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양지/돼지감자

돼지감자 재배법

승명 2016. 11. 29. 14:00

▩ 형    태

북미원산의 숙근초로서 줄기는 직립하여 높이가 1.5∼3m이고 지하경 끝이 굵어져 괴경이 발달한다. 밑부분의 잎은 대생하고 윗부분의 잎은 호생하며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조숙종은 7월중순, 만숙종은 9∼10월에 황색꽃이 피며 꽃은 가장자리에 10개 이상의 설상화를 갖는 지름8㎝정도의 두상화이다.

 

돼지감자의 다른 이름은 국우, 뚱딴지, 뚝감자, 미국감자, 당뇨고구마, 캐나다감자, 예루살렘 아티초크, 토픽넘버, 꽃은 국화꽃을 닮았고 뿌리는 감자 또는 고구마를 닮았다하여 국화감자, 국화고구마 등으로 부른다. 

돼지감자의 덩이진 뿌리의 성분은 이눌린(inulin)을 함유하고 있으며 눈이 있어서 영양생식을 한다.

감자나 돼지감자는 종자를 심지 않고 이 덩이줄기를 잘라 번식시킨다.

 

사람이 재배를 하지 않아도 야생에서 저절로 자라기도 한다. 

돼지감자는 한번 심어 놓으면 없애기 어려울 정도로 번식력이 강한 식물이다. 

온천에서는 돼지감자의 꽃을 욕조에 넣어 돼지감자탕 목욕을 즐기기도 한다. 

꽃을 튀김해서 먹거나 잎과 줄기는 물로 달여서 차처럼 음용할 수 있다.

 

돼지감자를 뚱딴지로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돼지감자가 덩이진 뿌리인 괴경이 못생긴데다 울퉁불퉁하게 제멋대로 생긴 모습을 보고뚱딴지로 부르게 되었다. 

 

실제 돼지감자를 캐보면 동그랗게 생긴것, 돼지 염통처럼 생긴 것, 바위처럼 생긴것, 납작하게 생긴 것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생김새나 성품이 돼지감자처럼 완고하고 우둔하며 무뚝뚝한

사람을 가리켜 ‘뚱딴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상황이나 이치에 맞지 않게 엉뚱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뚱딴지 같은 사람이라고 비웃기도 한다. 

 

▩ 용    도

ㅇ 식    용

잎, 괴경 등은 수프, 튀김, 장아찌, 과자 등의 재료로, 어린 순은 나물로 이용된다. 인슐린을 다량함유하여 과당 제조의 원료이기도 한데 이 과당은 당뇨병, 약물중독, 알콜중독 등의 주사제로 쓰인다.

 

 

돼지감자를 껍질을 벗긴 다음 가정에서 요리에 이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셀러드

양상추, 오이, 당근, 토마토 등으로 장식한 접시에 돼지감자를 슬라이스해 드레싱을 친 다음 먹는다.

 

2, 스프

잘 씻은 돼지감자를 랩을 씌워 전자 렌지에 2~3분 익힌다.  믹서에 조금 물을 넣고 갈아서 남비에 콩가루, 토마토케첩, 크림, 우유등을 섞어 입맛에 맞게 조리한다.

 

3, 고기볶음

돼지감자를 약간의 샐러드유로 볶아 소량의 다진 고기를 함께 익힌다.  돼지감자가 부드러워지면 간장, 올리고당 외에 양념으로 맛내기를 한다.

 

4, 우엉졸임

돼지감자를 야채등을 썰어 우엉, 당근과 함께 볶는다.  부드러워지면 간장, 약간의 설탕으로 맛내기를 해, 마지막에 참깨를 뿌려 완성한다.

 

5, 돼지감자 튀김

돼지감자에 포함되는 이눌린은 수용성 식물 섬유이기 때문에, 영양소의 허실이 많은데,

튀김옷으로 영양소의 허실을 막고 이눌린은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므로 튀김에 사용하는 기름을 신속하게 분해해, 상호작용에 의해 매우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 바뀐다.

 

 

ㅇ 사 료 용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한다.

 

돼지감자는 실제 돼지 및 짐승들이 잘 먹는다. 

농촌에서는 짐승의 사료용으로 대량 재배하기도 한다. 

 

 

▩ 재배관리

 

돼지감자의 재배 방법은 감자처럼 씨눈을 보고 적당히 쪼개어 심으면 된다. 

배수가 잘되고 경토가 깊으며 유기질이 많고 부드러운 밭이 가장 적지이다. 

또한 일조와 통풍이 적당히 조절되는 다소간의 경사진 산간지가 적합하다. 

논두렁이나 밭둑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심는 시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경에 10~20센티미터 깊이로 심는다. 

심은지 2~3주가 되면 새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6월 무렵에 심어도 성장할 수 있다. 

돼지감자는 병해충에 강하며 습기가 많은 것을 싫어하는 식물이다. 

심는 방법은 돼지감자 전체를 땅에 묻어 두는 것도 좋지만 감자처럼 씨눈을 쪼개어 심어도싹이 잘 나온다. 1개의 덩어리를 나누어 심었을 때 1개의 덩이로부터 약 2킬로그램 정도의 수확을 할 수 있다.  간격은 50~60센티미터가 적당하다. 

비료를 줄 필요가 거의 없다. 

너무 조밀하게 자란 것 같으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솎아내면 된다. 

 

채취할 때 작은 덩어리는 씨감자로 활용하고 큰 것을 식용할 수도 있다. 

돼지감자는 땅의 지력을 많이 빼앗아 감으로 인해 매년 같은 곳에 심으면 품질이나 크기에 있어 충실한 돼지감자가 나올 수 없으므로 연작보다는 새로운 토지에 심는 것이 좋다.

 

돼지감자의 장기 보존 방법은 겨울철에는 흙속에 묻어 보존하는 것이 좋으며

돼지감자의 수확철인 12월~3월까지는 한번에 다 캐낼 필요없이 자연적으로 땅에 둔채로놓았두었다가 필요할 때 적당히 캐내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봄부터 가을철에는 반드시 김치 냉장고 및 대형 냉장고에 저온인 섭씨 2도를 유지시켜 수분이 들어 있는 흙속에 넣어 보관할 필요가 있다. 

그대로 상온에 놓아두면 싹이 나오고 돼지감자의 무게도 줄기 때문이다.

 

돼지감자는 척박한 환경에도 적응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건조한 땅에서도 잘 견디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내몽고 등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사막의 녹지화를 위해 돼지 감자를 이용하여 사막화를 방지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재배가 용이해서, 저개발 국가에서 농업을 활성화시켜 지역 경제를 풍부하게 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가축 및 동물의 건강증진에도 뛰어난 효력이 있어 고급 사료로 활용할 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ㅇ 적    지

 

배수가 양호한 토양이라면 토질을 가리지는 않지만 비옥한 사질양토나 점질양토가 좋다.

온도에 대한 적응성이 강하고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채광이 좋은 약간 경사진 곳이 좋다.

야생으로도 잘 번식하는 뚱단지는 재배가 용이하므로 고랭지의 휴한지등에 재배하면 알맞다.

 

ㅇ 번    식

 

종자로도 번식하지만 보통 영양체인 괴경으로 번식한다.

종서는 가을에 경엽이 마를 무렵에 야생하는 것을 캐내어 습한 모래나 톱밥속에 저장한다.

실생번식을 할 경우 종피를 제거하거나 종피에 상처를 내어 발아를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휴면종자를 70일 가량 저온습층 처리하여도 85% 이상 발아가 된다.

겨울동안 온실에서 육묘하는 경우에는 종자에서 발생한 유묘가 왜성으로 되는 경우도있다.

 

ㅇ 정    식

 

종서의 파종방법은 이랑사이를 70㎝, 주간거리 15㎝ 정도로 하고 종서의 눈을 위로 향하게 한 후

복토를 5∼6㎝ 두께로 하나, 가벼운 흙인 경우는 약간 복토를 두껍게 한다.

묘의 정식시기는 3월하순에서 4월 중순경이 좋다.

일반적으로 보통재배가 좋지만 어린 눈을 일찍 나오게 할 때는 하우스에 놓으면 촉성재배가 간단히 될 수 있다.

 

ㅇ 수    확

 

경엽이 황색으로 되어 마르면 캐내어 수확한다.

캐내는 시기가 늦으면 괴경을 쥐가 먹을 수 있으므로 적기에 수확한다.

큰 괴경만 파내고 작은 괴경을 남겨두면 같은 곳에서 매년 계속해서 수확할수 있다.

너무 작은 종서를 남기면 이듬해 솎아주기가 어려우므로 작은 괴경도 동시에 적당히 캐는것이좋다.

수확한 괴경은 선별하여 자루에 담아 출하한다.

종자번식에 의한 육묘 이식재배시 괴경수량이 3,510㎏/10a으로 괴경 파종시

수량 3,020㎏/10a보다 많아, 종자번식에 의한 육묘이식재배가유리하다.

그러나 종자를 직접 파종하였을 때는 괴경 번식에 의한 경우에 비하여 수량이 절반 가량으로 감소한다.

 

 

-자료제공-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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