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열무

열무 재배

승명 2016. 6. 12. 09:11

열무 재배

 

연하고 부드러운 맛의 열무는 원래 ‘어린 무’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유래되었으며,

과거에는 여름 한철의 특산물이었지만, 지금은 시설재배로 사철 공급되고 있다.

무로 담근 열무김치는 냉면, 비빔밥, 비빔국수 등 여름음식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없어서는 안될 메뉴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비타민이 든 발효 식품인 열무김치와 탄수화물인 보리밥에 단백질이 들어간

계란을 곁들인 비빔밥 한그릇이면 완벽한 영양의 조화를 이룬다.

○ 학  명 : Raphanus sativus L

○ 원산지 : 지중해 연안, 중국

○ 영  명 :  Radish

1. 잘 자라는 환경조건

싹트는 온도 : 15~30℃이며 35℃이상이면 발아 곤란

잘 자라는 온도 : 20℃이며 13℃이하로 떨어지거나 고온이 되면 상품성 저하.

 - 열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추위와 더위에 약함

햇빛의 세기 : 빛이 강하고 해 비치는 시기가 길수록 잘 자란다.

토양조건 : 통기성과 수분함량이 충분한 토양이라면 어디서든 잘 재배됨

토양산도 : pH 55~6.8로 약산성

2. 재배일정

 

3. 품종 선택

열무용으로 이용되는 무는 잎의 가장자리가 깊이 패여 들어가고 다소 억센 것과

잎이 크면서 부드러운 계통이 있는데 각자의 기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봄에 재배시에는 추대가 문제되므로 만추대성 품종을 재배해야 한다.

- 경상도지역에서는 잎이 결잎의 가장자리가 깊이 패여 들어가고 다소 억센 것을 선호 

- 전라도지역에서는 잎이 크면서 부드러운 것을 선호

- 대도시에서는 어리면서 부드러운 것을 선호

- 중소도시나 농촌에서는 약간 억센 것을 많이 선호

                     

        부드러운 계통                        다소 억센 계통

 

4. 열무 이렇게 가꾸세요

○ 거름주고 밭 만들기

열무가 자라기 위해선 영양분이 필요하다.

열무의 양분관리는 밑거름 위주로 재배하되 생육기에 초세가 약하다고 생각되면

질소질 비료를 엽면시비한다.

생육기간이 짧은 여름철엔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상품성이 저하되고 병에 약해지므로 여름철엔 완숙퇴비를

주고 비료는 주지 않아도 좋다.

주는 량은 부숙된 퇴비를 10㎡ 당 20~30kg정도이다.

                                 

심을 밭에 수분이 충분한 상태에서 삽으로                   땅을 최대한 잘고르고 부드럽게 하고

땅을 갈아 퇴비가 잘 섞이게 한다.                              15-20cm간격으로 씨뿌림골을 만든다.

 

○ 씨뿌리기

 

- 열무는 흩어뿌리거나 골뿌림을 하는데 너무 밀식하면 웃자라서 상품성이 저하되므로

  가능하면 솎음을 간단히 할 수 있도록 소량을 파종하는 것이 좋다.

- 10㎡(3평)당 40~50㎖가 소요된다.

                           

  씨앗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가볍게 덮는다     종자를 적당한 간격으로 뿌리는데,

  (3mm 정도).                                               이때 수분이 충분해야 싹이 잘 올라온다.

 건조할때는 좀더 두껍게 덮어야 한다.                  씨앗은 생산된지 2년이내 것이 좋다.

 

 ○ 물주기 및 방충시설 만들기

- 여름철엔 물을 자주 줘야 하므로 점적호스나 분수호스를 설치하면 좋다.

- 작은 면적을 재배할 때는 물조리개 등으로 건조시 아침저녁으로 주면 된다.

- 한냉사나 막덮기용 부직포를 씌우면 벌레의 피해를 줄이고 상품성도 좋아진다.

                                  

  터널을 만들고 벌레가 들어가지 않게 방충망을             물을 주기 쉽게 점적호스를 설치하고 활대를 

  쒸우고 그위에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다시                   이용해충방지용 방충 터널을 만든다

  긴활대로 고정시킨다.

 

 

5. 생리장해 및 병충해 관리

여름재배 시에는 장마기와 겹치는 경우가 많고 고온 다습한 조건 때문에 연부병

  등의 병해가 많이 발생하여 수량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비가림을 하고 재배포장이

  침수되지 않게 배수에 유의해야 한다.

병충해가 많이 발생할 여름에는 망사 또는 한냉사 등으로 씌워서 여러가지 해충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면 병해충의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6. 수확하기

○ 씨 뿌린후 싹이 올라온 상태를 봐서 지나치게 밀식되었으면 여름철에는 10일,

  봄에는 2주일 경에 솎아주기를 한다.

○ 수확기를 넘기면 이른봄 재배시 추대가 문제되며, 여름철에는 연부병 등 각종 병해로

  인한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적기에 수확한다.

○ 봄에는 40일, 한여름에는 25일 전후로 수확이 가능하다.   

7. 이용 부위와 영양적 가치

어린잎을 이용하며 무 잎 에는 비타민 A, C 및 필수 무기질이 알맞게 들어있어 혈액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포만감을 주는 채소로서 보리밥과 궁합이 맞다.

Tip. 맛있는 열무 고르기와 보관

맛있는 열무는 키가 작고 무 부분이 날씬하며 잔털이 적다.

잎이 너무 가늘면 빨리 무르므로 도톰한 것이 좋다.

또 열무 고유의 짙은 색을 띠는 것이 상품성이 좋다.

생장 후 7장 정도의 잎이 난 열무의 맛이 가장 좋다.

잎이 금방 시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고, 보관할 경우엔 신문지나

주방 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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