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양지/잔대

잔대 재배 방법

승명 2016. 5. 27. 23:18

 

잔대 재배 방법

과명: 초롱꽃과. 한명: 사삼(沙蔘), 백사삼(百沙蔘), 남사삼(南沙蔘)

학명: Adenophora triphylla var. japonica HARA

 

성 상

잔대는 초롱꽃과의 숙근 다년생 초본식물로 전국 산야에 분포하고 있으며 생약명으로는 사삼으로 불리워 지고 있다. 주성분은 Saponin과 Inulin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는 청혈, 거담, 강장 등에 사용되며 민간에서는 산후통의 특효약으로 이용되고 있는 한약제로 최근 수요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잔대를 재배하는 농가는 거의 없으며 자연산 채취에 의하여 수요량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농촌 노동력의 급감으로 채취가 거의 안되어 공급량이 절대 부족하여 더덕이 잔대(사삼)로 오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잔대의 인공재배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단계의 기초실험으로 1993년 채종한 종자를 재료로 하여 저온 습윤처리, 고온 및 Gibberellin 처리를 한 후 발아기간중 명암조건, 발아온도 등을구명하여 잔대 종자의 발아율 향상을 위한 일련의 시험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종자 성숙과정 및 종자 형태적 특성

잔대 종자의 성숙과정을 살펴보면 수정이 끝나고 24시간 후부터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서 자방의 성숙이 시작되어 20일 전후까지는 녹색을 띄는데, 30일이 경과되면서 주피 표면이 부분적으로 연노랑색으로 변하며, 자방벽의 수분이 감소된다. 또한 종실은 수정후 40∼50일이 되면 표피의 납질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서 종피는 진갈색으로 변하여 완전 성숙한 형태로 진행된다. 잔대 종자 1,000립중을 경시적으로 관찰해 보면(표1) 개화 30일에 164mg, 40일에 247mg, 50일에 268mg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60일 이후에는 종자가 과성숙하여 자연적으로 탈립되므로 잔대 종자의 수확은 개화후 50∼60일경이 적기라고 보여진다. 종자의 길이는 1.35mm, 폭 0.46mm, 두께 0.66mm로 아주 미세한 종자의 형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표 1>. 종자의 립중 및 형태적 특성

1,000립중(mg)

종자형태(mn)

개화후 30

40

50

60

길이

두께

164

247

268

258

1.35

0.46

0.66


실생번식 방법

저온습윤, 고온 및 GA₃처리가 발아에 미치는 영향

 잔대 종자의 발아율을 높이고 발아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종자를 2일간 물에 침종 시킨후 0℃, 5℃의 저온습윤처리 및 50℃의 고온에 각각 7일간 처리와 Gibberellin 100ppm에 24시간 침적처리후 Sodim hypochlorite 2%(시중에서 판매되는 락스 20cc를 물 1ℓ에 혼합)액에 5분간 침지 소독후 맑은 물로 2∼3회 세척한 뒤 25℃ 발아상에 치상하여 조사하였다(표2). 잔대종자의 발아과정은 치상후 3∼5일경에 유백색의 주근이 먼저 신장하고 5일 정도 지나면 뿌리의 길이는 1∼2cm 내외로 생장한다. 이때 섬모와 같은 잔털이 생기면서 자엽의 출현이 시작된다.


표 2에서와 같이 Gibberellin 100ppm 농도로 24시간 동안 침종하여 치상한 종자에서 발아율이 96.7%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발아일수는 3.8일로 빨랐고, 발아종자가 며칠만에 발아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인 발아계수도 25.5%로 가장 좋게 나타났다. 또한 0℃저온에 7일간 습윤처리한 구에서는 발아율이 88.3%, 평균발아일수는 5.1일, 발아계수 17.3%로 양호하여 이는 상온에 보관한 무처리 종자의 발아율 40%, 평균발아일수 6.7일, 발아계수 6%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 Gibberellin 100ppm처리와 0℃ 저온습윤처리 효과가 인정되었으나, 5℃ 저온처리구와 50℃ 고온처리구는 이들보다 저조하였다.

 

<표 2.> 종자 처리방법이 발아에 미치는 영향

종자처리방법

발아율

평균발아일수

발아계수

 확률/일자

%

%

무처리(상온보관)

40.0

6.7

6.0

0℃에서 7일간 습윤처리

88.3

5.1

17.3

5℃에서 7일간 습윤처리

38.3

8.4

4.6

50℃에서 7일간 습윤처리

55.0

6.3

8.7

GA3 100ppm24시간 침지처리

96.7

3.8

25.5


발아기간중 명·암조건이 발아에 미치는 영향

잔대 종자의 발아 기간중 명(1일 12시간)·암조건(1일 24시간)을 달리하여 광반응을 검토한 결과(표 3) 상온에 보관한 모처리 종자의 발아율은 24시간 암처리에서 전혀 발아하지 않았고, 명조건에서는 40%에 불과했었다. 0℃에서 저온습윤처리구는 명조건에서 88.7%이었으나 암조건에서는 35%이었고, Gibberellin 100ppm에서 24시간 침종처리한 구는 명조건에서는 96.7%, 암조건에서는 80.0%로 발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광발아성 종자의 암발아시 Gibberellin 처리가 광대체 효과가 있다는 기존의 보고와 일치하였다.


이와 같은 점으로 볼때 잔대는 광발아 종자로 추정되었으며, 발아율을 향상시키기 위하여는 Gibberellin 100ppm에 24시간 침종처리한 후 파종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잔대 종자는 광발아 특성을 가지고 있고, 종자가 너무 작기 때문에(1,000립 268mg) 파종한후 복토하지 말고 진압해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표 3>. 발아 기간중 명.암조건이 발아에 미치는 영향

종자 처리 방법

광조건

발아율

평균발아일수

발아계수

무처리(상온보관)

40.0

6.7

6.0

 

0.0

-

-

0℃에서 7일간

88.3

5.1

17.3

숩윤처리

35.0

-

-

GA3 100ppm24시간

96.7

3.1

25.4

침지처리

80.0

-

-


발아온도가 발아에 미치는 영향

다중항온기를 이용하여 발아온도를 10, 15, 20, 25, 30℃로 각각 조절한 다음 종자의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는 그림 1과 같다. 잔대종자는 저온 보다는 고온에서 발아가 잘되는 작물로 10∼15℃에서는 발아율이 저조하나 20℃에서 75%로 발아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25℃에서 가장 높은 발아율을 보였다. 따라서 외기 최고온도가 20℃되는 시기는 4월 25일 전후이기 때문에 이때를 파종기로 잡고 파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상을 종합하여 보면 잔대 종자를 안전하게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Gibberellin 100ppm에 24시간 침종한후 외기온도가 따뜻한 시기에 파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되며, 농가에서 Gibberellin 처리가 곤란할 때는 물에 침종한 종자를 냉장고 냉동실의 온도를 0℃로 조절하여 7일간 습윤처리 저장 한 뒤 꺼내어 파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울러 잔대종자는 너무 작고 광발아성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복토하지 말고 진압해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잔대의 식품가치

일반성분(%)

무기물(mg)

비타민(mg)

A

B₁

B₂

C

나이아신

수분

조 

단백질

조 

지방

조 

섬유

조 

회분

탄수화물

칼슘

철분

칼륨

비타민A 

(IU)

베타카로틴 

(㎕)

76.9

9.3

0.46

0.39

1.91

11.04

210.5

179

8.14

-

189

(6900)

0.08

0.21

15.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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