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양식/틸라피아(역돔)

틸라피아 양식

승명 2017. 1. 21. 13:52

틸라피아 양식

 

< 그림 1 틸라피아(Sarotherodon niloticus)


Ⅰ 머 리 말

  틸라피아(역돔, 태래어, 민물돔 등으로 불리고 있음)는 아프리카 원산의 식용 열대어로서 아프리카 대륙에는 그 종류가 많으나 우리나라에서 주로 양식되고 있는 것은 나일 틸라피아(Oreochromiss niloticus)또는 이 종과의 잡종이라고 보여진다.

  틸라피아가 우리나라에 최초로 이식된 것은 1955년 태국에서 진해내수면 연구소로 자바 틸라피아(Oreochromiss mossamossambicus)가 들어왔으며 이식후 수년간 양식시험을 하였지만 그 당시 온실을 이용한 순환여과식 양어가 개발되지 못하여 중단되고 겨우 일부 수족관에서 관상어로서만 명맥이 유지되었다.

  틸라피아는 열대성 어류로서 수온이 24~28℃범위 또는 그 이상에서 정상적인 성장속도가 이루어지므로 우리나라에는 여름철 3~4개월을 제외하고는 야외사육이 불가능하여 보온 및 가온시설을 겸비한 수환여과식 사육시설내에서만 양어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어류는 우수한 육질과 온도이외의 다른 수질환경에 강한 특성이 있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 및 사료효율이 높은 점 등 장점이 많다.

Ⅱ 생태와 습성


  틸라피아는 종에 따라 꽤 낮은 수온에도 견딜 수 있는 것도 있고 서식수온 범위, 적수온 범위도 다르지만 수온의 한계는 14~45℃의 범위에 대체로 모든 종류가 포함되고, 적수온은 24~32℃의 범위이며 수온 12℃이하에서 장시간 방치하면 폐사한다.

  염분농도에 대해서는 저항성이 강하여 순치하면 12‰의 염분농도에서도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24‰까지 산란을 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이 되면 성장이 나빠진다.

  식성은 초식성 어류로 알려져 있지만 그것도 종에 따라 다르고, 주로 수초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는 것과 잡식성의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어릴때는 동물성 먹이를 먹고, 성장함에 따라 식물성 또는 잡식성으로 변하게 된다.

  산란은 수온이 21℃이상 유지되면 계속하여 산란하는데 수컷이 못 바닥에 산란상을 만들고 암컷을 유인하여 산란하며, 수정된 난은 암컷이 입속에 넣어 부화시킨다.

  산란할 수 있는 친어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체장 20㎝이상이 되면 가능하지만 고수온하에서 여러대(代) 사육된 종류는 체장 12~16㎝에서도 산란이 가능하다.

  산란기간중 한 마리의 암컷은 30~60일 간격으로 2~3회 산란을 하며 산란수는 체장 22~25㎝의 암컷에서 400립~800립, 35㎝의 것에서 1,800~2,000립 정도이다.


< 그림 2. 틸라피아의 생활사 1. 수컷의 산란상 준비; 2. 암컷의 입속에 알 배양 및 보관; 3. 수정난; 4 갓 부화한 자어(체장 4.5㎜); 5. 자어(체장 6㎜); 6. 자어를 입안에 보호하고 있는 암컷 >


Ⅲ 양식적지


  적지 선정은 양식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체이다. 양어장 시설 예정지가 좋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관리기술이 있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틸라피아 양식은 온수성 어류를 양식할 수 있는 장소이면 가능하나 겨울철 자연적인 환경조건에서는 월동이 불가능 하므로 항상 가온과 보온시설에 유념하여야 한다.

  양어장 적지로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구비하면 좋다고 할 수 있다.


  가. 수 원


    양어용수는 가급적 수온이 높은 온천수, 공장 등의 온배수, 지하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면 좋고, 여름철 야외 못 양어지에서 사육시는 저수지, 호수, 늪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면 좋다.

     1) 온천수 : 온도가 높고 수량이 많은 것이 좋으며 수질은 직접 사육수로서 이용할 수 있는 단순천이 이상적이지만 염류천에서도 큰 지장은 없다. 그러나 유화물이 함유되어 있는 온천수는 생산되는 어체에 냄새가 남기 때문에 직접 사용은 피하여야 한다.

     2) 온배수 : 수량이 일정하고 풍부하여야 하며 온도의 변동범위가 심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공장 등의 휴업에 의해 수일간 온배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 충분한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3) 지하수 : 수온이 너무 낮으면 가온사육시 연료비가 많이 들므로 수온 16℃이상의 물이 확보될 수 있으면 충분하다.


  나. 수 질


    pH 5~10의 범위까지 좋지만 pH 6~8이 이상적이며 수중의 용존산소량은 3~4㏄/ℓ이상이면 좋다.

  

  다. 지 형


    관리나 시설시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곳으로서 기후가 온화하고 남향으로 햇볕이 잘 쪼이는 양지쪽으로 바람이 너무 심하게 일어나지 않는 곳


  라. 교 통


    험한 산간지가 아니고 교통이 편리하며 소비와 사료구입이 용이한 곳


  마. 토 질


    1) 여름철 지수식 양식에 있어서 산성토질이나 모래질 누수 지역은 절대 피해야 하며, 강한 점토질과 부식토 모래질이 알맞게 배합된 곳

    2) 순환여과식은 콘크리트 시설이 가능한 곳


Ⅳ 양어형태와 특징

  

  가. 지수식 양식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상태의 못에서 양식하는 방법으로 못속에서 발생하는 동식물을 주된 먹이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긴 겨울동안의 낮은 수온 때문에 일반적인 지수식 양어는 힘들고 여름철 3~4개월 정도 종묘생산 또는 중간어를 넣어서 식용어로의 생산에 이용된다.

    지수식 양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낮다(10㎏이하/㎡)

    2. 대량의 양어용수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장소의 제한이 적다.

    3. 시설비 및 유지비가 적게 들고 수차등의 산소공급 기구를 필요로 한다.

    4. 여름철에만 양어가 가능하며 재생산이 이루어진다.

    지수식 양어는 산소공급을 공기중으로부터의 용해와 수중의 식물 프랑크톤의 광합성에 의존하기 때문에 생산량은 못의 면적에 따라 결정되어진다. 폭기기구를 사용하여 산소공급 능력을 높이면 생산량은 어느정도 높아지지만 수용량이 많아지면 수질면에서는 어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정량(10㎏/㎡정도)을 한도로 그 이상의 생산은 곤란하다.

    식용어를 생산하는 경우에는 자연번식에 의한 치어생산이 이루어져 과밀상태가 되어 수질악화 및 양성어의 성장이 저해된다.

    그러나 사육지중에 번식하는 식물 플랑크톤은 틸라피아의 천연사료로서 이용되어 사료의 절약효과가 있기도 하다.


  가. 순환여과식 양식


    순환여과의 원리는 어류 사육수량이 한정된 곳에서 많은 어류를 수용하여 기르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어류 배설물, 먹이 찌꺼기 등으로 물속의 어류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암모니아 등의 성분이 다량 발생하므로 이것을 제거시키기 위하여 물을 여과 정화시켜 새로운 물을 공급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양어방식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 수온이 낮아 열대성 어류인 틸라피아 양어에 제한을 받는 곳에서는 연중 사육이 가능한 보온 및 가온장치를 갖춘 순환여과식 방법만이 이 어류의 양식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순환여과 양식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고밀도로 사육할 수 있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다(50~80㎏/㎡)

    2. 사육용수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장소의 제한도 적다.

    3. 시설비 및 유지관리비가 많이 든다.

    4. 재생산이 억제된다.


Ⅴ 종묘생산


  가. 친 어

  

  우수한 친어를 가지는 것은 양식성과를 향상시키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우수한 친어는 좋은 알을 많이 낳고 부화 포육이 건전하게 이루어지며 치어의 생잔율도 좋고 성장도 빠르다. 선택의 요건으로서는

   0 성장이 빠른 큰 개체군 선발

   0 친어용으로서 치어기부터 고단백양질의 사료로 사육한 군을 확보한다.

   0 연쇄구균증등의 질병경험이 없는 군 에서 선발

   0 체형적으로 체고가 높고 등부분이 비대하여 살이 많고 머리, 입이 작은 것을 선택한다.

   0 암컷은 대형으로 복부가 불룩하고 생식선 중량비가 크고 질병 감염 경험이 없는 것

   0 친어크기는 수컷을 1~1.5㎏으로 1~2년의 것 암컷은 1~4년의 것으로 대형어가 좋다.


    나. 자․치어 생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의 여름철 못에서 치어생산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수온이 21℃이상 유지되는 6월~9월이다. 보통 6월 초순에 못면적 1㎡당 암컷 3마리에 수컷 1마리의 비율로 수용한다.

    산란지는 기존 설비된 잉어나 뱀장어의 양어지를 이용할 수 도 있으며, 치어생산시 산란못의 크기는 친어의 확보수, 체형의 대소, 방양량, 치어의 생산 계획량등에 따라서 다르지만 50~100㎡정도가 적당하고 못이 너무 크면 잡을 때에 치어나 친어에게 상처를 입히기 쉬우며 치어를 완전히 잡지 못하고 남는 수가 생긴다. 산란못의 수심은 80~100㎝전후가 좋으며 못의 형태는 장방형이 작업에 편리하다. 못바닥은 니질인 겨우 산란을 위한 별도의 시설없이 그 상태로 산란을 시킬 수 있고 번식의 효과도 크지만 치어 및 친어를 잡을때 불편하고 치어에 상처가 많이 생기기 쉬우며, 콘크리트로 축조된 못은 치어, 친어를 잡을때 편리하지만 못바닥의 일부에 산란상을 설치하지 않으면 안된다. 산란상은 못 전체에 대하여 30~50%의 비율로 하고 이부분에 두께 10~30㎝의 모래를 깔아준다.

  친어는 산란못에 넣은 다음날부터 수컷은 자기 세력구역을 형성하기 시작하고 연이어 못바닥에 산란상을 만든다. 빠른 것은 3~4일쯤 지나면 산란을 시작하지만 늦은 것은 2주일정도 걸린다. 산란된 난은 암컷이 입속에 넣어서 부화시킨다. 산란된 난의 난경은 2.0~3.0㎜범위이며 수온 25℃전후에서 6~7일, 이보다 높으면 4~5일 정도에서 부화된다. 부화된 자어의 크기는 전장 5㎜전후이며 부화후 2일쯤 되면 5.8㎜정도 된다. 부화후 14~16일쯤 되면 자어가 수면에서 유영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때의 크기는 전장 8㎜전후이다. 산란이 늦은 친어에서도 방양후 40~50일 경과하면 대부분 치어가 생산된다.

  치어의 크기가 4~6㎝로 되면 뒤에 생겨나는 보다 작은 치어를 잡아먹기 때문에 망목이 큰 그물로서 친어를 잡아 다른 못에 이동시킨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산란시킬 못의 한쪽편에(전체못 면적의 1/3~1/5정도)친어가 빠져 나가지 않을 정도의 그물을 설치하여 여기에 친어를 넣어서 산란지로 하고 부화된 치어가 보여지면 그물 바깥쪽에서 먹이부침을 실시하여 그물망을 빠져나와 이곳에 모이는 치어가 4~6㎝로 자라면 그물로서 잡아내는 방법이 있다.

  연중을 통하여 수온이 21℃이상 유지시킬 수 있는 곳에서는 시기에 관계없이 종묘생산을 할 수 있으며 주로 콘크리트나 천막천 등으로 만든 작은 탱크의 바닥에 산란상으로 모래상자 등을 설치하여 실시하며 친어의 방양밀도는 물 1㎥당 3~4㎏ 이내로 수용한다.

  치어수지은 작은 탱크에서는 1~2개월에 한번씩 생산된 치어를 잡아내고 청소를 완전히 한 다음 다시 사용하거나, 탱크내에 그물가두리망을 설치하여 수면에 보이는 치어를 쪽대로 잡아 이곳에 수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외에도 인위적으로 난을 부화관리하여 치어를 생산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친어를 산란못에 수용하여 두고 필요에 따라서 못물을 어느정도 뺀 다음 입에 난을 품고있는 암컷을 찾아 쪽대로서 잡아 다치지않게 난을 토하게 하여 그것을 부화장치에 넣고 부화시키는 방법으로 한번에 다량의 난을 얻을 수 있고 사육된 치어의 크기도 고르게 되는 잇점이 있다. 어미의 입에 포육되어 자라나는 것은 200미 전후가 보통인데 반하여 이 방법은 충분히 성숙한 암컷의 한 배에서 1,000~2,000립의 수정란을 얻을 수 있고 부화율도 90%이상이다. 또 이 방법을 응용하면 치어기의 초기에 웅성 호르몬을 사료에 혼합하여 먹이므로서 수컷만을 생산하는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다. 자․치어 사육


    자․치어기에는 고밀도로 사육하기 때문에 공식현상이 나타난다. 공식은 먹이가 부족한 시기 즉 자․치어가 섭이활동을 시작하는 이른 새벽부터 아침의 먹이급이 전까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먹이를 아침 일찍부터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육중인 자․치어의 크기차가 심하면 공식이 활발하므로 가급적 먹이를 고르게 포식시켜 크기차를 감소시킴으로서 생잔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치어의 주된 폐사 원인은 먹이부침의 불량, 수질악화, 먹이의 영양결핍, 질병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난황흡수전의 자어를 수집하여 사육했을 경우의 생잔율은 60~80%, 난황흡수후인 자어의 경우는 95%이상이다.

  지수식 못에서 생산된 자․치어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비교적 많이 먹으면서 성장하지만 못에 인공사료를 뿌려주어도 먹는다. 어릴때는 뱀장어, 잉어등의 분말 배합사료를 1일 여러회 못 전체에 뿌려주거나 반죽하여 떡밥으로 주다가 차차 성장함에 따라서 잉어치어용의 미세한 크럼블사료(부스러기 사료)를 준다. 이 시기에는 사료에 익숙하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사료를 조금씩 여러회로 나누어 주다가 차차 한 장소에서 조금씩 주어서 빨리 한 곳에 모일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먹이부침 시기의 치어는 사육밀도를 높게하는 편이 먹이부침도 먹이를 먹는 동작도 활발하다.    주수량이 많은 못에서는 ㎡당 500~1,000미도 수용이 가능하지만 언제까지나 이런 상태로 두면 성장이 나쁘기 때문에 체장 3~4㎝로 자라면 ㎡당 200~2,500미 정도로 나누어서 사육하는 것이 좋다.

  치어기의 성장은 빠르고 수온이 24℃이상이면 1개월에 체장 3~4㎝로 자라며 식물성 플랑크톤이 많이 번식한 못에서는 체장 4~6㎝까지 자란다. 여름철 야외사육지에서는 6월 중순에 산란된 것은 10월초순까지 체중 40~50g으로 자란다.

  순환여과지 내의 소형 콘크리트 또는 천막지 탱크 등에서 생산된 자․치어의 사료급이는 지수식 방법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분말사료에서 점차 떡밥 또는 크럼블사료로 전화하여 준다. 생산된 치어의 사육밀도는 평균체중 0.5g의 치어에서는 가로 2m, 세로 1m, 높이 1m의 가두리망을 이용할 경우 3,000~5,000미정도 수용이 가능하지만 물의 순환이 잘되고 용존산소가 충분히 유지될 때는 치어의 체중증가가 1개월에서 10~30배로 되기 때문에 15일 정도 사육 후 선별 및 분양을 실시하여야 한다.


    라. 선 별


    틸라피아는 산란시기의 차이에 의해 생긴 대형어가 소형어를 포식하는 공식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자주 선별을 하여 줌으로서 공식을 방지하고 성장을 고르게 하며, 병들거나 약한 것을 골라내어 건강한 것만을 한데모아 기를 수 있다.

    선별기는 틸라피아의 체고가 높은 어류이기 때문에 철망류 등으로 만든 선별기를 사용하지 않고 바닥을 나무로 만든 둥근봉이나 염화비닐제의 가느다란 파이프를 이용하여 적당한 간격으로 붙여 만든 선별기를 사용한다.

    선별기는 틸라피아 체폭의 크기에 따라서 선별되도록 하는 것이므로 선별기 바닥 간격재의 폭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틸라피아의 평균 체형치를 이용한다. 선별구분은 전장 5㎝, 10㎝, 15㎝, 20㎝, 25㎝, 30㎝, 35㎝이상의 7개 단위로 선별하는 것이 좋다.


    마. 치어의 수송과 수용


    치어를 수송하기 전의 조치로서는 10시간 이내의 수송거리면 1일, 그 이상이면 2일정도 먹이를 중지시킬 필요가 있다. 먹이 중지는 수송시 산소 소비량 및 암모니아의 배설량을 감소시키지만 한편으로는 체력의 소모도 있기 때문에 상기 일수 정도가 적당함.

    수송에는 보통 2중 비닐포장이 이용되고 있으며 100㎝× 50㎝의 비닐포장에서 수송시간이 10시간 이내면 한포장에 물 5ℓ, 평균체중 0.5g의 치어 1,500~2,000미를 넣고 산소포장하며, 10시간 이상의 경우에는 물 5ℓ, 평균체중 0.5g의 치어 1,000미 전후를 산소포장하여 수송한다.

    수송시 수온의 상승 등이 예상되면 스티로폼 상자 등에 비닐포장을 넣고 얼음을 채워서 수송한다.

    또 치어를 넣은 물에는 항생제를 소량씩 넣어서 약욕효과를 유지하면서 수송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활어수송차에 의한 수조에 수송하는 경우에는 수량 1톤당 평균체중 0.5g의 치어 25,000미를 넣는다. 10시간 내 수송에서는 물의 교환이 필요 없지만 산소공급은 반드시 해주어야 하는데 산소공급을 너무 강하게 하면 수류에 의해 치어가 다치고 상처가 생겨 수송후 대량 폐사가 일어나므로 수조 저면에 에어스톤을 설치하여 저면에서부터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한다.

    수송한 치어를 수용시에는 사전에 수용할 사육지의 용존산소량 및 수온을 확인하여야 하는데 용존산소는 포화이상, 수온은 적온(26~30℃)이 되도록 한다.

    치어가 도착하면 비닐포장의 경우는 일정시간 사육지 위에 띄워서 수온을 동일하게 맞춘 다음 풀어서 수용하고 활어차에 의한 수조 수송의 경우에는 펌프 등으로 사육지 물을 수조에 넣어서 수온을 맞춘 다음 채포하여 수용한다. 만약 수온을 맞추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면 어류는 2~3℃차이에는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치지 않지만 5℃이상이 되면 온도쇼크에 의한 대량 폐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육지에 수용후 치어는 새로운 환경에 적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2~3일간은 먹이를 주지 않고 그 후 서서히 사료를 급이하여 준다.


Ⅵ 식용어 생산


  가. 지수식 양어

  지수식 양어는 앞에서도 말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을부터 봄까지의 부적합한 낮은 수온 때문에 여름철 3~4개월 정도밖에 사육할 수 없다.

  따라서 자연수온이 20℃전후에 달하는 6월 초순경 틸라피아를 양어지에 수용하여 가을까지 상품어로 양성하는 방법이다.

  성어 양성지의 크기는 200~250㎡가 적당하고 수심은 100~150㎝, 못바닥은 니질 또는 콘크리트도 상관이 없으며 장방형이 작업에 편리하다.

  식용어 생산에 필요한 종묘의 크기는 출하시기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6월 초순에 방양하여 9월에 상품 크기인 700g 전후를 생산하고자 할 때는 300g, 10월에 생산하고자 할 때는 200g이상의 종묘를 방양한다.

  사육지에 종묘를 방양하기 전에 해야 할 일로서는 먼저 사육지의 물을 배수하고 석회를 ㎡당 150~300g 정도 살포하여 사육지의 저질중화 및 잡어를 제거하고 충분히 건조시킨 다음 늦어도 방양 15일 전에 물을 채우고 식물성 플랑크톤이 번식되도록 하여 준다.

  식물성 플랑크톤의 번식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과거에는 화학비료나 계분등의 유기비료를 사용하였지만 급이 양식의 경우 사료중의 질소 약 30%는 어류에 의하여 약 70%는 사육지에 배설되어 축적되어 지기 때문에 별도로 시비할 필요는 없다.

  종묘의 방양밀도는 주입수의 유무, 수차 등에 의한 산소공급량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0g이상이면 종묘의 크기에 관계없이 ㎡당 14미 이하를 방양하며, 사육지에 방양 후 산란번식 행위에 의한 성장억제 및 불필요한 종묘가 생산되어 과밀 현상으로 산소부족이나 수질 등의 환경 악화를 초래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수컷만을 선별하여 방양하면 더욱더 좋다. 종묘방양 후 사료급이는 처음 1주 정도는 주지 않고 사육지에 자연 번식되어 있는 식물플랑크톤을 먹게 하면 좋고, 그 후 사료를 편리한 장소 1개소 선택하여 1일 수회에 걸쳐서 조금씩 주다가 완전히 순치되어 모이면 1일 3회로 줄여준다.

  1회 사료주는 량은 단시간에 많이 주면 틸라피아는 사료를 삼키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대부분은 사육지 바닥에 떨어지는 것이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한편 암수를 혼합하여 사육한 경우에는 차차 치어가 대량으로 출현하고 급이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질악화 우려가 있으므로 수차를 이용해서 사육지 물을 폭기 시키거나 사육용수의 여분이 있으면 주수량을 많이 하여준다.


  나. 순환여과식 양어


    1) 사육시설

      가) 사육지의 구조와 형태

  틸라피아 사육용수를 계속 유수시키지 않고 좋은 물이 유지되도록 하기 위하여서는 사육탱크의 수질이나 수온의 적정유지와 틸라피아의 배설물 등을 한곳(중앙)으로 배수하기 위해 사육지 물이 지벽을 따라 회전될 수 있도록 수류가 잘 형성되는 원형 또는 원형에 가까운 형이 이상적이며 탱크시설시에 유의해야 할 조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틸라피아의 취양과 운반이 쉽고

    ② 선별과 분양이 충분하도록 사육지의 수가 충분하여야 할 것이며

    ③ 찌꺼기를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야 하며

    ④ 방열량이 적도록 보온시설이 되게 하며

    ⑤ 각 탱크는 개별적으로 배수와 소독 그리고 수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탱크의 크기는 성어용일 경우 지름 3~5m, 수심 50~100㎝정도로 하고 치어용은 지름 1~1.5m이내, 수심은 50~60㎝정도로 다소 얕게 하는 것이 사용하는데 편리하다.

  탱크의 벽은 콘크리트나 시멘트 블록벽이 가장 많은데 콘크리트 벽은 내용연수가 길고 견고하나 시설비가 많이 들고, 완성후에는 개조하기 곤란하므로 사육지를 만들기 전 설계할 때부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며 시멘트 블록 벽은 콘크리트에 비하여 20~30%시설비가 적게 들고 시공이 비교적 간편하고 다시 고치기가 쉽지만 바닥의 기초 콘크리트를 견고히 해야 하며 내구연수가 짧고 벽의 균열이 생기기 쉽다.

  탱크의 바닥은 찌꺼기의 강제배출 및 취양작업에 편리하도록 콘크리트로서 시설하는 것이 좋으며 바닥의 경사는 수심이 얕아 밑바닥까지 물이 잘 회전할 때는 경사율 5~10%정도라도 좋지만 조금 깊을 때(70~100㎝이상)는 15~20%정도로 큰 경사를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 여과조와 여과재료

   여과시설을 하는 이유는 사육에 이용한 물을 최대한 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즉, 틸라피아가 먹이도 잘 먹지 않고 유영력이 둔화되는 때가 있는데 이때는 대체로 배설물과 먹이의 찌꺼기가 부패하여 물속에 암모니아 등의 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여과시설을 하는 것이다.

  여과의 원리는 여과재에 세균(호기성 및 혐기성 질산박테리아)을 번식시켜 이것을 이용하여 물속의 암모니아를 아질산염으로 변화시키고 또한 질산염으로 변화시킨 후 무독한 물로 만드는 것이다.

  여과조의 크기는 아직도 일정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지만 수면이용 및 사업성 등으로 볼때 사육지 면적의 1/3~1/2이 적당하며 또 여과조에서 사육지로 주수의 높이차는 1.5m이상이 산소 공급면에서 우수하다.

  여과조 시설시 주의하여야 할 점은 사육지에 배출되는 찌꺼기 중에는 비교적 큰 고형의 것과 수중의 부니상태의 작은 것이 있는데, 여과재에 부착된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것은 부니상태의 작은 찌꺼기이고 고형의 찌꺼기는 탱크 밖으로 직접 유출시키지 않으면 여과조는 막혀서 그 기능을 잃고 만다. 따라서 여과조의 기능을 장기간 그리고 최대한 발휘시키기 위해서는 이 고형찌꺼기를 용수가 여과조로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침전시설을 하여 제거하여야 한다.

  여과재료는 표면적이 거칠거칠하여 세균의 부착생활이 용이하고 간격(공간)이 넓어 통수와 통기가 잘 되어야 하는데 이외에도 구비하여야 할 조건을 보면

    ① 대량 구입이 가능하고 값이 싸며 가볍고 단단할 것.

    ② 여과효과가 크고 취급이 간편하며 청소, 교환 및 소독이 쉬울 것.

    ③ 독성물질이 부착하거나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이상의 조건을 놓고 양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여과재료 로서는 석재, 선라이트판, PVC파이프 절단면, 어망 등이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선 라이트판 재료이다. 이외에 물속의 암모니아류를 직접 흡수하여 물을 정화시키는 여과재료로서는 활성탄, 제오라이트 등이 있다.

  

    2) 사육수온의 관리


  1년중 약8~9개월(9월하순~익년 5월 말까지)동안은 수온이 20℃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적당한 성장수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온 및 가온시설을 하여야 한다. 보온시설로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며 설치방법은 고등채소 재배단지에서 이용되고 있는 제작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2중으로 설치하고 비닐막의 간격은 약 20㎝또는 그 이상 두는 것이 효과가 크다. 비닐하우스 설치방향은 겨울철 바람의 방향을 참고하여 설치하여야 하며, 직사일광이 없는 북향은 텐트 카바지로서 시설하거나 내외비닐사이에 방열재 스티로폼을 끼워 넣어 외부로의 방열을 최대한 억제하여야 한다.

  가온시설로는 보일러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보일러의 종류는 온수 보일러와 증기 보일러가 있으나 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온수 보일러이다.

  온수 보일러는 보일러 내의 뜨거워진 온수를 펌프로 사육지에 설치된 방열관을 순환시킨 후 보일러내에 되돌아오도록 하는 것과 직접 보일러내의 뜨거운 물을 사육지로 보내는 직탕식이 있다.

  사육지 물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한 열량은 평당 1,500~2,000㎈/h가 필요한데 예를 들어 수면적 100평에 수심 60㎝이면 수량은 약 200톤이 된다. 이 물을 1시간에 1℃높이는데는 20만㎉의 열량이 필요하고 2시간에 1℃높이는데는 10만㎉가 필요하다. 그러나 보일러 용량을 결정할때는 열손실과 가장 추울때의 조건을 전제로 하여 통상 20~30%의 여유를 주는 것이 좋은데 보통 기후와 공급수원(지하수 또는 자연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00㎡(300평)에 40~50만㎉정도의 것을 사용한다.


    3) 사육밀도와 성장

  사육밀도는 어류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데 밀도를 너무 낮추면 각 개체의 성장은 빠르지만 전체 생산량은 줄어들고 밀도가 너무 높으면 각 개체의 성장이 저조하고 서로의 접촉에 의하여 몸 표면에 손상을 받기 쉽다.

  따라서 어류를 사육하면서 성장함에 따라 적당히 수용밀도를 조절하여야 하는데 수용밀도는 양어가의 양식기술 수준과 경험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은 물 1㎥당 50kg전후로 수용하고 2~3개월간의 사육후 80~90kg정도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 적절함. 단, 체중 50g이하의 것은 이보다 수용밀도가 낮아야 하는데 개체중량 10~20g되는 어린 치어는 1㎥당 20~30kg정도 수용하여도 밀도가 높은 편이다.

  성장은 연중을 통하여 수온 28℃이상이 유지될 때 평균 50g의 치어를 8개월 정도 사육하면 대부분의 개체가 1kg이상으로 자라고 수온 24℃가 유지되면 10개월 사육에서 상품으로 출하 가능한 1kg정도로 자란다.

  그러나 틸라피어는 연중 산란수온(23℃)이상에서 여러 대 사육을 계속하면 성숙체형이 차차 작아져 체중 50~60g에서도 산란이 이루어져 성장이 조조하게 되고 상품으로 양성기간이 길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3~6개월 정도 친어후보를 산란수온 이하에서 사육할 필요가 있다.


    4) 수질관리

  지중 양식의 경우는 어느 정도 먹다 남은 먹이와 배설물등이 보다 많은 못물에 의하여 분해 희석되므로 이들에 의한 수질오탁의 영향이 미약하지만 순환여과식 양어는 수용된 어류의 양에 비교하여 총수량이 적으므로 배설물등 오물에 의한 수질악화 속도가 빠르고 그 정도도 심하기 때문에 배설물이나 먹다 남은 먹이는 가급적 빨리 제거시켜 주지 않으면 어류의 생리기능을 약화시키고 때로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탱크내의 유속은 오물을 잘 몰고 가고 또 사육어류의 적절한 운동을 위해서 1초당 7.5~10㎝정도로 한다. 수중 용존 산소량은 포화도 40%이상을 유지시켜야 하며 17%이하에서는 입올림을 하고 3%이하가 되면 폐사하기 시작한다. 암모니아 농도는 6ppm이하로 유지시키고 그 이상이 되면 성장이 나쁘게 되며, 사료급이는 뒷면 사료란을 참고하기 바란다. 


Ⅶ 번식억제


  틸라피아 양식상의 큰 문제점의 하나는 상품가치 있는 대형으로의 양성중에 계속 산란하는 것이다. 번식기에는 수컷은 산란상을 조성하고 이 기간에 거의 먹이를 먹지 않는다. 한편 암컷은 난 및 자어를 구강포육 하기 때문에 역시 먹이를 먹지 않음으로서 성장이 둔화된다. 지중양식에 있어서는 치어가 생산 증가됨에 따라 밀식화 되어 성장이 늦어지고 산소결핍 현상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틸라피아의 번식력을 억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 암․수 분리 사육법


  체장 8~10㎝전후가 되는 치어는 생식공의 모양으로 암수 구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암수를 선별 분리하여서 기르는 방법이다. 그러나 선별시 신간이 많이 소요되고 정확성이 비교적 낮다.

< 그림 3 틸라피아의 암수판별  좌; 수컷, 우; 암컷 >


    나. 잡종 생산법


  종이 다른 틸라피아를 교배하면 제1대의 잡종에서는 수컷만이 생기는 일이 있다. 그러나 어미의 계통에 따라 항상 100%의 수컷을 생산한다고는 할 수가 없다. 또 친어로 사용한 암수의 순종은 엄격히 분리 수용하여 다른 종 또는 다른 계통과는 절대로 잡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 성 전환 처리방법


  틸라피아는 초기 치어기부터 먹이에 호르몬제를 섞어주면 모두 수컷으로 만들 수 있다.


  1) 호르몬의 종류

  성 전환에는 합성 호르몬을 사용하며 그 중에서도 비교적 효과가 장시간 지속되는 웅성 호르몬제인 17⍺-메틸 테스토스테론(Methyltestosterone)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2) 호르몬의 처리농도

  이용하는 호르몬의 농도는 성 전환의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 17⍺-메틸 테스토스테론,(이하 Mt로 약칭한다)을 이용할 경우에는 치어기의 인공사료급이에 의한 섭이량을 고려하여 사료 1g당 100㎍의 농도로 하여 20~30일간 투여하는 것이 적당하다.


  3) 호르몬의 처리방법

  성 전환 처리에는 사료에 호르몬제를 섞어서 경구적으로 처리하는 방법과 사육수에 직접 호르몬을 용해시켜 처리하는 방법이 있다. 틸라피아는 부화후 난황이 흡수되면 충분히 인공사료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먹이에 호르몬제를 섞어서 성 전환 처리하는 방법이 좋다.


  4) 호르몬 처리시기

  호르몬 처리에 의한 성 전환을 하기 우해서는 생식선이 난소 및 정소로 분화하기 전에 처리를 하여야 한다.

  사료 1g에 100㎍의 Mt를 첨가한 사료를 급이한 시험결과에서 치어의 전장이 8.5~12.0㎜의 크기에서 100%, 전장 11.2~14.6㎜의 크기에서는 92%, 전장 13.5~20.2㎜의 크기에서는 72%의 수컷이 생산되었으므로 생식선의 발달에 개체차가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전장 12㎜이하의 시기에 호르몬을 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5) 처리기간

  성 전환처리는 정소가 완전히 이루어 질때 까지 계속하여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를 들면 처리기간이 너무 짧으면 암수동체가 발생하고 바대로 처리기간이 너무 길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대체로 호르몬의 처리기간은 생식선의 발달에 개체차가 있는 것을 고려하여 20~30일 전후가 적당하다.


  6) 성 전환 사료의 제조방법

  성 전환 사료를 만들기 우해서는 호르몬의 양 및 혼합에 주의하여야 한다. Mt.을 이용하여 10kg의 성 전환사료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Mt.1g을 95% 에틸알콜 0.5ℓ에 용해한다.

    ② Mt.용해액을 물 4ℓ와 혼합한다.

    ③ 잉어용 분말사료 10kg을 반죽기에 넣고 여기에 혼합액을 서서히 가하면서 약 15분간 반죽한다.

    ④ Mt.반죽사료를 사료 제조기에 넣어서 펠렛사료를 만든다.

    ⑤ 펠렛사료를 건조시킨 다음 분쇄기에 넣어서 분쇄한다.

    ⑥ 분쇄사료를 0.5㎜의 체로 쳐서 0.5㎜이하의 것을 성 전환사료로 사용한다.


  7) 먹이주는 방법

  성 전환을 시키기 위해서는 치어에 호르몬을 성 전환에 필요한 양 만큼 먹이지 않으면 안된다. 먹이를 주기 시작할 때부터 약 1주일간은 포식을 전제로 하여 1일 2시간 반 간격으로 5회 정도 주며, 1회의 먹이주는 시간을 길게하고 그뒤 약 3주간은 1일 3회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서 포식할 때까지 준다.


    라. 고밀도 양식

    순환여과식 또는 유수식으로 된 탱크에 고밀도로 사육하면 산란을 하지 않는다. 틸라피아의 몸무게가 100g이상으로 되면 산란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1㎡당 30~50kg또는 그 이상으로 수용하여 기르면 산란을 하지 않게 된다.


Ⅷ 해수순치


  틸라피아는 염분에 대한 적응성이 강한 어류로서 양식생산의 기반을 연안지역 등지에서 할 경우에는 높은 염분농도에 견딜 수 있도록 순치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양식하고 있는 Oreochromiss niloticus는 염분농도가 15‰이하의 해수에 직접 수용하여서도 100%생존하지만 어체에 상처가 있을 경우에는 폐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취급시에는 주의하여야 한다.

  급히 염분농도 21~22‰의 해수중에 수용시킬 경우에는 120시간 경과후 10%밖에 살아남지 않으며 28~29‰의 해수 중에서는 6시간 이내에 죽는다.

  그러나 염분농도를 단계적으로 서서히 높이면 보통해수까지 순치할 수 있다. 14~15‰의 해수중에서 48시간 순치된 것을 21~22‰의 해수에 옮겨서 48시간 순치하고 28‰이상의 해수중에 옮기면 90%이상이 살아남는다. 따라서 보통해수에서 순치에 필요한 소요시간은 96~120시간이 필요하다. 순치는 서서히 염분농도를 높여 나가는 편이 훨씬 좋다. 담수의 사육수에 해수를 넣어주는 방법으로서 소요시간 내에 농도를 높여서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도별로 단계적 실시는 고기를 이동할 때에 상처가 생겨서 생잔율을 저하시키는 결과가 된다.

  수온조건을 갖춘 해수중에서 연중 양식하기 위해서는 해수에 여러해 사육을 하여 완전히 순치시킬 필요가 잇다. 28‰이상의 해수에 양식하면 개체의 성장차가 나타난다. 즉, 담수사육과 동일한 성장을 나타내는 개체와 전혀 성장이 되지 않는 개체, 중간적 성장을 나타내는 개체가 있다. 성장이 우수한 개체는 선발육조의 방법을 이용하면 해수양성용 품종의 육성도 가능하리라 믿으며 현재 염분농도 24‰의 해수에서 산란된 것이 있다고 한다.

  

Ⅸ 사  료 


  가. 사료의 종류


  틸라피아의 치어용, 육성용 사료의 경제적인 단백질 함량은 각각 10%, 30%전후이다. 동물성 단백질 원료로서는 다른 어종과 마찬가지로 주로 어분을 사용하거나 육골분 이나 육분도 사용할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 원료로는 대두박의 이용이 다른 어종보다 양호하며, 대두박 단백질의 사료가치는 어분 단백질의 80~85%로서 어분 10% 그 외 단백질 원료로서 대두박을 사용하면 꽤 양호한 성장과 사료효율을 얻을 수 있다. 콘굴루텐밀, 효모의 단백질도 양호하게 이용될 수 있지만 가장 구입이 쉽고 가격이 낮은 대두박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지방원으로서 틸라피아도 기름(油脂)을 사용하면 좋은데 사료에 10~15% 첨가한 경우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펠렛사료에 침투시키는 양은 7~10%이고 사료를 급이하기 직전에 첨가하여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거의가 시판되고 있는 잉어용 배합사료를 사용한다.


  나. 급이 및 회수


  급이시 사료입자의 크기는 고기가 성장함에 따라 각기 달리 주어야 하는데 틸라피아는 일단 먹이를 입에 넣었다가 뱉아내는 습성이 있으며, 어체에 비하여 사료입자가 클수록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따라서 가능하면 사료입자의 크기는 어체의 크기와 비례하여야 하는데 아래표는 이러한 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사료급이시 참고하기 바란다.


  < 고형사료와 어체의 크기와의 관계 >

배  합  사  료

적합한 어체의 크기

형   태

크   기(㎜)

체   중(g)

체   장(㎝)

분말또는 크럼블

크럼블

펠렛

0.2~0.6

0.8~1.5

1.5~2.4

2.5

3.2~6.4

~ 1

1 ~ 10

10 ~ 50

50 ~ 100

100 ~

~ 3

3 ~ 6

6 ~ 10

10 ~ 23

23 ~



  급이량은 치어기에는 사료를 먹는 동작이 매우 활발하므로 체중 10g이하의 치어는 포식상태까지 사료를 주는 것이 좋으나 그 이후는 아래표를 참고로 하여 급이하여 준다.


  < 수온별․어체중별 급이량 >

체중

수온

50g 이하

50 ~ 200g

200 ~ 500g

500g 이상

15~17℃

17~20℃

20~25℃

25~30℃

30℃이상

1~2%

2~4

4~6

6~8

4~6

1~2%

2~3

3~4

4~6

3~4

0.5~1%

1~2

2~3

3~4

2~3

0.1~0.5%

0.5~1.0

1.0~1.5

1.5~2.0

1.0~1.5


  급이 회수는 소량씩 자주 주는 것이 효과가 크며 한번에 포식시키는 경우에는 1일 3회 정도로서 한정하는 것이 좋고, 회수를 많이 하여도 효과가 적다. 사료를 소량씩 자주 줄 경우에는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준다는 것은 매우 힘들므로 자동 급이기를 설치하여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Ⅹ 수확과 운반


  우리나라에서는 최소한 700g이상, 보통은 1kg정도로 자란 것이라야 상품가치가 높으며, 상품으로 출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2일간 굶겨야 한다. 특히 큰 것은 출하시 운반으로 폐사하는 것이 생기므로 잡을 때와 옮길때 어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특별히 노력해야 한다. 물에서 건져내면 심하게 뛰는 일이 많으므로 곱게 다루기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난잡하게 다루면 폐사율이 대단히 높아진다.

  운반시는 운반탱크 수량의 10% 정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고 취급을 잘하면 15%까지도 가능하다. 운반수온은 사육수보다 약간 낮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고, 여름철 고수온기라도 25℃ 또는 그보다 약간 낮은 편이 안전하다. 그러나 아무리 추울때라도 20℃이하로 수온이 내려가면 위험하므로 운반탱크는 방열 재료로 탱크 벽을 싸야 한다. 운반중 용존산소량은 2~3㎎/ℓ이상이면 되고 너무 높게 할 필요는 없다.


Ⅺ 질병과 대책


  틸라피아는 여름철에 있어서 야외 사육지나 유지에서 양성중에는 병이 잘 발생되지 않는다.

  그러나 순환여과식으로 집약적인 양식을 할 경우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틸라피아는 모든 담수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생충성 질병 또는 세균성 질병 등이 발생되지만, 일부 틸라피아 특유의 병도 나타난다.

  특히 틸라피아는 수온이 낮거나 취양, 선별과 수송시 양식장의 부주의에 의한 상처에 가장 약하다. 따라서 틸라피아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하여야 한다.

    1) 사육수온은 연중 적어도 20℃이상(적온은 24~30℃)유지 시킬 것.

    2) 취양, 성별시는 주의하여 상처 및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취급후는 반드시 약욕을 실시할 것.

    3) 지나친 고밀도양식은 피하고 죽은 고기는 빨리 건져낼 것.

  틸라피아 양식이 성행됨에 따라 최근에는 질병의 피해가 매년 많이 발생되고 있고, 이에 따라 병은 다양화 되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서지 않을때가 많다. 따라서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틸라피아에 있어 연중 발생되는 병과 증상 및 치료대책은 다음과 같다.


  가. 섬모충증

    - 원  인

  충체에 섬모를 가진 기생충으로 육안적으로 보이는 백점충(크기는 0.5~0.8㎜정도)과 현미경상으로 검경되는 트리코디나(크기 10㎛정도)와 킬로도넬라(크기 30~70× 20~40㎛)가 아가미나 체표에 많이 기생하여 일어나며, 이러한 섬모충류가 동시에 2종류 이상 기생하는 경우가 많다.

    - 증  상

  체색은 차차 변하여 고유의 색을 잃게 되고 병어는 수면 가까이 힘없이 유영하며 주수구 근처에 많이 모인다. 또한 중증어는 점액이 많이 분비하여 체표나 아가미가 백탁이 되어 호흡장애를 일으키고 먹이을 잘 먹지 않아 쇠약해지면서 죽게 된다.

    - 대  책 

  트리코디나, 킬로도넬라증의 경우는 포르말린 4,000분의 1 용액에 20분간 약욕하거나 과망간산칼륨을 3ppm농도로 양어지에서 24시간 약욕시켜도 잘 구제된다. 백점충의 경우는 포르마린(30ppm)또는 메칠렌블루(3~4ppm)를 3~4일 간격으로 3~4회 연속 약욕 처리하면 효과적이고, 수온을 26~29℃로 상승시키면 백점충의 번식이 정지되기 때문에 구제할 수 있다.

    ※ 주의 : 포르마린이나 메칠렌블루는 유해물질로서 식용으로 출하전에 고기에는 사용하면 안된다.


  나. 아가미 부식병

    - 원  인

  코룸나리스균이 아가미에 감염하여 발병된다.

    - 증  상

  봄에 야외사육지에 방양한 직후나 가을에 야외 사육지에서 보온 및 가온

사육지로 이동할 때 발병되기 쉽다.

  병어는 입올림을 하고 먹이를 먹지 않게 된다. 이러한 고기를 잡아 아가미 뚜껑을 열고 아가미 새엽을 관찰하여 보면 4장의 새엽 가장자리 일부가 결손되거나 회백색으로 변색된 것을 볼 수 있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아가미는 빈혈증상이 심해지고 내장의 색도 퇴색이 된다.

    - 대  책

  설파제나 항생물질을 경구적으로 투여하거나, 후란제의 약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경구투여할 겨우, 투여량은 어체중 1㎏당 테라마이신, 클로람페니콜 등의 항생물질을 50~75㎎취하여 1일 사료량에 혼합하여 5~7일간 연속 투여하되 먹이는 줄여서 주어야 한다.


  다. 에드워드병

    - 원  인

  뱀장어의 에드워드병의 원인균인 Edwardsiella tarda의 감염에 의한 것이다.

    - 증  상

  항문의 발적, 확장, 복부의 팽만과 때로는 안구의 백탁, 돌출로 보여진다. 내부증상은 복수가 차 있거나 생식소 특히 난소의 발적과 경화가 특징적이고, 장관내에는 점액질이 충만하여 있는 것이 많다.

  이 병에 의한 폐사는 잘 일어나지 않지만 장기간 계속되면 누적 폐사율이 20~30%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 대  책

  에드워드 원인균은 클로람페니콜, 테트라사이클린, 후라졸리돈 등에 대하여 높은 감수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러한 항생물질의 투여에 의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나쁜 수질 조건하에서 장기간 사육하거나 변질된 사료의 투여등에 의하여 걸리기 쉬운 점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육조건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라. 슈도모나스병

    - 원  인

  Pseudomona fluorescens균의 감염에 의한다. 병원균은 토양이나 수중에서 발견되며, 때때로 부패중인 어류나 먹이 생물에서도 분리된다.

    - 증  상

  병어는 먹이를 먹는 활동이 느리고 가장자리나 바닥에 모이다가 폐사직전에 수면 가까이에서 발광하다가 아가미를 크게 열고 몸에 경련을 일으켜 죽으며, 항문에서는 백색의 긴 점액물이 나와 길게 달고 다니는 것도 볼 수 있다. 병어를 해부하여 보면 출혈을 수반하는 내장혈관이 충혈되고 부레의 농양과 장이 연한 황토색으로 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수온이 낮은 시기에 발병할 때에는 체색이 검어지고 복수증을 일으키며, 에드워드병과 비교하여 보면 슈도모나스증은 낮은 수온하에서 발병되기 쉬운 것을 알 수 있다.

    - 대  책

  에드워드병과 같이 만성병이기 때문에 약제투여에 의한 효과가 바로나타나지 않는다. 원인균은 25℃이상이 되면 그 활력이 저하하기 때문에 온도를 높여 주면 자연치유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슈도모나스병은 환경 조건의 악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발병조건을 제거하고 수용밀도를 감소시켜 수질을 좋게 하여야 된다.


  마. 에로모나스병

    - 원  인

  수중에 항상 존재하는 운동성 에로모나스균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잉어나 뱀장어의 에로모나스병과 같은 병원균이다.

    - 증  상

  잉어나 뱀장어의 에로모나스병은 체표나 지느러미의 발적이 특징이지만 틸라피아는 이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 많고 약간 체표가 흑화 되거나 아가미의 빈혈 및 장의 출혈등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치어에서 10~20%, 친어에서는 10%이하이고 약 1개월간 병이 만성적으로 되어 계속 폐사되다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많다.

    - 대  책

  하루 폐사율이 0.2~0.3%정도면 약을 사용할 필요없이 폐사어를 조기에 제거하면 자연치유가 기대되나 폐사율이 높은 경우에는 클로람페니콜, 테트라사이클린, 후라졸리돈 등을 사용한다. 


  바. 연쇄구균증

    - 원  인

  원인균은 β-용혈성 및 비용혈성의 2종류 연쇄구균이 보고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β-용혈성 연쇄구균에 의한 것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 증  상

  아가미 뚜껑 내부에 발적이 특징으로서 항문부의 발적과 확장, 안구의 돌출등도 보여진다. 해부하면 복수가 차있고 위․장의 발적과 이완, 그리고 수양물이 충만되어 있다.

     - 대  책

  1~2주간 먹이를 중지하면 폐사어가 감소한다. 원인균은 암피실린, 에리드로마이신, 옥시테트라사이클린등에 감수성이 있고 이러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일시적으로 폐사수가 감소하나 재발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약을 사용하기 보다는 과도한 먹이 급이와 과밀양식을 피하는 등 일반적인 건강관리에 유의할 수 밖에 없다.


  사. 궤양병

    - 원  인

  증상이 온수성 담수어의 혈공병과 유사하지만 그 원인균과는 다르며 근육이 노출된 환부에서 Aeromonas sp.와 Flexibacter columnaris등이 분리되어지기 때문에 취급시 생긴 체표의 상처에 단백질 융해능력이 강한 세균이 침입, 감염된 결과라로 생각된다.

    - 증  상

  순환여과식 양식에서 많이 발생되며 처음에는 비늘 밑에 가벼운 출혈성 부스럼이 생기며, 차츰 비늘이 탈락되고 괴사되어 진피가 노출된다. 이어서 표피 안쪽의 진피는 박리되어 근육이 노출되나 깊은 곳까지는 진행되지 않는다.

    - 대  책

  항생제의 경구투여 또는 약욕으로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일이 많이 걸리고 치료가 되어도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발병되었을 때는 초기에 치료하여 지연되지 않도록 하고 사육중에 폐사어가 나오면 빨리 제거하여 독력이 강한 병원균이 배출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아. 동상 과 수생균병

    - 원  인

  수온 저하에 의한 피층의 괴사와 그 부분에의 수생균 착생에 의한다.

    - 증  상

  초기 환부에는 백점 또는 백반으로 보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층의 일부가 백색으로 변색되며 그 부분에 수생균이 착생한다. 병어는 수면 가까이를 떠돌고 동작이 둔하게 된다.

    - 대  책

  수온을 서서히 올려서 고기의 활력을 높여주고, 수생균은 마라카이트그린을 0.2ppm농도로 사육지에 살포하면 되지만, 마라카이트 그린은 식용어에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유효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자. 가스병

    - 원  인

  지하수나 우물물에 질소가스가 115%에서 125%까지의 과포화상태에 이르면 가스병이 발생한다.

    - 증  상

  안구와 지느러미 가장자리에 기포가 생긴다. 때로는 기포가 혈관내나 심장에도 생겨서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면 고기는 비교적 단시간에 광란하다 질식하여 죽는다.

    - 대  책

  용수는 잘 폭기하면서 과포화가스를 날려 버리고, 사육수는 펌프등으로 잘 회전시켜 증상을 회복시킨다.

틸라피아 생태와 습성


틸라피아(역돔, 태래어, 민물돔 등으로 불리고 있음)는 아프리카 원산의 식용 열대어로서 아프리카 대륙에는 그 종류가 많으나 우리나라에서 주로 양식되고 있는 것은 나일 틸라피아이다.


열대성 어류로서 적수온은 24~32℃의 범위이며 수온 12℃이하에서 장시간 방치하면 폐사하며, 야외사육이 불가능하여 보온 및 가온시설을 겸비한 순환여과식 사육시설내에서만 양어가 가능하다


염분농도에 대해서는 저항성이 강하여 순치하면 12‰의 염분농도에서도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24‰까지 산란을 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이 되면 성장이 나빠진다.


○ 산란은 수온이 21℃이상 유지되면 계속하여 산란하는데 수컷이 못 바닥에 산란상을 만들고 암컷을 유인하여 산란하며, 수정된 난은 암컷이 입속에 넣어 부화시킨다.


○ 산란기간중 한 마리의 암컷은 30~60일 간격으로 2~3회 산란을 하며 산란수는 체장 22~25㎝의 암컷에서 400립~800립, 35㎝의 것에서 1,800~2,000립 정도이다.


○ pH 5~10의 범위까지 좋지만 pH 6~8이 이상적이며 수중의 용존산소량은 3~4㏄/ℓ이상이면 좋다.


○ 산란시 수용비율 : 보통 6월 초순에 못면적 1㎡당 암컷 3마리에 수컷 1마리의 비율로 수용한다(산란못의 수심은 80~100㎝전후)


○ 자치어기 사육 : 체장 3~4㎝로 자라면 ㎡당 200~2,500미 정도로 나누어서 사육하는 것이 좋다


○ 사료 : 다른 어종과 마찬가지로 주로 어분을 사용하거나 육골분 이나 육분도 사용할 수 있고(대두박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함), 시판되고 있는 잉어용 배합사료를 사용한다.


○ 급이 회수는 소량씩 자주 주는 것이 효과가 크며 한번에 포식시키는 경우에는 1일 3회 정도로서 한정하는 것이 좋다.


○ 지수식 사육시 방양밀도 : 200g이상이면 종묘의 크기에 관계없이 ㎡당 14미 이하를 방양


○ 순환여과식 사육시 방양밀도 : 1㎥당 50kg전후로 수용하고 2~3개월간의 사육후 80~90kg정도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 적절


○ 단위생산량

  - 지수식 : 저밀도, 생산량이 낮다(10㎏이하/㎡)

  - 순환여과식 : 고밀도, 생산량이 높다(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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