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녹두

녹두 재배 방법

승명 2016. 5. 24. 10:16

 

품종선택
 현재까지 육성된 녹두 장려품종은 아래 표 3과 같으며 대부분 개화가 빨리 되는 조숙형 품종으로서 선화녹두를 제외한 장려품종은 내습성이 개선된 품종들이다. 금성녹두는 내도복성이 향상된 기계화 적응성이 높은 품종이다. 특히 장안녹두는 팥 바구니가 침해하지 않는 바구미 저항성 품종으로써 저장성이 우수하다.


   flo01j.gif 주요 녹두 장려품종의 특성

품종명

개화시

(월.일)

성숙시

(월.일)

경장

(㎝)

100립중

(g)

종피색

광택

유무

수량

(kg/10a)

적응지역

선화녹두

7.30

8.22

73

5.5

녹색

유광

140

전국(제주제외)

남평녹두

8.2

8.20

55

4.4

'

무광

155

충남, 전남북, 경남북

금성녹두

8.1

8.19

61

4.7

'

'

206

전국

경선녹두

8.5

8.26

74

4.9

'

'

174

전국

어울녹두

7.28

8.17

53

5.0

'

'

163

전국(산간고냉지,제주제외)

장안녹두

7.24

8.13

55

5.0

'

'

175

전국


 파종 및 시비

 파종

  녹두는 4 월 상순경부터 7월 하순에 이르기까지 파종할 수 있으므로 파종에 알맞는 기간이 여름작물 중에서 가장 길며, 따라서 조파에도 잘 적응하지만 특히 밀이나 보리의 후작으로 재배하기에 알맞다.
 봄녹두는 간작으로 또는 흔히 밭의 한 모퉁이에 재배하며, 서부지방에서는 맥류나 조의 간작으로 주로 재배하고, 그루녹두는 콩이나 팥보다도 더욱 늦게까지 파종할 수 있기 때문에 밀이나 봄보리의 후작으로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
  또한, 녹두는 조ㆍ팥ㆍ메밀 등과 혼작하기도 하지만 심한 그늘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수수 또는 옥수수와의 혼작에는 알맞지 않다. 그리고, 연작은 피해가 크므로 되도록 윤작을 해야 한다.



  단작형식으로 재배하는 봄녹두는 4월 중ㆍ하순경에 파종하고, 간작의 경우에는 5월 하순 내지 6월 상순에 파종하며, 맥류의 후작으로 재배하는 그루녹두는 6월 하순 내지 7월 상순에 파종해야 하고, 늦어도 중북부지방에서는 7월 중순, 그리고 남부지방에서는 7월 하순까지는 파종해야 한다(표1.참조).
 재식밀도는 단작 조파시에는 이랑나비 60cm에 포기 사이를 20cm 내외로 하고, 맥후작으로 파종할 경우에는 포기사이를 10cm로 하여 포기당 2∼3립씩 전파하며, 척박지에서 만파할 때에는 이랑나비를 40∼50cm로 다소 밀식한다. 또한, 콩의 경우처럼 1.2m의 네가웃지기이랑을 만들어 열사이 25cm, 포기사이 20∼25cm로 포기당 4∼5립씩 점파하기도 한다. 파종량은 10a당 2∼3ℓ가 알맞고, 파종방법은 팥에 준한다.
  그런데, 전북 농진원에 의하면 습해방지를 위하여 높은 이랑을 만들고 비닐피복을 한 결과 평이랑의 비닐무피복에 비하여 약 76% 증수되었다고 한다.

  flo01j.gif 녹두의 파종기별 수량지수   <전남 농진원, 1983>

구      분

파   종   기

6월 15일

7월 10일

방  아  사

선화녹두

100

136

41

10

주: 수량지수 100일 때의 수량 : 113kg/10a

 
시비 및 관리

  우리 나라에서는 보통 비료를 별로 시용하지 않고 재배하지만 팥에 준하여 시비하는 것이 지력의 유지나 품질의 향상 및 증수상 유리하다. 작물시험장(1980)에 의하면 표준비의 50% 증비에 의하여 37%의 증수를 보였다고 한다.
  파종 후 20일경 본엽이 3∼4매가 되는 시기에 제 1 회 김매기와 북주기를 하고 다시 2 주일 후에 제 2회 김매기와 북주기를 하며,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10a당 알라(Alra)유제 250∼300㎖를 물 100∼120ℓ에 희석하여 고루 살포한다.


 영양진단

ball03e.gif 파종과 발아
  녹두는 장명종자에 속하며, 상온저장시 5∼6년간 발아력이 유지된다. 종자의 발아적온은 30℃내외로 실제 파종시에는 15℃이상이어야 발아와 초기생육이 양호하다. 발아할 때는 자엽과 초생엽이 함께 지상부로 출현하여 팥과는 다른 발아 형태를 갖고 있다.

 

ball03e.gif 생장
  
녹두는 팥과 같이 초기생장은 느리나 개화기 이후 출엽속도가 빠르고 절간신장도 매우 왕성하다. 분지의 발생은 발아후 약 1개월부터 시작된다.

 

ball03e.gif 화아분화와 개화
  화아분화는 품종, 환경에 따라 다르나. 발아후 약 35일경부터 시작된다. 개화는  주경의 분지가 발생한 절에서 화축이 돌출하여 개화하며 순차적으로 상부절위로 개화하여 간다. 분지절에서도 하부절에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동일화축내에서도 기부에서부터 개화하며, 품종간에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10∼25개의 꽃이 개화한다. 녹두는 초기에 개화한 꽃부터 임실율이 높고, 후기에 개화한 꽃은 결실하지 않고 낙화하는 비율이 높다. 화기는 1매의 기판, 2매의 익판, 2매의 용골판이 있고 2매의 용골판은 대합하여 자웅예를 포함하고 있다. 웅예는 10본이고 9본은 대합하여 있다.

 

ball03e.gif 협과 종실의 비대
  개화 후  협신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두께가 증대되어 개화후 20일경에는 성숙하게 된다. 종실비대는 협신장보다 약간 늦게 진행되어 개화후 20일 이전에 최대가 된다. 협의 모양은 직선형과 완만한 만곡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품종중 대부분은 직선형이나 선화녹두는 완만한 만곡형으로 구분된다. 녹두는 동일 화축내에서도 계속적으로 꽃이 피는 무한화서이기 때문에 중간에 수확하게 되면 화축내의 상부의 협을 수확할 수 있다.

 잡초방제

 잡초를 방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인력제초, 중경배토, 제초제 사용 등을 들 수 있으나 인력을 고려해 볼 때 중경배토와 제초제의 사용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충남농촌진흥원(1996) 보고에 의하면, 중경배토할 경우 개화기 차이는 없었으며, 경장은 배토구에서 작았으나 건실한 생육을 보였고, 수량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생력효과가 관행과 비교하여 9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2년의 작물시험장에서 경엽처리제중에서는 Chloramben, linuron, metribuzin이 약해가 없고, 토양처리제중에서는 tertutuyn, 경엽처리제 중에서 acifluoufen sodium이 잡초방제 효과가 높음을 보고하였다. 1993년 호남작물시험장에서는 리누론, 벤타존처리에서 심한 약해를 보였으나 메토프, 에탈프루라린, 지호프유제는 약해가 경미하였으며 이중 메토프유제는 다른 약제처리에 비해 잡초방제가 및 수량도 가장 높아 녹두에 적용 가능성을 보였다.

 병해충방제

  녹두는 대부분 일반농가에서는 약제살포를 하지 않으나 전업 농가나 단지 재배시에는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주로 발생하는 병해로는 모자이크바이러스, 갈반병, 흰가루병, 녹병 등이 주요 병해로 발생되며 가해하는 주요충으로는 녹두연작에 의한 선충과 팥나방, 콩명나방, 팥바구미 등이 주요 해충이다. 모자이크바이러스는 초기 진딧물 약제를 살포하여 전염원인 진딧물을 방제하여야 한다. 갈반병 방제에 있어서 전북농촌진흥원(1986) 보고에 의하면 베노밀 무처리외 3수준으로 약량을 500, 1000, 2000배액으로 시험한 결과, 10a당 수량은 콩에서 무처리(289kg) 대비 개화기 5%, 협비대기 7%, 개화기+협비대기 10% 순으로 각각 증수되었고 팥과 콩도 비슷한 경향이었다고 한다. 기타병은 장마기 이후 생육중기 이후에 발병하므로 발병전에 미리 방제약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선충은 연작을 피하여야 하며, 나방류에 대한 방제약제로는 그론폰 수화제, 피레스 유제가 효과적이며 7월 중순부터 8월하순 까지 3회 살포가 적당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flo01j.gif 녹두에 대한 베노밀 살포시기에 따른 병해정도와 수량

약제 뿌리는 시기

병 해 (0∼9)

개체당협수
(개/개체)

협당립수
(개/개체)

100립중

수량
(kg/10a)

수량지수

7월 31일

8월 28일

개화시(8월1일)
협비대기(8월16일)
개화기+협비대기
무살포

1

1

1

1

5

3

3

5

15.8

15.9

16.7

13.1

11.7

11.7

11.4

11.9

5.9

5.9

6.0

5.9

156

160

168

136

115

118

124

100

   *공시품종 : 선화녹두


 재배환경

녹두는 단일작물로서 고온을 좋아하고 주로 건조지나 반건조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북위 40。 미만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연평균 강수량은 600∼1,000mm, 연평균기온이 20∼40℃에 이르는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다. 주요 생육 제한요인은 일사, 온도, 일장, 강수량이 행당된다. 생육최적 온도는 28∼30℃ 이며 18℃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고 고사하게 된다. 고온은 개화를 촉진시키고 저온은 개화를 지연시킨다. 일장측면에서 녹두는 단일감응형 작물에 속하며 일장이 길어짐에 따라 개화가 지연된다. 대부분의 품종들은 일장이 12∼13시간일 때 개화한다. Verma 와 Rao(1975)에 의하면 토양수분함량이 50%일 때 가장 수량이 높다고 한 바처럼 녹두는 건조한 환경을 선호하여 연강수량이 1,000mm를 상회하는 지역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수확 탈곡제

ball01a.gif 수확방법

  녹두는 같은 두류인 콩이나 팥과는 달리 성숙기간이 90일 이상(8월 16일∼10월 19일) 걸린다. 따라서 수시로 수확하지 않으면 탈립이 되거나 강우에 의해서 품질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으므로 수확회수가 많아지게 되는데 이것이 생산비를 높이게 되어 녹두 재배경영상의 결점이므로 대책이 필요하다.

 

  ball03e.gif 손수확
  충남농촌진흥원(1984)의 보고에 의하면, 수량은 수확횟수가 많을수록 수량은 증가하나, 소요노력을 감안하면 야산개발지는 성숙이 시작된 후 20일에 1회, 평야비옥지는 성숙이 시잗된 후 15∼20일부터 15일간격으로 2∼3회 수확함이 합리적이다.

 

  ball03e.gif 손수확 +  예취
  녹두수확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지상부를 베어서 3시간 건조시킨 후 타작하는 것이 손으로 수확하는 것보다 품종에 관계없이 수확효율이 10배 정도 증가된다. 즉 손으로 수확할 경우 1인 하루 138㎡의 녹두 밭을 수확할 수 있으나 같은 사람이 낫을 사용하면 1,538㎡ 수확할 수 있다고 하였고 충북보고서(1983년)의 연구결과를 보면 성숙이 시작된 후 20일 간격으로 2회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한 경우도 있고, 경남농촌진흥원의 결과를 보면 조숙종은 성숙이 시작된 후 20일(전체의 68% 수확가능)에 손수확을 하고 다시 20일 후에는 낫수확, 만숙종은 1회차는 20일후(전체의 72%) 손수확, 2회차는 1회후 13일에 낫으로 수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ball03e.gif 예취
  작물시험장(1989)의 보고에 의하면 적파로 6월20일, 만파로 7월 10일에 파종하여 성숙이 시작된 후 10, 15, 20일 간격으로 2-3회 협수확, 성숙이 시작된 후 10, 15, 20, 25, 30일에 예취 수확, 성숙이 시작된 후 3, 8, 13, 18, 23일에 레그론약제 살포후 7일에 예취수확 하였을 때 수확 및 탈곡의 생력화 정도는 적파에서 예취가 66.5%, 만파에서 75.7%가 생력화되었으며 수량성은 성숙이 시작된 후 수확일수 간격이 길어질수록 적파, 만파에서 감수되었으나 성숙이 시작된 후 20일 만파예취구에서 수량감소가 가장 적어 만파재배시 성숙이 시작된 후 20일에 예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겠다.

 

  ball03e.gif 콤바인
  전남농촌진흥원(1994)의 보고에 의하면 수량은 인력 협채취+인력 탈곡(남평녹두 152, 전남7호 192kg/10a)에 비해 낫예취 +콤바인 탈곡이 15∼32kg/10a 감수하나, 수확노력은 78∼86 시간 /10a 노력절감되었고, 낫예취 대신 예취기를 이용하면 수확노력이 96시간/10a 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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