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양지/왕고들빼기

왕고들빼기 재배

승명 2016. 5. 30. 23:22

 

목차

  1. 자라는 모습
  2. 번식 방법
왕고들빼기 본문 이미지 1

왕고들빼기는 아무 데서나 잘 자라는 풀이다. 돌 틈에서도 잘 자라고 둑의 척박한 흙에서도 잘 자란다. 어린 왕고들빼기를 뽑으면 뿌리가 통통한 것이 알뿌리와 같은 모양이다. 이른 봄에 캐는 왕고들빼기는 이 알뿌리처럼 생긴 뿌리와 잎사귀를 나물로 이용한다. 조금 더 자라면 알뿌리가 억센 뿌리가 되면서 줄기가 생기고 줄기에 잎사귀가 달리게 된다.

여름에 쌈 채소가 귀할 때 이 왕고들빼기의 보드라운 순을 뜯어 이용하면 아주 좋은 채소가 된다. 봄에 돋아나는 어린 잎사귀에서부터 여름에 돋아나는 잎사귀까지 좋은 나물이 된다. 몇 포기만 주변에 있어도 충분히 즐길만한 채소다. 봄에 돋아나는 상추와 함께 이용하면 상추만으로 쌈을 먹을 때와는 다른 쌉싸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왕고들빼기는 예전부터 많이 이용하던 나물이다. 요새는 암환자들이 먹고 효과를 많이 보았다고 해서 유명해졌다. 산과 들에서 나는 나물 중에 어디 좋지 않은 것이 있을까마는 왕고들빼기, 씀바귀, 엉겅퀴 등은 항암효과가 밝혀지면서 많이 이용하는 나물이 되었다. 최근에는 들판과 산에서 보는 왕고들빼기마다 자라는 꼭대기부분이 싹둑 잘려져 있어 조금은 안쓰럽다.

자라는 모습

이른 봄부터 자라 4월이 되면 캐서 나물로 이용할 만큼 큰다. 이때는 뿌리와 함께 이용해도 된다. 5월이 지나면 줄기를 급격하게 키워 나간다. 9월에 곁가지가 많이 발생하면서 꽃망울이 맺히고 꽃이 피기 시작한다. 꽃이 지면서 흰 날개가 달린 씨앗이 생기고 바람이 불면 아무 곳에나 흩뿌려진다. 이 흩뿌려진 씨앗은 늦가을에 발아 하거나 이른 봄에 발아하여 자란다. 많이 자라는 줄기는 약 2m까지도 자란다.

5일장에 나온 왕고들빼기

5일장에 나온 왕고들빼기

4월 중순 왕고들빼기

4월 중순 왕고들빼기

6월 중순의 왕고들빼기

6월 중순의 왕고들빼기

9월 말의 왕고들빼기꽃

9월 말의 왕고들빼기꽃

번식 방법

따로 번식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주변에 있는 왕고들빼기를 모두 꺾어 이용하지 말고 몇 포기는 가만히 두면 꽃이 피고 씨앗이 흩날려 이듬해 봄에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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