 


친환경방제


들깨가 지표로부터 20~30cm 크면 애벌레,나방류 등에 의한 피해를 입기 전에 약제(백두옹, 자리공, 목초액, 소주 등혼합)를 살포합니다.

이때 유용미생물을 혼합하여 뿌립니다.

8월 중순에는 각종 효소(토마토,쑥,매실,계란.게껍질 등 숙성)에 미생물을 섞어 약제(고삼,은행,목초액 등)와 혼합하여 살포합니다.

유용미생물을 혼합하여 사용합니다.(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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