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콩

작두콩 재배방법

승명 2016. 5. 17. 23:30

 

작두콩은 자연농법 재배가 용이한 식물이다

스스로 기운이 왕성하여 비료나 약물이 없어도 잘 자라기 때문이다

 

 

3월 중순

지주대를 미리 설치한다

이랑폭 100, 고랑폭 80센치로 하되 두둑없는 평이랑으로 한다

 

이랑 양끝에 각각 2미터 10여센치 길이의 지주대를

10여센치가 땅에 묻히게 하여 이랑 중앙쪽으로 비스듬히 박아서

선단 교합부분이 X자형으로 되게하고 이를 결속한다

 

이것을 매 주간길이 45~50센치 간격으로 반복해서 세우고

양쪽 지주 하단 지면 20센치 부분에서 수평장대를 모두 수평연결해서 세워둔 지주에 결속한다

또한 지주 4~5개열 간격으로 이랑폭 중앙에 중간 수직지주대를 세우고 함께 결속한다

 

 

4월 상순

만상(늦서리) 2~3주전 씨앗을 하루 물에 불렸다가 건져서 반나절 그늘에 건조하여

바로 본밭에 직파한다

 

흔히 껍질에 흠을 내어야 발아가 된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발아는 잘 이루어 진다

씨앗 배꼽이 아래로 향하게 씨앗높이 한두배 정도로 묻는다

파종전이나 수확한 다음이나 일절 땅은 갈지 않으며 퇴비도 주지 않는다

파종 4~5일후 땅의 습도를 보아 건조할 경우 관수한다

수분이 지속적으로 너무 많을 경우 발아되지 않고 씨앗이 썩는다

 

 

5월 하순~6월 상순

떡잎을 제외한 본엽이 3~5매가 되어 3매째 본엽이 손바닥 크기 정도일 때

곁줄기의 발생과 성장을 위하여 선단의 순을 제거한다

돋아 오르는 잡초는 거세지기 전에 수확기까지 수시로 미리미리 제거한다

물론 제초제 등을 사용할 수 없다

고랑은 예초기를 사용하지만 이랑의 것은 손으로 뽑는 수밖에 없다

이 시기에 베어낸 어린 잡초에 깻묵을 약간 섞어서 두어줌씩 밑둥 부위에 얹고 흙을 약간 덮어준다

이것이 자연농 작두콩의 유일한 시비방식이다

작두콩은 개화 성장기에 요소성문을 필요로 하며 결핍될 경우 결실이 부실해질 수 있다

 

 

7월 하순, 8월 상순 ~ 9월 하순, 10월 하순

꽃이 피고 깍지가 생기고 점점 커져서 9월 하순~10월 중하순이면 수확기에 이른다

이동안 선단 줄기들이 2미터 이상 자라지 못하게 수시로 잘라주는 일과 잡초를 관리하는 일 외에는

별다른 일은 없다

 

콩깍지 표피에 어머니 뱃살 터진듯한 열상이 생기고 손으로 쥐어 보았을 때

부끈거리는 쿳션이 느껴지면 콩알이 완숙된 것이므로 따서 깍지채로 반그늘에서 말린다

갈색으로 바짝 마른 깍지의 측면을 딱딱한 바닥에 대고 두드리면 깍지가 열린다

콩을 꺼내서 다시 반그늘에서 이삼일 말린후 상온에 저장한다

 

콩이 아닌 콩깍지 전체가 수확목적일 경우 이보다 앞서 콩깍지가 어느정도 두툼해지면 열상이 생기기 전에 수확한다

 

줄기는 마지막 콩깍지 수확할 때 토막을 내어 지주대에서 풀어내려서 그대로 땅에 덮히게 한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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