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단잉어사육의 기초지식 |
연못의 개요 |
연못의 정의와 그 역사 |
잉어의 본고장이 일본인 만큼, 잉어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발달해온 연못에 대해서도, 일본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 보기로 한다. 일반적으로 움푹 패인 땅에 물이 고여 있는 상태를 연못이라 하는데 이 자연 연못에는 이렇다 할 기준은 없다. 즉 웅덩이, 수로, 양어장, 늪, 호수, 하천, 샘, 우물, 댐 등과 뚜렷한 구분도 없고, 또한 그에 대한 일정한 정의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웅덩이보다 크고 호반보다는 작은, 전체적으로 둥그스런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을 연못이라고 보면 되겠다. 연못은 자연스럽게 움푹 들어가 패인 곳에 물이 고여 있는 천연못과 인공적으로 지면을 파내거나 댐을 쌓아서 물을 고이게 한 인공 연못 등이 있는데 인공연못은 첩지용 및 방비용으로써 발달되어 왔다. 특히, 첩지용이란 천연지형을 이용해서 용수나 유수를 고이게 한 것을 말하는데 옛부터 수전경작의 발달과 그 역사를 같이 하고 있다. 정원에 만들어진 연못은 원지 또는 정지라고 하며 불규칙한 형태를 갖춘 풍치연못과 규칙적으로 정연함을 지닌 기하학적 연못이 있다. 전자는 일본식 정원으로서 후자는 서구적 정원으로서 발달해 왔다. 자연의 연못에다 잉어들을 길러서 관상했다는 것은 일본 경행천황 4년에 미농국영궁에서 연못에 잉어를 길러서 관람하게 되었다는 것이「상륙 풍사기」(713년) 및 「일본서기」(720년)에 기록되어 있다. 그후 이 일본적, 풍치적인 연못은 하나의 정원 방식으로서 급속하게 발달했으며, 불규칙한 모양으로 바다경치를 연상하거나 또는 연못 가운데 성을 만들어서 산이 솟아나게 하기도 했다. 그와 함께 출산선수정이라는 하나의 정원 형태가 확립되어 후세에 남길 가장 중요한 조원 양식으로 남게 되었다. 극락 정원은 사찰 주요건물 앞에 커다란 못을 만들어서 그 극락정토의 칠옥연못을 표현해 놓고, 연못 안에 섬 하나를 만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시대의 변천과 함께 이 섬에 변재천을 형성하는 경우가 차츰 많아지면서 일반 주택 정원에서도 이 형식을 도입하게 되었다. 그 이후 일본에서는 근세에 이르기까지 연못의 수면을 '心'자인 초서체를 본떠 만드는 방법이 유행하였다. 이 心자 연못에는 두 개의 중간섬을 수면으로 뜨게 하는 것이 보통이자만 한 개 섬이든 여러 개 섬이든 연못의 형태가 복잡해서 물가에 변화가 있는 것은 心자 연못일 경우가 적지 않다. 이것은 회유식으로서 연못 주위를 거닐면서 복잡한 바위와 수목의 정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급수는 북쪽에서 혹은 동쪽에서 끌어와서 반대측으로 배수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수원으로 폭포를 만든 경우가 많은데, 이 형식 역시 차츰 일반가정에서도 도입해서 연못 안에 섬을 만드는 방법이 유행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
양식정원의 영향 |
명치유신 이후 서양문화의 물결에 맞춰서 서양식 정원이 도입되었고, 그와 함께 기하학적 양식의 연못이 생겨나게 되었다. 건축양식이 발달함에 따라서 현재는 빌딩 안의 정원과 광장, 공원 등에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연못이 있는 정연된 서양식 정원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원연못은 가든풀, 릴리풀, 혹은 팬스풀이라고도 한다. 팬이라는 것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팬신을 일컬어서 말하는 것인데 머리에 각이져 있고 야생양처럼 뿔을 지닌 양치기 신이다. 팬신의 형상을 풀의 머리에 악세사리로써 달아 놓은 경우가 있는데 이런 풀을 팬스풀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하학적 디자인의 정원은 14세기경부터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활발하게 발달했던 형태이다. 이와 같이 정원연못에는 일본적인 풍치식의 연못과 서구풍의 기하학적 모양의 연못이 있는데 오늘날에는, 모두 가정 연못으로 도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못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물을 보존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한 노력은 연못의 생성때부터 함께 기울여져 왔다. 그런 의미에서 명치 8년에 시멘트가 수입된 것은 획기적인 사건으로 메이지 말년에는 시멘트를 일본식 정원에도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무렵의 콘크리트 연못은 잉어를 관상사육한다는 목적보다는 오히려 일본식 정원의 한 부분으로서 만들었으며, 자연풍치를 자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물과 그 흐름의 아룸다움을 표현하는데에 관심을 두었다. |
잉어사육과 정원연못방식 |
잉어가 일본 각 지역에서 소개된 것은 대정 3년, 우에노 공원에 설치한 대정 박람회 때이다. 소화 37년경부터는 잉어 애호회가 결성되었고, 품평회도 개최 되었으며, 잉어에 대한 열의가 급격히 높아져가면서, 잉어애호가의 수가 증가해 연못 만들기가 성행했다. 그 때부터 물 흐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려는 기존 연못의 목적은 크게 변해서 잉어를 사육, 애완, 관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도록 되었고, 그 때문에 연못 만드는 방법도 많이 개량되어 갔다. 정원 중앙에 놓여 회유식이 된 연못은 주택쪽으로 옮겨져서 거실 바로 아래가 되고, 때로는 복도 아래나 집안에까지 도입되는 방식도 나타났다. 연못 위의 마루에는 강화유리를 깔고, 그 위에 응접셋트를 놓아 추운 겨울에도 실내에서 편하게 잉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잉어의 외상을 방지하고 잉어를 사람과 친하게 하며 그 군영을 관망하기 위해서, 정원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연못을 크게 확대했으며, 축섬과 돌 등은 제거해서 되도록 굴곡이 없는 듯한 연못으로 개량해 갔다. 그와 함께 잉어를 아름답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항상 연못물을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작업이 필요로하게 되었으며, 잉어의 건강을 보다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수장치와 청소장치를 설치하여 오물과 저수가 항상 배출되도록 하였다. 잉어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용존산소이며, 해가 되는 것은 탄산가스므로 물은 주수법으로 주입하고, 순환여과를 할 수 있도록 해서 에어펌프와 에어콘프레서에 의해 공기방출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과학적으로 사육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개량을 해서 잉어를 죽이지 않도록 했는데 이 때문에 연못 안에는 종횡으로 파이프가 이어졌고, 환류용의 모터와 정수장치가 연못 속을 점거해서 기계 안에서 잉어가 생활하는 실로 TV만화에 나오는 우주기지 안을 유영하는 양상을 드러내 보이게 되었다. 그래서 한편에서는, 이러한 기계적인 설비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므로써, 자연적인 풍치를 살리는 방법이 연구되어 왔다. |
연못을 만드는 방법 |
우선, 장소 선정 |
연못을 만드는 경우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 설치장소이다. 최근에는 빌라방식의 주택이 늘어 옥상에 연못을 만들어 잉어를 사육하는 경우도 있으나 역시 좋은 것은 정원 연못이다. 따라서 정원 연못을 예로 들어본다. 일반적으로 정원연못은 볕이 바르고 그배수가 편리한 곳이 이상적이다. 잉어먹이를 주거나 관상하기 편리한 장소도 중요한 조건의 하나이다. |
연못의 형태는 지형에 좌우된다. |
연못 형태는 설치장소의 지형이나 일본식 또는 양식 중 어떤것으로 할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 보통 한국식 건축에는 한구식 연못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원 잘 조화되는 연못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또, 미관뿐 아니라 잉어가 살기 좋은 연못의 조건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 다양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좋다. 연못형태는 장방형, 정방형, 귀갑형, 원형등으로 나뉘는데 모두 심플한 형태의 아름다운 연못이다. 그러나 장소 관계상 삽이나 복도를 따라 좁고 길게 만든대로 지형에 맞는 안정되고 조화된 정원을 만드는 일이다. |
연못 구조에서 주의할 사항 |
일반인드이 비단잉어를 관상하기에 좋은 연못은 비교적 간단 하고 비용도 저렴한 콘크리트 연못이다. 연못구조상 제일 유의해야 하는 것은 연못의 깊이이다.정원의 입장에서 볼 때 연못은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게 해야 한다. 그러나 비단잉어를 크레 기르려면 100~200m 이상의 깊이가 필요하다. 너무 얕은 연못은 여름에는 수온이 올라기 쉽고 겨울에는 반대로 너무 내려가므로 동상이 걸리기 쉬워 비단잉어 사육에 부적합하다. 적은 연못으 경우에도 100cm 이상의 깊이가 필요하다. 연못 속에 잉어가 숨을 수 있는 장소를 별도로 만드는 것은 좋지않다. 왜냐하면 잉어가 조금이라도 낯선 소음 따위에 놀라 숨어버리면 사육자와 친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
연못 만드는 법의 실제 |
연못의 위치와 크기와 모양이 결정되면 다음 단계는 급수 입구와 배수구 등을 정해서 마침내 연못 양식을 갖추는 일이다. 실제로는 정원사 등 정원 전문가에게 의뢰할 사항이라고 생각되므로 그 설치방법 등에 대해서는 개략적으로만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방식을 설정했으면, 콘크리트와 돌벽의 높이와 연못의 깊이를 일률적으로 하기 위해서 기준이 되는 중심선과 수평선을 정한다. 가능한 한 수준기와 수평기를 활용해서 정확을 가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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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일상관리방법 |
비단잉어를 기르는 목적은 잉어를 관상하는 즐거움에 있으므로 항상 연못의 물을 깨끗하게 해 주는 일이 필요하다. 그런데 연못의 물은 잉어의 분뇨와 먹이 찌꺼기, 낙엽 등에 의해서 특히 잉어가 활동이 왕성한 하절기에 오염되기 쉽다. 그러므로 항시 노력을 하지 않는 한 연못의 물을 청결하도록 하기 위해 연못의 구조가 여러 가지로 개조되어 왔다. 또한 맑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장치를 해왔고, 청소방법까지 연구되어 왔다. |
저수배출법 |
제일 먼지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저수배출장치이다. 근래에 만든 연못은 모든 쓰레기가 맡바닥에 고인 뒤, 뭉쳐서 바닥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왔다. 그 때문에 종래에 만들어진 편편한 밑바닥의 연못은 대부분 사라지고 경사를 이루는 것이 대부분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그 각도는 점점 심해져서 화분모양이 되어 왔다. 게다가 구덩이는 점점 커지고, 다수가 만들어 지게 되었다. 마침내 바닥에는 제1면에 철망을 씌워서 잉어를 기르는 편이 좋다는 평까지 나오게 되었다. 약간은 양계장같은 구조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잉어가 먹이를 입에 물거나 내뱉거나 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먹이를 구덩이에 떨어뜨려 버리는 결점도 있다. 그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먹이장소를 만든 2층 연못이라는 것을 고안했다. 또한 채색 마이너스인자를 바닥에서 버리고 중층물을 여과순환하는 편이 채색을 위해서는 좋다고 여겨져서 그렇게 했다. 이와 같이 해서 되도록 넓게, 되도록 급경사의 구덩이를 만들어 바닥에서 물을 배출하고 저절로 쓰레기가 배출되도록 하였다. 예전에 잉어 애호가들은 아침일찍 연못으로 들어가서 한시간 정도 청소하는 것이 일과였다. 잉어의 신변을 가깝게 관찰하고 건강을 체크하면서 청소를 하여 연못 물을 깨끗이 하는 것이다. 한번쯤 들어가서 잉어와 함께 자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잉어매니아라 할 수 없다고까지 했던 것이다. 최근의 잉어 매니아는 연못조성방식의 개량에 의해 그러한 노고가 사라졌지만, 구조의 개량만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때로는 연못청소를 할 필요가 있다. 연못에 있어서는, 대 개조를 하지 않아도 제5도면 같은 초원식에 따라 저수지를 배출할 수 있다. 비닐 파이프와 시멘트 입자로 공사를 하기 때문에 경비는 얼마 들지 않는다. |
![]() - 인레트 배양 파이프 - |
간편한 쓰레기 취급장치 |
3평방미터 정도의 작은 연못에 이용되는 방법이지만 작은 기구로 부압을 이용해서 오물을 물과함께 흡입해 버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호리병처럼 생긴 것에 의한 손쉬운 쓰레기 취급장치이다. 이것은 1.8트릭, 호리병의 바닥에 직경 1.5cm정도의 구멍을 내어 병의 입구에 비닐 파이프(길이 1m정도)을 설치한 것이다. 병 바닥의 구멍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고 파이프 앞부분을 물 속의 오염장소에 눌러 붙여서 엄지손가락을 떼면 수중의 오물은 부압 때문에 물과 함께 병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구멍을 엄지손가락으로 막고 이 장치를 끌어올려서 손가락을 떼어서 오물을 버린다. 같은 원리로써 왼쪽 도표와 같은 양철 청소기도 있다. 15.5cm직경의 원반을 만들어 한쪽에 70cm양철 파이프(직경3.5cm정도)를 설치해서 그 대롱을 수중으로 넣어서 그 파이프의 끝을 오물에 대어 손가락을 막으면 부압에 의해서 오물은 물과 함께 브리키 원통내로 들어온다. 거기에서 파이프 끝을 누르고 연못 밖으로 꺼내서 오물을 버린다. 이와 같은 원리의 청소기는 양어장과 백화점 등에서 시판되고 있다. |
![]() - 연못청소 - |
수조사육을 즐기는 방법 |
연못을 만들 수 없으므로 수조로 사육해 보겠다는 사람도 있다. 원래 비단잉어는 등의 반점과 그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즐기는 물고기이므로 좁은 수조에 넣고 금붕어와 같이 옆에서 바라보는 것에는 맞지가 않다. 그렇다고 수조에서 못 키우는 물고기는 아니다. 이 경우에는 어차피 소형으로 된다는 것이 부득이한 일일 것이다. |
수조와 마릿수 |
장기간의 관상용으로 키운다고 하면 수조는 금붕어와 열대어에 비해서 약간 대형이다. 세로 120cm, 가로 60cm, 깊이도 60cm정도는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정도의 수조면 30cm정도의 비단잉어 5마리 정도가 알맞다. 더욱 소형이라면 그 크기에 비례해서 마릿수도 많아진다. 5∼6cm의 것을 금붕어처럼 키운다면 시판의 수조로도 된다. 이 경우 1호면 2∼3마리, 많아도 5마리가 한도일 것이다. |
수조설치 |
수조설치시의 순서, 유의점 등을 간단히 설명하면. |
일상관리 |
수조사육시에 날마다 신경써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한다. |
● 수질의 관리 ● 먹이 주는 법 |
![]() ㄹㄹ- 워터크리너를 연못 옆에 설치한 예- ㄹㄹㄹㄹㄹㄹ- 워터크리너를 연못밖에 설치한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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