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음지/병풍쌈(반음지) 1~2m

병풍취 재배

승명 2016. 11. 30. 11:32

병풍취의 생태주기는 8년에서 13년으로 현재는 4년부터 체취가 가능하다
꽃이 피면 죽는다고 알고 있으나 꽃이 피는 전년에 마디번식을 하여 개체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늘어난다


식재 적정시기
3월 25일부터 4월 25일
9월 25일부터 11월 25일 (최적기10월10일~11월9일)
생산 까지의 소요기간: 3년이상(4년근 이상 상품성있음)
최소 관리기간 70일 (시설재배)


병풍은 한뿌리에서 매년 원순이 나오고 뿌리에서 작은 새순이 나온다.
주의 할 점은 한뿌리에서 하나의 순을 채취하고 나면 나머지 하나는 꼭 남겨둬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한뿌리에서 2개의 순이 나왔을때 하나만 채취하여야 한다.
이점을 무시하고 그냥 채취하면 고사하고 만다.


병풍은 뿌리 번식이 매년 이루어 지기에

심으실때는 60cm 간격으로 심으시는 것이 좋을듯 하다.
그리고 개채수를 늘릴려면 가을에 씨앗을 채취한 뒤 바로 파종하거나 

양파주머니에 담아 흙속에서 묻었다가 봄에 꺼내어 파종하는것도 좋다.
씨앗을 파종 후에는 물을 충분히 줘야 하며 병풍취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모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선택한다  

거름:  완전발효시킨 소똥 딹똥 100평당500k         

관수:  관수는 적게 하는것이 좋타                           

파종: 종자를 체종후 곧바로 파종하는것이 좋타        

이식: 발아한 육묘를 정식하기전에 성장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

        크기별로 구분하여 식재한다                         

차광: 차광은 필수조건이다

         인공차광과 자연차광이 있다

육묘: 1년간 육묘한후 다음해부터 수확한다

        육묘시 거름이나 괄리소홀로 2년이상 걸릴수 있다

정식: 다음해정식을 한다 

        본밭에 정식할떼에는 70Cm 간격으로 식재한다   

수확: 잎은 한입만 나온다 채취한 대는 소멸하고 이듬해 다시나온다

        채취한것은 다음해 육성하여야 한다

        병풍취 5월 20일까지 생채 7월 15일까지 데쳐먹기,피클 8월10일까지 묵나물  

이용: 생체 데쳐서 먹는다 쌈 걷절이 비빔밥 생체묻침 

 

1. 식물의 성상 및 개요

   병풍쌈(Cacalia firma Komarov)은 잎이 대형이고 엽병이 길어 잎에서의 증산량이 많고 고온에 약하며 자생지의 환경은 그늘진 음습한 곳에 분포되고 있습니다.

   또한 맛이 좋고 분포지역이 제한되어 있으며 산나물 채취에 의한 남획으로 현재는 서식처가 많이 훼손되어 자연산 병풍쌈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쌈용으로 이용되는 병풍쌈(Cacalia firma Komarov)을 대상으로 재배의 적응성 및 기초적인 재배기술을 검토하고자 하였으며 비가림 하우스에서의 재배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습니다.

2, 재료 및 방법

   종자의 휴면 정도를 탐색하기 위해 병풍쌈(Cacalia firma Komarov)의 종자를 5℃ 저온에 0일, 10일, 20일 3가지 방법으로 처리하여 발아율을 조사하였습니다.

   발아 온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파종상의 온도를 15℃, 20℃, 25℃로 맞추고 육묘상자에 파종하여 발아율을 조사하였습니다.    

   육묘 방법은 128, 162, 200공의 육묘 트레이에 파종하여 매트 형성과 이식 가능한 육묘일수를 파악하였습니다.

   재배 방법은 비가림 하우스에 차광을 달리하여 35%, 55%, 75%의 3가지 처리를 한 후 생육 및 수량을 조사하였습니다.

3. 결과 및 고찰

   병풍쌈(Cacalia firma Komarov)은 종자의 휴면성이 있어 파종 즉시 발아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약 10일 정도 저온 처리하면 휴면타파가 이루어지는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농림부 연구(2004)에서 병풍쌈은 15~30일의 저온 처리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 결과와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파종 후 발아까지의 소요기간에서 자연적으로 휴면이 타파되는 과정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온에 의한 휴면 타파를 위하여 5℃ 저온에서 0일, 10일, 20일 3가지 방법으로 저장한 다음 20℃ 파종상에 파종하여 10일 후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는 표1과 같았습니다.

표1. 병풍쌈의 저온 처리 일수별 발아율

저온처리일수

무처리

10일

20일

발    아    율

15%

71%

72%

   5℃ 저온에서 20일간 처리한 종자의 발아 온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파종상 온도를 15℃, 20℃, 25℃의 3가지 처리하였는데 파종 20일 후 조사한 결과는 아래의 표2와 같이 20℃에서 발아율이 가장 높았으며 25℃에서는 약간 발아율이 떨어졌습니다. 농림부(2004)에 의하면 병풍쌈은 15~20℃에서 발아율이 높았고 20℃ 이상 온도가 올라가면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하였는데 본 시험의 결과와 일치하였습니다

표2. 병풍쌈의 온도별 발아율

파종상온도

15℃

20℃

25℃

발   아   율

66%

74%

61%

*  5℃ 저온 20일간 처리, 파종 20일 후 

   육묘를 위하여 128~200공의 트레이에 파종하여 매팅이 완료되는데 필요한 소요 일수를 조사하였습니다. 병풍쌈은 128공에서 63일, 162공에서 53일 소요되었고 200공 트레이는 묘의 생육이 좋지 않았습니다.(표3) 따라서 병풍쌈의 파종은 128공내지 162공 트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3. 병풍쌈의 매팅 형성까지의 육묘 소요 기간

파종트레이

128공

162공

200공

육묘소요기간

63일

53일

48일

   병풍쌈의 차광 처리하에서 생육을 조사하기 위하여 2년생 성묘를 30X30cm 간격으로 바기림 하우스에 정식하였습니다. 병풍쌈은 차광 정도가 높을수록 생육은 상대적으로 좋았으나(표4) 비가림 하우스에서의 생육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인위적인 시설에서 재배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며 병풍쌈을 재배하기 위한 환경은 공중 습도가 높고 온도가 낮으며 차광 정도는 75%이상의 조건이 필요한 곳으로 사료됩니다.

표4. 병풍쌈의 차광별 재배시의 생육 비교

차광율

35%

55%

75%

초장

7.3cm

10.5cm

17.6cm

엽장

10.4cm

13.4cm

15.6cm

* 2년생 성묘, 비가림 하우스

병풍쌈

1. 병풍쌈은 저온 4주 저장에서 발아율이 다소 향상되었습니다.

2. 생장조절제 처리의 효과는 볼 수 없었으나 지베렐린(GA3) 200ppm 처리구에서 다소 향상되었습니

   다.

2. 발아 온도는 15℃에서 발아율이 다른 처리구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어리병풍

1. 어리병풍의 저온 처리 기간 실험은 대조구에 비해 발아율이 증가하였으며 저온 처리 기간이 길어질

   수록 발아율이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2. 생장조절제 처리의 효과는 볼 수 없었고 지베렐린(GA3) 200ppm의 고농도  처리구에서는 오히려 발

   아율이 감소하였습니다.

3. 발아 온도는 15℃에서 발아율이 가장 높았고 온도가 높아질수록 발아율이 감소하였습니다.

위의 자료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병풍쌈 종자의 휴면 정도는 약해 10~20일 정도 저온 처리 후 발아율이 70%정도로 양호하였습니

    다. 어리병풍의 경우 저온 처리 기간이 길어지면 발아율이 떨어집니다.

2. 병풍쌈과 어리병풍의 적정 발아 온도는 15~20℃의 비교적 저온에서 발아율이 높고 그 이상 온도가

    높아지면 발아율이 떨어집니다.

3. 병풍쌈의 발아 후 육묘는 128구와 164구 트레이에서 매트 형성이 양호하고 육묘기간은 53~63일입

    니다.

4. 병풍쌈은 차광율이 높을수록 생육이 좋았으나 인위적인 비가림 하우스에서 재배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공중 습도가 높고 온도가 낮으며 차광 정도는 75%이상의 고랭지 임간 재배 형태로 해야

    할 겁니다.

5. 병풍쌈과 어리병풍 종자의 휴면 타파를 위해 지베렐린의 효과는 미지수이며 어리병풍의 경우 고농

    도의 지베렐린은 발아율을 떨어뜨립니다.

6.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나와 있지 않지만 저는 종자를 파종하는 상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병풍쌈, 어리병풍의 자생지는 부엽토가 많이 존재하는 곳이므로 부엽토를 이용하여 발아시키고 육

    묘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솔잎 부엽토의 경우 토양산도가 pH4.5로 산성이므로 부엽토 구하기가

    어려우면 피트모스를 이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올해 가을에 병풍취 씨앗을 재구매하여 실험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