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엉겅퀴(곤드레) 재배
[흰고려엉겅퀴꽃]2015,8,28, 덕유산 정상에서,~~~
[고려엉겅퀴꽃/곤드레나물]2015,8,31, 농장에서,~~~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2015,8,31, 농장에서,~~~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와 무주구천동 덕유산 정상에서 본 흰고려엉겅퀴 꽃을 함께 올려 놓았는데 잎을 이른봄에 따서 곤드레밥을 만들어 먹는다.^^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재배
원산지와 내력
고려엉겅퀴(곤드레, Cirsium setidens)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전국 들판에 자생하며 한국, 일본, 중국등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지중해 연안, 북미 남서부등 북반구의 온대부터 한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하는데 데쳐서 우려내어 건나물, 국거리, 볶음용으로 이용하며 무기성분, 비타민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보기보다 맛이 좋은 산채이며 빈궁기에는 구황식물로 이용되기도한 유용한 산채이다.
식물학적 특성
고려엉겅퀴는 대개 2∼3년정도 지나면 뿌리가 썩어 죽게 되고 종자가 떨어져 자라게 된다.
초장이 50∼100㎝정도이며 1년생의 경우는 분지가 1∼3개 정도이나 2-3년생의 경우에는 8∼11개 정도로 발생하며 줄기는 곧게 자라고 근생엽은 15∼30㎝, 너비 6∼15㎝의 장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가시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가지 끝에 자주빛 두화가 여러개 핀다.
열매는 수과이며 길이가 1∼2㎝정도로 5∼9㎜의 관모가 있다.
재배환경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18∼25℃로서 비교적 서늘하고 공중습도가 높은 곳이 좋으며 건조가 계속되는 곳은 적합하지 않다.
토층이 두꺼워 배수가 양호하면서 보수력도 좋은 비옥지가 이상적이다.
토질은 약산성(pH 5.5∼6.5)으로 층적 사질양토가 좋으나 비교적 어느 토질에서나 잘 자란다.
산성에 대하여 상당히 강하며 습지에도 잘 견디므로 배수구를 만든다면 답전환작으로도 가능하며 또한 수량제고 및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가림시설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재배기술
번식
고려엉겅퀴의 번식은 주로 종자로 하며 종자는 9월 중하순경 완숙종자를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 다음 저장하였다가 원하는 파종시기에 맞추어 파종전 60∼80일 정도 4℃의 저온항온기내 습기보존하에 저온처리를 하므로서 휴면타파되어 발아를 하게 된다.
또는 채종즉시 노지파종하여도 종자 발아율이 높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오히려 손쉬운 방법이라 하겠다.
파종은 파종상자나 묘상에 줄뿌림하거나 흩어 뿌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보급되고 있는 플러그 판(대개 200공 사용)에 파종할 경우 어린 모종을 옮겨심은후 활착을 촉진시킬수 있어 바람직하다.
고려엉겅퀴는 한번 식재후에는 다시 모종을 육묘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자연적으로 떨어진 종자가 이듬해에 발아하여 올라오기 때문에 솎음질만 하여주면 된다.
정식
정식포장은 재식하기 1개월전에 10a당 퇴비 3,000㎏, 유기질비료 300㎏, 고토석회 100㎏을 기비로 전면에 뿌려주고 약간 깊게 경운한다.
하우스내의 폭 120∼150㎝로 만든 두둑에 본엽 3∼4매의 모종을 경엽수확을 할 경우에는 20×20㎝, 종자수확의 경우에는 20×30㎝로 하여 정식하고 충분히 관수한다.
본밭관리
정식후에는 중경제초와 관수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비가림하우스위에 30∼70%의 차과망으로 해가림을 해주므로서 첫해의 모종활착은 물론 생육이 촉진되며 그후에도 수확기의 잎줄기가 굳지 않고 연하게 되어 상품성이 높아진다.
여름철의 고온기에는 하우스 옆비닐을 걷어 올려 통풍이 잘 되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추비는 수확후 10a당 요소 20㎏, 염화가리 15㎏을 2회에 걸쳐 나누어 주되 생육여하에 따라 임의로 조절하도록 한다.
수확직후 요소 0.5%액을 엽면 살포하여 주면 생육이 다소 촉진된다. 또한 유기질 비료로 추비하는 것도 좋다.
차광망피복 시험결과 생존율에 있어서는 50% 차광망처리구> 30% 차광망처리구> 70% 차광망처리구> 무차광처리구 순으로 높았으며 차광정도가 높을수록 경엽의 엽록소함량이 많았으며 연화도가 높아 품질이 우수하였다.
생체수량은 30%, 50%, 및 70% 차광망처리구가 대차없이 무차광처리구보다 많았다. 따라서 고려엉겅퀴의 실생유묘를 이용한 고랭지 비가림 재배시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30%∼70% 차광망처리가 바람직하다.
채종
고려엉겅퀴는 1년생 모종에서 종자를 얻을 수 있으므로 상당히 생육이 타작물에 비하여 빠른 편이다.
보통 8월 중순에 개화하기 시작하여 9월 중하순까지 개화하며 채종은 9월 하순에 삭과를 수확하여 종자를 정선한다.
채종을 위한 차광망 피복 시험결과 식물체의 년차간 생존율은 무차광처리구가 가장 높았고 경엽생육에 있어서도 무차광처리가 많았다.
개화시는 차광정도가 클수록 점차 늦어졌으며 주당화지수, 주당화수 등의 개화량 및 결실율은 무차광처리가 비교적 많아 10a당 종자수량에 있어서도 가장 많은 256ℓ로 최다수였다.
따라서 종자의 다수확을 위해서는 무차광으로 재배관리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포장갱신
고려엉겅퀴는 뿌리가 직근으로 우엉뿌리와 흡사하여 월동을 하면서 동사하기 쉽고 또한 해충의 가해를 받아 고사하는 등 특히 2∼3년생에서 그 피해가 많다.
70%차광망 피복 기준, 6-7월 수확 (2회) 한편 고려엉겅퀴는 뿌리가 직근으로 20∼40㎝ 깊이까지 뻗고 식물체의 왕성한 생육에 비례하여 흡비력도 높아 토양의 양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년차간 재배결과 고려엉겅퀴의 실생유묘를 이용하여 재배할 경우 70% 차광망 피복하에 재배를 하고 정식 2∼3년차에 가장 수량이 많이 나오므로 3년차 수확후 포장을 갱신하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충해
고려엉겅퀴의 병충해는 아직까지 특별히 알려진바 없으나 봄에서 여름을 지나면서 땅속의 뿌리를 갉아먹는 애벌레가 있어 식물체를 고사시키므로 이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정식전이나 월동전후 또는 경엽수확후 토양살충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한편 토양을 너무 습하게 관리를 하면 뿌리가 부패하면서 여러가지 병해가 발병하여 고사하게 되므로 관수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수확
보통재배의 경우에는 6월 상순경에 어린순이 20∼30㎝정도 신장할 때 줄기마다 1∼2마디 남기고 어린순 전체를 수확한다.
수확은 보통 2회 정도하며 10a당 3,000∼4,000㎏의 생체를 수확한다.
수확한 생체는 즉시 데쳐서 말려 건나물로 하든지, 냉동저장을 하며 건나물의 경우는 100g단위로 포장하여 출하한다.
종자는 9월 하순에서 10월상순경에 완전히 성숙한 삭과를 수확하여 그늘에서 서서히 말린후 종자를 발채하여 정선후 보관하거나 채종즉시 본포에 직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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