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양식/가물치

가물치 [Channa argus]

승명 2016. 5. 18. 19:52

 

 

일반적인 이름 : 가물치

학명 : Channa argus

 

가물치 농어목·가물치과로 분류되는 물고기 일종으로, 아시아에 분포하는 육식성 대형 민물고기입니다.
일본이나 중앙 아시아 등에도 이입되어 서서히 그 분포를 넓혀 가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동속 타이완 미꾸라지(Blotched snakehead)와 코우타이Channa asiatica 등과 함께 뇌어(雷魚), 라이히 - , 타이완 등으로 불립니다.

국내에서는 각 지방의 사투리로 가마취, 가마치, 가멸치, 가물창이, 감시, 갑우치, 카부치등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특징

 

성어 길이 30 ~ 80cm정도이며, 대형 개체는 1M가 넘는 것들도 확인됩니다.

몸은 전후로 기다란 원통형 모양을 하고 있지만, 뒤쪽으로 가면서 옆으로 납작합니다.

배 지느러미는 작은편으로 가슴 지느러미 보다 조금 뒤에서 배 부분에 붙어 있으며 끝이 둥근 모양입니다.

가슴 지느러미와 배 지느러미는 노란 갈색빛을 보이며, 다른 지느러미는 짙은 갈색빛을 보입니다.

몸바탕은 황갈색 혹은 녹색 갈색계열로 몸의 측면에는 원형의 검은 얼룩 무늬 2줄로 늘어서 있습니다.

 

입은 크고 아래 턱 위턱보다 앞으로 돌출되었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습니다.

동속의 유사종인 Blotched snakehead는 측면 얼룩 무늬 3줄로 나열되었고 얼룩 무늬 작은 부정형이라 쉽게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Channa 물고기처럼 아가미 등 쪽에 있는 상새 기관으로 직접 공기를 들이 마시는 것이 가능해서. 탁한 물이나 용존 산소량이 적은 곳에서도 쉽게 적응을 합니다.

섭씨 10도 안팎의 기온이라면 3 ~ 4일 정도면 물밖에 나와 있어도 살아 있을 정도로 강건한 물고기입니다.

 

 

아무르 강 이남 러시아 연해 지방에서 한반도, 중국까지 분포를 합니다.

아종으로 중국과 한반도 남서부가 원산지인 중국 아종 C. a. argus 연해 지방이 원산지인 아무르 아종 C. a. warpachowskii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것은 중국 아종으로, 1923년 ~ 1924년경에 한반도에서 나라 현으로 반입되어 이후 전국으로 유출되었습니다.

도입 당시에는 "조선 메기"라고도 불렸으며, 표준 일본명인"가물치" 원래는 조선어에서의 호칭(가물치)입니다.

이밖에 미국 등지에 이입되고 있습니다.

아무르 아종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 있는 아랄 해 연안 이입되어 정착하였으며, 각각의 이입지에서는 환경 파괴 종으로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생태

 

연못, 호수, 흐름이 완만한 중하류 지역 , 수초가 많은 늪 지대에 서식을 합니다.

공기의 직접 호흡이 가능하기 때문에, 포화 산소량 적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쉽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곤충류, 갑각류, 작은 물고기, 개구리 수생 동물 외에도 물새 새끼나 등의 작은 동물 등 폭넓게 포식을 합니다.

수온이 18 넘으면냥을 하며 20 이상의 수온에서 활발히 활동을 합니다.

한편, 수온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사냥을 하지 않는 동면 상태로 들어갑니다.

 

번식기 여름인 5월 ~ 8월 사이로 수온은 20 ~ 30℃에 산란활동을 합니다.

수컷과 암컷이 힘을 합쳐서 수면에 수초 등을 모아 물에 뜨는 도넛형 둥지를 만듭니다.

둥지는 직경 1m에 이르는 것도 있습니다.

가물치 암컷은 둥지 중심부에 산란을 하고 수컷이 방정을 합니다.

산란 후에도 수컷과 암컷 둥지 아래에 머물러서, 치어를 보호합니다.

 

수정된 알은 수온 20℃ 안팎에서 45시간이면 부화를 하는데, 이때의 치어의 몸길이는 3.8 ~ 4.5mm 정도이며, 5.5mm정도로 성장하면 먹이 활동을 합니다.

치어는 배에 붙은 난황을 소비할 때까지 둥지 안에 머물지만, 몸이 자라나 헤엄을 칠 수 있게 되면 어미의 보호 아래 무리를 만듭니다.

5Cm 이상 성장한 치어무리를 떠나 단독으로 생활하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자신보다 작은 물고기를 먹으며 동족포식도 하게 됩니다.

생후 1년이면 25Cm 2년이면 35Cm 3년 이후로는 45Cm 안팎가지 성장하며, 30cm를 넘어서면서 성숙을 하여 번식이 가능해 집니다.

최근에는 블랙 버스와의 먹이경쟁, 서식 환경의 악화등으로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간과의 관계

 

중국과 한국에서 양식이 되어지며 한약의 재료로 사용되지만, 有棘顎口虫 유극악구충이라는 기생충의 중간 숙주이기에 회등의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물치 자체의 치아가 날카롭기에 성체를 만질 경우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재료의 가물치는 담백한 흰살 생선으로 가시가 적어서 먹기가 쉽습니다.

중국에서는 국 이외에도 붂거나 삶아서 먹기도 합니다.

가물치는 중국어로 黒魚(흑어) hēiyú로 불리는 경우가 많지만, 광동어로는 生魚(생어) saangyu로 불립니다.

표준적인 중국말로 생선조각(회)을 의미하는 生魚片(shēngyúpiàn)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국내에서는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가모티는 성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부종에서 물을 빠지게 하고 다섯가지 치질을 고치는데 특효가 있지만 부스럼이 있는 사람은 먹으면 안 된다, 부스럼이 낳은 자리에 흰 자국이 남는 까닭이다.

호수나 연못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살고 있다, 이것은 뱀이 변한 것으로 잘 죽지 않는다. 뱀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까닭이다.

나병을 치료하는 데는 꽃뱀 대신 쓰기도 할 뿐 아니라 풍을 고치는데 쓰기도 한다" 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산모가 아기를 낳은 뒤에 먹는 영양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의 벵골과 미얀마의 카렌지역에서는 가물치가 죄를 지은 사람이 변해서 된 물고기라고 해서, 사람이 먹으면 저 세상에서 사자가 된다고 하여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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