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양식/가물치

가물치의 습성과 용도 ,양식전망

승명 2016. 5. 18. 19:37

가물치

 

가물치과(―科 Channidae)에 속하는 다수의 민물고기.
 
`아프리카 대륙과 아시아 대륙에서 볼 수 있다. 몸통이 길고 단면은 둥근 편이다.

 아가미 근처에 부호흡기(accessory respiratory organ)가 1쌍 있어서 공기호흡도 할 수 있다. 육식성이고 물 밖에 내놓아도 얼마간은 살 수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한국산 가물치는 학명이 칸나 아르구스(Channa argus)이다

 

몸길이 50∼60cm이며 최대 몸길이 1m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 몸은 가늘고 길며 몸통의 횡단면은 거의 원형이다. 머리의 앞부분은 위아래로 납작하고, 꼬리 부분은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머리의 앞쪽에 치우친다. 입은 크며 주둥이는 짧고 뾰족하다. 이빨도 크고 날카롭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길다.

아가미 부근에 상새기관(上器官)이라는 부속 호흡기관이 있는데, 이것으로 입으로 흡입한 공기를 호흡한다.
지느러미에는 가시가 없다.

몸빛깔은 등쪽이 어두운 갈색, 배쪽이 회색빛을 띤 흰색이거나 노란색이다.
옆줄의 위아래에 약 13개의 흑갈색 얼룩무늬가 있고, 눈에서 아가미뚜껑까지 2개의 흑갈색 띠가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어두운 노란색이고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꼬리지느러미는 검은색을 띤다.

 

흐르지 않는 물 밑의 진흙, 물풀이 무성한 곳에 산다.

그러나 닭떵 냄새나는 물이나 시궁창 물처럼 더러운 물에는 절대로 살지 않는다.

성질이 사나워서 민물의 폭군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다른 물고기나 개구리 등을 잡아먹거나 가물치끼리 서로 잡아먹기도 한다. 뱀, 쥐, 도마뱀까지 잡아먹는다는 말도 있다.

 

겨울에는 깊은 곳의 진흙이나 해캄 속에 묻혀서 동면한다.
비가 올 때는 습지에서 뱀처럼 기기도 한다. 수온이 높을 때는 아가미호흡보다 주로 공기호흡을 한다.

산란기는 5∼8월이며, 수초가 우거진 연못이나 늪의 수심이 0.2∼1m 되는 곳에서 암수가 함께 수초를 모아서 지름 약 1m의 집을 짓고, 그 위에 새큼한 냄새가 나는 노란 알을 낳는다. 1쌍의 암수 성어는 부화한 치어가 집을 떠날 때까지 보호한다.

 

가물치는 산모의 보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질이 좋은 단백질 함량이 18 ∼ 20%이고 소화성도 좋다. 기와 혈을 보해주며, 강한 이뇨작용과 부은 것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가물치는 다른 생선과는 달리 인보다 칼슘이 월등히 많아 임산부나 발육기의 청소년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하지만 몸에서 닭떵냄새, 시궁창냄새와 같은 체취를 풍기는 사람은 가물치를 먹으면 백해무익하므로 먹지 말아야 한다.

 

♠ 여성의 혈허에는 가물치를 구어서 가루내어 먹는다.

♠ [하초]가 허할 때는 회향(회향풀열매)과 함께 고아서 먹는다.

♠ 복수(배에 물이 차는 증상)에는 내장을 꺼내고 마늘을 넣고 진흙으로 싸서 구어 먹는다.

♠ 간경변증으로 배에 물이 차고 붓는 데는 가물치(여어) 뱃속에 미나리(마늘도 좋다) 한줌을 넣고 끓여서 먹는다.
이약은 강한 이뇨작용, 부은 것을 내리는 작용등이 있다.

♠ 출산 후 몸이 부을 때는 가물치(숭어나 잉어)를 굵을 끓여 먹는다. 산후 부증에는 가물치에 도라지 두줌정도를 넣고 국을 끓여 먹는다.

♠ 산후 조리에는 가물치 ' 황기 각 40g, 당귀 8g, 생강 4쪽을 푹 고아 식후 2번(1마리당 4 ~ 5일) 3마리 정도 먹는다.

♠ 가물치 쓸개는 단맛이 나는 데 인두염에는 쓸개즙을 내어 목구멍 언저리에 떨어뜨린다.

♠ 만성 신장염에는 동아와 파뿌리를 넣어 곰국을 끓여 먹는다.

◐ 민물고기 비린내 없애 려면 호박순을 넣고 끓이거나 레몬즙을 넣고 끓인다.
◐ 민물고기 뼈까지 푹 무르게 하려면 소주와 물을 반반식 넣고 은근히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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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물치 곰국 끓이는 방법]

재료

  : 가물치 1마리, 소금 약간

만드는 법

 : 가물치는 내장을 꺼낸 뒤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찐다.
항아리에 가물치를 담고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 큰 솥에 넣어 중탕을 한다. 중탕을 할 때에는, 처음에는 센 불에 끓이다가 차차 불을 약하게 해서 끓이되, 솥 안의 물이 줄면 보충하면서 5-6 시간 동안 뭉근하게 끓인다.
항아리 속의 가물치가 푹 고아져 흐물흐물해지면, 깨끗한 베보자기에 싸서 꼭 짠다.
뽀얀 국물에 소금 간을 해서 마시고, 건더기도 소금에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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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 낚시터]

당진군 정미면 수당리 해발 283m의 은봉산 아래에는 이질적인 공간 안국지(安國池)와 안국사지(安國寺址)가 들어서 있다. 한쪽에서는 고기를 잡고, 한쪽에서는 살생을 하지 말라는 부처의 소리가 흘러나온다.
안국 저수지 가에는 전국에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낚시꾼들이 빙 둘러앉았다. 낚시꾼들은 토종 붕어 낚시터로 이만 한 데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모내기 철에도 물을 빼는 일이 거의 없어 수심 변화도 없고 붕어 씨알이 굵어 한 번 손맛을 본 사람들은 다른 낚시터로는 눈길조차 안 돌린단다. 입질이 뜸한 참에 낚시꾼 한 사람이 입을 연다.
 
안국 저수지에서 안국사지로 내려선다. 안국사지는 보물 100호인 안국사지석불입상, 보물 101호인 안국사지석탑 등 보물 두 점이 있는 고려시대 때의 절터이다.

 

안국사지 아래 마을 쪽으로 내려서니, 젊은 부부가 연못 위에 노끈으로 얼기설기 그물을 설치하고 있다.

 

나그네 : “지금 뭐 하는 거죠?”

 

젊은 부부 :“가물치를 키우려구유. 만 마리를 집어넣었는데 새들이 가물치를 잡아먹지 못하게 그물을 치는 거예유.”

 

나그네 : “가물치요? 차라리 잉어를 키우시지.”

 

젊은 부부 : "잉어유? 잉어는 떵값예유. 잉어는 킬로당 2000원이면 사는데유 뭐. 가물치는 1년 키워두 사료는 6개월만 주면 돼유. 11월부터는 겨울잠을 재워버리면 되니까유. 이거 잘 키우면 대박예유. 중국산이 왕창 들어오지만 않으면 1년 키워서 1억은 번다니까유.”

 

잉어보다는 가물치 양식이 훨씬 수익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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