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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안고 있는 8살 여자 아이

승명 2017. 3. 5. 20:26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는 문제를 안고 있는 8살 여자 아이가 있었다.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그 아이는
1학년 초부터 선생님의 골머리를 아프게 했다.
떠드는건 예사고 숙제를 해오지 않을 뿐더러
성적은 늘 꼴찌였다. ...
그 아이는 소위 ADHD(산만 증후군)가 심한 아이였다.
담임 선생님은 몇번이고 야단을 치고 얼러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급기야 부모님에게 편지를 썼다.
이 아이를 더 이상 가르칠 수 없으니
특수 학교에 보내라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받은 부모님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아이의 어머니는 철렁 내려앉은 가슴을 진정시키고
심리 상담사에게 데리고 갔다.
그 상담사는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며 그 아이를 관찰하였다.
한참 후 상담사는 아이에게 말했다.
“미안하지만 엄마하고 이야기 할 것이 있으니
이 방에서 조금만 더 기다려 줄래?”
상담사는 라디오를 켜 놓은 채 어머니와 함께 문을 닫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혼자서 어떤 행동을 하는 지
어머니에게 조그마한 구멍으로 아이를 보게 했다.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그 아이는
의자에서 일어나 음악에 맞춰 방안을 돌아다니며
너무나도 우아하게 춤을 추는 것이었다.
“부인, 이 아이는 이상한 게 아닙니다.
춤에 너무나도 재능이 있는 아이입니다.
가만히 앉아있게 한 것이 도리어 고통인 것이지요.”
그 아이는 춤을 추는 것을 너무나 즐거워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매일 춤을 추었다.
그녀가 바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발레리나이자 안무가인
“질리언 린(Gilian Lynne)”이다.
그녀에 의해서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과 같은
멋진 뮤지컬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

스트브 잡스도 산만 증후군 이었습니다. 빌게이츠도 휴학을 하며 심리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심한 성격과 여자 앞에만 서면 부자연스러워지는 워린 버핏도 언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단점만 보면 모두 문제아로 전락될 뻔한 사람들이지만 장점을 보고 그 장점을 잘 부각시켜 인생을 대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입니다. 잠재력은 하나님이 숨겨두신 가능성입니다. 숨겨진 하나님의 가능성의 보석을 찾아내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