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양식/잉어

수족관에 비단잉어를 사육하는 방법

승명 2017. 8. 6. 08:42

연못을 만들 수 없으므로 수조로 사육해 보겠다는 사람도 있다. 원래 비단잉어는 등의 반점과 그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즐기는 물고기이므로 좁은 수조에 넣고 금붕어와 같이 옆에서 바라보는 것에는 맞지가 않다. 그렇다고 수조에서 못 키우는 물고기는 아니다. 이 경우에는 어차피 소형으로 된다는 것이 부득이한 일일 것이다.


수조와 마릿수

장기간의 관상용으로 키운다고 하면 수조는 금붕어와 열대어에 비해서 약간 대형이다. 세로 120cm, 가로 60cm, 깊이도 60cm정도는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정도의 수조면 30cm정도의 비단잉어 5마리 정도가 알맞다. 더욱 소형이라면 그 크기에 비례해서 마릿수도 많아진다. 5∼6cm의 것을 금붕어처럼 키운다면 시판의 수조로도 된다. 이 경우 1호면 2∼3마리, 많아도 5마리가 한도일 것이다.


수조설치

수조설치시의 순서, 유의점 등을 간단히 설명하면.

1.수조의 설치장소는 급배수가 편리하고 가족이 언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한다.

2.수조는 물을 넘으면 그 무게가 상당하므로 받침대를 수평으로 놓되 튼튼한 것이어야 한다. 시판되고 있는 전용 수조대를 이용하면 좋다 물이 넘칠 때도 있으므로 TV나 스테레오 세트등의 전기 제품 위에는 절대 올려 놓지 말 것.

3.수조에 기구를 설치하기 전에 우선 수조나 여과기 등 각종기구, 모래 등을 물로 잘 씻어야 하는데 특히 모래는 신경써서 씻은 뒤 수조에 설치한다.

4.기구을 설치하고 모래도 넣어 설치가 끝나면 물을 넣는다. 수돗물의 경우는 중화제로 하이포를 넣어 물 속의 염소성분을 제거한다. 한 양동이의 물에 하이포 5입자의 비율로 넣는다.

5.전원을 연결하고 기구류를 작동시킨다.

6.비단잉어를 넣으면 완료된다.


일상관리

수조사육시에 날마다 신경써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한다.

1.먹이는 1일 2~3회, 3~5분안에 다 먹을 수 있는 만큼씩 주도록 하며 너무 많은 양을 주지 않는다. 좁은 수조 속이기 때문에 먹다남은 먹이는 수질오염을 초래하여 잉어의 건강을 헤친다.

2.기구류는 정상적으로 작동되는가. 잉어는 건강한가 등 수조내의 상태에 대해 점검한다.

3.수조내의 눈에 띄는 먼지나 찌꺼기 등은 스포이드나 작은망을 사용해서 제거한다.

4.특히 수질악화가 없는 한, 보통 2~3주에 1회정도의 비율로 물갈이를 하되, 1회당, 수조내의 전수량의1/3을 기준으로 물갈이를 한다. 일시에 물을 전부 새물로 하거나 너무 빈번하게 물을 갈아주는 것은 좋지 않다.새물은 중화시켜 사용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5.여과제는 물갈이시의 묵은 물을 사용하여 세척하다. 새물로 닦으면 여과 박테리아가 죽어 버린다.

6.수온은 비단잉어의 최적 사육수온인 22~24도씨 정도를 유지 하도록 한다. 수온이 너무 큰 변화가 없는지 수온계로 자주 확인한다. 특히, 여름에는 수온이 올라가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온의 관리

실내에서 사육한다면 실내온도에 맡기면 될 것이다. 비단잉어는 경골성 변온동물(硬骨性 變溫動物)로 분류되며, 사람과 같이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할 수가 없다. 수온의 상하에 따라 체온도 변화한다. 그러나 수온의 급격한 변화에 즉시 적응할 수는 없다. 그 한도는 3℃정도라고 한다. 그 차가 5℃에 달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 이것은 물바꾸기 때나 새로 구입한 잉어를 수조에 옮길 때에 필요한 지식이다. 서서히 변화하는 수온에는 견딜 수 있으므로 구입한 잉어를 수조에 옮길 때는 비닐 봉지째 수조에 담구어 두고 30분 정도 뒤에 수조에 놓아주도록 한다.

● 수질의 관리

수조물 흐리기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녹색으로 흐릴 때와 희게 흐릴 때가 있다. 녹색으로 흐릴 때는 물 속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다소 녹색기가 생겼다는 것이 물고기로서는 오히려 즐거울 정도이다. 그러나 희게 흐렸을 때는 이 반대이며, 잉어로서는 위험하다. 물이 희게 되는 것은 용해 산소가 부족되어 있다는 증거이므로 즉시 물을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

● 물 바꾸기

물 바꾸기도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의 비율로 정기적으로 하도록 한다. 물을 바꿀 때는 우선 수조물의 위 맑은 물을 다른 용기에 넣고 여기에 잉어를 수용한다. 이 때 지속적인 공기의 공급과 잉어가 뛰어나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용기 청소가 끝나면 사전에 떠놓았던 물을 ⅔정도 넣고 나머지 ⅓의 헌물과 함께 잉어를 옮긴다. 이 때 온도차에 주의하여야 한다는 것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다.

● 에어레이션

수조에서는 물의 표면적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용해 산소가 부족되기 쉽다. 때문에 에어펌프로 물속에 공기를 보낸다. 에어스톤(공기포를 내는 장치)에서 나오는 물방울은 작고 수가 많을수록 효과적이므로 이와 같이 물방울이 나오도록 조절한다. 야간에는 더욱 필요하다.

● 먹이 주는 법

물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어느 정도 적게 주는 것이 좋다. 많이 주고 싶을 때는 1회의 양을 많이 하지 않고 회수를 늘리는 것이 좋으며 때로는 실지렁이를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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