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양식/가물치

가물치

승명 2016. 5. 18. 20:00

 

가  물  치    강 수계로부터 양자강 부근의 중국대륙과 한국이 원산지이다.

                  따라서 아무르(Amur;黑龍江)강으로부터 한국과 중국의 황하(黃河)까지 분포한다.
                  학명은 Channa argus이다.
                       머리가 마치 뱀처럼 생겨서 영어 사용권에서는 스네이크 헤드(snake head)라고 한다.


 

습성 및 생태

농어목 가물치아목 가물치과의 민물고기. 흑룡

가물치의 체색은 어두운 청갈색이며 배는 백색 내지 황백색이고 머리는 뱀처럼 생겼다.
체측에 불규칙한 가로무늬가 한 줄 있다.
서식 수온 범위는 0℃~30℃. 겨울철엔 수초와 뻘 속에 들어가 동면한다.

전국의 하천이나 늪, 저수지 등의 호소에 살며 혼탁한 물을 좋아하는 육식성이며
성질도 매우 난폭하여 민물의 폭군이란 별명까지 있다. 보통 50~60cm급이 잘 낚이며 1m급까지 자라는 대형어이다.

5월 말~7월 사이 산란기를 맞으면 암수가 함께 힘을 모아 줄풀이나 부들 등이 있는
호소, 늪, 수로의 가장자리에 수초를 잘라 직경 40~60cm 가량의 산란상(産卵床)을 만들고
그 위에 새큼한 냄새가 나는 노란 알을 낳는데,
암놈이 먼저 알자리에 산란을 하면 숫놈이 배를 위쪽으로 향하고 방정을 하여 수정시킨다.
그리고 암놈과 숫놈이 모두 이 산란상을 지키는데,
개구리나 기타다른 물고기 등이 침입하면 거침없이 공격하여 새끼를 지킨다.
그래서 이 때 낚아내는 스릴 또한 가장 크다.

산란장을 계속 공략하면 산란한 어미 외에도 많은 가물치를 낚을 수 있는데
그것은 어미를 낚아내면 다시 다른 가물치가 그 알자리를 지키기 때문이다.
위험을 강하게 느끼면 때때로 알자리를 이동시키기도 하지만 노란 알에서 나는 새큼한 냄새로 인해
다른 물고기나 기타 양서류 등은 알자리 근처에 잘 접근하지 않는다.

새끼는 부화 후 1년이면 25cm 크기로, 2년이면 35cm 안팎 크기로 성장하며
3년이 되면 드디어 45cm 전후의 크기로 성장한다.

가물치는 보조 호흡기관을 갖고 있어 물 밖으로 나와 공기 중에서도 3일 가량은 거뜬히 살 수 있다.
산소가 부족한 물이나 몹시 탁한 물속에서도 오래 살수있는 것은 아가미 호흡을 하기 때문인데
몸에 습기만 있다면 그보다 더 오래 살 수도 있다.
가물치의 아가미 호흡을 학술적인 전문용어로는 인후공기실호흡(咽喉空氣室呼吸)이라 한다.

 

낚시법   가물치낚시 시기는 4~5월로부터 10월말까지. 미꾸라지, 피라미, 개구리 등의 생미끼로 낚는다.
             스푼루어, 플러그, 웜등의 루어로도 낚이며
              5~7월의 산란기에는 수초밭 산란장을 포인트로 하여 개구리로 낚아낸다.

세발갈고리바늘에 개구리를 입에서 항문으로 꿰어 휨새가 뻣뻣한 낚싯대나 장대에 6~8호 낚싯줄을
1~1.5m 이내로 달아 산란상에 내려 주었다 올렸다 하면서 가물치를 자극한다.

그러면 외적을 쫓아내려는 본능적인 몸부림으로 가물치가 공격하므로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다.
가물치는 보통 물 흐름이 완만하며 수초가 많은 수면에서 단독으로 생활하므로
한번에 한자리에서 여러 마리를 낚아내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릴 및 릴낚싯대 채비에 산란기 외에는 미꾸라지를 미끼로, 산란장에서는 개구리를 미끼로 써서 낚으며,
산란기 이후 한여름철에는 스트리머 등의 웨트플라이 등의 플라이낚시도 가능하다


요리법, 영양

가물치의 껍질을 벗기고 살을 얇게 썰어 막걸리에 빤 다음,
초간장이나 초고추장에 버무려 만든 가물치회 외에, 푹 고아서 개소주처럼 만든 가물치고,
그리고 솥에 넣고 물을 부어 푹 고아낸 가물치곰이란 곰국도 먹을 만하다.

그러나 호소 및 하천의 내수면 오염이 갈수록 심해져서
믿을만한 곳에서 양식, 채포한 것이 아니면 될수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가물치는 피로회복이나 보혈(補血) 효과가 있고, 회 맛이 광어(廣魚)의 맛과 유사하다.
그러나 가물치의 체내(體內) 또는 입안에는 악구충(鄂口蟲)이라는 기생충이 있으므로 회로 먹는 것은 좋지 않은데,
악구충에 감염되면 까닭없이 피곤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                                             (참고->"바낙스" 어류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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