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 담수 양식

 

< 머 리 말 >

잉어는 옛날부터 널리 알려져 왔고 탐수양식 어종으로서 그 역사가 제일 오래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탐수양식 어종 중에서 갖아 널리 보급되어 왔고 알을 받아서 어미고기, 사육까지 인공적으로 완전양식 할 수 있는 온수성 대표 어종이다.

잉어는 양식하기가 용이하여 약간의 기술과 소자본으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어

농산 촌민의 부업으로서 가장 적당한 것임으로 특히 신선한 해산 어를 구하기

어려운 농민들에게 유휴수면이나, 논 등을 이용하여 이 잉어를 양식하기를

권유하는 바이다.

양식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은 지면관계로 충분히 설명 못한 점도 있을 것이므로

양식도중 의문되는 점은 언제든지 서슴지 말고 진해탐수구시험소나 청평분소에 직접 서신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것으로 다소나마 잉어양식에 도움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 차 례 >

제 1 절 양식의 현항과 전망 ------------------ 2

1. 현 항 --------------------------- 2

2. 전 망 --------------------------- 2

제 2 절 품종과 습성 ------------------------ 4

1. 품 종 --------------------------- 4

2. 습 성 --------------------------- 4

제 3 절 지 중 양 식 ------------------------ 5

1. 적 지 선 정 ------------------------- 5

2. 양어지의 구조와 종류 ----------------- 5

3. 종 묘 양 성 ------------------------- 6

4. 식용어 양성 ------------------------- 10

5. 사 료 ----------------------------- 11

6. 양 어 기 구 ------------------------- 11

제 4 절 저수지 및 유지양식 ------------------ 14

1. 못의 선정 --------------------------- 14

2. 종어방양 및 취양 --------------------- 14

제 5 절 축양 및 운반 ------------------------ 14

1. 축 양 ---------------------------- 14

2. 운 반 ---------------------------- 15

부 록. 논에 잉어 기르기

1 절 양식의 현항과 전망

1. 현 항

우리나라의 잉어 양식업에 대한 발달과정을 살펴보면 옛날에는 하나의 부업이나

전업으로 행해진 일은 없고 가만 생활에 여유 있는 부유한 귀족층이나 양반계급들에게 의하여 웅덩이나 정원의 연못에 몇 마리의 고기를 넣고 낚시질하는 일종의 오락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1919년에 이르러 경상남도 밀양군 산외면에 양식시험을 목적으로 하는

양어장이 처음으로 설치되었으나 얼마 안 가서 홍수로 유실되었고

그 후 다시 진해에 총 부지 65,000편을 택하여 현 진해 담수구 시험소를,

그리고 14년 후인 1942년에 경기도 가평군 청평에 청평분소를 각각 설립하여

잉어를 비롯한 각종 담수어 양식시험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 시험소에서는 양식연구 외에 내수면 증식개발을 목적으로

매년 잉어새끼를 각각 100만 미씩 200만 마리를 생산하여 전국 농촌에 배부하고

있으며 또한 양어기술강습회와 현지 기술지도 등을 행하여 양어 기술자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양어장시설 보조금 방출 등으로 양어사업의 장려를 도모한 결과

국민들의 양어열은 더욱 높아져서 현재로는 전업으로 잉어 알이나 새끼를 생산할 수 있는 일반업자가 수십 명에 달하고 있으며 년간 생산고도 370만 미 내외를 헤아리게 되었다. (1961년도 전국 양어실태조사)

2. 전 망

이상 우리나라 잉어양식업의 발달과정과 현항을 간단히 설명하였지만 이러한 정도는 아직도 선진국에 비하여 극히 미미한 것으로 다음에 국민들의 양어열이 점차 높아가고 우리나라(남한)에 있어서 현재 양어가능면적과 실제 잉어양식 이용면적 그리고 유휴수역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잉어새끼의 소요량 등에 대하여 말하여 보기로 하겠다.

우선 우리나라 남한의 양어가능면적은 별표1과 같이 막대한 숫자로서 여기에 8,809개소의 소유지 수면적과 유로 40㎞이상 되는 하천45개를 합하면 실제 양어가능 수면적이란 더욱 광대하다 하겠다.

“표1” 우리나라 남한의 양어가능 수면적(1959년도 토지개량조합 연보)

저수지 개수	저수지수면적	몽 리 면 적	소 유 지
			개 수	몽 리 면 적
1,331개소	23,146정보	334,204정보	8,809개소	126,673정보
몽리면적은 저수지 및 하천 양수면적을 합한것임.

 

이와 같이 광대한 수면적에 비하여 실지 인어양식에 이용되고 있는 수면적은 실로 미미하여 표2와 같이 양식업자 총수 260명중 인공으로 양어지를 축조하여 양식하는 업자가 169명에 158,199평, 그리고 논양어가 72평에 77,669평, 저수지 및 소유지가 61명에 794,717평, 합계 1,030,583평(약300정보)으로(1961년 실태조사) 이것은 전국 양어가능 수면적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이다.

“표2” 도별 업자 수 및 양어 수면적

업자수 및 도별 수면적	업자수	지 중 양 어		수 전 양 어		저수지 및 소유지양어		총수면적 (평)
		인원	수면적(평)	인원	수면적(평)	인원	수면적(평)
서울특별시	2	2	4,385	2	13,000	1	20,000	37,385
경 기 도	60	54	54,685	8	11,800	2	9,000	75,486
강 원 도	17	15	17,346	2	1,400	5	21,800	40,546
충 청 북 도	13	11	14,490	3	3,500	1	2,000	19,990
충 청 남 도	27	16	18,896	11	4,285	3	6,200	29,381
전 라 북 도	17	15	15,082	5	4,640	2	6,000	25,668
전 라 남 도	38	16	10,541	18	18,167	7	129,117	157,735
경 상 북 도	45	21	14,949	15	10,170	19	383,800	408,919
경 상 남 도	37	19	7,969	8	10,705	21	216,800	235,474
계	260	169	158,199	72	77,669	61	794,717	1,030583

 

여기에 참고로 일본에 있어서의 양어가능 수면적과 그 이용상태를 다음(표3, 4)에 게시한다.

“표3” 일본의 양어 가능 수면적

종 별	이용 수면적	미 이용 수면적	계
논 양 어	0.9	6.6	7.5
하 천	11.0	9.6	20.6
호 소	19.9	4.0	23.9
유 지	2.8	4.1	6.9
인공양어지	2.7	0.1	2.8
계	37.3	24.4	61.7

 

“표4” 일본의 잉어양식 현항

수 면 별	수 면 적(㎥)	생 산 량(㎏)
논 양 어	49,879,881	1,835,490
인공양어지	15,733,828	4,585,043
저수지외 기타	115,826,073	2,986,103

 

그러면 현재 우리나라 잉어양식에 있어 소요되는 잉어새끼의 생산상황을 보면 표5와 같이 370만 마리로 여기에 진해, 청평 양담수구 시험소에서 생산되는 200만 마리를

합하여 총 570만 마리가 되는데, 이와 같은 숫자는 전국 양어가능 수면적에 소요되는 수량의 수십 분의 1에 불과한 것이다.

“표5” 1961년도 잉어새끼 생산실적

도 별	잉어새끼수량
서울특별시	700,000
경 기 도	410,000
강 원 도	95,500
충 북	220,000
충 남	145,000
전 북	550,000
전 남	897,000
경 북	526,500
경 남	190,000
계	3,734,000

 

즉, 우리나라의 양어가능 유휴수면적(하천과 소유지를 제외) 48만여 정보 중 그 1활만 이용한다고 가정하여 평당 한 마리씩만 방양 사육 한다고 하면 무려 1억 수천 마리에 달한다는 것으로도 능히 이 사정을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년에 이르러 뱀장어, 미꾸라지 등의 양식이 대두되고 있으나 아직도 소규모의 집약적인 양식방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유휴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광대한 수면의 시급한 이용장려는 양식이 가장 용이한 잉어에 의존치 않을 수 없는 실정에 놓여있는 것이다.

제 2 절 품종과 습성

1. 품 종

잉어는 옛날에는 30여종으로 구별되어 왔으나 현재에는 분류학상으로 단일 종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다만 긴 세월동안 사육 개량된 체형이 크고 성장도가 빠른 우량품종과 천연환경에서 자란 재래종 등의 구별이 있다.

이것은 체형, 색깔, 비늘모양 등의 외관상으로 다시 구분되는데 몸이 뚱뚱하고 체고가 높은 개량종인 참잉어와 몸이 길고 체고가 낮은 재래종 그리고 색깔에 따라 분홍잉어(일명 금잉어), 흰 잉어, 노랑잉어, 3색 잉어, 붉은 색에다가 검은 반점이 있는 얼룩얼룩한 범잉어 등으로 나누어지며(이것은 대개 관상용) 또 비늘모양에 따라 등지느러미 밑 부분과 꼬리지느러미 부분에 굵직한 비늘이 한 줄로 붙어있는 가죽잉어와 등지느러미 일부분과 측선 및 배 부분의 세 곳에 각 한 줄의 큰 비늘이 붙어 있는 거울잉어 등의 종류가 있다. 이들 종류는 일명 독일잉어라 불리어지며 1904년 독일에서 일본을 거쳐 다시 우리나라에 이식된 것이다.

가죽잉어와 거울잉어는 번식력이 왕성하고 성장이 빨라서 한때는 일본서도 널리 보급되었으나 육질이 너무 연하고 참잉어 보다 맛이 못하여 현재는 각종 관상잉어와 더불어 취미 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정도이다. 분홍잉어, 흰 잉어, 노랑잉어, 삼색잉어, 범잉어 등의 관상용잉어 역시 참잉어에 비하여 성장이 늦고 해적에 발견되기 쉬워서 피해의 우려가 적지 않은 데다가 또한 식성 상으로도 그 수요가 뒤떨어져서 현재까지 늘 그 양식이 활발치 못하였으나 요즈음 도시부근에서 식용 및 관상용으로 애용되어 가고있는 경향으로 보아 앞으로 널리 보급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우리가 잉어를 양식할 때 품종이 좋은 종류를 선택하여야 하겠는데 대체로 체장에 비하여 체고가 높고 성장도가

빠른 것이 우량종으로 이러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잉어는 대개 체장에 있어 체고의 3배되는 것이 보통이나 독일의 아이쉬 지방에서 사육되는 아이쉬 그룬더라는 종류는 체고의 체장의 비가 1:2.05이어서 가장 우량종으로 지칭되고 있다.(1927년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에 수입된 대화하는 참잉어는 체고 체장의 비가 1:2.6)이와 같이 품종이 좋은 것일수록 체장에 비하여 체고가

높아서 몸이 길죽한 재래종에 비하여 육질부가 많다는 것이다.

2. 습 성

잉어는 해수가 아닌 담수구역이라면 세계 어느 지방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정도로 널리 분포 되어 있으며 원래 온수성 어류로서 기온이 따뜻한 온대지방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호소유지 하천 등의 각처에 서식하며 저질은 뻘땅일수록 좋고 맑은 물보다는 다소 탁한 물을 좋아한다. 식섬은 혼 식성으로서 수초의 뿌리, 어린눈, 갑각류, 연충류, 수중의 여러 가지 벌레등을 즐겨먹는다.

산란기는 지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수온 18～20℃가 호적수온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이남에 있어 5월중순경이고 북쪽으로 갈수록 점차 늦어진다.

알은 심성부착란으로 지름은 1.5㎜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란막은 얇고 반투명하다. 포란수는 어미고기의 대소, 영양상태, 연령 등에 따라 상이하나 5～30만이 보통이며 70만까지 되는 것 도 있다.

알의부화는 수온에 따라 상이하나 보통 산란기의 수온이면 4～5이면 완전히 부화한다. 부화직후의 새끼고기 크기는 5㎜ 내외로 수초나 못 벽에 가만히 붙어 있다가 40～50시간 되면 먹이를 찾아서 헤엄쳐 다니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여 14～15일 동안 먹이를 먹고 나면 20～23㎜정도로 성장하여 비늘도 생기게된다. 성장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의 약7개월 간이고 11월부터 익년 3월까지는 월동기간 이어서 먹이도 먹지 않고 따라서 커지지도 않는다.

성장률은 사료의 종류, 수온, 수질 등에 따라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1년이면 전장 20㎝정도 2년이면 30㎝, 3년에는 37㎝정도로 자라서 보통 3～4년이면 성숙한다,

수명은 확실치는 않으나 20년 이상이 보통이며 사람에 따라서는 70～80년 또는 200년 이상 사는 것도 있다고 한다. 이점에 대하여 현재 진해 담수구 시험소에서 1935년 생 즉 30세 어를 수명시험하기 위하여 기르고 있으므로 잉어가 대개 몇 년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질 이다.

제 3 절 지 중 양 식

1. 적 지 선 정

양어의 성패는 양어지의 적지선정에 달려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즉, 수요지 부근으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지세는 다소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일광이 잘 쪼이는 온난한 곳을 택하여야 한다. 토질은 양토질이나 부식토로서 보수력이 좋아야하고 수량은 풍부하고 주 배수에 편리하며 수해나 한해의 염려가 없는 곳이라야 한다. 되도록 살간의 협곡 또는 산기슭의 복향지로서 오수가 집중되지 않는 곳을 택하여야 한다. 수온이 따뜻한 곳으로 여름철에는 20℃이상 27～28℃ 되는 곳이 적당하다.

물의 색깔은 푸르고 맑은 것 보다 다소 탁하며 고기의 천연사료가 되는 미생물이 많이 번식되어 있으면 더욱 좋다. 물의 산도는 PH 6.8～8.0이 적당하며 53.0이하 9.0이상은 피하여야 한다.

2. 양어지의 구조와 종류

양어지는 지형, 수량 사용목적 등에 따라 알맞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그 사용목적에 따라 산란지, 부화지, 치어사육지, 양성지, 친어지, 축양지 등으로 나누어지며 그 크기와 구조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가) 산 란 지

어미고기에서 알을 받을 때 쓰이는 못으로 햇빛이 잘 쪼이는 조용한 곳을 택하여야 하며 크기는 산란용 어미고기 수나 크기에 따라 상이하나 대체로 암놈 한 마리에 소요되는 면적을 3㎡로 하여 전체크기는 30㎡내외가 적당하다. 수심은 면적이 3㎡이면 30㎝내외로 하고 30㎠이면 60㎝ 전 후가 좋다.

(나) 부 화 지

산란지에서 받은 알을 부화시키는 못으로서 산란지와 겸용할 수 있으나 부화지 전용으로 하려면 콘크리트로 만드는 것이 좋다. 크기는 3～18㎠이고 수심은 30㎝내외가 적당하다 이 부화지는 간이부화지로서도 좋은 성적을 볼 수 있으므로 구태여 자본의 위협을 당하면서 까지 만들 필요는 없다.

간이 부화지는 일정한 규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치어사육지 한구석에 흙으로서 약60㎝ 높이로 둑을 쌓고 지반은 굴곡이 없도록 평탄하게 하되 흙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래나 비닐을 깔고 수심과 수온을 조절하면서 부화시키면 된다. 크기는 3～4.6㎠(1～1.5평)당 10만 알을 수용하여 부화시킬 수 있으므로 치어사육지 면적과 비례하여 만들면 된다.

(다) 치어사육지

1년어를 기르는 못으로 면적은 수용량에 따라 상이하나 90～900㎡가 적당하다. 수심은 다량의 잉어 새끼만을 생산할 목적이면 30㎝ 내외로 하는 것이 좋고 식용으로서 이듬해까지 사육하려면 60～90㎝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못 바닥은 반드시 어느 정도의 경사를 주어야 한다.

(라) 양성지

종묘를 방양하여 식용어로 사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가장 중요한 못으로 용수의 다과에 따라 유수지와 지수지로 나눈다.

(1) 유수지

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므로 수원지가 높아야 하며 토지자체가 충분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 면적은 30～65㎡가 이상적이고 수심은 1.5ｍ전후가 좋다

(2) 지수지

지세가 평탄하고 용수가 풍족치 않은 곳에는 지수지로 하는 것이 좋다. 설사 용수가 풍부하다 하더라도 토지의 경사가 없으면 환수가 곤란하므로 역시 지수지로 하여야한다. 면적은 크면 클수록 좋으나 너무 크면 고기를 잡아내기에 불편하므로 3,000㎡～9,000㎡가 적당하며 수심은 1～2ｍ가 이상적이다.

(마) 친어지

원동지와 겸용할 수 있으며 암놈과 수놈을 별도로 사육하면 작업관리가 편리하므로 2개정도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면적은 150㎡～450㎡이 이상적이고 수심은 1.5ｍ 전 후가 좋다.

(바) 축양지

소형의 콘크리트지가 이상적이며 치어 또는 식용어의 판매에 대비하여 일시 축양해 두는 곳으로 물의 주 배수가 편리하여야 한다. 크기는 5～10㎡가 보통이고 수심은 45㎝정도가 좋다.

못은 이상 6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지형, 용수, 자본 등이 여의치 않을 때는 치어사육지, 양성지, 친어지 만으로도 겸용하여 대체적인 경영을 할 수 있다. 만약 양어장을 만들어서 완전양식을 하고자 할 때는 각 못별 면적을 다음과 같은 비례로 설계하면 가장 이상적이라 하겠다.

“시 범 양 어 지 의 예”

총 부지면적 2,000평

ㄱ. 친어지 107평 × 2개 〓 214평

ㄴ. 산란지 10평 × 3개 〓 30평

ㄷ. 사육지 150＋178＋195＋231 〓 754평

3. 종묘양성

(가) 산 란

어미고기에서 알을 충분히 받으려면 동민에서 깨어난 쇠약해진 어미고기를 3월 하순경부터 먹이를 충분히 주어서 영양상태를 회복시켜서 그 포란 상태를 좋게 해주도록 해야한다. 어미고기로서 사용할 수 있는 적합한 연령은 4～5세로부터 13세에까지의 것으로 산란기는 우리나라 남한지방의 예를 보면 5월 상순부터 6월중순사이 이고 산란적 수온은 18～20℃이다. 산란기가 되면 암컷과 수컷이 다같이 심하게 운동하여 때로는 물위에 뛰어오르기도 한다. 이때에 친어지에서 암, 수를 분리하여 그 성숙상태를 조사해 두었다가 산란기가 임박해지면 산란지에 옮겨서 채란을 하게된다.

성숙한 어미고기의 암, 수구별에 있어 암놈은 항문근처가 부드럽게 부풀어 있고 또한 배를 약간만 눌러도 알이 쉽사리 흘러나오며 수놈은 몸 전체의 촉감이 꺼칠꺼칠하며 특히 가슴지느러미 안쪽상부와 아가미 뚜껑 위에 좁쌀 같은 추성이 많이 솟아 있어서 이를 각각 식별 할 수 있다.

(나) 채 란

채란 시에는 일기가 맑은 날을 택하여 어미고기 배합 하루전날 못을 깨끗이 소재하여 맑은 물을 넣고 다음날 오전 중에 암놈과 수놈을 1대 1.5～2마리의 비율로 넣어두면 석양 무렵부터 수놈이 암놈의 뒤를 따라 다니는 소위 구애동작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동작이 계속되면 못의 구석지에 알을 붙일 섶을 달아주고 다시 그 밑에다가 낙하란을 구제할 수 있게 말트를 깔아주면 더욱 좋다.

이렇게 하여 두면 빠른 놈은 밤중부터 산란을 시작하나 대게는 익일 새벽부터 해가 뜰 때까지 달아준 섶 곁에서 암놈은 꼬리를 치면서 방란을 하고 수놈은 뒤에서 그 위에 정액을 뿌려서 수정이 이루어지게된다. 이때 섶에 알이 너무 많이 붙지 않도록 자주 돌보아야 하며 적당히 부착하였으면 즉시 섶을 들어내고 다른 것으로 바꾸어 주어야한다.

렇게 하여 채란이 끝나면 어미고기는 다시 본 못으로 옮겨서 먹이를 충분히 주어서 쇠약해진 몸을 리 회복시키도록 해야 한다.

채란할 때 한가지 주의할 점은 어미고기가 알을 너무 많이 낳게되면 너무 지쳐서 회복하기가 어렵고 한 죽게되므로 알은 언제나 어미고기의 크기와 연령에 맞추어서 적당히 받아야 한다.

“표6” 연령 및 체장별 산란수

연 령	전 장	평균체중	평균산란수
4년생	34～48㎝	870ｇ	45,000 알
13년생	19～66㎝	2,550ｇ	70,000 알

 

알을 받기 위한 섶의 종류로서는 종여피, 물버들 부리, 잔디 등의 가늘고 긴 연한 섬유질을 택하면 의 부착율을 좋게 할 수 있다.

또 이들 자료는 사용 전에 반드시 100℃ 전 후에서 충분히 삶아서 완전소독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말트 크기는 1장에 50,000알 정도 부착되도록 만드는 것이 좋으며 말트의 규격은 일정치는 않으나 86×74㎝ 되는 것이 이상적이라 하였다.

(다) 부 화

부화는 콘크리트 못이나 간이 부화지에서 하는 것이 보통이다 때로는 사육지에 직접 섶을 넣어서 화시키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간이 부화지이며 대단히 경제적이다.

알의 부화 수온 범위는 15～30℃이고 최적 수온은 20℃ 전후에서 4～5일이 보통이다. 부화 도중 수온이 갑자기 올라가면 한낮에 환수를 하던지 또는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수온의 상승을 막아야 한다.반대로 야간이나 날씨가 흐려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천막이나 대발을 쳐서 수온의 급변을 방지하여야 한다.

부화된 자어는 2～3일간은 먹이를 취하지 않고 배에 붙어 있는 란황을 먹이로 하여

수초나 벽에 가만히 붙어 있다가 2～3일 경과하면 먹이를 찾아서 수중을 헤엄치기 시작한다. 이때에 물벼룩이 잘 발생한 치어사육지에 옮겨서 사육한다. (간이 부화지에서 부화 시켰을 때는 부화지의 뚝만 헐어 버리면 된다)

이 물벼룩은 약 10일간만 지나면 치어에 의하여 다 먹어 없어지므로 그 후부터는 인공사료를 주어야 하며 때로는 계속적인 물벼룩 발생을 위하여 질소, 인산 가리질 비료를 주기도 한다.

(라) 물벼룩 발생

채란하기 약 2주일 전에 좋은 날씨를 택하여 못의 물을 완전히 빼버리고 일관소득을 하는 동시에 잡초, 잡충, 잡고기 등을 완전히 제거하여야 한다.

인공적인 소독은 소석희를 900㎡당 5.0～80㎏씩 산포하면 되고 이와 같은 소독이 끝나면 900㎡당 퇴비2,250㎏, 인분 10섬, 유안비료 45㎏를 산포하고 수심 30㎝로 주수하여두면 3～4일 후에는 물이 갈색으로 하여 많은 물벼룩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새로 만드는 못 이여서 물벼룩이 발생되지 않을 경우에는 물벼룩 종자를 따로 이식하여야 한다.이렇게 하여 물벼룩이 대량 발생하였으면 여기에 새끼고기를 방양하게 되는데 이때 물벼룩 발생지의 물이 너무 진하므로 신선한 물을 배 이상 넣어서 희석하여야 한다.

(마) 인공사료

인공사료의 종류로는 누에번데기가루, 생선가루, 밀가루, 쌀겨 등으로 이를 새끼고기의 구미에 맞도록 당한 크기의 가루로 해서 다음 표준에 의하여 투이한다.

사료는 끓이거나 쪄서 부드럽게 하여 주는 것이 좋고 투이시간은 오전10시 전후가 알맞다. 이렇게 하여 40～50일 기르면 배부하기에 적합한 크기 3㎝ 전후로 된다

“표” 900㎡(300평)당 1일 급이량

사료 방양후 종류 경과일수	누에번데기 가루	생선가루	밀가루	쌀 겨	계
10 ～ 15	2 홉	2 홉	3 홉	3 홉	1 되
15 ～ 20	5 홉	3 홉	3 홉	4 홉	1.5 되
20 ～ 25	5 홉	5 홉	4 홉	6 홉	2.0 되
25 ～ 30	5 홉	5 홉	8 홉	12 홉	3.0 되
30 ～ 35	5 홉	5 홉	10 홉	20 홉	4.0 되
35 ～ 40	8 홉	7 홉	15 홉	20 홉	5.0 되
계	150 홉	135 홉	215 홉	325 홉	8.25 말

 

(바) 취 양

새끼고기를 잡아올일 경우에는 사수망에다 먹이를 넣어 두었다가 새끼고기가 모이게되면 재빠르게 끌어올려서 잡는 방법이 있고 또한 한꺼번에 많은 수량을 잡아 올리려면 치어지를 망으로 둘러싸고 잡기도 한다.(전부를 완전히 잡으려면 못의 물을 빼서 잡아낸다)

작업시간은 아침 또는 석양의 서늘한 때를 택하여야 하며 한낮의 기온이 높을 때는 작업중 새끼고기가 기 쉽기 때문에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새끼고기의 생존율과 성장도는 사육기간중의 수온 천연사료의 번식상항, 사료종류 및 급이량, 방양밀도, 해적유무, 취양적기 등 여러 가지 관리여하에 따라 좌우되므로 좋은 성적을 올리려면 세심한 의가 필요하다.

4. 식용어 양성

(가) 1년어 사육

봄에 채란하여 부화시킨 자어를 새끼고기까지 양성하고 이 새끼고기를 방양하여 가을까지 사육하는 인데 새끼고기의 방양 밀도는 환경, 계획 희망하는 크기 등에 의하여 다르나 대개 수획할 때 희망하는 어체의 크기를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생산량은 못의 환경조건에 따라 상이하나 900㎡(300평)당 200㎏ 전 후가 보통이다. 생존율도 관리여하 및 해적유무에 따라 다르나 70% 정도가 보통이다. 900㎡당 생산량을 200㎏로 보고 생존율을 70%라고 하면 늦가을 취양기의 크기와 방양밀도와의 상호관계는 다음 표와 같다.

방양밀도를 적게하면 할수록 어체가 커질 것 같이 생각되나 이것 역시 한도가 있어서 한 마리의 중량이 500ｇ까지 되기는 힘들고 대개 300～400ｇ이면 성적이 좋은 편이다.

“표8” 900㎡(300평) 당 방양밀도와 성장도

방 양			취 양			생 산 량
새끼고기의크기	방양마리수	중 량	마리수	희망한크기	총 중량
0.4ｇ	14,706	5,882ｇ	10,284	20ｇ	205,884ｇ	200㎏
0.4ｇ	5,780	2,312ｇ	4,046	50ｇ	202,300ｇ	200㎏
0.4ｇ	2,874	1,150ｇ	2,012	100ｇ	201,200ｇ	200㎏
0.4ｇ	715	286ｇ	500	400ｇ	200,200ｇ	200㎏

 

그러나 식용어로서 적당한 크기는 600～800ｇ이므로 2년까지 사육하면 식용으로서 적당한 크기가 는데 이때의 방양밀도는 900㎡당 300마리 전후로 1년 가을에 100ｇ정도 키워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나) 2년어 사육

2년어 사육은 주로 식용어 생산을 목적으로 한다. 잉어성장은 1～2년이 가장 빠르며 식용어로서 알맞은 크기는 600～800ｇ이며 판매어로서 가장 적합하다. 생산량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략 900㎡당 300～400㎏ 생존율 80～90%가 보통이다.

이상과 같은 성적을 기준으로 하여 900㎡당 방양밀도가 적으면 성장도가 좋으나 전체적인 중량을 올려서 수지를 좋게 하려면 100ｇ전후 즉, 17㎝ 내외의 어린 고기를 900㎡당 1,000마리 정도 방양 사육하는 이 좋다.

종어의 체장은 가급적 동일체장의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표9” 900㎡(300평)당

방 양			취 양			생 산 량
새끼고기의크기	방양마리수	중 량	마 리 수	크 기	총 중 량
100ｇ	1,765	176.5㎏	1,588	300ｇ	476.5㎏	300㎏
100ｇ	1,153	115.3㎏	1,038	400ｇ	415.2㎏	300㎏
100ｇ	858	85.8㎏	772	500ｇ	386.0㎏	300㎏
100ｇ	682	68.2㎏	614	600ｇ	368.4㎏	300㎏

 

(다) 3년어 사육

잉어는 2년도 가을까지 사육하면 유리하나 설제에 있어서 전부가 균일하게 성장할 수 없을뿐더러 날씨가 차가운 지방 또는 수질이 좋지 못한 곳에서는 성장이 좋지 못하므로 이런 경우에는 부득이 년어로서 양성하게 되는 것이다.

사육방법은 2년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방양밀도의 결정도 총생산량과 마리 당 크기를 기준으로 하되 판매하기에 알맞은 것은 차례로 잡아내어 처분하게 되므로 당초의 방양밀도는 조금 많이 하여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3년어 양성은 2년어 양성 시 성장이 불량한 것을 3년어의 종묘로 하는 것이 좋다.

방양밀도는 종묘의 대소에 따라 상이하나 전장 30㎝전후면 3.3㎡(1평)당 1.3～1.7마리 정도가 적합하다.

5. 사 료

잉어가 먹을 수 있는 사료는 거의다 가축의 사료에 쓰일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와 같이 사료가 품귀한 상태에서는 가격이 너무 고가이어서 양어 전업가가 경제적으로 수지를 맞추기에는 매우 힘드는 이다. 그러므로 사료를 헐한 값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유휴수면을 용하여 방양밀도를 넓게 하여 천연사료에 의존 사육케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하겠다.

사료종류로서는 누에번데기 어분, 쌀겨, 밀가루, 술찌기, 밀기울 깨목, 비지, 밀, 보리 등이며 먹이의 양은 사육중인 어체 총량의 1～3%를 주되 수온에 따라 가감하여야한다. 즉, 수온 20～25℃ 전후에서 욕이 가장 왕성하며 30℃이상 10℃이하가 되면 먹이를 먹지 않으므로 중지하여도 좋다 이것을 시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남한에서는 급이 중단기간이 11월 중순에서 익년 3월중순경이면 가장 왕성한 시기는 7, 8월경이다.

이의 배합율은 동물질 사료와 식물질 사료를 4:6의 비로 만들어서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한 번 서주면 영양가가 더욱 좋다. 먹이를 주는 시간은 오전 10시 전후에 일정한 장소를 1～2개소 정하여 주는 것이 좋다.

6. 양 어 기 구

경영의 규모나 방법 등에 따라 서로 다르나 대개 다음과 같은 기구류는 구비할 필요가 있다.

(가) 새끼고기 쪽대

(나) 어미고기 쪽대

(다) 새끼고기를 잡는 지예망

(라) 자어 초망

(마) 물벼룩 잡는 쪽대

(바) 부화지 배수용 농망

(사) 어 항

새끼고기를 잡아 낼 때 그물을 사용치 않고 일정한 장소에 넣어두면 어항 내에 새끼고기가 들어감

(아) 새끼고기 선별기

(자) 운반통

(차) 사료통

제 4 절 저수지 및 유지양식

이 양식법은 특수한 기술과 시설이 필요치 않고 관리는 지중 양식법과 대동소이하므로 적기와 방양에 대해서만 설명하기로 하겠다.

1. 못의 선정

산과 산사이나 산기슭에 인접해 있는 못은 일반적으로 수온이 낮고 유입수로가 짧으므로 지수는 양분이 적으며 고기의 천연사료가 되는 미생물번식도 좋지 못하여 고기의 성장률이 좋지 못하다. 그러므로 수온은 하절기에 20～25℃전후가 좋으며 물의 색깔은 맑고 푸른 것 보다 다소 탁한 것이 좋다

못으로 흘러 들어오는 수로는 가급적 길며 농작지나 인가를 통과하여 들어오면 좋다.

이것은 수로를 통하여 흐르는 동안 주위 각처의 비료성분을 씻어서 들어오기 때문에 물은 영양분이 많아지며 천연사료가 되는 미생물의 번식에 도움이 된다. 못의 수심은 너무 깊으면 표층과 하층과의 수온 차가 하여 고기의 성장에 지장이 있으며 가장 적합한 수심은 2ｍ이내이다.

저질은 부식토나 점토질보다 양토질이 좋으며 그 면적은 너무 넓으면 취양 및 관리에 불편하므로 ,000㎡(3,000평)～27,000㎡(9,000평)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못에는 여러 가지 식물이 많이 번식하는데 식물번식은 이로운 점 보다 해가되는 점이 많으므로 가급적 없는 것이 좋으며 해적인 물치, 메기, 자래 등은 없는 것이 좋다.

2. 종어방양 및 취양

사육면적이 크므로 여러 가지 해적과 큰고기들이 있을 것이며 완전히 없앤다 하여도 이것은 어려운 문제임으로 해적을 능히 피할 수 있을 정도의 큰고기를 방양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하겠다. 즉, 가을에 취양한 당년어로서 전장 9㎝이상이면 잡아먹힐 우려는 전혀 없으며 적어도 5㎝이상만 되면 포식으로 인한 소모에는 안심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3㎝전후의 새끼고기 전부가 잡아먹힌다는 것이 아니라 피해가 다소 많다는 것이다.

방양밀도는 경영방침에 따라 다르겠으나 보통 유지로서 먹이를 주어서 사육한다면 9,000㎡(3,000평)당 140㎏ 방양하며 1,400㎏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하겠다. 먹이를 주지 않고 사육한다면 전장 5㎝전후로서 3.3㎡(1평)당 2～3마리 방양하면 된다. 이렇게 방양한 고기는 대개 2～3년 만에 완전히 잡아 올리고 다시 새끼고기를 방양하여 사육하는 것이 수지면으로 보아서 좋겠다.

제 5 절 축양 및 운반법

1. 축 양

축양이라 함은 고기를 일시적으로 좁은 면적에 넣어서 먹이를 주지 않고 살려두는 것인데 축양을 하는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즉, 고기 몸에서 나는 나쁜 냄새를 없애게 한다든지 또는 체내에 지방분이 너무 많아서 지방분을 제거하여 고기의 맛을 좋게 하는 이유도 있고 그 외에 새끼고기나 큰고기의 체내에 있는 배설물을 제거하여 운반을 안전하게 하는 등으로 이러한 것들은 일시적인 축양이다.

장기적인 축양을 할 때도 있는데 이것은 가을에 잉어가 많이 생산되어 가격이 헐할 때 다량 구입하여 겨울동안 축양하여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날씨가 해동하고 어가가 좋을 때 시장에 내어서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가) 새끼고기 축양

새끼고기를 축양하는 것은 섭취한 먹이가 완전히 소화되고 창자에 들어 있는 똥이나 기타 잡물을 완전히 배설시켜서 운반 시에 수질의 악변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축양지는 가급적 콘크리트지로 함이 좋으며 산란지를 겸용하여도 좋다. 축양할 수 있는 면적과 양은 수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콘크리트지로서 면적 20㎡(6평)이고 수심 60㎝ 수온 25℃전후라면 30,000 마리 정도는 2～3일간 축양 할 수 있다. 축양지에 물을 갈아줄 때는 폭수식으로 갈아주면 고기가 많이 상하게 되므로 서서히 갈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새끼고기 축양기간에는 못 위에 대발이나 그물을 쳐서 해조의 침입을 방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나) 큰고기 축양

식용어 축양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육질의 개량을 목적으로 짧은 기간에 하는 것과 고기가격이 좋을 때를 기다려서 장기간 축양하는 것이 있다. 전자의 경우는 7～10일간 깨끗한 물에서 먹이를 주지않고 하지만 후자는 처음부터 먹이를 주지 않고 두면 고기가 많이 쇠약하여 지므로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은 간단한 사료를 조금씩 주다가 운반 4～5일전부터 절식한다. 동기 월동기간에는 물론 사료를 중지하여야 하겠지만 수온 10℃이상 될 때는 먹이를 주어야 한다.

2. 운 반

산고기를 운반하는 방법에는 기온이 낮을 때를 이용하고 더울 때는 운반통 내에 얼음을 넣는다든지 또는 약품을 넣어서 마취시켜서 운송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현재 당수구 시험소에서 하고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 알의 운반

알의 운반에 있어서 가까운 거리인 때는 알이 붙은 섶을 운반통에 넣고 소량의 물을 넣어 직사일광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뚜껑을 닫고 운반 할 수 있으나 장거리 운반에는 운반기를 사용해서 완전히 포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운반기는 나무상자로서 내외 이중으로 된 것으로 겉상자 안쪽과 속상자 바깥쪽은 물이 새지 않도록 함석이나 비닐을 붙여서 만들고 어소는 속 상자에 넣고 속 상자와 겉 상자 사이에는 땅밥 등의 절열 함습물로 채우고 얼음을 넣어서 온도의 상승을 막도록 장치되어 있다.

겉 상자의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42㎝, 높이가 30㎝로 되고 속 상자는 가로, 세로가 30㎝, 높이 24㎝이며 속 상자에는 알이 부착한 어소 2장(10만 알)을 수용할 수 있다.

(나) 새끼고기 운반

새끼고기 운반도 1～2시간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운반할 때는 물통을 이용하여 자주 환수하면서 운반할 수 있는데 이것은 1,000마리 이내일 때 가능한 문제이다. 그러나 많은 수량을 장거리 운반하는데는 운반통을 이용하는 방법과 비닐주머니에 산소를 넣어서 보루상자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1) 운반통 사용법

운반통의 크기는 지름 56㎝, 깊이 30㎝의 나무통으로 3㎝ 전후의 고기를 800～1000마리 수용하여 운반할 수 있다. 이때 수송통 내에 소금물을 조금 넣어주면 수질 악변을 방지할 수 있다.

(2) 비닐 주머니 사용법

두께 0.3㎜, 폭 48㎝, 길이 2ｍ(2마)의 비닐을 절반으로 겹쳐서 이중 주머니로 만들고 그 안에 물 6ℓ, 새끼고기 1,000마리를 수용하고 나머지 면적에는 산소를 넣어서 묶어버린다. 묶을 때는 산소가 새지 않도록 잘 묶은 후 보루상자에 넣고 짐을 꾸린 후 기자, 자동차, 리어카, 지게 등으로 마음대로 운반 할 수 있다.

운반할 때는 가급적 그늘지게 하는 것이 좋고 온도는 20～23℃로 유지하면서 철도수송을 한다면 48시간까지는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다) 큰고기 운반

생산한 고기를 판매의 목적으로나 계통 및 체형이 좋은 큰고기를 채란의 목적으로 원거리까지 운반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잉어는 아가미 호흡을 하므로 물 속에 넣어서 운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나 많은 양을 운반하려면 용기와 수량이 많이 필요하고 또한 여름철의 수온 상승기에는 원거리 수송이 특히 곤란하다.

보통방법으로는 춘추 저온기에 추럭운반이 가능한데 이때는 보통 도람통 같으면 물 6～7말 넣고 고기 40～60㎏(10～15관)정도를 수용해서 4～5시간 수송할 수 있으나 요는 그때의 기온 및 수온을 보아서 수용량을 가감하는 것이 좋겠다.

큰고기의 운반에 있어서 산란점에 운반을 금해야 한다. 즉, 아무리 주의해서 취급하더라도 협소한 통에다 고기를 운반하게 되면 자연히 상처를 입게되고 동요와 충돌에 의하여 점액과 비늘이 떨어져서 운반 후 못에 방양하게 되면 수생균이 상처 부위에 방생하고 여러 가지 어병을 발생하여 마침내 죽고 만다.

요컨대 산고기의 수송에 대해서는 설비와 교통관계를 참작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쓰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부 록

논에 잉어 기르기

< 머리말 >

잉어는 그 습성으로 보아 사육이 용이하므로 여러 가지 수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논양어가 농가의 부업으로서 적합한 점은 시설비가 따로 필요치 않고 벼농사 관리의 여가를 타서 능히 할 수 있으므로 노력이 절약되며 농촌에 있어서 대체적으로 부족한 동물성 단백질의 급원이 되고 또 벼논의 여러가지 해충을 포식함으로서 이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고 벼포기 사이를 유영하여 다니므로 제초하는 노력을 절감해 주게된다.

이 외에도 비료분해의 촉진과 벼의 발근을 촉진하고 배설물, 먹이의 찌꺼기 등은 비료가 될 뿐만 아니라 잉어 논에는 금비를 많이 주지 못하게 되므로 자연 퇴비가 구비 촉비 등을 많이 사용하게 되며 토질의 비옥과 벼의 생산량을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이 벼논에 잉어를 기르므로서 벼농사에도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고 생산한 고기는 식용 또는 판매하여 약간의 수입이라도 볼 수 있으므로 벼 농사를 짓는 사람은 다같이 이 논양어를 기르도록 특히 권유하는 바이다.

< 차 례 >

1. 잉어 기르기에 적합한 논 ---------------------------- 18

2. 시 설 ------------------------------------------ 18

(가) 논 둑 --------------------------------------- 18

(나) 주 배수로 ------------------------------------- 18

(다) 모 임 못 -------------------------------------- 18

(라) 축양 또는 월동지 ------------------------------- 19

3. 새끼고기의 양성 ----------------------------------- 19

4. 1년어 양성 --------------------------------------- 20

(가) 비 료 ---------------------------------------- 20

(나) 벼의 품종과 양어 ------------------------------- 20

(다) 묘의 육성 ------------------------------------- 20

(라) 모 심 기 -------------------------------------- 21

(마) 새끼고기의 방양 -------------------------------- 21

(바) 급이량 및 투이법 ------------------------------- 21

(사) 물 깊 이 -------------------------------------- 21

(아) 제 초 ---------------------------------------- 21

(자) 낙 수 기 -------------------------------------- 21

(차) 수 납 -------------------------------------- 21

5. 2년어 양성 --------------------------------------- 22

(가) 방 양 --------------------------------------- 22

(나) 급 이 량 -------------------------------------- 22

(다) 물 깊 이 -------------------------------------- 22

(라) 제 초 -------------------------------------- 22

(마) 농 약 살 포 ----------------------------------- 22

1. 잉어 기르기에 적합한 논

위치 선정은 대략 양어지 선정과 같아서 논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수량이 풍부해야 할 것이 첫째조건이며 날이 가물 때와 홍수 시에 수해의 염려가 없고 일광이 잘 쪼이는 약간 경사진 곳으로서 주배수에 편리하며 점토질로서 보수력이 강한 논이면 이상적이라 하겠다.

2. 시 설

보통의 논을 그대로 양어에 사용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곤란한 점이 적지 않으므로 다음과 같은 다소의 시설이 필요하다

가. 논 둑

논둑은 1년어를 사육하려면 보통 높이 40㎝, 폭 30㎝로 하면 되나 2년어를 사육하려면 다음과 같이 못 벽의 경사도는 완만하게 하며 특히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헌 가마니를 둑 안쪽에 붙여 잉어가 흙을 파헤치지 못하도록 견고히 하고 둑의 높이는 60㎝로 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이렇게 하여두면 벼추수 후에도 물깊이를 30㎝ 정도로 유지할 수 있어 계속 사육이 가능하다. 그리고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있을 때에 대비하여 배수구 장치를 완전히 하고 또한 급속히 물을 뺄 수 있도록 마련해야 한다.

나. 주 배수로

물을 대는 곳에는 지름이 12㎝～18㎝ 정도의 토관을 묻어서 일정량 이상의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안쪽 즉, 논에 면 한쪽에는 대발을 쳐서 잉어가 도망을 가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낙차가 심한 곳은 물을 낙하시키면 되는고로 대발을 이용하지 않아도 좋다. 용수나 인수로나 혹은 윗논으로부터 인용하게 되는데 출수가 심한 곳이라든가 화학약품을 사용한 물이 들어갈 우려가 있는 곳이라면 별도로 배수로를 설치하여 다른 쪽으로 흐르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 배수구는 300평당 폭 60～90㎝정도로 하여 2～3

개소 설치하고 주수구와 마찬가지로 대발을 쳐서 고기의 도망을 방지한다 그리고 주배수구의 양쪽은 무너지기 쉬우므로 돌이나 또는 판자 등으로 견고하게 설비할 필요가 있다.

다. 모 임 못

모임못은 주수구 쪽과 배수구 쪽의 2개소에 만들거나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배수구 쪽에만 만들어도 좋다.

모임못의 크기는 2～3평 정도로서 물깊이는 60㎝로 하고 둘레는 돌 또는 판자로서 무너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모임못은 갑자기 물이 적어질 때의 대피처 혹은 건져낼 때의 집합소로서 편리하며 논의 제초 시 또는 화학비료 시비 및 농약을 살포 할 경우 등에도 일시적 대피처가 되므로 반드시 필요하다.

기의 통로 및 수도로서 배수구 쪽의 모임지로부터 주수구 쪽으로 향하여 폭 40～50㎝, 깊이 20㎝ 정도의 고랑을 만들어두면 가을의 수납 시에 편리하다. 양어논의 경사는 정지할 때에 특히 유의해서 완전히 자연 배수가 되도록 하며 가급적 발자욱이 생기지 않도록 정지해야한다.

라. 축양 또는 월동지

수전양잉어에 있어서 축양 겸 월동지는 절대로 필요하다.

즉, 논의 낙수기 이후에도 잉어는 계속 성장기에 있으므로 이를 월동지에 옮겨서 모이를 주고 월동시켜야 한다. 물론 낙수와 동시에 건져내서 즉시 처분할 수 있다면 좋으나 그렇지 못 할 경우에는 일시 처분할 때까지 축양지에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2년어 사육 종어로서 보유하려면 월동지겸 축양지가 필요하게 된다. 못의 크기는 규모와

수리의 관계를 참작해서 정할 것이나 보통잉어 사육 논 면적의 정도의 면적이면 족할 것이고 못의 깊이는 6자로 하여 월동할 때 물의 양이 5자가 되도록 유지하면 되고 또 주배수에도 편리하도록 해서 급수 및 취양할 때에 지장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3. 새끼고기의 양성

새끼고기 양성은 모심기 전까지 논을 이용하여 어묘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대개 못에서 생산하는 방법에 준해서하면 된다.

즉, 산란 10～15일전에 주수구 쪽에다 간이 부화지를 만들고 나머지 논 전면에는 물벼룩 발생을 위하여 시비 해둔다. 논을 이용하는 새끼고기 양성은 새끼고기를 건져내고 난

후 곧 모심기를 할 수 있도록 새끼고기 사육기간을 단축해야 하는데 30～35일간에 완전히 새끼고기로 성장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즉, 못을 이용해서 하는 새끼고기 양성은 30평당 부화소요 알 수가 50～60만인데 비하여 논을 이용하는 새끼고기 양성에는 300평당 20～30만이 소요되므로 간이부화지 면적은 4～6평 정도로 하고 부화용수는 물벼룩 발생 논 이외의 수원으로부터 물을 대도록 한다. 부화 후 2～3일에 새끼고기가 헤엄치기 시작하면 물벼룩의 발생상황을 보다 부화지의 둑을 끊고 서서히 물을 넣어주면 새끼고기는 부화지로부터 사육논 전면에 헤엄쳐나가 물벼룩을 마음대로 포식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이 새끼고기를 방양 할 때에 특히 주의할 것은 물을 미리 넣어서 사육논의 수질이 대체로 중성이 되도록 물을 잘 조절한 후에 새끼고기를 방양 해야한다. 물벼룩 발생 논에 새끼를 방양한 후 7～10일이 경과되면 새끼고기에 의하여 물벼룩은 아주 먹어 없어지게 된다. 만일 방양직 후 일지라도 물벼룩의 발생 상황이 불량하면 인공사료를 급이 해야한다. 인공사료는 가루로 해서 주어야 하는데 가루의 크기는 부화 후 15일까지는 1.0～1.5㎜ 크기의 체를 사용 각각 조절한다. 누에 번데기가루, 보리 가루,밀가루, 쌀겨 등을 주 사료로 하고 우유가루, 콩가루, 생선가루 등을 부 사료로 해서 혼합 급여하면 성장이 빠르다. 급이 량은 대개 못에서 하는 새끼고기 양성과 마찬가지로 하되 사료의 종류에 따라서 급이 량 및 급이 장소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구미 각국에서는 부화지를 만들지 않고 직접 사육지 또는 논에다 부화시킨다.

일본 나가노현에서 하고있는 방법의 일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즉, 4월 상순경

얼음이 녹은 후 논을 건조시켜 300평당 두엄 750～1,130㎏(200～300관) 인분 3섬을 살포하고 1주일 가량 방치해 두었다가 논을 갈아서 5월 상순경 써래질 할 때 황산암모니아 38㎏(1관)과 인산석회 18㎏(5관) 인산가리 3.8㎏(1관)정도를 살포한 후 다시 정지하여 주수해서 물벼룩을 발생시킨 후 수일 후에 어소를 수용한다.

그 수용량은 보통 300평당 20～30만 입을 표준으로 직접 부화시킨다. 어소는 논 전면에 균일하게 살포하고 새끼고기가 부화한 후에도 건져내지 않고 방치해 둔다. 사료는 부화 후 3일부터 물에 불린 콩을 절구에 찧어 젖모양으로 만들어 알10만 입에 대해서 하루 4홉의 비율로 수회에 걸쳐서 살포하고 1주일 후에는 누에번데기 쌀겨 등을 혼합하여 콩의 량을 차차 줄여서 마침내는 누에 번데기와 쌀겨만을 먹인다.

이와 같이해서 새끼고기의 크기가 평균 2.5㎝ 정도(30～35일이 경과)되면 다른 논에

방양하게 되는데 이때의 새끼고기는 극히 약하므로 잡아 올릴 때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즉, 배수가 거의 다 되는 시간을 참작하여 작업은 이른 아침 저온시에 실시해서 사망률을 적게 하도록 해야한다.

새끼고기 생산은 여러 가지 조건에 달려있겠지만 대게 2～3만 마리가 보통이고 4～5만 마리는 성적이 아주 좋은 편이라 하겠다.

이상은 논을 이용하여 모심기 전의 단기간 내에 새끼고기를 양성하는 방법의 대락 이였으나 이 외에 건져내고 남은 치어를 그대로 두고 모심기를 하여 1년어 양성을 하는 경우도 있고 전연 새끼고기를 건져내지 않고 모심기를 하여 직접 1년어로 키우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알의 수용량을 적게 하고 시비량도 적게 해서 키우는 것이 좋다.

4. 1년어 양성

(가) 비 료

양어논에는 추비하기가 곤란하므로 가급적 밑거름으로서 새끼고기의 방양 전에 충분히 시비해야 하고 화학비료 사용에 있어서는 그 성분과 시비량에 대하여 세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시비의 과오로서 잉어를 전멸시키는 예도 적지 않으며 잉어의 사료로서 보통사용하고 있는 누에번데기, 쌀겨, 콩, 깻목, 비지, 간장깻목 등의 찌꺼기와 잉어의 배설물로 인하여 토질은 질소 분이 너무 많아 농작물에 영향을 주는 예도 적지 않으니 밑거름으로서는 질소분 보다는 인산이나 가리성분이 많은 것으로 시비하는 것이 좋다. 논양어에 있어서 비료의 사용 예를 들어보면 300평당 두엄 938㎏에 대하여 배합비료 75㎏을 사용하면 좋다.

시비는 새끼고기 양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얼음이 녹은 후 논을 건조시키고 두엄을 넣어 갈아엎고 정지할 때는 배합비료를 시비하고 방양 후에는 가급적 추비를 피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잉어에 피해가 없을 정도로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시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원래 벼의 양분 흡수 상태는 모심기를 한 후에 뿌리가 활짝해서부터 분벽정지기까지이며 이 기간 중에는 점차 흡수량이 증가되며 출수 전 약 20일경에 가장 많이 흡수하고 수정 후부터는 감소된다. 그리고 비료의 삼 요소 흡수상태도 그때까지 약 90%를 흡수하고 인산은 질소에 비하여 약간 늦은 편으로 수잉기 10～20일전이 최성기로서 약 90%흡수된다.

따라서 가리 역시 수잉기 까지는 전량의 95%를 흡수해 버린다고 알려져 있으니 시비에는 이런 점을 특히 고려해서 필요한 시기에 충분히 비료성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시비해야 한다.

다음에 일본의 일부농가에서 사용하는 배합비료 표를 참고로 소개해 둔다.

< 배합비료 표 >

종별 배합	1호	2호	3호
황 산 암 모 니 아	19.5㎏	14.25㎏	11.25㎏
인 산 가 리	3.0㎏	1.875㎏	1.875㎏
콩 깨 묵		12.0㎏	15.0㎏
과 린 산 석 회	15.0㎏	9.375㎏	9.375㎏
계	37.5㎏	37.5㎏	37.5㎏

 

(나) 벼의 품종과 양어

벼 품종의 적부는 생산량에 지대한 관계가 있을 뿐 더러 양어논에 있어서는 항상 물 속 깊은 곳에서 자라게되는 까닭에 줄기가 강한 품종을 지방의 풍토에 맞추어 선택하도록 힘써야 하겠다. 특히 바람에 의해서 벼가 쓰러지게되면 잉어가 벼 포기에 끼어 죽는 수가 많다. 그러므로 이 문제는 앞으로 농사 시험장의 협조를 얻어 각 지방별로 맞는 품종을 지도 받아서 심도록 해야 하겠지만 현재 일부지방에서 호평을 받고있는 품종을 한 냉한 지방에서는 팔기 같은 강경성 품종이 좋을 것 같은데 강풍에도 쓰러지지 않고 생산량도 많아서 적종이라 하겠고 남한 온난한 지방에서도 이모작 품종으로서 예를 들면 백수 같은 것을 시험해서 성공하도록 힘쓸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 묘의 육성

건강한 묘를 기른다는 것은 비단양어 답에 한한 것은 아니나 특히 논양어에서는 논의 물깊이를 항상 깊게 해야 하므로 특별히 건강한 묘를 육성하도록 해야한다.

(라) 모 심 기

모내기는 지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급적 일찍 모심기를 해서 잉어의 생육기간을 길에 함으로써 성장 도를 높일 수 있다. 심는 방법은 정조식 이라야 함은 물론이고 정방형보다는 사육관리의 편리를 고려해서 구형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심는 벼 포기 수도 벼의 품종과 잉어의 방양밀도 그리고 토질 등을 종합 비교해서 결정할 문제이다.

(마) 새끼고기의 방양

방양밀도는 사육방법 및 규모 수납시의 크기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즉 300평당 먹이를 주지 않을 때는 500～600마리를 방양하여 10㎏의 수획을 보는 것이 보통이고 먹이를 줄 때는 1,000～1,500마리를 방양하여 50～70㎏의 생산을 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바) 급 이 량

사료의 종류는 쌀겨를 주로 하여 누에번데기, 깻묵 등이며 대개의 표준은 6월 중순경에 300평당 1,000마리를 방양하여 누에번데기를 급이 할 때에는 방양 당초에는 매일 5홉(330ｇ) 내외로 해서 이후 10일마다 5홉씩을 증가하여 8월 중순에는 3되로 하고 그 후 낙수기까지 계속 급이한다. 급이는 오전 오후의 2회 정도로 하고 급여는 논 전면에 고르게 살포하여 준다. 만일 한곳에만 투여한다면 주수구 쪽의 모임 곳에다 해야하며 부분적 투이는 그 부분의 벼가 너무 커져서 결실이 불양 해질 것이며 잉어가 못 바닥을 전부 파헤쳐서 벼가 말라죽게 되는 수가 적지 않다.

(사) 물 깊 이

양어논의 물깊이는 잉어의 생활상태 주로 수온관계 수질 혹은 시기와 조절해야 할 것이나 벼농사에는 가급적 천수가 필요할 것이므로 약 9㎝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깊으면 비료의 분해작용을 방해하며 벼의 발육을 지연시키고 줄기의 기부도 일광부족으로 연약하게 되며 분지도 불양하여 수획에 영향이 미치게 된다. 물깊이와 현미 수획고와의 관계를 보면 수심이 깊을수록 수획고가 감소해지는 것은 사실인데 9㎝정도까지는 큰 영향이 없다. 실제에 있어서 방양 당초에는 6㎝이면 족하고 잉어가 성장함에따라서 9월경부터는 9～12㎝ 정도의 물깊이로 하는 것이 좋다.

(아) 제 초

1년어는 활동이 약하므로 수초가 무성하여 양어를 하지 않는 논과 별 차이가 없으므로 제초를 해 주어야 한다. 제초를 방치해두면 벼에 영향이 있을 뿐 아니라 잉어의 성장에도 영향이 크다.

제초방법은 일부 논과 같이 낙수하면 사육중인 고기가 손상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낮 동안의 고온에 죽을 염려가 있어 다소의 불편이 있을지라도 안전 낙수를 하지 않고 실시하는 것이 양어상 부득이 한 일이다.

(자) 낙 수 기

일반 농가에서는 결실 후 10여일 경과해서 낙수를 실시하고 있으나 이시기는 영향이 없는 한 가급적 늦가을까지 깊은 물을 보존하는 것이 좋겠다. 낙수가 늦어질지라도 다음의 작업 즉 벼를 베어 낼 때와 현장 건조 또는 보리 농사를 하기 위해서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으나 벼의 수확고에는 별 영향이 없고 되려 조기의 낙수는 감수를 가져오는 역효과를 나타낼 때도 있다.

(차) 수 납

잉어의 수납은 2～3일전에 먹이 주기를 중지하고 전부 낙수를 한 다음에 잡게 되는 것인데 낙수한 후 라도 모임 못이나 주수로 쪽에 집중되는 잉어는 극히 소수이고 대부분은 각처에 산재되어 있으므로 낙수는 가급적 단시간 내에 빨리 실시하도록 해야한다. 낙수가 거의 될 무렵에는 물을 담은 용기를 휴대하고 논 각처에 흩어져있는 잉어를 주어 담게되나 낮 동안에는 고온으로 잉어가 죽기 쉬운 까닭에 가급적 아침 일찍 시작하여 오전 중에 끝마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낙수 전에는 논에 돌아다니며 발자욱을 남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포획이 끝나면 즉시 잉어를 양어지 혹은 축양지에 수용하여 다시 계속 급이 해야한다. 논에서 1년어를 양성할 때에는 못 유지 또는 유수식 양어 등과의 관련성을 고려하면서 2년어 양성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2년어 양성

2년어 양성은 1년에 비하여 기술을 요하나 대개 사육방법은 1년어 양성과 동일하므로 여기서는 그 상이점에 대해서만 기술키로 한다.

(가) 방 양

2년어는 모심기를 한 후에 방양하면 잉어의 활동에 의하여 모가 뜰 우려가 있으므로 모심기를 하고 10여 일이 지나서 모가 완전히 뿌리를 박은 후에 방양할 것이며 방양시 유어는 가급적 동일체장의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체장이 고르지 못한 잉어를 같은 논에 혼양하면 체력의 차이로 인하여 먹이를 고르게 먹을 수 없으므로 그 성육의 차이가 더욱 심해져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방양밀도는 대개 길이 6～9㎝(2치～3치)의 것이면 300평당 500～600마리 정도가 적당하다.

(나) 급 이 량

급이량의 산정은 지중 양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용한 사료의 증육률에 의하여 사육기간 중에 소요될 량을 다시 시기와 잉어의 크기 즉, 성장상황 등을 고려하여 매일의 급이량을 적당히 가감해야 한다.

2년어의 생산량은 300평당 100～150㎏(27～40관)가 보통이므로 가령 길이 15～20㎝(5～7치)정도의 잉어를 300평당 300마리를 방양하고 마른 누에 번데기를 먹이로 할 때 그 급이량은 다음 표와 같다.

< 2년어 수정 양식 급이량 >

시 기	일 급 이 량	급 이 회 수	비 고
방 양 직 후	1,100㎏	1일 1회
10일 이후	1,500㎏	1일 1회
20일 이후	1,900㎏	1일 1회
30일 이후	2,600㎏	1일 1회
40일 이후	3,400㎏	1일 3회
50일 이후	3,800㎏	1일 3회
60일 이후	4,500㎏	1일 3회
70일 이후	5,600㎏	1일 3회

 

(다) 물 깊 이

물깊이는 1년어 양성논 보다 깊게 하는데 모심기한 직후부터 깊게 하면 벼의 성육에 좋지 못하므로 벼의 성육과 분벽에 따라서 차츰 물깊이를 더하여 20㎝(7치)정도까지 보존하게 한다.

(라) 제 초

2년어는 활동력이 왕성하여 수초류의 발생을 저지하므로 제초의 필요는 거의 없으나 방양 후 10일정도 지나서 1회 정도의 제초는 필요한 일이다.

(마) 농약살포

논에다 석회를 뿌릴 때는 일단 잉어를 건져냈다가 석회분이 잉어에 해독작용을 일으키지 않을 때를 기다려 다시 방양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300평당 석회 살포량과 잉어의 해독작용과의 관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석 회 살 포 량	해독까지의 소요기간
15 관	5～12시간
23 관	9～24시간
45 관	96시간(4주야)
50 관	125시간(5주야)

 

구충제 사용에 있어서는 잉어를 모임 못에 가두고 주배수를 끊은 후에 살포하고 구충의

목적을 달성하였으면 배수하여 음해 성분을 유출시킨 후에 주수하면 된다.

석유 석유유제 경유 등은 300평당 3되, 인섹톨이면 3홉이하 세레산 석회는 5㎏이하, EPN은 1/1,000농도로서 1.2섬 이하는 그대로 살포해도 무방하다. 이때에는 9㎝정도 수심이 있어야 한다.

[출처] 잉어양식(국립수산과학원자료)|작성자 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