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나물/딱총나무(접골목)

딱총나무(접골목)

승명 2016. 5. 27. 08:59

 









 











 


 

딱총나무 Sambucus williamsii var.coreana NAKAI

영명 Korean Red-brried Elder.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딱총나무는 한국, 중국, 만주, 시베리아, 일본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중부지방, 북부지방, 제주도의 해발 100~1600m지역 산기슭 습지(濕地)및 곡간(谷間) 흔히

자생합니다.


접골목(接骨木)은 이름이 말해주듯이 뼈가 부러졌을때나 삐었을때 잘 듣는 약나무라 하여

붙여진 중국명입니다.그러나 우리나라에 널리분포하고 있는 관목으로 우리는 ‘딱총나무’

라 하며 열매는 암홍색입니다. 서양접골목은 엘더(Elder)라 하며 열매가 흑자색입니다.


딱총나무와 엘더의 차이점은 딱총나무는 열매가 붉은 색이고 엘더는 흑자색으로 쉽게 구별이

됩니다. 우라나라 딱총나무나 엘더 모두에서 목이버섯이 돋아나는데 이것을 넣은 음식은 더디

상하므로 냉장고가 없었던 예날에는 매우 긴요한 식품이었습니다.

딱총나무나 엘더의 말뚝은 철봉말뚝보다 오래가므로 생울타리용으로 내구성과 번식력이 뛰어

납니다.


그외에 다른 이름으로 고려접골목(高麗接骨木), 당접골목(唐接骨木), 청딱총나무, 외에도 줄기로

장난감 딱총을 만들어 써 딱총나무, 말이 먹으면 오줌을 잘 누어 말노줌나무, 털지렁쿠나무,

지렁쿠나무, 덧나무가 있는데 이모든 나무를 접골목이라고 하며 그외에도 광엽접골목, 탐라

접골목, 무엽무경접골목, 이라고도 부르며 생약명은 접골목입니다.


딱총나무의 학명은 Sambucus로서 그 뜻은 일종의 ‘현악기’ 의 이름이라 하며,즉 Sambucesms

이 식물의 재목으로 만들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한편 Sambux는 붉은색이라는 뜻으로 열매가 붉은색을 나타내는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 나무줄기 가운데 있는 골속은 다른 나무에서는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큽니다.

골속은 마치 스펀지처럼 생겼습니다. 수수깡과 같다고 생각하면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새끼손가락 굵기 만한 골속은 꺼내서 수수깡처럼 장난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을

분지르면 딱 소리가 난다고하여 딱총나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낙엽관목(落葉灌木)인 딱총나무는 높이 2~3m정도로 자라고 줄기의 골속이 암갈색(暗褐色)이며

소지(小枝)에 털이없고 동아(冬牙)는 둔두(鈍頭)입니다. 


잎은 대생(對生)하며 2~3쌍의 소엽(小葉)으로 구성된 기수1회우상복엽(奇數一回羽狀複葉)이고

소엽은 긴 타원형, 타원형 또는 타원상 난형이며 급산 점첨두(漸尖頭)이고 예저(銳底)로서

길이 5~14cm이며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의 톱니가 뾰족하며 안으로 굽지 않습니다.


 5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황록색이며 화서(花序)는 짧은 원추화서(圓錐花序)로서 립상(粒狀)의

돌기(突起)가 있고 털이 없으며 화관(花冠)은 털이 없고 꽃 밥은 황색입니다.

꽃은 길이 3~4mm이고 깊게 5개로 갈라지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암술머리는

자주색 입니다.

7월에 열매가 성숙되고 핵과(核果)는 둥글며 암홍색(暗紅色)으로 익습니다.

 

기본종은 화서에 립상(粒狀)의 돌기(突起)가 없으며 청딱총나무라 합니다.

잎 뒤에 털이 많은 털지렁쿠나무(for.velutina T.Lee), 작은잎이 급히 뾰족해서 꼬리

모양으로 되고, 꽃차례는 반원형이며 식물체에 털이 없는 넓은잎딱총나무(S. latipinna NAKAI.),

작은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안으로 굽는 덧나무(S.sieboldiana(MIQ) BI)도 약효는 같습니다.

 

식용, 관상용, 공업용, 약용에 쓰이고 관상수 및 울타리용에 쓰이며 한방과 민간에서 줄기, 

잎, 수피, 골절, 종곡, 신경통, 발한, 이뇨, 좌상, 폐염, 수종, 치통, 해열, 4지통, 신경염

등에 약재로 쓰입니다.


접골목의 성분은 cerylalcohol, betulin, oleanolic acid, betulin acid,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 약초 중에서 통증을 멎게 하는 효력이 가장 빠른 것이 접골목이라고 합니다.

옛사람들은 뼈가 어긋나고 부러지면 접골목의 가지를 까맣게 태워서 가루 내어 식초를 섞어

환부에 두껍게 바르고 부목을 대어 묶어 두는 방법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부러진 뼈를 붙이는 나무로 널리 알려져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 일본 모두 딱총나무를

접골목이란 이름을 사용합니다.


접골목 열매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고, 민간에서는 손발 삔데, 타박상. 골절, 관절염 , 신경통, 부종, 이뇨, 등의

약제로 많이 사용을 하였습니다.


접골목 꽃에는 땀을 잘 나게 하는 배당체와 투틴, 정유, 타닌질, 콜린, 점액, 유기산,

수지, 당, 삼부니그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동의학사전에 보면

“아픔을 멈추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피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염증을 낫게 한다. 타박상,

뼈가 부러진데, 류마티스성 관절염, 배에 물이 고이는데, 신장염, 통풍, 목안이 아픈데,

여러 가지 출혈 등에 쓴다. 하루 5~10g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외용으로 쓸때는 달인물로 찜질한다. 딱총나무 꽃은 민간에서 땀내기약 , 이뇨 약 으로 쓴다.”

라고 하였습니다.


접골목은 이름 그대로 부러진 뼈를 붙여준다고 하여 접골목이라지만 접골목을 너무 많이

복용 하면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까 한꺼번에 많은 량을 복용하면 안 되며 체질에

따라 유산을 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먹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접골목은 생명력 강하고 잘 자라며 꽃과 열매도 예뻐서 관상수로나 공원수, 조경수로도

적합 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정월초하룻날부터 보름사이에 폭죽을 터뜨려 악귀를 쫓는 민속이 있는데 우리나라

서북지방에서는 이를 본따서 닥총나무의 가지를 잘라 가운데 심을 빼버리고 종이를 씹어 총알을

만들어 그 구멍에 넣고 쏩니다.

그러면 딱 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총알처럼 나가므로 이 나무를 딱총나무라고 하게 되었으며

아이들이 즐겨 하는 벽사의 민속입니다.


사할린에서는 이 나무로 인형부적을 만들어서 어린이의 옷깃이나 허리띠에 달아 주어서 귀신의

범접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아이누인형(이 나무로 만든)은 머리에 사초(莎草)의 잎을 머리카락으로 붙여 만든다고 하는데

이 아이누인형은 악마를 보면 사초의 머리털을 곤두세워서 맞선다는 주술적인 민속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 부락에 유행병이 발생하면 이 나무인형을 길거리에 많이 세워서 병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주술적인 민속도 있었다고 합니다.


딱총나무는 재질이 부드러워서 상감, 세공용으로 쓰였으며 가지는 가운데에 수(髓)가 있어 부러

지기 쉽습니다. 아이누족의 만속에는 사람이 죽으면 척추(脊椎)가 석는다고 믿고 있었으므로 이

나무가 수가 있으므로 꺼려했으며 또 독특한 냄새가 있으므로 마귀를 쫓는 일에 널리 사용되었

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접골목을 집안에 심으면 악귀가 사라진다고 하여 접골목을 정원수로 심는 가정도 있고

또 정원이나 마당에 접골목을 심어 약재로 쓰기도 하고 부드러운 재질을 이용하여 공예품으로 만들

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접골목을 집안에 걸어두면 사악한 악마가 침범을 하지 못하고 질병을 치료해 준다고

믿는 습관이 전해져 내려오기도 하였으며 유럽에서도 역시 약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열매로

만든 술은 엘더베리와인 (elderberry wine)이라하여 상품화까지 되었습니다.


접골목은 꽃, 잎, 열매, 줄기, 뿌리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줄기와 뿌리는 가을부터 봄까지 채취하여 잘게 썰어 말려 달여 복용합니다.

줄기나 잎에서 나는 구린내는 끓이면 없어집니다.

 

접골목 꽃은 4~5월경에 완전히 피기 전 채집해서 햇볕에 말립니다.

가지와 잎은 9월경에 채취해서 잎과 가지를 별도로 나누고 가지는 1cm 정도로 둥글게 잘라

다 같이 햇볕에 말립니다.


꽃은 접골목화 , 잎은 접골엽, 가지는 접골목이라고 각각 부르며 어느 것이던 종이

포대에 넣어서 보관 합니다.


여러 가지 뼈 질환: 접골목은 부러지거나 금이 간 골절의 유합을 촉진시켜 원상회복이

되도록 해주므로 빼 마디가 쑤시고 아프거나 부러진데 손목이나 발목을 삐었을 때 좋습니다.

1일 줄기나 가지, 뿌리 20~60g 을 달여 복용합니다.

날것은 줄기를 짓찧어서 아픈부위에 두껍게 붙이면 통증이 없어집니다.


구내염 등 염증성질환: 접골목은 소염작용이 강해 인후염, 관절염 ,에 좋습니다.

1일 뿌리나 줄기 ,가지 20~30g을 달여 복용하고 구내염에는 진하게 달인 물로 입안을

자주 헹굽니다.

 

통증을 수발한 산후어혈, 신경통, 통풍 :접골목은 활 혈 및 진통완화 작용이 있어 산후에

어혈이 뭉쳐 쑤시고 아픈데, 통풍, 신경통에 좋습니다.

줄기나 뿌리껍질을 말려 가루 내어 식초와 달걀 흰자위 또는 밀가루로 반죽을 하여

환부에 붙입니다.


두드러기 ,피부가려움증 :접골목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가려움증이나 음식을 잘 못

먹어 생긴 두드러기에 좋습니다.

말린 잎이나 줄기, 뿌리를 진하게 달여 요조에 붓고 그물로 목욕을 합니다.


소변불통: 접골목은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소변이 잘 배출 되도록 도와주므로 소변

줄기가 시원찮고 방울바울 떨어지거나 빈요 에 좋습니다.1일 줄기나 가지 뿌리20~30g을

달여 복용합니다.


기타: 접골목은기미, 주근깨, 주름살제거, 황달, 요통, 부종, 감기몸살, 폐렴, 신장염,

산후출혈, 화상, 어린이 야뇨증, 말라리아, 옻이 올랐을 때 좋습니다.

 

접골목의 꽃은 발한제로서도 내복하면 효과가 있고 맛은 단맛, 쓴맛이 함께 있고 3~7g을

복용토록 합니다.

 

접골목 줄기와 가지는 목욕재로도 쓰여 지며 달인 물은 식은 다음에 타박상 등에 습포용으로도

사용합니다. 접골목의 잎과 줄기는 검정색과 유사한 색을 내어 염료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딱총나무는 음지에서도 잘 견디지만 양지에서 자란 나무 열매색깔이 더 곱습니다.

내한성에는 잘 견디지만 내공해성에서 예민하며 내염성이나, 맹아력 ,이식성 ,다 양호합니다.

토양은 가리지 않고 생장역시 빠른 식물입니다.

 



 


 

접골목은 잎이나 줄기를 꺾으면 구린내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경남 산청 지방에서는 꾸순대 나물이라고 하여 식용하는데 구수한 맛이나 향이 난다고 하여

"꾸순대나물" 이 라고도 한답니다.


 어린잎은 봄에 따서 살짝 데쳐 찬물에 우려내어 나물로 무쳐 먹거나 말려 달여 먹습니다. 

꽃은 봉오리가 맺혔을 때 ,열매는 빨갛게 익었을 때 따서 35도 술에 담가 일년동안 숙성

시킨 후에 스킨대용으로 사용하면 피부가 고와지고 기미나 죽은 깨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어린잎이나 순은 약간 쓴맛이 있기는 하지만 나물로 먹거나 튀김을 해서 먹으면 별미입니다.

접골목에서 말오줌 냄새가 난다고는 하지만 끓는 물에 데치면 말 오줌 냄새는 줄어들고

오히려 구수한 향이 먹을 만합니다. 그리고 꽃은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접골목 순을 데쳤다가 말려서 묵나물로 먹 어도 좋습니다만 개중에는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는 분도 계시니까 너무 많이는 잡수시지 마세요.


 


 

접골목주

 

접골목은 어느 산에서나 발견이 잘되며 약재로서 한방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1) 한여름에 빨갛게 익은 과실을 사용하는데 벌레 먹지 않은 것으로 골라 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2) 이것을 마른 헝겊으로 수분을 깨끗이 닦아 준 후 용기에 넣고 과실분량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붓고

     뚜껑을 닫아 밀봉해 줍니다.

(3) 완전히 술이 되기까지는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며 완숙된 액체는 아름다운 암흑색 내지 등홍색

     (橙紅色)을 띱니다.

(4) 술이 다 된 뒤에도 원재료는 건지지 말고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원재료 중에 완전히 익지 않은 열매가 섞이면 술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5) 약간의 신맛과 떫은맛을 지니고 있어서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되고, 기호에 따라 감미를

     첨가 할 수도 있습니다.

(6) 양주 류나 기타의 과실주와 잘 혼합되므로 칵테일용으로 사용됩니다.

     또는 탄산음료와 콜라 류에 타서 마셔도 좋은 맛을 냅니다.

     특히 홍차에 넣으면 더욱 향긋한 맛을 즐길 수 가 있습니다.

(7) 산미는 구연산 및 몰식자산(몰식자산)등이 주성분으로 되어 있으며 그 외에 알칼로이드의

    센프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효용으로서는 피로 회복제 , 감기해열제, 해소,

     진정제, 등으로 사용되는 외에 요도질환 , 신경통, 류마티스에 도 좋다고 하며 타박상과 골절에도

    좋은 작용을한다고 합니다.그리고 병후의 건강회복관리에도 특효가 있다고 합 니다.

 

 


'나무 나물 > 딱총나무(접골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접골목(딱총나무) 삽목 재배법   (0) 2016.05.27
접골목(딱총나무) 재배   (0) 2016.05.27
딱총나무(접골목)  (0) 20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