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재배 신기술

 

땅콩 재배 신기술

땅콩의 원산지는 브라질과 페루를 중심으로 하는 아메리카의 열대지역이며, 우리나라에는 18세기 초에 도입된 비교적 재배 역사가 짧은 작물이다. 땅콩은 1987년에 최대면적인 약 2만2천㏊에 3만 2천톤까지 생산된 바 있으나 2006년 3천㏊까지 감소하였고 다시 재배면적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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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이다. 이는 경남북 지방을 중심으로 풋땅콩 재배가 늘어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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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돌려짓기 하고 두둑재배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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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은 열대원산의 고온 작물로 여름작물 중에서 생육기간이 긴 편이다. 생육적온이 25∼30℃ 정도이며 적산온도는 소립종 2,800℃, 대립종 3,600℃ 내외로 우리나라는 파종기와 등숙기의 저온이 땅콩재배의 장애요인이다. 땅콩재배에 적합한 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석회질이 풍부하며 부식이 많은 사질양토 또는 양토가 좋다. 토양산도는 pH 6.8정 도가 알맞으며 강산성토양은 좋지 않고 연작에 따른 수량감소가 큰 편이므로 1∼2년 돌아가며 돌려짓기(윤작) 하는 것이 좋다. 윤작 작물로는 옥수수, 조, 수수, 참깨, 고추, 수박 등은 좋으나 목화, 담배, 콩과작물 등과의 돌려짓기는 피하여야 한다. 땅콩의 10a당 적정시비량은 질소(N)-인산(P)-칼리(K)를 성분량으로 3-10-10㎏, 퇴비 1,000~1,500㎏, 석회 150~200㎏ 정도를 전량기비로 시용한다. 석회가 부족하면 빈 꼬투리와 쭈그러진 종실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꼬투리가 땅속에 있는 땅콩의 특성상 높은 두둑재배가 좋다. 두둑넓이는 트랙터로 망을 70~80㎝, 통로 30~40㎝되게 하고, 망의 높이는 20㎝이상 높이 만들어야 습해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비닐피복은 관리기부착 비닐피복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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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피복, 수량 증수 효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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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복용 비닐은 투명 또는 흑색유공비닐을 사용하는데 잡초관리 측면에서 흑색 이 유리하다. 비닐 두께는 자방병(씨방자루)이 쉽게 비닐을 뚫을 수 있게 0.01 ㎜의 저밀도비닐이어야 하며, 파공의 직경은 4㎝가 가장 적당하다. 피복재배용 비닐은 폭 110∼120㎝가 적당하며 열간과 주간을 30~35㎝로 하고 2립 점파하여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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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의 비닐피복효과는 토양온도 상승으로 발아와 생육이 조장되어 개화가 15일 가량 촉진되고 토양수분을 유지하여 한 해(추위로 인한 피해)를 경감시키며 생 육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어 수량 이 40% 정도 증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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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방제와 적기수확으로 고품질 땅콩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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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의 주요 병해는 갈색무늬병(갈반병), 검은무늬병(흑반병), 그물무늬병, 녹병(수병) 등이다. 병은 예방위주로 방제하는 것이 좋으며, 갈색무늬병, 검은무늬병, 그물무늬병를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약제로 비터타놀수화제(바이코, 방파제, 리버티, 아리비 타놀)와 클로로탈로닐 수화제(다코닐, 금비라, 골고루, 초우크, 타로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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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a당 수확 소요시간은 인력(46.8시간)에 비하여 소형관리기를 이용하면 18%, 트랙터부착 다목적굴취기를 이용하면 50%정도 절감될 수 있고, 땅콩전용 콤바인을 도입하면 85%정도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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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수확은 반드시 첫서리가 오기 전에 끝내야 한다. 수확적기의 판단은 몇 포기를 캐어 꼬투리의 성숙도를 보고 결정한다. 성 숙한 것은 꼬투리 표면에 망상의 그물무늬가 형성되고, 미숙종자는 그물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데 대체로 수확적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이 가장 적당하다. 풋 땅콩으로 수확할 때는 개화 후 80~90일경이 당도와 식감 등 이 가장 좋은 시기로 이때를 맞추어 수확하는 것이 좋은 품질의 풋 땅콩을 수확할 수 있다. 풋 땅콩으로 판매할 목적으로 재배 할 때는 적기에 수확할 수 있는 면적을 감안하여 파종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기계굴취작업                                     기계탈협작업                               콤바인 수확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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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간 농업기술 2015년 9월호 (국립식량과학원 송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