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근대

근대 재배 방법

승명 2016. 5. 23. 22:19

 

명아주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으로 잎은 계란형이고, 엽육이 두꺼우며 잎자루는 폭이 넓다. 겨울과 봄에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이는 채소이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서 성장온도는 15~20℃인데 내서성과 내한성이 강해서 한여름에도 쉽게 재배가 되는 채소이다.

잎을 먹을 수 있으며, 비트와는 달리 뿌리보다는 잎과 잎자루가 잘 발달되어 있다. 2년생 식물로 가지가 많이 달리며 뿌리는 두껍지만 육질성(肉質性)은 아니다. 큰 잎은 잎자루에 달린다. 부드러운 잎과 잎자루를 얻기 위해 심는데 잎은 삶아서 시금치처럼 먹고 잎자루는 아스파라거스처럼 먹는다. 기르기도 쉽고 잘 자라며, 약간 더운 날씨에도 견딜 수 있어 흔히 집 안에 심어두고 먹을 수 있다.

근대의 원종으로 추정되고 있는 야생근대는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카나리아군도로부터 지중해연안, 카스피해 연안, 이란, 아프카니스탄의 모래땅이 있는 지역에 걸쳐 야생하고 있다.

신선한 근대는 쉽게 부러지며 잎은 밝은 초록색을 띤다. 쉽게 썩기 때문에 먼 곳까지 운반하여 팔기는 어렵다. 잎과 잎자루에는 비타민A, B 및 C 가 많이 들어 있다.

근대는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비교적 많다. 단백질의 함량은 적지만 그 구성 아미노산은 라이신·페닐알라닌·로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질이 우수하다.

당분은 대부분이 포도당이다. 성분상으로 보아 시금치와 비슷하며 무기질과 비타민의 공급원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근대국이나 나물은 시금치와 같은 요리법으로 하면 되는데 엽채류 치고는 잡맛이 조금 강한 편이다. 조직은 시금치보다 부드럽다.

영양상으로 보아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비타민A가 많아 밤눈을 좋지 않고 피부가 거친 사람과 성장 발육이 뒤늦어지는 어린이에게는 매우 좋은 채소이다.

근대 / 3월 수시 / 줄뿌림

- 3~4가지 품종의 근대종자를 혼합한 상품으로 다양한 종류와 색깔의 근대를 한 곳에서 재배할 수 있다.

- 주말농장, 텃밭, 아파트 베란다 등 가정원예용으로 적합하다.

- 근대의 지상부는 어릴 땐 샐러드로 이용하고, 자라면 국거리나 나물 등 조리해서 먹는다.

- 고온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고 건조에도 잘 견디므로 한 여름 재배가 쉽다.

- 장마의 고온다습에 장시간 노출되면 잎이 녹고, 곰팡이가 필 수 있으므로, 포기 사이의 거리를 유지한다.

-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좋은 사질토나 점질토가 좋으며 토양산도는 중성내지 약 알칼리성이 좋다.

토질은 비교적 가리지 않으나 성장에 적당한 토양은 식양토에서 사질양토가 좋으며 산도는 pH 6.0~6.8에서 잘 된다. 추대는 4월에서 6월 사이에 이삭모양으로 꽃이 피며 꽃잎이 없이 여러개의 꽃이 모여 피며 씨앗은 꽃받침이 두꺼운 소괴상의 과피에 싸여 있다.

봄 재배형에는 3~5월에 파종해서 30일 내외로 수확하는 조숙재배가 행해진다. 여름 재배형에는 7월 하순경에 소엽종을 파종하여 다비, 관수재배로 파종 후 30일 내외로 어린 것을 채취해서 시금치처럼 묶어서 출하한다. 가을재배는 직파 또는 이식재배로 이어진다. 주로 9~10월에 하우스에 파종해서 겨울동안 수시로 수확을 실시한다.

씨앗의 발아는 최저온도가 9℃인데 최고온도 28℃, 최적온도는 25℃이다. 생육적온은 15~18℃이지만 고온 하에서도 생육이 잘되고 내서성, 내건성에도 강해서 우리나라에서는 한여름에도 재배가 쉽다. 그런데 추위에는 강하지 못하다.

근대는 국거리용으로 주로 이용이 되며 잎은 약간 데쳐서 쌈으로도 이용이 되지만 주로 겨울과 봄에 국거리용으로 이용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뿌리는 사탕무처럼 비대해지지 않고 원줄기는 1m에 달하며 가지가 많다. 꽃은 6월에 포(苞) 겨드랑이에 황록색으로 피는데 작은 꽃이 모여 1개의 덩어리처럼 되며, 원뿔 모양을 이룬다. 꽃덮이는 5개로 갈라지고 그 조각은 긴 타원형이며 꽃이 진 다음 열매를 감싼다. 열매는 크게 자란 꽃턱과 꽃덮이로 된 딱딱한 껍질 속에 1개씩 들어 있다. 수술은 5개이며, 암술대는 2~3개이다.

잎을 국거리나 나물로 먹는다. 근대국은 위와 장이 나쁜 사람에게 식이요법용으로 이용된다. 생약으로는 열매를 쓰며 첨채자(菾菜子)라 한다. 사포닌, 레시틴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한국에서 소아용 해열제나 치루로 인한 하혈에 쓴다.

근대의 품종에는 잎자루가 백색인 백경근대와 청색인 청색근대가 있고 최근에 개발된 유색근대(적색, 도색 등의 각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백색근대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유는 백색근대는 잎자루가 넓고 백색으로 깨끗하게 보이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청색인 근대는 일명 소엽종으로 불러지는데 생육은 조생종이고 봄과 여름재배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소엽종(청색근대)은 성장이 빨라서 시금치의 대용품으로 5~8월에 만생종에 대형의 잎을 가지므로 겨울재배용으로 크게 사용되고 있다.

근대에는 각종 알카로이드가 있으나 독이 없다. 그중 베타인은 뿌리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데 이뇨제의 효력이 있다. 씨앗에는 발한제로서 몸을 차게 하는데 쓰인다. 또한 신선한 잎은 화상이나 타박상에 쓰인다. 대만에서는 한편으로 근대가 돼지의 사료로도 크게 쓰인다.

◑ 근대국

- 근대는 심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썰어 준비한다.

- 대파를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

-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쇠고기를 볶는다.

( 쌀뜨물을 약간 넣어도 좋다. )

- 고기가 볶아지면 쌀뜨물, 근대, 대파를 넣고 끓인다.

- 된장에 냄비의 국물을 살짝 떠 넣어 잘 풀어 넣어준다.

- 고추장, 다진 마늘, 생강즙을 넣어 근대 색깔이 누렇게 될 때까지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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