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감나무

감나무(대봉시) 재배기술

승명 2016. 5. 18. 13:26

 

가. 갑주백목 (봉옥) 품종특성

  (1) 육성경위

  갑주백목은 일본에서 극히 오래된 품종으로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동종 이명으로 봉옥, 부사 등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으며 당상봉옥과는 전혀 별개의품종이다. 원예시험장에서 1966년에 도입하여 주요 생육 및 결과 특성을 조사한 결과 연시 및 곶감용으로 우량시되어 1981년에 최종 선발하였다.


  (2) 주요특성

   (가) 생육특성

  갑주백목은 수세가 강하고 수자는 직립성으로 교목화되기 쉬운 품종이다. 1년생가지는 굵고 마디 사이가 길며 잎이 타원형으로 크고 농녹색으로 광택이 강하다. 발아기 및 만개기가 늦고 꽃눈착생은 중정도이다.


   (나) 과실특성

  갑주백목은 숙기가 10월 중하순으로 나주지방에서 수확기는 10월 23일 경이 다. 과중은 250g으로 대과종이며 과형은 등홍색으로 과정부를 중심으로 검고작은 반점이많다. 과육은 등홍색으로 치밀하며 난지 재배시 종자부근에 소량의 갈변이 생기는 불완전 떫은감이며 당도는 22。Bx로 극히 높아 연시용으로 적합하다.


<표 1>  주요 생육 및 과실 특성

품종

만개기(월ㆍ일)

숙기(월ㆍ일)

수꽃착생

과형

과중(g)

당도(˚Bx))

과피색

갑주백목

6.12

10.23

장보주

250

22.0

등홍

 


   (다) 내병충성

  갑주백목은 탄저병에 이병성인 품종이다.


   (라) 수량성 및 상품성

  갑주백목은 수량성이 1,800kg/10a으로 중정도이며 단위결실성이 낮은 품종으로 후기 낙과가 심하다. 대과로서 외관이 미려하고 당도가 높아 연시용으로적합하고 곶감용으로 우수하다.


<표 2>  수량성 및 상품성

품종

꼭지들림

용도

수확전낙과

단위결과

품질

수량(kg/10a)

갑주백목

극소

연시, 곶감

극소

1,800

 


  (3) 적응지역

  갑주백목은 내한성이 있으며 따뜻한 남부지역에서는 후기 낙과가 심하므로 중부내륙 추운지방과 남부 따뜻한 해안지역을 제외한 남부지역에 적합하다.


  (4) 재배상의 유의점

  단위결실력이 약하므로 수분수 혼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디 사이가 길고 신초발생이 적으므로 예비지 전정, 갱신전정을 하여 결과부위 상승을 막고 결과모지를 확보한다. 후기 낙과가 심하므로 후기 신초 신장 억제를 위해 시비법을 개선하고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한다. 탄저병에 약하므로 병해 방제에 힘쓴다.


 나. 묘목 생산기술 및 고접방법

  (1) 묘목양성 기술 

   (가) 묘목양성

    1) 대목의 종류와 특성

     가) 대목의 종류

  감나무 대목은 주로 공대와 고욤이 이용된다. 공대는 단감, 떫은감, 산감 등 보통 감종자에서 얻어진 실생묘를 말하며 고욤대는 콩감과 청고욤의 고욤종자에서 얻어진 실생묘를 말한다.

  공대는 내한성이 고욤대 보다 약하나 뿌리가 깊이뻗은 심근성이기 때문에 습기와 가뭄에 잘 견디어 남부의 따뜻한 지방에서 이용되고, 고욤대는 뿌리가 얕게뻗는 천근성이지만 내한성이 강하여   중북부지방에서 떫은감의 대목으로 많이 이용된다.


     나) 대목의 특성

      ① 공 대

  공대는 주로 곧은뿌리로 되어 있고 곁뿌리와 잔뿌리가 적어 공대에 접목한 묘목은 심은 후 초기 생육이 비교적 부진하나 활착이 완전히 이루어진 이후 부터는 생육이 양호하다. 공대는 어느 품종과도 접목친화성이 있어서 부유를 비롯한 모든 단감품종은 물론 떫은감의 대목으로 널리 쓰인다. 


      ② 고욤대

  고욤대목은 뿌리발달이 양호하여 곁뿌리와 잔뿌리의 발생이 많으나 품종에 따라서는 접목친화성이 약하여 접합부가 붙어 아무는 유합이 불량하여 바람에 쉽게 넘어진다. 접목친화성이 약한 품종을 고욤대에 접목한 묘목은 초기활착과 생육은 좋으나 결실기에 이르면 점차 수세가 쇠약하여 말라 죽으므로 부유 및 부유계통의 품종은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2) 대목간의 접목친화성

  고욤대목과의 친화성 정도를 보면 친화성이 있는 품종 : 평핵무, 감주백목, 선사환, 어소, 가라 등이고 친화성이 불량한 품종 : 부유, 정월, 횡야, 전천차량 등이며 친화성이 비교적 약한 품종 : 차랑 등이다

  지금까지 검토되지 않은 부유계통의 대안단감, 갑주백목 등에 대하여도 접목친화성에 대한 검토가 요구되며 공대와 고욤대 중 어느것이 더 우수하느냐에 대하여는 일정하게 말할 수 없으나 이들을 비교하면 <표 3>과 같다. 


<표 3>  공대와 고욤대의 비교

비교사항

고욤대

공  대

종자의 크기

소형, 1ℓ당 2,000~3,000개

대형, ℓ당 800~1,500개

발이상황

양호, 조기발아성

불량, 발아지연

실생의 생육상태

초기왕성

초기완만

접목친화성

품종에 따라 차이 있음

양호

뿌리상태

천근성, 곁뿌리 많음

심근, 직근성

내건, 내습성

비교적 약

내병성

약(탄저병, 뿌리혹병)

내한성

비교적 강

 


     다) 대목의 감별법

  품종에 따라 접목친화성이 서로 다르므로 감나무를 심기 전에 대목의 종류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공대와 고욤대목은 뿌리의 상태가 다르므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공대는주로 곧은뿌리로 되어있어 곁뿌리와 잔뿌리가 적고, 고욤대목은 곧은 뿌리가 약한 대신 곁뿌리와 잔뿌리가 많으므로 뿌리의 발생상태를 보아 확인한다. 뿌리 형성층의 색깔과 침출액의 반응에 의해서도 구별할 수 있다. 뿌리를 칼로 깎아 형성층의 색깔을 관찰하면 공대는 담황색에서 천천히 노랑색으로 변하나 고욤대목은 노랑색에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더욱 짙은 노랑색으로 변한다.


    3) 대목양성

     가) 종자 채취와 저장

  종자는 단감, 떫은감 어느 품종에서 채취해도 좋으나 수꽃이 같이 맺는 품종의종자는 생육이 불량하므로 암꽃만 맺는 품종에서 채종한다.종자 발아에는 휴면기간중 낮은 온도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저온 저장할 필요는 없다. 대목용 종자는 완숙된 과실로부터 채취하여 종자를 싸고 있는 열매살을 완전히 제거하고 물로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3~4일 건조시킨 후 층층이 쌓아 저장한다. 가마니 또는 자루에 넣어 땅굴과 같이 약간 습하고 서늘한 곳에 두거나 또는 모래 또는 톱밥과 종자를 층층으로 섞어 과실저장고에 저장하거나 물이 잘 빠지는 곳에 묻어 저장한다. 저장중 종자가 너무 건조하면 발아력을 상실하기 쉬우며, 너무 습할 경우에는 곰팡이가 발생하여 부패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종자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종자  소독약으로 소독한 후 음지에서 건조시켜 저장한다.


     나) 파 종

  파종포장의 위치는 햇볕이 잘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서 이러한 곳에서는 병해발생이 적고 생육이 양호하다. 토양은 갈이흙이 부드럽고, 유기물이 많으며, 배수가 양호하고, 밑바닥의 갈이 흙층이 굵은 모래나 자갈이 있어 곧은뿌리가 깊이 자라지 못하는 땅이 곁뿌리와 잔뿌리가 많은 우량묘목 생산에 적합하다.

  감은 파종에서 발아까지 오랜 일수가 소요된다. 저장한 종자를 파종 2~3주 전인 3월상순경 습기있는 모래와 혼합하여 따뜻한 곳(약 25℃)에 두어 싹을 틔워 파종한다. 그러나 싹을 틔워 파종한 감 종자는 건조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파종후 반드시 물을 충분히 준다.

  종자를 뿌리기 전에 완숙퇴비를 10a당 3,000㎏ 이상을 넣고 바닥을 고른 다음 이랑넓이를 90㎝로 만들고, 60㎝ 사이를 두어 2줄로 골을 만들어 5㎝ 간격으로 종자를 옆으로 눕혀서 파종한다. 파종이 끝나면 종자의 3배 두께로 흙을 덮고 볏짚이나 왕겨를 가볍게 깔아 파종상이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멀칭재료로서 지온상승, 습기보존, 잡초발생억제 효과가 높은 흑색비닐을 이용하여 감 종자를 파종하면 볏짚이나 왕겨보다 생육이 양호하고 모판 관리작업이 편리하다. 파종방법은 흑색비닐멀칭을 한 후 그 위에 지름 5㎝ 크기의 구멍을 통하여 뜨거운 공기가 나오므로 발아신장된 줄기가 말라 죽는 경우가 있으므로 종자 파종후 멀칭비닐 면적의 1/2가량을 흙으로 가볍게 덮어 햇볕을 차단하고 비닐과 파종상 사이를 밀착시켜 주면 고온에 의한 피해를 쉽게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대목육성 방법에 있어 비닐, 종이폿트에 파종하여 본잎 2~3매때 곧은뿌리를 가볍게 자른후 육묘포장에 옮겨 심기도 하는데 이때 늦게 이식할수록 대목의 생육은 다소 떨어지나 잔뿌리가 많은 묘목이 생산 되므로 이 방법을 이용하면 작업이 다소 복잡하기는 하지만 우량묘목을 생산할 수가 있다.

  파종후 20~30일이 지나면 뿌리가 먼저 나오고 5월중순경 본잎이 나오는데 이때 10~15㎝ 사이를 두고 충실한 것을 남기고 솎아 준다. 10a당 접목할 수 있는 대목수는 10,000~15,000본을 목표로하여 충실한 대목이 되도록 관리한다.


     다) 대목의 관리

  대목의 굵기는 지상 5㎝ 부위가 직경 8㎜ 이상이면 접목하기에 충분하다. 발아후 속효성 비료를 시용하고 잘썩은 왕겨 또는 퇴비를 깔아 토양의 건조를 방지한다. 가뭄이 계속될 때는 물을 주거나 물거름을 만들어 시용한다.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배수구를 설치하여 습해를 방지하여 뿌리의 활력을 돕고 발육을 촉진시킨다. 육묘기에는 밀식상태여서 병해충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약제 살포를 철저히 해야하며, 특히 검썩음병 방제에 주력해야 한다.


    4) 접 목

     가) 접수채취와 저장

  접수는 품종이 확실한 나무에서 병해와 동해를 받지 않은 길이가 30~40㎝되는 1년생 발육지를 채취하여 이용한다. 웃자란 가지, 여름에 자란가지와 결과지는 충실하지 못하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겨울전정때 버려진 가지를 접수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품종이 섞일 우려가 있으므로 전정하기 전 미리 나무에서 채취하여 보관한다. 동해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12월달안에 채취하여 저장하는 것이 안전하다. 따뜻한 곳에서는 타발휴면기인 2월중순경에 채취하는 것이 저장기간이 짧아 유리하다. 접수저장은 품종별로 30~40본씩 다발로 묶어 비닐로 봉한다음 품종표시를 하여 온도의 변화가 적고 바람이 없는 지하실, 과실저장고, 고구마 움에 넣고 접수의 윗부분이 약간 보일 정도로 모래와 톱밥을 덮어 마르지 않도록 한다. 햇볕이 들지 않고 물이 잘빠지는 북쪽 처마밑에 묻어 두었다가 사용해도 좋으나 온도가 높으면 싹이 트므로 주의한다. 적은양의 접수는 비닐에 싸서 5℃의 냉장고에 저장하되 마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높이접에 사용할 접수와 장기간 저장이 필요할 때는 채취한 접수를 3~4마디씩 짧게 잘라 밀납을 처리하여 모래 또는 톱밥에 묻어 보관한다. 특히 높이접할 접수는 실생대목에 접목할 접수보다 굵은 가지를 채취한다. 접수량은 발육지의 경우 4㎏이면 700~800개의 접수를 얻을 수 있다.


     나) 접목시기와 방법

     ○ 접목시기 : 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깎기접을 한다.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는 4월상순부터 4월중순에 실시하고, 중북부지방은 4월중순경에 대목에서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 즉 수액이동이 시작해 절단면에 습기가 머문 때를 확인하여 접목한다. 접수보관이 잘되면 보다 늦은 5월에 접목하여도 활착과 모의 생육에는 큰 지장이 없다. 눈접은 8월하순부터 9월상순에 실시하나 활착률이 낮고, 풋가지접은 8월중순경에 실시하지만 여물지 못하여 월동중 동해를 받기 쉽다. 짜개접 및 나무껍질밑에 붙이는 피하접은 깎기접과 같은 시기에 실시하고, 대목이 커서 깎기접이 곤란한 나무 또는 큰 나무의 품종을 갱신하고자 할 때 하는 접목방법이다. 

     ○ 접목방법 : 접목하기 전 보관한 접수를 확인하고 전정가위, 접칼,  비닐테이프, 도포제(밀납, 발코트) 등을 준비한 후 다음 순서대로 접목한다.


     다) 접수의 손질

  실제 접목에 쓰이는 접수는 충실한 눈이 1~2개 붙은 4~5㎝ 길이의 것이 필요 하므로 저장한 긴 접수를 4~5㎝로 짧게 잘라 그림 12와 같이 밑부분을 비스 듬히 깎아내고 반대편을 목질부가 약간 보이게 형성층 양편이 평행이 되도록 2.5㎝정도 밑으로 깍아 가볍게 입에 물고 대목손질에 들어간다.

     라) 대목의 손질

  지면으로부터 4~5㎝ 높이에서 가위로 자르고 매끈한 쪽을 택하여 접칼을 써서 2.5㎝ 깊이로 쪼개어 접수의 형성층과 대목의 형성층에 서로 맞닿도록 끼워 넣은 후 비닐테이프(두께 0.03㎜, 넓이 3~4㎝)를 이용하여 밑으로부터 윗쪽으로 돌려감아 묶어 접목을 끝낸다.

  접목이 끝난후 접수의 수분증발과 병해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도포제인 밀납이나 발코트를 접수 절단면에 고르게 발라준다.


     마) 접목후의 관리

  접목후 3~4주가 지나면 접목부에 새로운 형성층이 생겨 활착이 되고 접수와 대목에서 새 눈이 신장하게 된다. 대목에서 나오는 눈은 접수의 눈보다 먼저 나오고 세력이 커서 접수의 발아와 발육을 방해하므로 곧바로 제거하여 접수발육을 돕도록 한다. 접목때 감아준 비닐테이프는 6월중순경 풀어서 다시 가볍게 묶어 접목부위가 잘룩하게 되지 않게 해주고 지주를 세워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가뭄이 계속될 때는 때때로 물을 주되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구를 설치한다. 모가 웃자라거나 연약하지 않도록 거름주기에 주의하고, 검썩음병과 검은별무늬병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살균제를 뿌려 철저히 방제한다.


     바) 묘목 캐내기

  묘목을 완전히 낙엽된 후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캐낸다. 특히 묘목을 캐낼 때 잔뿌리 뿐만 아니라 곧은뿌리가 잘린 묘목은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재식후 생육이 아주 불량하다. 병에 걸렸거나 뿌리혹이 있는 묘목은 가려내고 구분하여 품종별로 꼬리표를 붙여 가식한다. 가식할 때는 뿌리가 마르거나 과습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간 가식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가능하면 묘목을 캐내는 대로 바로 정식하는 것이좋다.


   (나) 묘목을 구입할 때 유의할 점

    1) 품종의 정확성

  감은 특별한 품종을 제외하고는 묘목을 보고 구별하기가 곤란하다. 자가 육묘의 경우는 다른품종의 혼입이 거의 없으나 구입묘는 다른 품종과 섞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묘목을 구입할 때는 신용있는 종묘상으로부터 품종 보증서와 검사증을 받고 정확한 품종을 구입토록 한다


    2) 뿌리상태

  우량한 묘목은 뿌리가 많아야 하므로 곧은뿌리를 비롯해서 곁뿌리와 잔뿌리가 많은 묘목을 구입한다.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 육묘한 묘목은 썩은 뿌리가 많고, 모래가 많은 토양에서 육묘한 묘목은 거의가 곧은뿌리로 되어 있다.

  이러한 묘목은 활착률이 떨어진다. 품종과 대목의 접목친화성도 확인하며, 검썩음병과 뿌리혹병에 걸린 묘목은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일찍 캐내어 가식기간이 오래되었거나 가식횟수가 많은 것, 특별한 포장없이 먼 거리에서 운반된 묘목은 뿌리상태가 매우 불량하므로 구입시 유의해야 한다.


    3) 묘목의 크기와 고름세

  1년생 묘목의 크기는 80~90㎝는 되어야 하고, 접목부 직경이 1.2~1.5㎝로 굵으며 마디와 마디사이가 짧고 눈이 충실한 것이 활착률이 높고 초기생육이 왕성하다. 연약하거나 웃자란 묘목, 조기낙엽한 묘목, 낙엽전 캐낸 묘목은 좋은 묘목이라 할 수 없다. 감 묘목은 개체간 생육차이가 심하므로 크기가 고른 것을 택하여 심도록 한다.


    4) 병에 걸린 묘목은 활착과 발육이 극히 불량할 뿐만 아니라 생육도중 말라 죽게 된다. 특히 묘목에서 많은 피해를 주는 검썩음병과 검은별무늬병, 뿌리혹병에 걸린 묘목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심지 않도록 한다.


  (2) 감 우량품종 고접갱신 방법

  고접갱신이란 이미 조성된 과원에서 경제성이 낮은 품종을 원줄기 또는 주지, 부주지, 곁가지에 원하는 품종을 접목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갱신하는 방법이다.


   (가) 접수 가지의 확보

  접수는 일반적으로 품종 및 계통이 확실하고 병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구입해야 하며 되도록 이면 모수원이나 공인된 곳에서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목후의 활착율이나 신장이 좋게 하기위해서는 충실한 가지를 선택하는데 주로 수관상부의 남쪽면에 있는 30cm 전후의 가지가 좋다. 일반적으로 접수로서 부적당한 가지는 과다결실된 가지, 도장지, 2차 생장한 가지이다. 접수 가지의 채취시기는 가을 낙엽후부터 다음해 2~3월상순까지 눈의 활동이 개시전에 채취해야 하며, 저장기간이 짧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2~3월 상순에 전정을 겸하면서 채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채취한 가지는 12~20개씩 결속하여 절단면에 유합제를 도포하여 건조 및 잡균의 침입을 방지한다. 저장온도는 3~1℃에서 냉장저장하며 10a당 1눈 접목을 할 경우 필요한 접수량은 5~6kg이다.


   (나) 고접갱신의 종류

    1) 일시갱신법

  갱긴하고자 하는 나무를 일시에 갱신하는 방법이다. 유목갱신에 있어서는 수형을 개심자연형으로 할 때 원줄기를 일정한 높이에서 잘라 나무키를 낮추고 주지와 부주지에 접목한다.성목갱신은 기본정지의 원칙에 따라 수형이 잘못된경우에는 큰가지를 기부에서 잘라 없애고 나무키를 낮춘 다음 주지와 부주지의 곁가지 기부를 10cm정도 남기고 절단후 그 부위에 접목한다. 접목수는 많을수록 수세가 안정되고 수관확보가 쉬우므로 짧은기간에 갱신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10년생 미만의 유목은 10~15개소, 성목일 때는 60~70개소에 접목한다.


    2) 점진갱신법

  일시갱신법과 달리 수확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계획적인 갱신법으로 주간 또는주지와 부주지의 공간을 이용하여 매년 점진적으로 접목하게 된다. 그러나 점진갱신법은 남아 있는 부분과 양분경쟁이 일어나 접수활착과 생육이 불량해지기쉽다. 점진갱신은 갱신효과를 기대하기가 비교적 어려우므로 주지와 부주지를 간벌하여 주지 또는 부주지 단위로 연차별로 실시한다. 한편 감나무는 해거리가 있으므로 해거리에 들어가는 해에 고접하여 수확의 공백기를 줄이도록 한다.


   (다) 고접방법

  고접시기는 눈이 활동을 시작한 3월하순경부터 발아전엽기전인 5월상순까지 실시하며, 깎기접 및 짜개접은 눈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 피하접은 수액이 이동하는 발아기전에 수피의 분리가 용이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업능률이 높다. 일시갱신에 있어서는 자른면이 좁을 때는 깎기접을, 자른면이 넓은 때는 짜개접 또는 피하접을 하되 넓이에 따라 2개이상의 접수를 접목하여 자른면이 쉽게 아물도록 한다. 

    1) 부지주 일시 갱신

  접목후의 대목눈 제거 : 일시갱신에 있어서는 가지를 대부분 절단하기  때문에 절단부에서 많은 웃자람가지가 나오며 그대로 방치하면 접수활착과  발육이 불량하므로 빨리 제거한다.

  신초의 유인 : 주지와 부주지로 신장시킬 새가지는 지주를 매어 방향에 따라 각도를 조절하면서 곧게 신장시킨다.

  고접한 나무는 옆으로 퍼지지 않고 곧게 자라는 성질이 있어 수관면적이 좁게되기 쉬우므로 가지의 유인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성목인 경우는 곁가지가 곧게 서므로 유인하여 공간을 메우고 잎이 5~10매되는 시기에 선단을 순지르기하여 부초를 발생토록 함으로써 조기에 결과모지를 얻을수 있다.

  일소와 병충해 방제 : 일시갱신의 경우는 원줄기와 주지가 햇볕에 노출되어 일소피해를 받기쉬우므로 백도제를 바르거나 숨은눈의 햇가지를 짧게 잘라 그늘을 만든다. 큰 가지의 자른면에는 유합제를 발라 나무좀의 침입을 방지하고 접수의 새가지가 신장하면 어린나무 상태와 동일하므로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다. 과수원 개원 개식

  (1) 감나무 과원조성

  과원을 조성하고자 할 때에는 기상조건, 지형, 토질 등 자연환경 조건을 고려함은 물론 이에 따른 과원조성비 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기상조건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으며, 지형 및 토양조건에 있어서 평지는 관리작업에 편리하나 토지구입비가 높을뿐만 아니라 경지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산지를 이용한과원조성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산지는 지력이 낮고, 경사지가 많아서대체로 기계이용과 관리에는 불편하나 배수가 양호하고, 일조량이 많으며, 동해피해도 적어 관수 및 비배관리만 잘하면 품질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가) 산지개간과 과원조성

    1) 개간지의 특성

  개간지는 경사도가 있으므로 표토의 유실이 많고, 갈이 흙층이 낮으며, 모래와 자갈이 많고 유기물의 함량이 적어서 척박하고 보수력이 약해 가뭄피해를 받기 쉽다.


<표 4>  경지와 개간지 토양의 이화학적 성분비교

구분

산도

(pH)

유효

인산

치 환 성 염 기

염  기

포화도

유기물

표토깊이

(㎝)

보수량

(㎝)

토성

석회

마그네슘

칼리

나트륨

경 지

5.7

114

4.20

1.20

0.34

0.42

6.0

20

15~30

30.4

양질

개간지

5.3

11

0.75

0.73

0.22

0

20.0

0.9

8~15

9.0

사질

 


    2) 개간방법과 형태

  산지의 개간은 방법에 따라 점진개간법과 전면 일시개간법이 있고, 개간형태에 따라 등고선개간과 계단식개간이 있으며, 요즈음에는 중장비를 이용하면 산지를 쉽게 개간할 수 있다.


    3) 농로 설치

  넓은 과원을 조성할 때는 간선로와 지선로 및 작업로를 만들어 생산자재와 생산물의 운반, 약제살포시 이용한다.간선농로는 산지밑에서 표고에 도달하는 기능을 가지고 다른 단지와 연락할 수 있는 길로는 노폭을 5m로 하며, 지선농로는 과원내를 구획하는 길로서 노폭을 3-4m로 설치한다. 이들 간지선 농로를 과수원내에서 100-200m 간격으로 배치하면 그 농로는 바로 작업로와 연결되어 선회작업, 도로로 겸하여 이용할 수 있다. 작업로는 2m넓이로 설치하며, 과원의 한 단지 양쪽에 선회도로를 설치하여 나무와 나무사이, 나무줄사이 작업로를 연결하면 대형기계도 쉽게 바로 옆의 계단으로 들어갈 수 있다.


    4) 배수로 및 배수구

  지하수위가 높아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겉도랑과 속도랑을 설치하고 배수가 잘되는 경사지는 농로 또는 등고선과 평행으로 배수로와 군데군데에 물이고일 수 있도록 저수조를 만든다. 계단식 개간지에서는 계단안쪽으로 물을 모아 들이는 집수구를 설치한다. 집수구는 배수구와 연결하여 토양유실과 계단의 붕괴를 방지한다. 과원이 질참흙일 때는 90~100cm 깊이로 속도랑을 설치하여 지하수의 배수를 돕도록 한다.


    5) 관수 시설

  관개용수는 가능하면 수원이 과원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편리하며, 관개용수와 약제방제 용수원은 과원의 중심부 높은 곳에 설치하는 것이 작업상 편리하다. 관개용수는 경사지에서 크게 문제시 되며 가뭄피해를 줄이고 수량증대,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충분히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방제용수는 병해충 방제에 절대 필요하므로 약제살포량을 감안하여 충분한 용수원을 확보토록 한다.


    6) 방풍림 조성

  바람이 많은 곳이나 항시 바람이 부는 해안선이 가까운 지대, 계절적으로 태풍피해를 받는 지역에서는 바람부는 방향에 방풍수와 방풍벽을 만들어 바람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산간 골짜기와 분지 등 찬공기가 유입되거나 정체하기 쉬운 곳에서는 찬공기가 들어 오는 방향에 방풍림을 설치하여 찬공기를 차단한다.

  방풍림용 수목으로는 해송, 편백, 삼나무, 메타세코니아 등이 있으며, 해송은 자람이 비교적 늦어 편백이나 삼나무를 주로 이용하는데 바람이 심한 지역에서는 2~3 줄로 엇갈리게 심어 방풍림의 효용성을 높이도록 한다. 최근에는 방풍망을 설치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나) 감나무 재식

    1) 재식시기

  나무를 심는 시기는 가을심기와 봄심기가 있다. 낙엽과수인 감나무는  낙엽기에는 휴면상태에 있으므로 낙엽후 땅이 얼기 전인 가을 심기가 활착률이 높고 생육도 양호하다. 그러나 추운 지방에서는 동해피해가 우려되므로 이른봄 얼음이 풀림과 동시에 일찍 심는것이 유리하다. 


    2) 재식거리

  재식거리는 기후 및 토양조건, 품종, 작업관리 및 규모 등에 따라 다르다. 이제까지는 교목성인 특성을 살려 나무를 드물게 심어 크게 키우는 것이 수량이 많다는 이론으로 드물게 나무를 심는 소식거목재배법이 다수확을 하리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 나무를 작게 키우고 밀식 함으로써 다수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표 5>  재식시기별 생육효과

조사항목

/처리

잎전개기

활 착 율

묘목무게

증가량

햇 가 지

신 장 량

곁뿌리

무  게

T/R율

 

월ㆍ일

%

g

 ㎝

g

 

춘  식

5. 2

96

 32.5

105

17

0.99

추  식

5. 9

100

50.3

123

22

1.09

 


  이러한 사실은 나무가 클수록 필요없는 무효용적이 증가되어 실제적인 결실면적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또한 밀식은 수관점유율을 빨리 증가시킬 수 있으며 따라서 밀식하고 수관용적을 작게하여 단위 면적당 수관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조기증수가 가능한 왜화밀식 또는 계획 밀식재배가 경영상 유리하다. 이제까지 권장하여온 10a당 품종별 재식밀도는 비옥지에서는 28~33주, 척박지와 경사지는 33~40주를 표준 주수로 하였다.


<표 6>  감 품종별 재식거리와 주수 (10a당 재식거리와 주수)

품 종 별

비옥지

척박지

재식거리

주수

재식거리

주수

서초촌조생, 이두, 일목계차랑, 갑주백목, 준하

5×6m

33주

5×5m

40주

부유, 차랑, 월하시, 파시, 갑주백목, 평핵무, 반시

6×6m

28주

5×6m

33주

 


  그러나 나무키를 작게하는 저수고정지법의 도입과 계획 밀식재배에 의해서 10a당 110주까지 배게 심어 재식후 4~5년째 부터 수확하며, 8~9년째 부터는 축벌과 솎아베기를 실시하여 영구수를 30~40주로 조정 관리한다. 감의 수량은 수관점유율이 120~130%일 때 최고수량을 얻을 수 있으므로 단위 면적당주수를 높인다는 것은 빨리 수관면적을 증대시키는 결과가 되어 솎아베기를 전체로한 밀식재배는 경영상 유리하다. 그러나 밀식재배는 난장이대목의 이용을 전제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밀식재배에 적합한 수형 및 토양관리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3) 구덩이 파기와 나무심기

  심을 거리가 결정되면 심을 위치에 표시목을 중심으로 하여 깊이 90cm, 직경 100cm 넓이의 구덩이를 판다. 그러나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여름철 심은 구덩이에 물이 고이게 되므로 경사 방향에 따라 낮은 쪽으로 길게 골을 파고 메운다음 그 위에 나무를 심는다.구덩이는 가능하면 일찍 파서 바람에 풍화시켜 흙을 부드럽게 한다. 구덩이를 메우기 전 밑바닥에 거친 퇴비와 흙을 잘 섞어 메우고 그 다음에 완숙퇴비, 석회, 용성인비를 겉흙과 잘섞어 메우며, 이때 질소질비료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뿌리발생이 양호하다. 메우기를 일찍하여 흙이 가라앉은 후 실제로 나무심는 구덩이는 40cm 깊이로 작게 파고 밑바닥을 다진뒤 묘목뿌리를 고루펴 겉흙으로 메우고 충분한 물을 주어 재식을 완료한다.


    4) 묘목 정식시 유의할 점

  묘목은 가능한 한 뿌리를 상하지 않게 심는것이 중요하며, 깊게 심는 것보다 얕게 심는것이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양호하다. 따라서 재식후 흙이 가라 앉더라도 접목부위가 포장의 지면에서 5cm정도 올라오도록 높게 심는다.

  심을 때는 흙이 젖어있을 때보다 건조할 때 심도록하고 습기가 많을때에도  반드시 물을 주어 흙알맹이가 뿌리사이에 잘들어 가도록 하며 흙덮기 후에는 밟아 다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표 7>  감나무 묘목의 가는뿌리 상태가 재식후 생육에 미치는 영향

묘목의 가는뿌리

발아  및 잎전개기

총햇가지 생장량

줄기지름

 

월. 일

 ㎝

곁뿌리, 가는뿌리가 많음

4.  2~4. 11

257

1.50

곁뿌리는 있으나 가는뿌리가 없음

4. 11~4. 19

236

1.48

곁뿌리, 가는뿌리가 없고 곧은뿌리 상태임

4. 14~5.  7

89

1.20

 


  심기가 끝난 후 흑색비닐을 묘목중심으로 직경 1-2m정도 지면에 덮으면 토양건조가 방지되고 지온이 상승하여 활착이 증진될 뿐만 아니라 풀매기와 물을 주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심은 묘목은 60-70cm 높이에서 자르고 지주를 세워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하여 활착을 돕고 여름철 태풍에 의한 쓰러짐과 수형의 흐트러짐을 방지한다.


<표 8>  이식묘에 대한 멀칭 효과

구  분

잎전개기

활착율

줄기지름

나무몸체

지상부

무게뿌리

햇 가 지

무게

길이

 

월. 일

%

cm

g

g

g

cm

투명비닐

5. 1

100

1.55

132

182

42

179

흑색반투명비닐

5. 1

98

1.55

138

182

42

183

볏    짚

5. 3

91

1.41

92

129

25

104

무 피 복

5. 3

100

1.39

93

120

21

113

 


 라. 수분

  (1) 수분수의 선택

   ○ 개화기가 주 품종보다 빠르거나 같을 것

   ○ 수꽃착생이 많고 매년 안정적으로 착화되는 품종

   ○ 화분량이 많은 품종

   ○ 수세가 강하지 않고 직립성인 품종

   ○ 수분수 자체가 과실로 경제성이 있는 품종


<표 9>  주요 수분수의 특징

품종명

수꽃개화(월. 일)

화분량

(mg/화)

수    꽃

착색정도

숙  기

과중(g)

품  질

선 사 환

서천조생

조 홍 시

5.21

5.18

5.20

5.24

5.20

5.22

5.30

5.25

5.28

6.1

2.6

3.2

극히 많음

보통

많음

10중

9하

9하

120

180

150

중하

※ 부유 만개기 : 5월 25일

 


  (2) 수분수 재식비율 : 5~15%(20m 간격배치)


  (3) 꽃가루의 매개

   ○ 매개곤충 : 대부분 꿀벌류

   ○ 매개곤충 활동에 적합한 환경 : 14~21℃ 맑고 바람이 없는 상태

   ○ 과원내 필요 벌통수 : 1통/30a


  (4) 인공수분이 필요한 경우

   ○ 부유를 비롯한 갑주백목(봉옥) 등 경제성이 있는 품종은 대부분 수술이 퇴화되어 화분이 없으며, 또한 숫꽃착생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단위결실성이 낮고 종자형성력이 높아 반드시 수분수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분수가 재식되어 있지 않은 과원에서는 인공수분을 해야한다.

   ○ 서촌조생과 같은 불완전단감은 떫은 과실이 생기지 않도록 인공수분을 하는 것이 유리하며, 특히 수꽃이 적게 맺는 유목기에는 인공수분을 반드시 해야한다.

   ○ 수분수가 재식되어 있을 지라도 동해 또는 서리피해로 착화상태가 불량하여 수량확보가 어려울 경우

   ○ 대기 및 농약오염과 야산개발 및 농산물 수입에 따른 밀원식물 감소로 벌들이 비래수가 극히 적거나 저온, 비 바람 등의 일기불순으로 개화기 방화곤충의 활동이 부진할 경우

   ○ 재식후 지금까지 수세가 강하여 매년 낙과가 심하거나 수고 낮추기 등 수형을 갱신하는 경우 수세안정과 수량확보를 위해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 감나무 하우스에서는 방화곤충 반입과 아울러 인공수분을 겸용하는 것이 좋다

  (5) 인공수분의 효과

  만개후 10일경부터 일어나는 1차 낙과원인은 90%이상이 불수정에 그 원인이 있다


<표 10>  부유품종의 생리적 낙과와 종자수와의 관계

종자수(개)

0

1

2

3

4

5

6

7

8

낙과율(%)

91.0

3.5

2.7

1.3

0.5

0.5

0

0

0.5

 


  암꽃의 주두에 화분이 묻지 않도록 꽃에 봉지를 씌우면 착과율은 3.3%밖에 되지 않으며 이때 과실내 종자는 전혀 없다. 인공 수분할 경우 착과율이 87%로 증가되는 것으로 보아 인공수분의 착과 효과는 매우 뚜렷하다.


<표 11>  수분처리별 착과율 및 과실내 종자수

(부유품종)

처      리

착  과  율(%)

과실내 종자수(개)

화 분 차

자연방임수분

인  공  수 

 3.3

41.0

87.0

0

1.7

3.3

 


  서촌조생과 같은 불완전단감은 과실내 종자수와 분포에 따라 같은 나무에서도 떫은맛과 단맛의 과실이 동시에 생산되어 과실 가격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 따라서 인공수분에 의한 과실내 종자수를 3-4개 이상으로 만들 경우 이러한 문제점은 간단하게 해결 될 수 있다.

  인공수분에 의해 과실내 종자수가 증가될 경우 위에서 언급한 바 착과율이 증가되고, 불완전단감의 떫은맛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과실의 모양이 고르고 과실크기 및 당도가 증가되며 빨라져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표 12>  종자수가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

종자수(개)

과피색(칼라차트) 

과중(g)

당도(。BX)

0

1

2~4

4.5

4.9

5.4

210

216

239

13.8

14.2

14.7

 


  이와 같이 인공수분을 할 경우 착과율이 매우 높아 착과 이전에라도 적뢰 및 적과 작업을 통하여 결실조절이 가능하므로 서 과다 착과에 의한 해거리는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향상 및 작업노력의 분산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6) 인공수분의 방법

   (가) 화분채취 및 저장

  선사환은 1000화당 화분7g채취 가능, 수꽃은 새벽2시경부터 개화되기 시작하므로 오후 늦게 다음날 개화될 수꽃만을 채취하고 유산지위에 널어 20~25℃에서 하룻밤 건조시킨다. 이것을 건조제가 들어있는 통에 넣어 밀봉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15일정도 사용 가능.

   (나) 화분희석 : 부유 화분1g에 증량제 5g, 서촌조생은 5~10g를 넣어 희석


   (다) 수분시기 : 개화후 4일까지 수분작업 가능


   (라) 수분방법 : 붓, 면봉, 전동분사기

   ○ 10a당 화분필요량 : 10g , 소요시간은 30시간, 전동분사기는 40g화분량에 13시간이 소요, 자연상태에서 수분후 4~5시간이면 화분관이 배주의 하부에 도달.


 마. 적뢰 및 적과

  (1) 수체 및 과실에 미치는 영향

  과실과 수체간의 양분경합 완화로 생리적 낙과방지, 해거리 방지 및 과실품질 향상


  (2) 적뢰 및 적과시기

   (가) 적뢰 : 개화 10~15일전(수세가 약한 나무 : 15~30일전, 강한 나무 : 개화 5일전~개화기)

  (나) 적과 : 만개후 30일경(생리적 낙과 종료후)


<표 13>  적뢰, 적과시기에 따른 과실크기

(부유품종)

적뢰 또는 적과시기

과  중(g)

5월 15일 적뢰

6월 10일 적과

6월 30일 적과

무    처    리

197.9

172.5

168.1

158.4

 


  (3) 적뢰 및 적과정도

   (가) 적뢰기준 : 신초당 1~2화(세력이 강한 나무 2~3화)


   (나) 적과기준 : 1과당 20엽 전후(수관전체에 고르게 착과 되도록 조정)

    ○ 엽이 5매이하 전부 적과, 그 외 1가지당 1과 착과, 세력이 강한가지는 2과 착과


   (다) 적과대상 : 늦게 맺은 것, 기형인 것, 결과지 기부, 선단의 것, 병해충 피해과, 종자수가 적은 것, 연장지에 맺은 것(유목)


 바. 토양관리 및 거름주기

  (1) 토양관리

  감은 심근성 작물로서 토심이 깊고 유기물 함량이 많은 토양에서는 자람이 좋으나 토심이 낮은 메마른 땅에서는 가뭄에 견디는 힘이 약하고 생리적 장해 등을 받아 수량과 품질이 낮으므로 과원을 진단하여 토양개량과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할 것이다.


<표 14>  적정 토양 물리성

지          형

경 사 도

토    성

토    심

배수성

산록경사지~저구릉지

<15%

사양~식양토

>100m

양호~

 


<표 15>  적정 토양 화학성

(성목기준)

pH

(1:5)

OM

(%)

Av.P2O5

(mg/kg)

Ex.(cmol+/kg)

CEC

cmol+/kg

K

Ca

Mg

6.0~6.5

2.5~3.5

450~550

0.7~0.8

5.0~6.0

1.5~2.0

10~15

 


   (가) 심경과 유기물 시용

    ○ 토양을 깊이 파는 것은 밑층에 있는 흙의 사질을 좋게 하고 유기물이 은 곳까지 들어가게 하여 부식함량을 높여주고 배수와 통기성을 좋게 한다.

    ○ 배수가 잘 안되고 지하수위가 높은 곳은 심지 않아야 하나 과원의 일부라도 이러한 부분이 있으면 배수공사를 실시하고 밑층의 흙이 단단하여 물이 빠지지 않거나 물이 고이는 토양에는 암거배수를 해야한다.


   (나) 산성토양의 개량

    ○ 산지과원의 경우 겉흙의 유실이 많고 염류의 용탈이 심하여 강산성토양이 많다.

    ○ 감은 산성 땅에 비교적 강하지만 생육에 알맞은 토양산도는 PH6.0~6.8이므로 알맞은 석회 시용으로 산성토양을 개량해야한다.

    ○ 산성 땅을 일시에 중성으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량을 당년에 주지말고 연차적으로 토양산도를 교정해야 한다.


  (2) 거름주기

   (가) 뿌리의 양분과 저장양분

    ○ 감 뿌리는 깊고 넓게 뻗는 성질이 있으며 다른 과수에 비하여 뿌리의 활동시기가 늦어 양분흡수도 자연히 늦게 된다 그러므로 금비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유기물증시로 지력의 유지와 이용에 의한 금비효과를 높여 건전하게 발육시켜야 한다.

    ○ 감은 싹튼 후 과실이 맺을 때까지의 필요한 양분은 주로 전년도의 저장양분이 이용되므로 결실이 지나친 나무는 발아상태가 고르지 않고 새가지 수와 열매수가 적어진다.

    ○ 한편 저장양분이 충분한 나무는 꽃 달린 수와 열매 달리는 수는 많으나 과실 자람에 많은 양분이 소비되기 때문에 부리 발육이 억제되어 7월 이후 질소 흡수가 적어 꽃눈분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 밑거름 주기

    ○ 밑거름주기는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휴면기간에 심경과 함께 실시한.

    ○ 밑거름은 퇴비, 두엄, 금비 등을 사용하게 되므로 비료가 분해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하여 가급적 일찍 밑거름을 준다


<표 16>  거름주는 양과 시기 및 분시 비율

성목기준(10년 이상)

품 종 별

거름주는 시기

성분량(kg/10a)

질소

인산

칼리

마그네숨

만 생 종

밑 거 름

여름거름

가을거름

11월~3월

6월중~7월상

9월하~10월상

12.5kg(50%)

 6.25 (25%)

 6.25 (25%)

12kg(100%)

-

-

14kg(60%)10 (40)

-

6kg(50%)

6 (50)

-

조 생 종

밑 거 름

여름거름

가을거름

11월~12월

6월 상중

9월 중

10

 4

 6

12

-

-

11

 7

-

 6

 6

-

 

20

12

18

12

 


<표 17>  수령별 시비량

(성분량 : kg/10a)

수령

(년)

밑   거   름

웃   거   름

합       계

질소

인산

가리

질소

인산

가리

질소

인산

가리

1~2

1.3

1.5

1.0

1.2

0

1.0

2.5

1.5

2.0

3~4

3.0

2.0

2.3

3.0

0

2.2

6.0

2.0

4.5

5~6

5.0

4.0

4.0

5.0

0

4.0

10.0

4.0

8.0

7~8

7.5

6.0

6.0

7.5

0

6.0

15.0

6.0

12.0

9~10

9.5

8.0

8.0

9.5

0

7.5

19.0

8.0

15.5

11이상

12.5

12.0

12.0

12.5

0

12.0

25.0

12.0

24.0

※ 퇴구비 : 수령 1~2년은  500kg/10a,      3~4년은 1,000kg/10a

                 5~6년은 1,200kg/10a      7~8년은 1,500kg/10a

                 9~10년  1,700kg/10a      11년이상 2,000kg/10a

※ 석  회 : 200kg/10a

 


   (다) 여름거름주기

  여름거름은 7월 중순의 꽃눈분화 형성을 돕기 위하여 6월 하순에 질소와 칼리비료를 시용 하는데 생리적 낙과를 고려하여 6월 하순, 7월 상순 2차례 나누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라) 가을거름 주기

  과실의 비대와 저장양분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9월 중순~10월 중순에 시용한다.


   (마) 거름주는 방법

    1) 깊이거름주기

     가) 윤상거름주기 : 뿌리가 토양전면에 뻗기 전에 어린 나무 주위에 70~80㎝ 깊이의 골을 파고 퇴비와 토양개량제를 넣고 화학비료 시용

     나) 십자형 거름주기 : 뿌리가 포장전면에 있는 성목원에 실시

     다) 전면 거름주기 : 과원전체에 거름을 뿌리고 경운기 등으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가볍게 실시하는 웃거름 시용 방법이다.

     라)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윤상시비의 경우 물이 고여 뿌리를 해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배수 불량한 곳에서는 십자형으로 넓게 파고 시용토록 한다.


    2) 요소 엽면시비

  뿌리 기능이 쇠퇴하여 양분 흡수가 곤란하거나 빠른 시간내 양분을 흡수시켜야 할 때 요소 0.2~0.5%액을 만들어 전착제를 넣어 여러 차례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유기질 비료 시용시 주의

     ○ 배수불량한 곳은 심경하지 말 것

     ○ 우분 2T/10a, 돈분 1T/10a, 건조계분 200kg/10a를 시용

     ○ 가을(11월말~12월초) 시용 : 질소, 인산, 칼리 30%를 감량

        봄(3월 하순) 시용 : 질소 40~50%, 인산, 칼리 30%감량

     ○ 질소분이 적게 함유하는 유기물이 좋다.


<표 18>  과수원의 화학비종별 시비 분포현황

(단위 : %)

과종

단비

복비(전답용)

원예용복비

유기질(액,입)

7.1

4.8

81.0

7.1

단감

12.0

40.0

40.0

5.0

 


 사. 감나무의 수형 구성을 위한 정지전정

  (1) 수형 구성

  감나무는 선단부 우세성이 강하고 햇빛의 요구도가 높아서 자연상태의 나무꼴은 원줄기가 곧은 주간형이다. 그러나 재배상 나무의 특성을 살려 가면서 작업관리의 편리와 많은 수량, 그리고 품질좋은 과실을 얻을 수 있는 나무꼴로 가꾸어 가야 한다. 감나무의 기본적인 나무꼴은 원줄기를 높게하는 변칙주간형과 낮고 넓게하여 옆으로 퍼지는 개심자연형이 있다.


 


일반적으로 품종의 특성에 따라 옆으로 퍼지는 개장성인 품종은 개심형으로 하고, 곧게 높이 뻗는 직립성인 품종은 주간형으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포장의 형태와 재배관리면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가) 개심자연형

  나무의 직립성을 어느정도 살려 가면서 원줄기를 짧게한다. 주지의 수를 적게 배치하는 반면 컵모양의 낮은 배상형을 보완하여 결과부위를 옆으로 크게 확대하는 특징을 갖는다. 개심자연형은 나무의 키가 낮고 옆으로 퍼져 원줄기의 중심부가 충분한 공간을 유지하기 때문에 햇빛과 통풍이 양호하여 품질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고, 키가 낮기 때문에 과실의 수확과 전정, 병충해 방제 등 작업이 편리하며, 바람피해도 적은 잇점이 있다.

  원줄기에서 나온 가지중 발생각도가 넓고 방향이 좋은 가지 3개를 선택하여 주지를 일찍부터 만드는 방법과 원줄기를 높게 키워가면서 3개의 주지만 남기고 원줄기를 일정한 높이에서 잘라 없애는 일종의 솎음을 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개심자연형)

(번칙주간형)

 

<개심 자연형과 변칙 주간형의 완성된 모습>


   (나) 변칙주간형

  감나무의 자연직립성을 살려 가면서 주지수를 4~5개로 제한하여 서로 다른 방향과 높이에 차례로 배치하여 원줄기를 곧게 키워 목표하는 주지수가 확보되면 원줄기의 높이를 결정한 후 주지와 부주지를 크게 키워 수관을 입체적으로 확대시키는 나무꼴이다.

  변칙주간형은 주지를 해마다 1~2본씩 형성하기 때문에 나무꼴이 완성되기에는 6~7년이 걸리며, 주지간의 사이가 넓어서 나무키가 자연 높게되고 원줄기와 주지사이에 세력의 경합이 일어나기 쉽다. 그러나 개심자연형처럼 바퀴살가지는 생기지 않는다. 변칙주간형은 어린나무 때의 수관확대가 빠르고 주지가 입체적으로 배치되어 결실면적이 넓은 특징이 있다.


  (2) 주지의 형성

   (가) 개심자연형 주지 형성

  주지의 수를 3개로 한정하여 지면으로부터 40cm높이에 1번주지를 형성시키고, 2번주지와 3번주지는 1번주지에서 각각 30cm, 20cm높이의 원줄기에 120도로 바뀐 방향에 형성시켜 바퀴살 가지가 되지 않도록 한다. 3개의 주지가 결정되면 원줄기를 완전히 잘라 없애거나 비틀어 세력을 극히 약하게 만든다. 주지의 분지각도는 1번 주지는 원줄기와 50도, 2번주지와 3번주지는 각각 45도, 40도 이상으로 넓게하여 과실 무게에 의해서 가지가 찢어지는 일이 없도록 튼튼하게 발육 신장시킨다.


   (나) 변칙주간형 주지 형성

  개심자연형의 경우와 크게 차이가 없으나 주지수는 4~5개를 형성시킨다. 개심자연형처럼 일찍부터 주지를 결정하기 보다는 양성한 주지후보지가 서로 겹치거나 평행을 이루는 가지는 솎아 없애가면서 6~7년째까지 연차별로 하나씩 5번주지까지 형성한다.

  주지의 방향은 1번주지와 2번주지, 3번주지와 4번주지가 각각 반대방향에 형성되도록하고, 1번주지는 지면으로부터 40~50cm높이에, 2번주지는 1번주지로부터 30~40cm높이에, 그이상의 주지는 각각 20~30cm씩 사이를 두고 배치한다.

  분지각도는 1번주지는 50도 각도로 넓게하고 윗쪽 주지에 이를수록 점차 좁게 형성시킨다.


  (3) 부주지의 형성

  부주지는 주지에서 나온 가지중에서 선택한다. 부주지는 주지만으로 메꾸기 어려운 공간을 입체적으로 메꾸어 결실 면적을 확대시키는 골격지다. 그러므로  서로 병행하거나 위 아래의 부주지가 겹쳐지지 않도록 배치해야 한다. 부주지 수는 많을수록 쉽게 공간을 메울 수 있으나 너무 많으면 통풍과 채광이 불량하고 가지 상호간의 생육이 고르지 않게 되므로 각 주지마다 2~3개씩 두어 개심자연형의 경우 나무 전체에 6~8개의 부주지를 형성토록 한다. 부주지는 주지 기부에서 50~60cm떨어진 옆으로 나온 가지를 1번 부주지로 하고 2번 부주지는 1번 부주지에서 40~50cm떨어진 반대방향에 배치한다. 부주지의   각도는 60~70도가 되도록 넓게 유인하고 주지의 60%정도 세력을 유지하도록 곧게 신장시킨다.


  (4) 감나무의 전정방법

   (가) 전정의 의의와 목적

  정지와 전정은 일반적으로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지는  나무의 꼴을 만드는 작업이고, 전정은 갖추어진 나무꼴을 가지고 매년 안정적으로 품질좋은 과실을 생산하는 수단으로서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다.

    ○ 수관내부에 햇볕이 고루 잘 스며들게하여 꽃눈의 분화와 과실비대를 돕는다.

    ○ 과실의 결실부위를 최대로 확보하고 고르게 결실시킨다.

    ○ 결실량을 조절하여 해거리를 방지한다.

    ○ 병충해 방제의 효과를 높이고 과원의 작업을 편리하게 한다.

    ○ 나무의 균형있는 발육을 유지하며,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나) 감나무의 특성

    1) 교목성이고 선단부 우세성이 강하다

  감은 성과기가 늦은 반면 결과수령이 길며, 크게 자라고, 유목기에는 곧게 자라나 결실기 이후에는 가지가 늘어지면서 개장되는 성질이 있다. 나무의 선단부 가지는 발생각도가 좁고 세력이 강하나 기부의 가지는 세력이 약하다. 가지 기부의 눈은 숨은눈으로 되거나 발아하여도 쇠약한 가지가 된다. 선단부의 눈은 왕성하게 발육해서 결실부위가 계속 상승하여 수관밖으로만 형성되기 쉽다. 그러므로 성과기에 이르기전 나무의 뼈대와 수관을 확대시켜 빨리 결실시킴으로써 나무의 자람세가 안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숨은눈은 발아능력이 강하고 쉽게 싹이튼다

  선단부 우세성이 강한 반면 기부의 눈은 숨은눈으로 쉽게 발아 하므로 노목의 가지갱신을 쉽게 할 수 있다. 한편 전정을 잘못하여 큰 가지를 절단하게 되면 많은 숨은눈이 발아하여 웃자람가지가 발생함으로써 나무꼴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3) 재질이 단단하고 탄력이 없기 때문에 부러지기 쉽다

  감나무는 수령이 길고 수관이 크기 때문에 주지와 부주지도 자연히 크게 신장하는 반면 과실무게의 부담을 크게 받는다. 가지의 분지각도가 좁으면 왕성하게 생장하나 과실무게와 바람에 의해서 가지 접합부가 찢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나무골격을 형성할 때 가지의 분지각도를 넓게 해야 한다.


    4) 가지가 굽은 곳에서는 웃자람 가지의 발생이 많다

  양분의 이동은 직선적이므로 가지의 굽은 부분에서는 발육지가 솟아나와 웃자란 가지가 되기 쉽다. 웃자란 가지는 양분을 소모할 뿐 아니라 나무모양을 그릇치게 된다. 나무의 골격이 되는 주지와 부주지는 곧게 연장시켜 양분의 이동을 원할하게하여 웃자란 가지의 발생을 줄이도록 한다.


  (5) 감나무의 결과 습성

  감은 정액성꽃눈으로서 1년생 가지의 끝눈과 그 아래의 2~3번째 눈이 꽃눈으로 된다. 꽃눈은 잎과 가지, 꽃을 갖는 혼합아로서 꽃눈에서는 새가지가 자라고 그 기부의 잎겨드랑이에 꽃이 피고 결실 한다. 그러므로 결과모지의 선단을 절단하면 결과지를 없애버리는 결과가 되므로 감의 전정은 절단전정 보다는 솎음전정 위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수꽃이 맺는 품종에서는 약한 가지에 수꽃이 맺히므로 전정시 약한 가지를 자르지 않고 남겨 두어야 한다.


  (6) 결과모지의 배치와 솎음전정

  결과모지는 대부분 곁가지에 착생하나 주지와 부주지 등 간격이 넓은 공간에도 배치하여 결과면적을 될 수 있는한 증대 시킨다. 결과모지는 결과지를 형성하는 가지로서 결실량은 결과모지의 좋고 나쁨과 수에 의해서 결정된다.

품종에 따라 다르나 충실한 결과모지의 선단부 눈, 즉 끝눈과 2~3번째 눈은 꽃을 맺는 결과지가 된다. 그러나 그 아래의 눈은 결과지가 되지 못하고 발육지로 되거나 숨은눈으로 된다. 전년에 결실한 결과지와 쇠약한 가지는 끝눈만이  결과지를 형성하거나 발육지로 되어 버린다. 이와 같이 긴 발육지는 다음해에 결과지를 형성하게 되므로 이러한 가지를 그대로 두면 결과부위가 상승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부 가까이에서 절단하거나 유인하여 예비지로 형성시킨다.

결과모지의 길이와 크기는 결과지의 수를 결정하는데 부유품종은 30cm 길이의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10~20cm의 짧은 가지도 충실하면 결실수는 적으나  결과모지가 될 수 있다. 결과모지는 길이에 따라 10cm미만은 단과지, 20~30cm는 중과지, 30cm이상은 장과지라 한다. 중과지는 결과모지수의 80%이상이 되며, 수량을 결정하는 가지라고 할 수 있다. 10cm미만의 단과지는 거의 결과모지가 될 수 없고 결실하여도 과실의 품질이 불량하다. 30cm이상의 장과지는 발육지가 아닌 이상 너무 많은 과실을 맺으므로 선단을 가볍게 잘라 결과지 수를 조절할 수 있다.

  차랑품종과 같이 단과지 형성이 잘되는 품종과 일부 떫은감 등은 단과지에서도 좋은 결과지가 형성되므로 전정상 주의를 요한다.


 아. 주요병충해 예방 및 방제

  (1) 탄저병

   (가) 피해증상

  병든 부위에서 주로 병자각, 자낭각 형태로 월동한다. 월동한 병원균은 상처부위를 통항 침입 발병하며 2차, 3차전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보수력이 나쁜 토양, 세력이 약한 나무, 일소나 동해를 받은 나무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특히 언 피해를 받은 2~3년생 가지에서 피해가 심하고, 습기가 많고 기온이 높은 7~8월에 많이 발생한다.



  과실, 가지, 잎에 발생한다. 새 가지에서는 처음에 까만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점치 가지의 아래 위로 길게 확대되어 암갈색의 타원형 병반이 되어 움폭하게 들어간다. 잎의 병 증세는 흑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병 무늬 주위에는 노란 색깔을 띤다.

  과실의 병 증상은 처음 과실 표면에 검은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커져서 오목하게 들어가며, 병반 위에 포자층이 생긴다. 과실이 작을 때 발생하면 피해과실은 꼭지을 남기고 떨어지며, 가을에 발생되면 피해과실은 일찍 붉어지면서 떨어진다.


   (나) 전염경로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며 4~5월경 강우가 많아지면 병반 표면에서 분생포자를 형성하는데 드물게는 자낭포자를 형성하기도 한다. 분생포자는 세포내로 침입하여 7~10일간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병한다.


겨울나기 균사, 자낭각

포자형성

분생포자

침입

강우시

새가지(5월이후)

과실(6월이후)

감염

발병

 


   (다) 방제법

  배수를 철저히 하고 지나친 양의 질소질 비료 시용을 피하며 수세안정을 도모한다. 수관 내부는 햇빛 투과와 통풍이 잘되도록 하여 나무를 건전하게 키운다. 병든 가지 과실은 1차 전염원이 되므로 속히 제거하여 땅에 깊이 묻거나 태운다. 발아 전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한다.

  적용약제로는 지오판수화제, 만코지수화제, 부탄엠수화제, 타로닐수화제 등이 있다.

  비가 온 후에 감염이 많이 일어나므로 5월 상순부터 7월 사이 9월부터 10월 사이 강우 후에 집중 방제한다. 큰 가지의 감염부는 감염된 부분을 칼로 도려내고 석회유황합제 원액를 발라주며, 심한 가지는 베어 없애는 것이 유리하다.


  (2) 둥근무늬낙엽병

   (가) 피해증상



  9월이후 잎에 발생하며 흑갈색의 원형 반점이 생긴 후 점차 커져 병반이 3~5mm정도로 확대되면 병반 내부가 담갈색에서 적갈색으로 된다. 병반 주변은 푸른색을 띠고 나머지 부분은 점차 붉게되어 낙엽이 된다. 심하면 나무 전체가 낙엽 되고 과실은 연화하며 과피는 두꺼워져 상품성이 없어진다. 드물게 나타나는 급성형 피해는 잎이 불게되기 전 일시에 낙엽이 되는 특징이 있다.


   (나) 전염경로



   (다) 방제법

  척박한 과수원, 세력이 약한 나무는 밑거름을 충분히 주어 수세를 좋게 한다. 병든 잎은 이듬해 1차전염원이 되므로 낙엽을 모아서 태우거나 땅에 묻는다. 낙화 후부터 6월 상순까지 10일 간격으로 잎 뒷면까지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약량을 살포한다. 특히 비온 후에 포자 비산이 많으므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적용약제로는 베노밀수화제, 디치수화제, 지오판수화제, 만코지수화제, 비타놀수화제, 부탄엠수화제, 가벤다ㆍ누아리몰액상수화제, 포리옥신디수화제, 헥사코나졸액상수화제 등 택일하여 살포한다.


  (3) 흰가루병

   (가) 피해증상



  5월부터 수확기까지 잎에 발생하며, 심하게 발생하면 낙엽을 유발하고 과실비대를 억제한다. 어린 잎에서는 뒷면에 하얀 균사가 나타나고 잎맥이 흑갈색으로 변하며, 잎 앞면에는 흑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된다. 발병이 진전되면 서로 겹쳐 불규칙한 병반을 형성하며, 심하면 잎 전체가 말라 일찍 낙엽된다.

  가을에는 잎 뒷면 전체가 흰 균사층으로 덮이고 그 위에 황색의 공모양, 편구형의 자낭각이 형성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등갈색, 흑갈색으로 변하며 잎 기능이 떨어지고 과실비대가 억제된다.


   (나) 전염경로

  늦가을 잎에서 형성된 자낭각이 주로 나무껍질이나 낙엽에서 월동한다. 4~5월경부터 1차 전염원인 자낭포자를 분출하고, 포자는 바람에 의해 전파되어 잎의 기공을 통하여 침입 발병한다. 병반에서는 많은 분생포자가 형성되어 2차 전염이 일어난다. 병원균은 15~25℃에서 잘 발육하며, 자낭각 형성은 15℃ 전후에서 잘 형성된다.

  5~6월경 비가 많이 오고 여름철 기온이 서늘한 해에 발병이 많으며, 질소질 비료 과용으로 세력이 강한 나무에 피해가 크다. 통풍과 채광이 나쁜 과원에서는 후기 발병이 특히 심하다.



 다. 방제법

  전염원인 병든 낙엽과 박피한 거친 나무껍질은 모아서 태우거나 땅속에 묻는다. 통풍과 채광이 좋도록 정지ㆍ전정하고, 질소비료 과용에 의한 과번무가 되지 않도록 한다. 병이 처음 발생하기 전인 5월상ㆍ중순부터 약액이 잎 뒷면까지 충분히 묻도록 약제 방제를 한다.

  전용약제로 훼나리ㆍ만코지수화제, 훼나리수화제, 헥사코나졸액상수화제, 가벤다ㆍ누아리몰액상수화제, 포리옥신디수화제, 리프졸수화제, 펜부코나졸수화제, 펜코나졸수화제가 있다.


  (4) 모무늬낙엽병

   (가) 피해증상



  성숙한 잎에 주로 발병하며 잎은 처음에 담갈색의 부정형 병반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잎맥을 따라 3~7㎜ 정도의 다각형 갈색점무늬가 형성된다. 오래된 병반은 회갈색으로 변하고 병반 중앙에는 검은 색의 작은 돌기가 형성된다. 7월부터 발생할 수 있으며 한 잎에 생기는 병반수가 많아 쉽게 낙엽이 된다.


   (나) 전염경로

  병원균은 대개 병든 낙엽, 감꼭지에서 균사체로 월동하거나 또는 근처의 잡초에 부착한 분생포자의 형태로 월동한다. 6월상순경부터 분생포자가 비바람에 의해 비산하여 기공으로 침입한다. 약 30일 전후의 잠복기간을 지난 후 발병한다.


겨울나기

균사, 분생포자

 

분 생 포 자

침입

기 공

감염

30일

잠복, 발병

  →

  →

  →

 

 

 

병든 잎, 가지,

과실꼭지, 토양

 

6~7월

 

 

 

7~8월

  

 


   (다) 방제법

  나무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비배관리를 양호하게 한다. 병든 낙엽은 모아 태우고 가지에 붙은 감꼭지도 제거하며, 포자가 많이 비산하는 6~7월경 중점적으로 방제한다. 감나무 모무늬낙엽병에 고시된 약제는 없으나 만코지수화제, 지오판수화제, 베노밀수화제 등의 약제를 살포한다.


  (5) 잎마름병

   (가) 피해 증상



  주로 잎에 방생하며 가지와 과일에도 발생한다. 잎에는 처음에 4~5㎜ 정도의 암갈색 반점이 잎 뒷면에 나타난다. 진전되면 흑갈색의 부정형 병반으로 확대되며 표면에 흑갈색의 포자층이 형성된다.

  모무늬낙엽병과 비슷하나 발생이 빠르고 잎의 가장자리부터 발병한다. 6월경부터 잎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7~9월에 발생이 많으며 피해는 크지 않으나 심한 경우 조기 낙엽을 일으킨다.


   (나) 전염경로

  병든 잎, 가지에서 분생포자나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여 이듬해 1차 전염원이 된다. 5~6월경 습기가 많으면 포자가 비산하여 상처부위를 통하여 침입 후, 발병한다. 포자발아는 25℃에서 6시간 이내에 완료된다.

  병원균의 발육 최적온도는 28℃ 전후이며, 6~7월경 비가 많이 오는 해에 발병이 심하다. 비배 관리가 불량하고 건조가 심한 과원에 발병이 많으며 모무늬낙엽병보다 한달 정도 빨리 발생된다.


겨울나기

균사, 분생포자

포자형성

분 생 포 자

감 염

발 병

       →

      →

 

 

병든잎, 가지

 

 

 

6~11월

 


   (다) 방제법

  발병이 심한 과원에서는 낙엽을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는다. 나무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고 6~9월까지 탄저병, 낙엽병, 흰가루병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6) 줄기마름병

   (가) 피해 증상

  줄기와 가지에 발생된다. 초기에는 타원형의 퇴색한 작은 병반이 나타나고 진전되면 병무늬 내부에 균열이 생겨 갈라지며 심하면 가지 전체가 말라죽는다. 병든 부위의 나무껍질을 벗겨보면 작고 깨알같은 반점이 있고, 비가 온 후에는 하얀 포자덩어리를 볼 수 있다. 가지의 발아가 잘 되지 않고 발아하여도 시들며, 새 가지가 말라죽게 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피해는 크지 않다.


   (나) 전염경로

  병든 부위에서 주로 병자각, 자낭각 형태로 월동한다. 월동한 병원균은 상처부위를 통하여 침입 발병하며 2차, 3차전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보수력이 나쁜 토양, 세력이 약한 나무, 일소나 동해를 받은 나무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특히 언 피해를 받은 2~3년생 가지에서 피해가 심하고, 습기가 많고 기온이 높은 7~8월에 많이 발생한다.


겨울나기

균사, 병자각, 자낭각

 

포자형성

침 입

발 병

언부위, 썩은 부위

 

죽은조직

병든 부위

 

 

 

 

 


   (다) 방제법

  병든 가지는 제거하고 불에 태우고 굵은 가지는 병든 부위를 도려낸 후 발코트, 톱신페스트 또는 석회유황합제 원액을 바른다. 나무 세력을 좋게하며 전정으로 인한 큰 상처 부위는 도포제를 발라주어 병원균의 감염을 막아준다. 탄저병 및 낙엽병 방제 약제 살포시 원줄기와 원가지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한다.


  (7) 주머니깍지벌레

   (가) 형태



  암컷 성충의 체장은 3㎜ 가량이고, 몸체를 둘러싸고 있는 흰색의 주머니는 타원형으로 양끝이 약간 볼록하다. 성충을 눌러 터뜨리면 붉은 즙액이 나오며 갓 부화한 약충은 외관이 붉은색을 띤다. 수컷은 백색 반투명한 날개가 1쌍 있고 날개 맥은 2개이며 체장은 0.9㎜ 가량이다.


   (나) 발생 증상

  성충과 약충이 가지와 잎, 과실에 기생하여 즙액을 빨아먹어 수세가 약화되며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죽는다. 또한 배설물로 감로를 분비하기 때문에 그을음병이 유발되기도 한다.


   (다) 발생 생태

  연 2회 발생하는데 해에 따라서는 3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암컷의 깍지 속에서 알로 월동하며, 월동한 알은 6월중순에 부화하여 가해하다가 8월경 성충이 된다(제1회 성충). 이 성충이 산란하여 8월하순에 알이 부화하고, 10월경 성충이 출현(제2회 성충)하여 월동알을 낳는다.


   (라) 방제법

  월동기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거나 발아전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한다. 생육기의 방제적기는 알 부화기 또는 약충기인 6월과 8월하순경으로 기상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알에서 갓 부화된 약충은 흰색 납물질로 싸여있지 않기 때문에 방제가 잘 되지만 성장할수록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방제약제로 고시된 것은 없으나 메치온유제, 메프수화제 등이 효과가 있다.


  (8) 뿔밀깍지벌레

   (가) 형태



  암컷 성충은 직경이 6㎜ 정도로 두꺼운 백색 밀납으로 덮여있고, 때로는 밀납이 약간 붉은 빛을 띤다. 몸은 적갈색 또는 암갈색이고 광택이 난다. 배쪽은 우묵하고 등쪽은 매우 불룩하다. 수컷은 작고 별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나) 피해 증상

  성충과 약충이 주로 가지에 기생하여 즙액을 빨아먹어 수세가 쇠약해지고, 그을음병이 유발되므로 그 부분이 새까맣게 된다.


   (다) 발생 생태

  연간 1회 발생한다. 수정한 암컷으로 월동하며 6월부터 산란하고 알 기간은 약 1주일이다. 1령 기간은 20~25일, 2령 기간은 25일, 3령 기간은 35일이다. 부화한 1령충은 어미의 깍지에서 기어나와 암컷이 될 것은 가는 가지에 정착하고, 수컷이 될 것은 잎의 겉면과 뒷면에 정착한다. 10월경에 성충이 나타나 교미하고 암컷은 그대로 월동한다.


   (라) 방제법

  월동기에 기계유유제 또는 발아 직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하며, 1령의 약충기에 주머니깍지벌레에 준하여 약제를 살포한다.


  (9) 긴솜깍지벌레붙이

   (가) 형태

  성충은 3㎜ 정도이며, 암컷은 백색가루같은 분비물로 덮여있고, 알은 담황색의 타원형으로 암컷이 만든 백색의 긴 알주머니 속에 들어있다. 부화한 약충은 납작한 타원형으로 담황색이다.


   (나) 피해 증상

  약충은 주로 가지를 가해하고 산란기의 암컷은 잎에 기생하여 즙액을 흡수한다. 잎 뒷면에 흰색의 길쭉한 자루모양 흔적이 보인다.


   (다) 발생 생태

  연1회 발생하고 나무껍질 사이에서 약충으로 월동하여 개화기에 가지로 이동한다. 7월상순경 산란기가 되면 잎 뒷면으로 이동하여 긴 알주머니를 형성하는데, 몸은 거의 알주머니로 덮여져 있다. 부화한 약충은 가지에 붙여 즙액을 흡수하고 10월경 나무껍질 사이로 이동하여 월동한다. 다른 깍지벌레와는 달리 깍지를 형성하지 않고 또한 고착생활을 하지 않는다.


   (라) 방제법

  성충은 산란시기 및 알 부화 시기에 주머니깍지벌레에 준한 약제를 살포한다.


  (10) 감관총채벌레

   (가) 형태

  암수 모두 윤기가 있는 흑색~흑갈색으로 2.5~3.2㎜, 안테나는 8마디이며 투명한 황색~담황색으로  0.5~1.8㎜길이로 엽내에 다발생 한다. 알은 유백색의 원통형의 쌀알 모양을 가지며 길이 0.5㎜, 폭 0.24㎜정도 이다.


   (나) 피해양상


피해

부위

피해사진Ⅰ

피해사진Ⅱ

피해양상 

 

 

 

 

신초

신초의 엽연에서 주맥으로 향하여 종으로 말아져서 기형엽으로 됨.

엽연 일부와 한쪽이 말리기도 하고 심한 경우 양쪽으로 말려 봉상이

된다.

성숙잎

성숙잎에 발생하면 대개 한쪽면에서부터 잎을 말고 기생, 잎이 황녹색을 띠다가 후기에는 흑갈색으로 변색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낙엽이 된다.

 


피해

부위

피해사진Ⅰ

피해사진Ⅱ

피해양상 

 

 

 

 

내부

말린잎의 내부를 관찰하면

잎가장자리에서 성충이 1~6

마리까지 서식하는 것이

관찰됨

과일

피해심

황갈색의 소반점이 산재하고 점차 적갈색~흑갈색으로 변색 피해가 심한경우는 반점이 과실을 일주하여 연속하고,집단하는 흙덩어리 모양으로 보인다. 표면은 코르크화 되고주변이 움푹패인 반점이 된다

 


   (다) 발생생태

  월동성충이 4월중순~5월상순에 단감과원으로 이동하여 어린잎에 기생하며 산란하며 1세대 유충은 엽안에서 5월초부터 발생, 5월하순 최성기로 하여 6월하순까지 서식한다. 유충은 기생부위에서 용이 되고, 새로운 1세대 성충이 5월 하순부터 출현하여 6월중 피크를 보이고 7월하순까지 발생


   (라) 방제 및 금후대책

    ○ 5월상순 월동성충 방제 : 아시트수화제 1500배(일본), 국내에는 등록약제 없음

      ※ 개화 전후의 약제살포 금지

    ○ 낙화 후의 어린 과일기에서 6월상중순 후의 감꼭지나방등에 살포하는 약제 방제와 겸하여 사용(프로치오포스수화제, 메프수화제, 파단수용제 등)

    ○ 줄기와 가지의 조피아래 잠입하는 성충에 약제살포로 방제효과가 기대되므로 7월 이후 감꼭지나방 등의 방제시에 가지와 줄기에도 충분한 약제살포 필요

    ○ 성충은 감의 枝幹 조피 틈새의 월동성충 밀도를 낮추기 위해, 겨울동안 조피제거, 소각, 흙에 묻는 등의 과원내 밀도를 낮추게 한다.

    ○ ′03년 감관총채벌레 약제선발시험, ′04년 방제약제 등록 추진


  (11) 노린재류

   (가) 형태

    1) 썩덩나무노린재

  성충 길이가 10~12㎜이며, 흑갈색이며 날개가 복부를 덮고 남은 가장자리에 두 쌍으로 된 흑색 띠가 있는 것이 갈색날개노린재와 다르다. 촉각의 마디에 황색 띠가 뚜렷이 보인다.

    2)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성충 길이가 12~15㎜ 정도로 흑갈색을 띠고, 몸통이 가늘고 길쭉하며 허리 부분이 개미 허리처럼 잘록하다.

    3) 갈색날개노린재

  성충 길이는 10~12㎜이고 머리와 가슴 부부은 진한 녹색이며, 등판은 연한 녹색을 띤다. 복부 양옆으로 갈색의 막질 날개가 나와 있다. 약충은 가슴, 머리, 다리가 흑색이며, 복부, 등쪽은 진한 황색이고 여기에 흑색 반점이 나란히 3개 나 있다. 알은 뚜껑이 있는 밥그릇 모양이며 마름모꼴로 질서 정연하게 무더기로 되어 있다.


   (나) 피해 증상

  7~8월에 피해를 받은 과실은 흡즙 후 1주일 정도면 낙과하지만 9월 이후에 흡즙한 과실은 낙과하지 않고 흡즙한 부위가 오목하게 들어가 갈색을 띤다. 심하면 과실이 기형으로 되고 과육은 스폰지 모양으로 되어 상품성이 낮아진다. 피해 부위는 2차적으로 탄저병에 감염되기 쉽다.


   (다) 발생 생태

  과수원 주위의 집이나 상록수에서 성충으로 월동한다. 노린재는 종에 따라서 연 1~2회 발생하는데 성충의 수명이 길어 산란을 거듭하며, 산란 시기가 달라 숙기가 다른 여러 작물을 찾아다니는 습성이 있다. 갈색날개노린재는 15개 내외, 썩덩나무노린재는 30개 정도의 알을 산란한다. 갓 부화한 약충은 집단생활을 하지만 성장하면서 흩어지며 발생 최성기는 8월상순~하순경이다. 10~11월경 성충으로 되어 월동장소로 이동한다.


   (라) 방제법

  과원 주변에 참깨, 콩, 칡, 아카시아, 상록수 등 기주식물이 있으면 피해가 심하므로 과수원 주변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약제를 살포할 때 과원 주변의 작물이나 나무에도 발생 유무를 확인하여 방제한다. 방제 약제로 델타린유제, 에토펜프록스유제가 있다. 비래성이 강하므로, 발생이 많은 과원은 10일 정도의 간격으로 주기적인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