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나물/*오갈피나무

오가피 재배와 효능

승명 2016. 5. 20. 20:48

 

오가피 재배와 효능



오가피나무는   오가피나무 및  가시오가피나무 등 여러 종이 있는데 모두 식용의 되는 약용 식물로서 인기도가 높다. 


오가피나무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로 새순은 담백하면서 영양가가 높을 뿐 아니라 피로회복과 강장의 효과 및 건위, 정장작용효과까지 있는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우리 몸에 유익하고 좋은 스태미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산기슭, 산골짜기 등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인 가시오가피나무의 수피는 회색을 띠며, 수고는 3∼5m 정도이고 줄기와 가지에는 가시가 있거나 거의 없다. 잎은 어긋나며 3∼5개의 쪽잎으로 된 겹잎이 잎자루에 붙어 있으며, 쪽잎은 계란을 뒤집어 놓은 모양을 닮았다. 잎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겹친 톱니처럼 생겼고, 잎 표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뒷면은 연두색에 가까운 녹색으로 잔털이나 있다.7∼8월경에 푸른빛이 도는 노란색의작은 꽃이 많이 모여 우산모양 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열매는 견과로 타원형으로 생겼으며9∼10월에 검게 익는다.
가시오가피나무는 양수인 나무로 뿌리의 굵기는 보통 또는 굵은 편이며, 비스듬히 뻗는 성질과 수직으로 뻗는 성질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심근성인 수종이다. 토양 속에 뿌리를 고정시키는 힘이 약한 나무이나, 뿌리돌림에 의한 발근성이 양호하다.

적지
오갈피나무는 햇볕이 잘 드는 장소를 좋아하나 반양 반음지인 장소에서도 잘 자란다. 집 주변, 제방변, 밭과 그 주변, 구릉지 등과 같은 버려진 경작지를 활용하여 심으면 좋다. 토양이 비옥하고 적윤하거나 약간 습한 토심이 깊은 퇴적된 사질양토 또는 양토로서 견밀도가 약하고 통기는 양호한 곳이 적지이다. 건조한 토양, 약간 건조한 토양 및 습한 토양은 싫어하며 산도는 약산성 토양을 좋아한다.

번식
■ 실행법 : 가을파종 및 봄 파종이 가능한데 가급적 가을에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약 60%)을 높일 수 있다. 가을파종은 10월 중순∼11월 상순에 그리고 봄 파종의 경우는 3월 하순∼4월 상순에 묘상에 줄뿌림한다. 줄과 줄 사이의 간격은 30cm로 하여 고랑을 타고 종자를 평탄하게 뿌린 후 흙으로 12∼16mm 두께로 덮은 다음 가볍게 눌러주고 그 위를 짚으로 덮어준다.
■ 삽목법 : 번식력이 강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강해 삽목번식으로 간단히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굳이 묘목을 구입할 필요성은 없다. 삽목은 20cm의 길이로 자른 가지를 하룻밤동안 물에 담가 두었다가 물을 흡수시킨 뒤 삽목상에 10cm 정도 깊이로 흙으로 묻어주면 활착이 잘 된다.
■ 묘포관리 : 종자로 번식한 경우 5월 상순경이 되면 파종상에서 새싹이 자라나오기 시작한다. 새싹이 2분의 1 정도 자라나왔을 때 짚 걷기를 실시하는데, 한 번에 다 걷지 말고 발아상태를 보아가며 부분적으로 3회로 나누어 걷어준다. 그 이후로 묘고가 6cm 정도 자라면주간거리가 7∼12cm 되게끔 솎아준다. 삽목의 경우에는 솎음질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육묘기에는 제초작업과 토의(새순 등에 빗물이 튕겨 붙은 흙)털어주기 그리고 가물 때의 물주기 작업 등을 충실히 해준다. 


정식 및 일반관리
묘포상에서 1년 동안 자란 묘목 중 튼튼한 묘목을 골라 이듬해 봄에 정식을 하게 되는데 정식시기는 3월 하순∼4월 상순이 적기이다. 심을 장소에는 사전에 잡초목을 제거하고 퇴비 또는 썩힌 깻묵 등과 같은 유기질 비료를10a당 2,500kg 정도 시용한 다음 깊이 경운하고 나서 상면의 폭을 1m, 주간거리를 80cm로 하여 심는다. 식재본수는 10a당 1,250그루가 적당하며 심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뿌리가 마르지 않게 해서 심어야 한다. 이듬해에도 시비는 역시 근주둘레를 파고 같은 양의 비료를 시용한 다음 흙으로 덮어주면 된다. 심은 후 가끔 제초를 해주는 정도이며 특별한 관리 및 병충해방제작업은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본 수종은 비료에 대한 요구도가 낮은 수종이나 만일 기비만으로 잎의 색깔이 좋지 못한 경우에는 퇴비나 썩힌 깻묵을 추비로 주는데, 요령은 근주둘레에 구덩이를 파서 적당량을 시용하고 흙으로 덮은 다음 여름철 건조방지를 위해 짚을 3등분하여 자른 것을 깔아주면 된다.

재배방식
휴면을 타파시킨 근주(그루터기)를 촉성 재배하는 방법과 직접 밭에 심겨져 있는 그루터기에 비닐하우스를 씌워 조기 출하하는 방법 등이 있다. 굵은 가지삽수를 채취할 수만 있다면 촉성재배가 유리하고 노지재배로 가꾼 새순은 가공원료용으로 적당하다. 참고로 재배력을 소개하면 <그림 2>와 같다.
■ 자생지재배 : 현재의 자생지를 보호해 가며 일부 교목성인 나무와 타잡관목을 제거한 다음 드물게 자라는 곳에 보식을 실시하는 등 증식관리에 힘을 기울여 나가면 수년 내로 상당한 재배면적을 늘릴 수가 있다.
■ 노지재배 : 특별한 시설이나 노력없이 일반적인 밭 또는 유휴지 등에 재배하는 방식으로 추운 지방에 비해 따뜻한 지방에서 재배할 경우 새싹이 일찍 자라나므로 재배판로상 유리하다.
■ 촉성재배 : 조기출하를 목적으로 재배하는 농·임가가 아직 적은 관계로 특정 시장에만 출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촉성 재배시에는 가급적 단일품목을 지양하고 두릅나무, 음나무, 초피나무 등과 섞어서 시설재배를 하면 다품종 소량출하가 가능해 유리하다.
① 일반 비닐피복 촉성재배
오갈피나무는 키가 작은 나무로 <그림 3>과같이 재배지에 직접 비닐을 씌워 촉성 재배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수고가 낮은 생울타리 모양으로 사전에 가꾸어 놓을 필요가 있다. 노지 재배한 것에 비하여 1개월 전에 출하할 수 있어 판매상 유리하므로 비닐피복은 2월 중순에 실시해야만 한다. 새싹은 온도가 20℃로 되었을 때 일제히 발아되기 시작하는데 한밤중에 갑자기 추워지는 때에는 부직포와 같은 것으로 덮어주어야 한다. 식재지에 직접 비닐을 피복하여 가꾸는 촉성재배는 수확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심어 놓은 나무를 재활용하여 재배할 수 있어 편리하다. 수확 후에 전정을 실시하고 비닐하우스의 골재는 그대로 두며 피복된 비닐만을 제거시킨 다음 비료를 주어 충실히 가꾸어 주면 다음해에 또 이용할 수가 있다.
② 가지촉성재배
가지촉성재배를 위하여 1년간 노지에서 재배하게 되는데, 이때 가지삽수가 가늘면 상품가치가 떨어지게 되므로 가는 가지를 골라 생육 도중에 1회 줄기를 전정가위로 잘라줘 굵은 가지를 발생시켜 둘 필요가 있다.
○비닐하우스 설치와 가지삽목상 만들기 : 비닐하우스는 단동형으로 보통 이중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부직포를 씌워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보온을 겸하는 게 보통이다. 설치장소는 햇볕이 잘 들고 관리하기에 편리한 장소가 좋다. 하우스 내에 중앙통로를 낸 다음 양쪽 두둑에 부직포 보온매트를 깔고 나서 그 위에톱밥 또는 모래를 20cm 두께로 깐다.
○ 가지삽수 꽂기 : 노지에서 1년 동안 자란 삽수용 가지를 채취하여 눈 속(설중)에 저장해 추위에 노출시킨 다음 전정가위 등을 사용하여 20cm 길이로 매끄럽게 자른다. 이때 눈을 2∼3개만 남기고 자른 가지를 톱밥 또는 모래 속으로 5∼7cm 들어가게 가지런히 꽂는데, 그 수는 평당 700∼900개 정도가 적당하다.
○ 비닐하우스 내의 관리 : 톱밥 또는 모래에 꽂은 다음 온도관리를 낮에는 20∼25℃, 그리고 밤에는 10℃(5℃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가 유지되도록 한다. 물주기는 온실 상부에 미스트를 설치하여 1일 2회 실시하고 분무시간은 1회당 10분 정도 자동관수를 해주면 편리하다.

수확
오갈피나무는 가지가 여러 갈래로 분지되어 가시가 붙어 자라므로 새싹을 채취하는 수확과정에서 좀 까다롭다. 수확은 잎이 피기 시작할 무렵, 즉 새순의 길이가 5∼6cm 정도 자랐을 때 손으로 따서 50g 단위로 스티로폴 용기에 펴서 넣고 랩으로 싼 다음 종이상자로 포장해서 출하하면 된다. 가공원료용으로 출하할 때에는 2kg 단위로 알맞게 포장해서 가공공장으로 출하한다. 생활력이 강한 나무로 새싹을 채취해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새싹이 자라 나오는 습성이 있는데 적어도 3회까지 새순을 수확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새싹을 모두채취하지 말고 일부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 가지촉성재배의 경우에는 1월에 꽂기를 하면 30∼40일 정도로 수확이 가능하다.

용도
수목은 공원수·정원수·생울타리용으로, 새순은 식용 및 가공식품으로 그리고 뿌리껍질은 약용으로 쓰인다.
■ 새순
○ 효능 : 피로회복, 강장, 건위, 정장의 효과가 있다.
○ 주성분 : 강심배당체 0.228%, 정유 0.1%, 사포닌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들어 있다.
■ 뿌리
○ 효능 : 허리 이하의 신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약초로서 강장제, 관절통 및 요통, 저혈압, 만성 류머티스, 갱년기 장애(강장제), 불면증 등에 효험이 있다.
○ 채취 : 이른 봄(2∼3월)에 뿌리를 캐내어 물에 씻은 후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 주성분 : 4-메토키시 사리칠 알데히드, 팔미친산, 아라긴산, 니놀산 등의 글리세라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 용법 : 1일 5g의 근피를 600cc의 물로 30분 동안 달여 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 주의 : 음허하고 화기가 많은 사람은 복용에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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