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옥수수

옥수수 재배법

승명 2016. 5. 23. 20:57

 

옥수수재배법

옥수수는 재배하기가 비교적 쉽다.

  옥수수는 파종기를 이용하여 심기가 용이하고 비료의 흡수이용 능력이 크기 때문에 생산투자재의 투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료용이나 곡실용 옥수수를 재배하는 경우와 같이 대면적에 옥수수를 재배하거나, 정원이나 텃밭에 소규모로 식용 옥수수를 재배하는 경우 다른 작물에 비하여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재배할 수 있고 기계화가 용이한 작물이다.   또 다른 작물에 비하여 병해충이 적기 때문에 방제작업에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며 이삭이 포엽으로 두텁게 싸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보호막 역할을 하여 식용이나 가축의 먹이로 이용할 때 농약에 의한 문제가 일어나는 일도 적다. 풋옥수수로 의한 문제가 일어나는 일도 적다.
  풋옥수수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출하시기를 판단하여 여러번 나누어 심어서 작업을 분산시킬 수 있고, 동시에 수확함으로서 나타나는 판매의 어려움과 품질의 변화를 막을 수 있다. 옥수숫대는 가축의 먹이로 이용하거나 그대로 갈아엎어 땅으로 되돌려주면 좋은 유기물의 공급원이 된다.
 

옥수수는 토양을 청결하게 해준다.

  옥수수는 다른 작물에 비하여 병충해가 적기 때문에 옥수수를 재배하면 다음에 심는 작물에 나쁜 영향을 주는 병균이나 해충이 줄어들어 그 작물의 생육을 좋게 해준다. 또한 옥수수는 양분을 흡수하는 힘이 강해 토양 속에 과잉축적된 인산등의 비료성분을 흡수하여 이용하므로 토양을 청결하게 해준다.
 

옥수수는 토양을 별로 가리지 않는다.
  옥수수는 심하게 척박하지 않으면 토양을 별로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환경조건에서 잘 자랄 수 있는 각종재해에 강한 작물이다. 옥수수는 토양산도가 pH 5.5∼8.0의 범위에서 자랄 수 있으나 알맞은 토양산도는 6.5이다. 강우량이 비교적 많은 지역에서는 토양의 보수력이 높은 토양이 유리하며, 비교적 서늘하고 습한 지역에서는 양토나 사양토와 같이 햇빛에 의하여 토양 온도가 쉽게 올라가는 토양이 좋다
    
 일반적으로 토양 중에 공기가 잘 통하고, 지하수위가 높지 않고 물빠짐이 잘되어 습해의 염려가 없으며,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 재배하는 것이 수량이 많고 품질도 좋은 옥수수를 생산할 수 있다.
 

옥수수는 이용가치가 높다.
  옥수수는 사료, 식량 및 간식용으로 이용되는 외에도 전분이나 식용유를 만드는 원료가 된다. 옥수수는 수확한 후에도 많은 양의 줄기와 잎이 남기 때문에 사료로 이용하거나 퇴비를 만들어 밭에 되돌려 줄 수 있다. 옥수수 수염이나 이삭 속은 생약이나 잇몸질환 치료용의 의약품 재료로 이용되며, 어린 이삭은 좋은 채소용으로 이용된다.
     
 또한 옥수수 이삭을 싸고 있는 껍질은 방석이나 모자와 같은 공예품을 만드는데 사용되어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작물이다.
 

옥수수는 경제성 있는 작물이다.

  옥수수는 잎의 길이가 길고 폭이 넓어 햇볕을 받아 탄소동화작용 능력이 우수해 세계 3대 중요한 작물 중에서도 가장 생산성이 높고 용도가 다양한 작물이어서 많은 양의 곡실 생산과 더불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옥수수를 재배하는 경우 수량은 많으나 수확기가 한달이상 느리고 수입품과의 가격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소득을 많이 얻을 수 없다. 그러나 간식용 풋옥수수를 재배하면 다른 원예작물과 같은 수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권장해 볼 만한 작목이다.
단옥수수나 초당옥수수를 비닐하우스에 조기재배하는 경우 수익성이 매우 높고, 남부지방에서는 후작으로 벼를 재배하거나 다른 원예작물을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단위면적당 소득과 작부체계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다.
 
  사일리지용으로 옥수수를 재배하면 조사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고, 배합사료의 필요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소를 키우는 비용을 낮출 수 있어 경쟁력이 높아진다.
 

남북통일을 대비하여야 한다.

  현재 우리 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식량작물 중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는 것이 옥수수 알곡이다. 막대한 외화를 낭비해가면서 국내 수요량을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수입 옥수수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강원도 산간지나 도시근교의 휴경지를 이용한 옥수수 재배가 이루어진다면 어느 정도나마 수입대체가 가능하며 주곡
중의 하나로 옥수수를 이용하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더 많은 지역에 옥수수를 재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만 식량안보적 차원에서 강대국들로 부터의 수입대체를 이루고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광평옥
장다옥
찰옥4호
강다옥
일미찰
얼룩찰1호
흑진주찰


    간식용풋옥수수로 이용되는 종류에는 찰옥수수, 단옥수수 및 초당옥수수로 나누어지며 그 맛과 용도 및 소비자들의 연령별 기호도가 서로 다르다. 따라서 재배시 각각의 옥수수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하여 품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

  우리나라에서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를 풋옥수수로 재배하여온 역사는 그리 깊지 않다. 거기다 이제까지 대부분이 수입종 GCB70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은 종자 채종상의 어려움 때문에 아직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단옥수수 육종연구역사가 짧은 가운데 꾸준히 개발하여 온 결과 ′83년 단옥1호, ′89년 단옥2호, ′98년 금단옥을 육성하였으며 이중 단옥1호는 수입종에 비하여 수량은 높지만 숙기가 느리고 측지가 많이 발생되는 관계로 ′94년 폐기되었으며 숙기, 수량, 품질이 수입종과 비슷한 단옥2호는 채종상의 어려움으로 보급이 중단되었다. 그러나 ′98년 육성된 금단옥은 모ㆍ부본의 개화기가 비슷하여 채종상의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현재 채종단계에 있어 2001년 말부터 농가에 보급될 계획이다. 금단옥은 숙기가 빠른 조생종이며 이삭길이는 다소 작아 보이나 단위면적당 이삭수와 이삭의 끝달림이 우수하여 수입종 GCB70을 어느정도 대체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당옥수수는 ′92년도 육성된 초당옥1호가 국내 유일한 대표적인 품종이다. 초당옥1호는 극조생으로 단간이며 당도가 단옥수수보다 2∼3배 높은 특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수입종인 칵테일86, 칸벨라90등에 비하여 수량성이 낮은 경향이며 현재 국내재배수요가 적어 종자생산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초당옥수수는 과거에 일시적으로 초당옥1호와 칵테일86을 대상으로 경북문경지역등 2∼3개 지역에서 시범적, 소득사업으로 추진되어 40∼50ha 내외에서 재배되어오다가 그나마 없어지고 지금은 강원도 평창에서 초당옥수수를 군 시범사업 및 산업화를 위하여 황색종인 칸벨라90(Canbella90)이란 수입종을 해피700(Happy700 : 평창지역 해발 700m를 의미)으로 지역브랜드화하여 약 70여ha가 집단재배되고 있으나 숙기가 국산종 초당옥1호보다 1주일 이상 늦어 조기재배에는 적합하지 않다.
 

찰옥수수
  찰옥수수는 단옥수수, 초당옥수수와는 달리 거의 100%가 국내육성품종과 재래종이 재배되고 있어 대조적이다. 극조생종인 찰옥1호는 재래종의 단점을 보완하여 육성된 국내 최초의 찰옥수수로써 ′89년 육성되었다. 재래종에 비하여 숙기가 빨라 조기출하에 의한 높은 단가를 받는데 좋은 장점이 있고 재래종에 비하여 동시에 수확이 가능하여 수확작업이 편리하다. 그러나 도복에 약하고 과피(알껍질)가 두꺼운 관계로 식미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찰옥1호는 현재 매년 40톤의 종자가 생산되어 전국에 2,400여 ha에 재배되고 있다. 한편 찰옥2호는 찰옥1호의 단점인 도복과 식미를 보완하기 위해 ′94년 개발된 품종으로 식물체의 균일도가 많이 향상되었고 특히 도복에 강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찰옥2호는 찰옥1호를 대체할 야심작으로 개발되었으나 채종상의 어려움으로 채종사업을 일시중단하고 안전채종 기술이 확립될 때 까지 일시적으로 강원홍천옥수수시험장에서 종자를 생산하여 보급하고 있다.
  

  ′99년도 가장최근에 육성된 두메찰은 찰옥2호 모본인 KW7에 강원도 홍천옥수수시험장에서 개발한 HW1을 화분친으로 하여 교잡된 품종이다. 두메찰은 중생종이며 내도복, 다수성인 품종으로 2003년 보급종이 생산된후 2004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계획이다. 그리고, 연농1호는 최봉호 박사가 충남대교수 재직시절에 개발한것으로서 1990∼1999년동안 품종이름이 흰찰1호, 대학찰로 불리
어 오다가  1999년도 종자산업법에 의거) 정식 등록된 품종이다. 숙기는 찰옥1호에 비하여 일정도 늦지만 과피두께가 얇아 품질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간식용 옥수수 품종의 주요 특성
종류
품종명
육성년도
간장(㎝)
출사
일수
(일)
이삭
길이
(㎝)
당도
(찰성)
(%)
10a당 수량
이삭수
생이삭중
단옥수수
단옥2호
금단옥
골든크로스
반탐70
1989
1998
수입종
 
142
165
156
 
58
58
59
 
17.2
17.2
17.8
 
6.3
7.2
6.2
 
5,492
5,836
5,402
 
860
934
962
 
초당옥수수
초당옥1호
칵테일 86
1992
수입종
137
153
70
75
17.0
17.5
23.5
29.2
6,477
6,631
1,364
1,594
찰옥수수
찰옥1호
찰옥2호
두메찰
연농1호
(대학찰)
1989
1994
1999
1999
 
187
188
213
172
 
62
66
69
70
 
16.3
16.9
18.8
16.7
 
(91)
(92)
(92)
(92)
 
6,200
6,041
6,277
6,045
 
   918
   888
1,094
   883
 
 * (  )내는 찰성(amylopectin)함량임
 

종실(알곡)용 옥수수

  우리나라에서 과거에는 옥수수 알곡을 생산할 목적으로만 재배하여 왔기 때문에 육종기관에서도 알곡을 목적으로 품종육성을 해왔다. 그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76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된 수원19호인데, 단교잡종으로 채종이 용이하고 수량성이 우수하여 현재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80년에 육성된 횡성옥은 단교잡종인 수원19호의 낮은 채종량을 보완하고 재배시 초기생육을 촉진하기 위하여 개발된 3계교잡종이다. 출사일수(수염출현일수)가 수원19호와 비슷하고 도복에는 강한 저항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균일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현재 강원 횡성 일대에 옥수수 주산지로서 횡성옥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한편 ′80년 변형 단교잡종인 제천옥, ′83년 3계교잡종 진주옥, ′84년 변형단교잡종 양주옥, ′86년 남부평야지 적응형 남평옥 등이 개발되었으나 후기녹체성이 미흡하고 도복에 약하여 농가선호도가 떨어지는 관계로 ′93년 이후 장려품종에서 폐기 되었다.
  

사일리지용옥수수
  사일리지용옥수수는 사료작물중 영양가가 제일높고 수량이 가장 많아 현재 담근먹이(풀김치)용으로 축산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작물이다.
 

  주요재배품종으로는 국산품종이 35%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수원19호와 광안옥품종이다. 사일리지 전용품종으로 1989년 개발된 광안옥은 후기녹체성이 우수하고 병과 도복에도 강하여 수원19호보다 유리하나 F1 교잡종 채종의 어려움이 다소있어 그 보급량은 크게 늘어 나고 있지 않다.
한편 1990년도에 육성된 중부옥은 후기녹체성이 뛰어나고 수량성은 매우 높으나키가 너무 커서 도복에 약하고 채종상 어려움이 있어 ′96년 장려품종에서 폐기되었다.
′96년에 육성된 수원옥은 역대 품종중 후기녹체성이 가장 우수하고 각종 병해 및 도복에 강하여 사일리지 전용 품종으로 적합하다. 양친간 개화기 차이가 큰 관계로 현재 영월현지에서 채종시험중에 있는데 동시파종(늦은계통♂ 비닐피복) 재배기술 개발로 채종이 용이하며 현재 원종 생산단계에 있어 2003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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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염소에게 급여 시 단점
건조시간이 오래 걸리고,옥수수대를 완전히 파쇄하지 않으면 염소들이 잘 먹질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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