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녹두

녹두 재배법

승명 2016. 5. 24. 10:18

 

파종

녹두는 4 월 상순경부터 7월 하순에 이르기까지 파종할 수 있으므로 파종에 알 맞는 기간이 여름작물 중에서 가장 길며, 따라서 조파에도 잘 적응하지만 특히 밀이나 보리의 후작으로 재배하기에 알맞다.

봄 녹두는 간작으로 또는 흔히 밭의 한 모퉁이에 재배하며, 서부지방에서는 맥류나 조의 간작으로 주로 재배하고, 그루녹두는 콩이나 팥보다도 더욱 늦게까지 파종할 수 있기 때문에 밀이나 봄보리의 후작으로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

또한, 녹두는 조ㆍ팥ㆍ메밀 등과 혼작하기도 하지만 심한 그늘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수수 또는 옥수수와의 혼작에는 알맞지 않다. 그리고 연작은 피해가 크므로 되도록 윤작을 해야 한다.

단작형식으로 재배하는 봄 녹두는 4월 중ㆍ하순경에 파종하고, 간작의 경우에는 5월 하순 내지 6월 상순에 파종하며, 맥류의 후작으로 재배하는 그루녹두는 6월 하순 내지 7월 상순에 파종해야 하고, 늦어도 중북부지방에서는 7월 중순, 그리고 남부지방에서는 7월 하순까지는 파종해야 한다.

재식밀도는 단작 조파 시에는 이랑나비 60cm에 포기 사이를 20cm 내외로 하고, 맥후작으로 파종할 경우에는 포기사이를 10cm로 하여 포기당 2∼3립씩 전파하며, 척박지에서 만파할 때에는 이랑나비를 40∼50cm로 다소 밀식한다. 또한, 콩의 경우처럼 이랑을 만들어 열 사이 25cm, 포기사이 20∼25cm로 포기당 4∼5립씩 점파하기도 한다. 파종량은 10a당 2∼3ℓ가 알맞고, 파종방법은 팥에 준한다.

시비 및 관리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비료를 별로 시용하지 않고 재배하지만 팥에 준하여 시비하는 것이 지력의 유지나 품질의 향상 및 증수 상 유리하다.

파종 후 20일경 본엽이 3∼4매가 되는 시기에 제 1 회 김매기와 북주기를 하고 다시 2 주일 후에 제 2회 김매기와 북주기를 하며,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10a당 알라(Alra)유제 250∼300㎖를 물 100∼120ℓ에 희석하여 고루 살포한다.

파종과 발아

녹두는 장명종자에 속하며, 상온저장 시 5∼6년간 발아력이 유지된다. 종자의 발아적온은 30℃내외로 실제 파종 시에는 15℃이상이어야 발아와 초기생육이 양호하다. 발아할 때는 자엽과 초생엽이 함께 지상부로 출현하여 팥과는 다른 발아 형태를 갖고 있다.

생장

녹두는 팥과 같이 초기생장은 느리나 개화기 이후 출엽 속도가 빠르고 절간신장도 매우 왕성하다. 분지의 발생은 발아 후 약 1개월부터 시작된다.

화아분화와 개화

화아분화는 품종, 환경에 따라 다르나. 발아 후 약 35일경부터 시작된다. 개화는 주경의 분지가 발생한 절에서 화축이 돌출하여 개화하며 순차적으로 상부절위로 개화하여 간다. 분지절에서도 하부절에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동일 화축 내에서도 기부에서부터 개화하며, 품종 간에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10∼25개의 꽃이 개화한다. 녹두는 초기에 개화한 꽃부터 임실율이 높고, 후기에 개화한 꽃은 결실하지 않고 낙화하는 비율이 높다. 화기는 1매의 기판, 2매의 익판, 2매의 용골판이 있고 2매의 용골판은 대합하여 자웅예를 포함하고 있다. 웅예는 10본이고 9본은 대합하여 있다.

협과 종실의 비대

개화 후 협신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두께가 증대되어 개화 후 20일경에는 성숙하게 된다. 종실비대는 협신장보다 약간 늦게 진행되어 개화 후 20일 이전에 최대가 된다. 협의 모양은 직선형과 완만한 만곡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품종 중 대부분은 직선형이나 선화녹두는 완만한 만곡형으로 구분된다. 녹두는 동일 화축 내에서도 계속적으로 꽃이 피는 무한화서이기 때문에 중간에 수확하게 되면 화축 내의 상부의 협을 수확할 수 있다.

잡초 방제

잡초를 방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인력제초, 중경배토, 제초제 사용 등을 들 수 있으나 인력을 고려해 볼 때 중경배토와 제초제의 사용이 적절하다.

병해충 방제

녹두는 대부분 일반농가에서는 약제 살포를 하지 않으나 전업농가나 단지 재배 시에는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주로 발생하는 병해로는 모자이크바이러스, 갈반병, 흰가루병, 녹병 등이 주요 병해로 발생되며 가해하는 주요충으로는 녹두연작에 의한 선충과 팥나방, 콩명나방, 팥바구미 등이 주요 해충이다. 모자이크바이러스는 초기 진딧물 약제를 살포하여 전염원인 진딧물을 방제하여야 한다. 기타병은 장마기 이후 생육중기 이후에 발병하므로 발병 전에 미리 방제 약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선충은 연작을 피하여야 하며, 나방류에 대한 방제약제로는 그론폰 수화제, 피레스 유제가 효과적이며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 까지 3회 살포가 적당하다.

재배 환경

녹두는 단일작물로서 고온을 좋아하고 주로 건조지나 반건조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북위 40。 미만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연평균 강수량은 600∼1,000mm, 연평균기온이 20∼40℃에 이르는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다. 주요 생육 제한요인은 일사, 온도, 일장, 강수량이 해당된다.

생육최적 온도는 28∼30℃ 이며 18℃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고 고사하게 된다. 고온은 개화를 촉진시키고 저온은 개화를 지연시킨다. 일장측면에서 녹두는 단일감응형 작물에 속하며 일장이 길어짐에 따라 개화가 지연된다. 대부분의 품종들은 일장이 12∼13시간일 때 개화한다. Verma 와 Rao(1975)에 의하면 토양수분함량이 50%일 때 가장 수량이 높다고 한 바처럼 녹두는 건조한 환경을 선호하여 연강수량이 1,000mm를 상회하는 지역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 수확 방법

녹두는 같은 두류인 콩이나 팥과는 달리 성숙기간이 90일 이상(8월 16일∼10월 19일) 걸린다. 따라서 수시로 수확하지 않으면 탈립이 되거나 강우에 의해서 품질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으므로 수확회수가 많아지게 되는데 이것이 생산비를 높이게 되어 녹두 재배경영상의 결점이므로 대책이 필요하다.

손 수확

수량은 수확횟수가 많을수록 수량은 증가하나, 소요노력을 감안하면 야산개발지는 성숙이 시작된 후 20일에 1회, 평야비옥지는 성숙이 시작된 후 15∼20일부터 15일 간격으로 2∼3회 수확함이 합리적이다.

손 수확 + 예취

녹두수확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지상부를 베어서 3시간 건조시킨 후 타작하는 것이 손으로 수확하는 것보다 품종에 관계없이 수확효율이 10배 정도 증가된다. 즉 손으로 수확할 경우 1인 하루 138㎡의 녹두 밭을 수확할 수 있으나 같은 사람이 낫을 사용하면 1,538㎡ 수확할 수 있다. 조숙종은 성숙이 시작된 후 20일(전체의 68% 수확가능)에 손 수확을 하고 다시 20일 후에는 낫 수확, 만숙종은 1회 차는 20일후(전체의 72%) 손 수확, 2회 차는 1회 후 13일에 낫으로 수확하는 것이 좋다.

예취

만파재배 시 성숙이 시작된 후 20일에 예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다현녹두 재배 방법

- 전라남도 기술센터에서 품종 개량한 것으로 7월말~8월초 경 파종하면 첫 서리전인 10월말 전에 일시에 수확하는 품종으로 첫해인 2012년 태풍3개를 맞고도 300평당 200kg정도를 생산한 다수확 품종이다.

- 보통 녹두는 꽃이 피면 밑에선 열매가 달리고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수확안하면 먼저 익은 것은 터져서 수확에 애로사항이 큰데 이 녹두는 일시에 수확한다.

- 논 대체작물로 농가 고수익 다수확 신품종이다.

- 작부체계에 따라 마늘, 옥수수, 감자, 강낭콩 등 후작으로 재배 가능하다.

◑ 다현녹두 재배 특징

- 평두둑 2줄 재배 시 주간(포기와 포기사이)10~15Cm, 조간(두둑 폭) 50~60Cm,1구당 2~3립씩 파종할 경우 100평당 1Kg 종자량이 필요하다.

- 비멀칭 재배보다는 가능하면 멀칭재배가 좋다.

- 장마기 역병 피해 경감에 따라 성장 및 수확량 차이가 많다.

- 전작 재배 시 기 설치된 멀칭비닐 그대로 재사용 가능하다.

- 손으로 수확할 경우 6월 25일 ~ 7월 10일이 파종적기이다.

- 7월 20일 ~ 7월 30일 파종적기에 파종할 경우 2차 개화가 억제되어 첫 번째 꽃에서 열린 꼬투리만 10월 하순께 충실하게 익어 범용콤바인으로 일시에 수확이 가능하다.

- 7월 20일 이전에 파종할 경우 한꺼번에 수확하는데 문제가 있고 7월 30일 이후에 파종하면 한꺼번에 수확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수확량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 파종적기인 7월 하순은 고온기로 토양이 매우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 토양수분이 충분할 때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이 높다.

- 재배 중 가뭄이 계속되면 가뭄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스프링클러를 사용 관수를 해줄 필요가 있다.

- 재배 중에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방제를 철저히 하고 꼬투리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발생이 염려 되는 경우에는 파종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 (열매에서 싹이 트는 것을 수발아라고 한다)

- 수확 시 녹두 대는 절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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