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콩

완두콩 재배법

승명 2016. 5. 17. 22:21

 

완두에 대한 소개

완두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다. 완두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데  생육적온은 10∼20℃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배의 전기간을 이 적온기에 맞추어 생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비교적 영향이 적은 어린모 시기를 저온에서 보내고 개화부터 결협기가 적온기에 들도록 파종기를 조절하는 재배 방법이 발달했다.

 

재배방법

- 춘파
  월동이 곤란한 중부지방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3월 중순에 파종하여 6월 초에 정식한다.

- 추파
  내한성이 강한 어린시기에 겨울을 넘겨서 봄에 기온상승과 함께 급속히 신장 개화 결실을 하는 것이다.

  월동 가능한 남부 해안지방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9월~10월 파종하여 12월~3월 중순까지 정식한다.

- 파종

  이랑나비 60cm에 포기사이 20~30Cm 정도로 하여 2~3립씩 점파한다.

  키가 작은 품종을 무지주재배할 때는  줄간격 45~60Cm 포기간격 15Cm로도 한다.
- 거름주기

   1제곱미터에 1.5Kg정도의 완숙퇴비를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웃거름은 주지 않는다.

 

관리방법

 지주세워주기

 완두는 키가 작은 품종도 높이가 60Cm정도까지 자라고, 재래종 등은 80Cm이상 자라므로 지주를 세워줘야 한다.

 완두가 10Cm정도 자라고 덩쿨손이 나오기 시작하면 3m 정도 간격으로 지주를 세우고 덩쿨손이 감을 수 있도록

 낮은 쪽부터 15Cm정도  간격으로 줄을 매 주는 것이 좋다.

 * 지주를 너무 늦게 세우면 완두콩 줄기가 쓰러져 흙에 닿게 되고 빗물 등의 영향으로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수확하기

  완두는 너무 영글면 식감이 좋지 않기 때문에 풋 완두로 수확한다.

  3월 말 파종한 완두는 빠르면 6월 상순부터 수확가능하다.

 

  3월말 파종 기준 완두 예상 생장 일정

  > 4월 초순 발아

  > 5월 초순 덩쿨손 출현 : 1차 김매기, 지주세우고 유인줄 묶기

  > 5월 중순 20Cm 정도로 성장, 개화시작

  > 5월 하순 꼬투리 맺힘

  > 6월 중순 수확시작

 

완두는 자가 채종해서 심어도 발아율이 좋다고 합니다. 해마다 완두씨앗을 사는 노력없이 자가 채종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종자보다 발아가능 기간이 긴데 4년까지도 발아가 된다고 합니다.

저도 올해는 완두를 잘 키워서 자가 채종하려고 합니다

[출처] 완두콩재배법|작성자 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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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완두콩 재배                                               http://blog.naver.com/godori1967/126274191

 

완두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여 추위에도 강하여, 이른봄 땅이 녹으면 바로 심어야 한다고 한다.

완두는 크게 덩굴과 비덩굴로 나눌수 있으며, 덩굴의 경우 튼튼한 지주를 설치해야한다.

또한 완두는 연작을 할수 없는 작물이기도 하다.

완두콩 연작장해 -----

   ▷ 연작시 식물체 왜화 및 감수

    - 연작2년: 수량 50% 감수

    - 연작3년: 초년 수량에 비해 90% 감수

 


 완두를 연작할 수 없는 것은 왜?

같은 곳에서 2년 계속하여 완두콩을 경작했습니다만 발아나 생육이 나쁘고 수확할 수 없었습니다.

왜 연작할 수 없는 것일까요?

 

  완두콩은 연작장해가 심해 산성을 중화시키고 퇴비를 다용해야..

연작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많아집니다. 연작지(連作地)의 토양에 파종하면 부패하여

발아하지 않고, 발아하여도 땅 가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뿌리 색이 변색하거나 하고 

부패가 많아져 생육이 나쁘며 곧 말라버립니다. 

완두를 계속 연작하게 되면 토양 중에 유해한 페놀(phenol)性 산(酸)이나 아미브다린 등의

기지물질(忌地物質)이 쌓이고 뿌리의 발육을 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옆지기 승우아빠가 나누어준 완두콩.. 비넝쿨이고 종자 소독을 해서 그런지 빨강색이다.

    밭에 이따금 까치가 보이는데 설마 파먹지는 않겠지.??

 

두줄심기..재식거리는 한뼘정도인 20Cm로 했다.▲  파종 깊이는 약 5Cm 깊이로 구멍을 뚫고 3알씩 넣었다..

 

  깊어서 싹이 무사히 올라올지 내심 불안하다.. ㅡㅡ; 흙이 메말라 구멍에 물을 부어주고 흙으로 덮어 줬다.. ^^;


▲  파종 15일 경과..  드디어 싹이 올라왔다..

    중간중간 싹이 안보이는곳도 있다.. 혹시 싹이 안올라 오면 어쩌지..??
    음주파종(?)은 하지 말어야 겠다~~~~~~~ ㅋㅋ

▲  대부분 싹이 올라 왔다..  발아율은 90% 이상이다..  넝쿨손도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고민이 생겼다.  대부분 한구(구멍)당 3알이 모두 발아를 했다..
    이녀석들을 다 길러야 하나..?  비좁지 않을까..? 속아야 하나..?
    도대체 몇개를 길러야 하나..?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이에관한 정보는 안보인다.. ㅠㅠ
    좀더 생각을 해봐야 겠다. ㅡㅡ;

▲  지주 및 유인줄 설치... !!      저녀석들은 비넝쿨 완두이다..

    완두의 줄기는 꼬투리가 맺은 이후부터 쓰러지기 시작하는데, 꼬투리가 땅에 닿게 되면 
    부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주를 설치 유인하여야 한다.

다음은 2011년 5월 4일 17:20분경 의정부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 김상록님과의 통화 내용이다.

질문 : 완두를 파종 했다. 발아율을 생각해서 한구에 3알씩 넣었는데 모두 발아가 됐다..
       이런경우 몇주를 키워야 하나..?
답변 : 파종은 두알만 넣어도 충분하다. 완두는 넝쿨,비넝쿨 모두 한주만 키운다..
       제일 튼튼한 싹 한주 남기고 제거해 준다.
       혹시 발아가 안된 곳이 있다면 옮겨심기해도 된다..

이제야 속이 시원하다.. 이 정보를 알려고 인터넷을 온통 뒤지고 다녔지만 어디에도
정보를 찾아 볼수가 없었다.. 
빠른시일내에  순지르기(?)를 해야겠다.. 

▲ 순지르기.. 저녀석들중 한개만 남겨야 한다..  아~~~ 이럴땐 정말 마음이 아프다.. ㅠㅠ


▲ 제일 멋지고 성격좋고 튼튼한 녀석을 하나 남긴다..

   넝쿨손이 지들끼리 휘감고 있어 조심조심~~~~~
   처음에는 뽑았다.. 근데 뿌리가 흔들리고 다른 녀석들 까지 같이 뽑힐라 한다.. ㅡㅡ;
   그래서 칼로 잘렀다.. ^^;

▲ 이 녀석은 세알중 두알만 발아가 됐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두기로 했다..

   10주정도 두개 남겨 놓았다..     수확시 수확량을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듯 하다.. ^^;

▲ 아이고 마음 아퍼라..ㅠㅠㅠㅠ  그냥 버리기가 아깝내..  나물 해먹으면 안되나..??  ㅡㅡ;


완두콩 순따기기 굼궁해 졌다. 
올빼미화원 블러그에도 완두콩도 순따기를 해야 하는지 문의가 많다.
그래서 알아 보았다..
2011년 5월 9일 09:50분 의정부 농업기술센터 김상록님 (031-828-4573)께 전화를 했더니
완두에 대해서 잘아는 직원이 있다고 전화를 돌려준다.
질문 : 완두콩도 순따기를 해줘야 합니까..?
답변 : 완두콩은 순따기 안합니다..!!
질문 : 그럼 순따기를 해주는 콩은 어떤게 있을까요..?
답변 : 순따기는 메주콩만 해당됩니다. 메주콩은 대게 5월에 파종해서 10월에 수확하기에
       생육이길고, 장마에 쓰러지기때문에 순따기를 해서 키를 조절해서 열매를 많이
       맺게 합니다.
       강낭콩등 다른 콩들은 생육이 짧기때문에 순따기를 하시면 안됩니다. ^^;

▲ 며칠 내린비로 이녀석들이 고전을 하고 있다..     ▲  이녀석은 아예 누워 계신다.. ㅡㅡ;

   유인줄을 못잡은 녀석이 대부분이다.. ㅠㅠ            파종시 되도록 두둑 안쪽으로 했어야 했나보다.  

   너무 바깥쪽으로 해서 그런지 구멍에 흙도 부족하고 줄기가 흔들린다.


▲  구멍에 흙을 보충시켜주고 위와 같이 일으켜 세워 줬다..

    애들아~~~~~~~~  얼릉 유인줄을 잡어라~~~~~~~~~~~~~~~

▲  하얀색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저게 다 열매가 되는 거겠지..?


▲  며칠사이 대부분 꽃이 피었다..

▲ 심하게 쓰러져 있는 녀석들 위주로 지주를 몇개 세웠다..

   제대로(?) 할려면 1:1 지주를 세워야 할 듯하다..  ㅡㅡ;
   내년에는 유인방법을 다시 생각해 봐야 겠다..

▲  꼬투리가 달리기 시작했다.. 정말 반갑다~~~~~~~ ^^;

    그런데 완두콩으로 뭐해먹지..?  김치국부터 마시고 있다.. ㅋㅋㅋ   

▲  홀쭉하던 깍지가 통통해졌다.. 손으로 만져보니 딴딴하다.

    알(?)이 들은 모양이다.. 꼬투리가 시퍼런데 수확해도 되나..?
    저녀석들 수확 시기는 언제일까..?
    인터넷으로 알아 보았지만 원하는 정보는 눈에 안띤다..
 

▲  6/14일 깍지표면이 매끈했었는데 울퉁불퉁 해졌다..

 

▲  이제는 대부분 여물은듯 하다.. 중간 수확은 둘째가~~~~~~~~~ 

▲  당분간 콩밥은 실컷 먹게 생겼다.. ㅎㅎ

▲ 6/19일 완두 아주수확..!!  (파종후 약 90일 경과..)

 

▲  수확후 꼬투리를 까서 콩을 냉동하거나, 꼬투리째 냉동하면 보관기간이 길고

    필요할때마다 먹을수 있다.. 
 

완두 재배를 마치며.. !!
 - 내경우 4/3일에 직파를 했다.
   10~15일 정도 일찍 파종을 해도 무방할 듯 하다.

 - 병충해가 거의 없다.. 
   굴파리의 흔적이 조금 있었지만 피해는 모를 정도로 경미했다..

 - 파종시 3알씩 넣었는데, 발아가 잘된다.
   종자 절감차원에서 2알씩 넣어도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 비넝쿨 이지만 유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른 옆지기는 유인을 소홀히해서, 완두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게 많았고
   꼬투리도 상대적으로 작고, 적게 달렸다.
   또한 안정적인 유인이 필요하다.
   봄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때문에 완두가 유인줄을 잡을려 고전을 한다.

 - 의정부시 농업기술쎈터 의견에 따라 한구에 대부분 한주를 키웠다.
   수확시 한주와 두주의 결실을 비교해 봤다. 
   이따금 한주만 키운쪽이 알이 크긴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때 한주씩 키운것과 
   두주씩 키운 것과는 그다지 눈에 띠게 큰 차이는 없었다.
   엽지기 승우아빠의 경우 한구에 두주를 키웠는데, 나보다 적은 면적에서
   더 많은 양의 수확을 했다..
   따라서 한구에 두주씩 키워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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