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나무 | ||||||||||
글/최명섭(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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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명:Lycium chinense ◈과명:가지과 구기자나무는 장수식품 및 약초로 그동안 많은 이용이 있었으며 개발가치가 큰 약용식물이다. 열매는 진해·소염·해열·강장·당뇨·치통에, 뿌리껍질은 심장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당저하시키는데 이용되며, 잎은 보허·익정·청열·지갈·거풍 등에 이용된다. 구기자나무는 장수식품 및 약초로 그동안 많은 이용이 있었지만 개발가치가 큰 약용식물이다. 전국에 걸쳐 식재할 수 있으나 충남 홍성·예산·청양·공주·보령·부여와 충북 영동, 전남지역은 승주·신안·완도 등이 주산지이다. 구기자나무에 대한 일화 하나가 있다. 우리 나라의 학자 몇 분이 세계의 장수촌을 탐방하던 중 인도에 도착해서 인도 내의 어느 마을을 지나다가 괴이한 일을 발견하였다. 밭갈이 쟁기를 잡으신 분은 150세가 훨씬 넘은 아버지이고, 130세의 아들이 앞에서 소를 끌고 있었으며, 110세 정도되는 손자 노인은 밭가에 앉아 흙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그 가족의 식생활을 조사하였으나 주위의 분들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가지로 뜰 수 있는 우물의 주변에 구기자나무가 빙 둘러 식재되어 있었으며, 우물 바닥에는 뿌리가 전체에 퍼져 있었다. 또한 봄에는 새순을 나물로 식용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전년에 생산해서 보관 중인 구기자열매 끓인 물을 마시고 가을에는 줄기와 가지를 잘라 끓여 먹는 것이 주위에 사는 분들과 다른 생활모습이었다. 그래서 학자들은 구기자가 바로 장수할 수 있는 식품이고 약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구기자나무의 용도는 열매를 진해·소염·해열·강장·당뇨·치통에 이용하고, 뿌리껍질은 지골피라 하여 심장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당저하시키는데 이용하며 해열작용도 높아 많이 사용된다. 구기자잎은 보허·익정·청열·지갈·거풍 등에 이용하며, 눈을 밝게 하는데도 이용된다. 재배적지 ○ 기후:내한성이 매우 강하여 우리 나라 전역에 재배가능하다. ○ 토질:비옥도가 중정도의 땅으로 배수가 잘되며 통풍과 햇볕이 잘 쬐이는 사질양토가 적당하다. 품 종 청양재래종, 진도종, 유성1·2호 등이 있다. 재배기술 ■ 번식방법 삽목, 휘묻이, 포기나누기, 종자번식 등이 있으나 주로 삽목으로 번식하고 있다. ○ 삽목:시기는 3∼4월이 적당하고 재식거리는 120×40cm로 한다. 삽수길이는 15cm로 한다. ○ 휘묻이:시기는 7∼8월이 적당하고, 충실한 산소를 골라 휘묻이한다. ○ 포기나누기:시기는 10월 하순이 적당하고, 포기를 완전히 캐내어 나누어 심는다. ○ 종자번식:주로 품종개량시 이용되며 재식초년도 삽목번식보다 30∼40% 감수된다. ■ 시비방법 퇴비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 3요소는 나누어주되 자갈, 모래땅에는 질소와 칼리를 표준량보다 2배 늘려 주도록 한다. 주요 관리 ■ 순지르기 1차 순지르기는 5월 중순 90cm 이상 자란 새가지 끝을 10∼15cm 정도 잘라주고, 2차 순지르기는 7월 중순 무성한 잎을 일부 따주어 생식생장을 촉진시킨다. ■ 병충해방제 구기자나무 재배시 가장 문제가 되는 병은 탄저병이며, 충해로는 구기자응애로 다발생시에는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사전예방에 세심한 관리를 하여야 한다. ○ 탄저병 방제요령 흙살이 깊고 배수가 잘되며 통풍이 잘되는 적지에 재배하고, 깊이갈이를 하고 유기물을 증시하여 땅심을 높인다. 또한 줄기를 일찍 베어내고 병든 잎과 열매 등 전염원을 깨끗이 긁어 땅속 깊이 묻어준다. 약제방제로는 베노밀수화제와 흘펫수화제를 6월 하순부터 10일간격으로 4~5회 뿌려 방제한다. ○ 구기응애 방제요령 3월 중순부터 발생되어 7월 하순~8월 상순에 피해가 많으며, 벌레혹을 형성하며 아랫잎부터 황록색으로 변하여 낙엽진다. 약제방제로는 카보입제(후라단, 큐라텔)를 4월 20일경과 6월 20일경에 각각 5kg/10a을 웃거름과 같이 섞어 뿌려준다. 수확 및 조제 ○ 수확:정식 후 그해에 수확이 가능하며, 8~11월 하순에 걸쳐 빨갛게 잘익은 것부터 수시로 수확한다. ○ 조제:햇볕에 건조 또는 화력으로 건조시킨다. ○ 수량:10a당 생근 450kg, 건근 150kg 정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