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키위(양다래)

참다래 재배 기술

승명 2016. 5. 23. 23:55

 

생태적 특성

가. 내건 및 내습성
뿌리가 천근성으로 한발에 약하다. 참다래의 잎은 매우크고 뿌리는 천근성이므로 가뭄에 매우 약하다. 일반적으로 다른 식물의 잎은 건조하여 시들게 될 경우에 증산량이 현저히 감퇴되나 참다래는 시들어 말라 죽을때까지 상당한 속도로 증산 지속 잎이 크고 생리 활성이 높아 내습성도 매우 약하다. 정체수에 약하여 4일정도 담수에 처리하면 40%정도 고사한다 습해에 가장 약하다는 복숭아도 12일간 담수에서 견딜 수 있다.

나. 내풍성
덩굴성 낙엽과수로서 생육이 왕성하며 가지 기부가 연하여 탈락이 심하다. 참다래 가지는 경화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기부가 특히 약하여 어느 정도 강한 바람(8m/sec)에서도 쉽게 탈락한다. 특히 봄철(4월∼6월) 강한 바람으로 결과지가 떨어져 수형 유지 및 안정생산이 곤란하며 잎은 크고 탄력성이 적기 때문에 쉽게 찢어지거나 탈락 조기낙엽 및 잎의 훼손으로 저장양분 부족 → 격년결과 및 과실 상태 불량을 초래한다.

다. 기상환경
연평균 기온이 14℃이상지역에서 안정재배 가능하며 15℃ 이상에서 품질이 우수한 과실 생산이 가능하며 감귤류(온주밀감, 유자 등) 재배지역이면 가능하다. 휴면기에는 -12℃에서도 동해를 받지 않으나 생육시기에는 -5℃에서 피해를 받는다. 일조부족이나 저온에 약하다. 착과 위치가 덕밑이 되므로 일조부족 상태가 지속(상대조도 5%수준) → 품질저하 저온기간이 오랫동안 조우되면 빙핵세균인 궤양병이 활성을 띠게된다.

라. 착과특성
7월∼8월에 꽃눈이 형태적으로 분화되고 겨울에 화기가 형성되어 봄에 개화하며, 참다래는 암수 딴그루(자웅이주)로서 수분수혼식 및 인공수분이 필수적이다.
암꽃품종 : 열매가지 기부 2∼3마디로 부터 6∼7마디 까지 엽액에 착생
숫꽃품종 : 가지 기부에서 1∼9마디 엽액에 착생
단위결과가 되지 않으며 대부분 충매에 의해 수분, 수정이 되고 풍매는 거의 되지 않는다. 수정에 따라서 종자수가 많아지며 과중과는 정의 상관을 나타낸다. 생리적 낙과가 거의 되지 않는다.

 

재배기술

재배관리

개화 및 결실

덕식수형으로 재배하면 생산성이 높고 과실의 품질도 비교적 균일하게 된다. 평지나 완경사지에 적합한 수형으로 풍해에 강하여 언덕이나 경사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수관 하부가 넓어 기계화도 가능하다. 덕식에는 줄기의 배치방법에 따라 크게 일자형과 X자형의 수형이 있다
① 일자형 수형
주지를 덕면의 좌우로 일자형으로 배치하는 수형이다, 이 수형은 X자형에 비해 수형의 구성이나 전정이 용이하여 외국에서는 참다래 재배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근래 생력화의 필요성에 따라 도입이 확대 되고 있는 수형이다
가. 재식 1년째
재식한 묘목을 30∼40㎝ 정도로 잘라 주어 발생되는 새가지 중에 세력이 강한 가지 1본을 지주에 유인하여 신장시킨다. 유인한 가지가 곧게 신장하다가 세력이 약하여 선단부가 지주를 감기 시작하면 그 부분을 잘라 주어 곧게 신장 시킨다. 곧게 신장시킨 가지는 덕면 아래 30㎝ 정도에서 구부려 덕면 위로 유인하여 일직선으로 연장시켜 이것을 제1주지로 한다. 제1주지는 제1주지의 덕면 아래 구부려진 부분의 겨드랑눈에서 발생한 새가지를 이용하여 제1주지의 반대방향으로 일직선이 되게 유인 신장시킨다. 제2주지의 세력이 너무 강하면 제1주지가 약화되므로 순지르기를하여 세력을 조절하고 2본의 주지외에 주간에서 발생되는 눈이나 가지들은 모두 제거한가. 꽃눈분화 대부분의 낙엽과수는 6월경 새가지의 신장이 정지된 후 약 1개월 정도, 즉 7∼8월에 꽃눈이 형태적으로 분화되고 겨울동안에 화기가 형성되어 다음해 봄에 개화한다.
참다래도 낙엽 과수에 속하지만 이와는 달리 여름 7월경에 화기의 원기가 형성되어 겨울 동안에 그 수가 증가되고 비대되나 형태적인 꽃눈 분화를 인정할 수 있는 때는 3월 중순이다.
그 후 5월 중순까지의 단기간에 꽃잎 등의 화기가 급속히 형성되어 상록과수인 감귤의 꽃눈 분화 양상과 비슷하다. 감귤은 여름에서 가을까지는 화성물질의 축적기이며 저온기를 지나 봄에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생장점의 세포분열 개시와 동시에 형태적인 꽃눈분화가 된다.

개화

참다래는 암수딴그루로서 암꽃은 암꽃품종의 열매가지 기부 3∼4마디로부터 6∼7마디까지의 엽액에 착생되고, 수꽃은 수꽃 품종의 가지 기부에서 1∼9마디의 엽액에 착생되어 개화한다. 출뢰로부터 꽃봉오리 기간은 암꽃이 33∼37일, 수꽃이 30일 전후로서 암꽃에 비하여 길다. 개화기는 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개화는 대개 5월 25일 전후에 시작되어 5월말 경에 거의 종료된다. 개화 시간은 암꽃과 수꽃 모두 오전 4∼8시에 집중되어 7∼8시에 개화가 가장 많으며 8시 이후에 개화되는 것은 매우 적다. 꽃밥의 열개는 비교적 맑은 날에는 오전 8시 전후에 가장 많다.


수분 및 수정

참다래의 수분은 충매에 의해 이루어지며 풍매에 의한 수분은 거의 되지 않는다. 단위결과가 되지 않으며 생장조정물질에 의한 단위결과의 유기도 곤란하다. 암꽃품종의 개화기간은 대개 7∼9일이나 수정이 잘 이루어지는 기간은 개화후 4∼5일간이다.
수꽃품종은 암꽃품종에 비하여 개화의 개시가 2∼3일 빠르고 개화의 종료는 2∼3일 늦어 개화기간이 긴편이나 수분에 알맞는 꽃가루는 개화 후 2∼3일 이내의 것이며 그 이후의 꽃가루는 활성이 떨어져 수분에 좋지 않다. 참다래 과실내의 종자수는 과실무게, 당도 및 과실형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분이 충분하게 이루어진 큰과실 내에는 종자수가 1,000∼1,400개 정도이며, 불충분한 수분으로 인한 작은과실은 종자수가 50∼100개 정도이다.
따라서 크고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분수(수나무)를 충분히 혼식하여야 하며, 수분수가 부족한 과원에는 수분수를 높이접을 하거나 적극적인 방법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 수나무를 고접하는 경우 수나무의 수게가 너무 강하여 암나무를 약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전정관리를 철저히하여 수세를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근래에는 인공수분의 필요성이 충분히 인식 되었으므로 그림 6-3과 같이 포장을 고려하여 한쪽편에 별도의 수나무 포장을 조성하여 비갈미잽 등으로 조기에 화분을 채취하는 것이 노력 분산과 기상재해 극복 차원에서 유리하다 하겠다.

(1) 자연수분
참다래의 자연수분은 곤충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개화기에는 꽃을 찾는 방화곤충의 활동이 활발하도록 농약살포를 피해야 하며 강풍은 꿀벌의 활동을 방해하므로 방풍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
참다래의 꽃은 개화기가 비슷한 클로버꽃이나 감귤꽃에 비하여 향기가 적으므로 주위에 이러한 꽃들이 많으면 참다래원에 날아오는 꿀벌의 수가 적기 때문에 꽃가루받이가 매우 불량하게 된다. 따라서 참다래꽃과 개화기가 경합되는 클로버꽃, 아카시아꽃 등은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상품과실의 생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개화기에 꿀벌의 방사는 개화 15일전에하여 적응시키는 것이 좋으며 기후가 순조롭고 농약을 살포하지 않는 상태하에서는 ha당 3∼4통 정도이면 양호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 꿀벌의 방화활동은 아침에 많고 이때의 꽃가루는 습기를 지니고 있어 꿀벌이 채집하기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암꽃에 비하여 수꽃에 방화회수가 많다. 주위에 감귤원이 있어 참다래꽃에 찾아드는 꿀벌의 수가 적은 것으로 관찰되면 인공수분을 병행하여야 안정된 생산을 할 수 있다.

(2) 인공수분
수나무의 혼식 비율이 낮은 과원은 적극적인 인공수분을 하지 않으면 안정된 과실의 생산을 기대할 수 없다. 암 수나무의 혼식 비율이 적당하여도 개화기에 강우 및 바람이 많거나 과원의 환경이 불량하여 꿀벌, 꽃등애 등 방화곤충의 비래가 적을 경우에는 과실의 크기나 과형이 균일하지 않고 당도가 낮아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없다.
과실내의 종자수는 그림 6-5에서와 같이 과실의 크기나 당도 및 과형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충분한 수분에 의한 종자수의 확보가 품질이 좋은 과실 생산의 전제조건이다. 인공수분 위주의 재배는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 외에도 수나무는 화분 채취용으로 혼식 비율이 5% 정도 되도록 유지하고 나머지를 암나무로 갱신이 가능하게 되어 수량도 증가할 수 있다.
1) 꽃가루 채집
10a당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의 양은 3g 정도이며 꽃봉오리를 채취할때는 맞추아(Matua)의 경우 700개, 토무리(Tomuri)는 600개 정도 필요하다. 화방당 꽃의 착생은 마츄아가 3개, 토무리는 4∼6개 정도된다. 마츄아는 토무리에 비해 꽃봉오리당 꽃가루의 양이 다소 적으나 꽃대가 길어 채취하기가 용이하다. 꽃봉오리의 채취는 가급적 아침 일찍 개화 직전에 있는 비교적 큰 것을 골라서 하고 꽃밥을 채취한다.
채취한 꽃밥은 신문지에 얇게 깔아 상온에 하룻밤 동안 두거나 햇볕에 2∼3시간 두게 되면 꽃밥이 완전히 열개되는데 이때 30℃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므로 온도관리에 주의하여 25℃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열개된 꽃밥은 바람이 없는 장소에서 100∼150매쉬의 체를 이용하여 꽃가루를 분리 채집한다. 근래에는 화분 채취기가 많이 보급되어 작업에 더욱 능률을 높일 수 있게 되었는데 화분채취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꽃채취 → 약채취 → 약정선 → 화분정선 → 화분증량제 혼합 → 인공수분 과정을 거치게 되며 크기에 따라 약간 다르겠으나 약채취기로 꽃밥을 분리하는데 1시간에 생화 60㎏ 정도를 처리할 수 있어 아주 능률적이다.
채집한 꽃가루는 증량제인 석송자를 꽃가루양의 10∼15배 정도를 첨가하여 충분히 혼합하여 사용한다. 석송자는 적색으로 염색된 것이 시판되고 있으므로 이것을 사용하면 수분 후의 식별이 용이하여 편리하다. 또 근래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석송자를 대체하기 위하여 송화가루를 증량제로 개발 하였으며 그외에도 다양한 자원을 이용하여 꾸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생력화를 위해 물을 이용한 수분도 일부 농가에서 시도되어 성공한 농가도 있으나 화분 활력에 관한 문제점이 지적되어 계속 검토중에 있다. 특히 물수분의 문제점은 개화기의 기상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매년 안정적으로 사용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2) 수분
수분은 수분기나 면봉으로 암꽃의중아에 있는 크고 방사상으로 퍼져 있는 암술의 중앙부를 향하여 전면에 희석한 꽃가루를 부착시키는 형식으로 행한다. 유목원이나 재배규모가 작은 과원에서는 수꽃을 따서 꽃잎을 제거한 후 직접 암꽃에 수분을 하여도 좋다. 이 경우 1개의 수꽃으로 5∼10개의 암꽃에 수분이 가능하다. 수분작업은 암꽃의 개화 당일을 포함하여 4일 이내에 행하여야 하루 중에서도 오후에는 수정의 효과가 저하되므로 가능하면 오전중에 수분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수분작업은 소규모의 작은 면적에서는 면봉을 이용한 방법도 있으나, 꽃가루량이 다소 많이 소요되는 단점은 있지만 작업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동이나 전동 수분기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분후 4시간 이내에 암술머리를 씻어내릴 정도의 강우가 있을 때에는 과실내의 종자 수가 적어 과실의 비대가 불량하나 8시간 이후의 강우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재수분을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1996년 전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개화기의 일기 불순에 따른 수정불량으로 비대초기 단계에서 생리적 낙과가 많이 일어나는 사례가 있었다.
암꽃의 개화가 늦어지는 경우에는 꽃가루의 저장이 필요하다. 꽃가루는 실온에서는 5일 정도 발아능력이 있으나 저온, 건조상태 하에서 보존하는 것이 좋다. 습한 상태에서 25℃ 이상이 3일정도 되면 발아력이 0%가 되나 5℃ 이하의 저온에서 흡습제와 함께 밀봉하여 저장하면 10일 이상의 발아능력이 유지된다. 사용하다 남은 꽃가루는 냉장고 냉동실(-15 ∼ -16℃)에 보관하면 다소 활력은 떨어지나 그 이듬해 사용할 수 있다. 꽃가루의 발아능력 검정은 서당 15%의 한천배지 상에서 실시하면 쉽게 판정할 수 있으므로 저장조건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검정할 필요가 있다. 꽃가루를 저장할 경우에 석송자는 수분직전에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실의 비대

참다래의 과실은 다심피자방이 발육된 것이다. 과실의 세로지름과 가로지름의 비대곡선은 단순한 S자 형곡선(Sigmoid)을 나타내지만 과실무게의 증가곡선은 핵과류에서와 같이 2중 S자형 곡선을 나타낸다. 수정이 된후 초기생육이 극히 왕성하여 개화후 40∼50일 경에 과실의 세로지름과 가로지름이 연간 총비대량의 70∼80%정도까지 비대된다.
개화 직후부터 약2주간에는 세로지름이 가로지름에 비하여 생장이 왕성하여 6월하순 경에 세로지름은 연간 생장량의 약60%, 가로지름 50% 이상 비대된다. 그후 2주 정도 경과되면 세로지름, 가로지름 모두 연간 생장량의 70% 이상까지 비대된다
과실의 비대과정은 다음과 같이 3단계로 나눌수 있다.

(1) 제 1단계
개화후부터 40∼58일경 까지이다. 이 시기에는 과실의 중량과 용적이 급속히 증가되어 총생장량의 80% 정도 비대한다. 과실의 비대는 초기에는 과심과 내과피 및 외과피의 세포분열에 의해 행해지며 이 후에는 전조직내의 세포비대에 의해 과실이 비대된다. 호핑에 의하면 세포분열은 외과피에서는 개화후 23일, 내과피에서는 33일 경에 종료되고 과심에서는 개화후 110일경 까지 분열이 느리게 계속된다, 세포의 비대는 각 조직 모두 이시기에 주로 행해지며 내과피의 세포는 길이가 5배 정도 증가된다. 과육의 황록색은 연한 홍색을 거쳐 회백색으로 된다.
(2) 제 2단계
제 1단계 후부터 개화후 70∼80일경 까지로 내과피와 과심의 세포비대가 급격히 둔화되어 과실의 비대가 완만한 시기이다. 과육은 담홍색 혹은 회백색을 거쳐 담록색으로 된다.
(3) 제 3단계
제 2단계 후부터 성숙기 까지이다. 이 시기에는 괴심과 내과피의 세포는 조금씩 비대되나 외과피의 세포는 성숙됨에 따라 약간 축소된다. 과중은 증가되고 과육은 담록색에서 아름다운 녹색으로 변화된다. 과즙이 많아지며 당분이 증가되고 풍미가 진하게 된다.

결실조절

참다래는 수정이 되면 생리적인 낙과가 없기 때문에 결실조절을 하지 않으면 과다한 결실로 과실이 작고 품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 뿐만 아니라 나무의 세력이 현저하게 약화되어 다음해에 결실시킬 양호한 열매밑가지의 확보가 어렵게 되고 심하면 해거리의 원인이 된다.
참다래의 과실은 수정 직후의 초기생육이 극히 왕성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기에 결실조절을 하여야 그 효과를 충분하게 얻을수가 있다. 그러므로 참다래의 결실조절은 열매솎기를 하는 것보다는 꽃따기를 하고, 꽃따기를 하는 것 보다는 꽃봉오리따기를 하는 것이 좋다

(1) 결실조절의 정도
단위면적당 착과수를 증가시키면 수량은 증가되나 1과당 무게는 적어지고 반대로 착과수를 줄이게 되면 수량은 감소되나 1과당 무게는 커진다. 그러므로 나무의 세력이나 지력에 따라서 경제적으로 유리한 적정수준을 택하는 것이 좋다. 과실 1개를 충분히 비대시키고 또 충분한 저장양분을 축적하는데 필요한 잎의 수는 크고 건전한 잎6∼7매 정도이다. 나무의 세력이 약하여 단과지의 발생이 많을 때는 잎이 작고 엷으므로 과실 1개당 잎수를 7∼8매로 증가하는 것이 좋다. 과실이 작은 브루노, 몬티, 아보트 등의 품종에서는 과실이 큰 헤이워드 품종에 비하여 과실 1개당 잎수를 1매정도 적게 하여도 된다. 일반적으로 열매 가지당 2∼3개의 과실을 결실시키고, 크고 건전한 잎이 20매 정도 착생된 세력이 좋은 열매가지라면 헤이워드 품종에서는 3∼4과, 기타품종에서는 4∼5과 정도 결실된다.

1. 적뢰 및 적과
가. 적뢰, 적과의 목적과 효과
참다래는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있으면 착과성이 좋다. 그러나 개화기 전후의 비바람에 의한 신초 절단, 태풍피해, 세균성 꽃썩음병의 다발등에 의해 결과지를 많게 남기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착과 과다에 의한 결과지의 쇠약이나 소과를 생산하여 품질이나 상품가치를 저하시키며 이듬해 결년결과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수입과실이나 국내생산의 급증에 따라 가격은 해마다 하락경향이 있고 대과 일수록 유리하게 판매되어 왔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점점 심화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과생산이 특히 중요하다. 따라서 적뢰 및 적과는 중요한 작업이다.
참다래의 과실비대 특징은 조기비대가 왕성하고 개화후 30∼40일의까지 세포 비대가 수확기 과실크기를 결정하기 때문에 조기 적뢰, 적과 효과가 높다. 이것은 전년도에 충실한 결과모지를 만들고 또한 충분한 저장양분을 축적하므로서 큰 꽃(봉오리)이 착생되고, 이때 세포수나 세포비대가 결정되기 때문에 초기비대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나. 적뢰
참다래는 개화기까지는 전년도의 저장양분으로 자란다고 할 수 있고 저장 양분의 소모를 적게해서 과실비대 효과를 높이는 것은 표1에서 보는바와 같이 적과보다는 적화, 적화보다는 적뢰(화뢰기)로 빨리 솎을수록 효과가 높아 적뢰 (화뢰기)가 적과(만개 20일)보다 과실크기도 크고 수량도 29% 증수되었다.
또한 80g이상 상품과율도 32% 높았다. 적뢰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으나 지나치게 빠르면 측화(측뢰)을 제거할때에 중심화(뢰)를 따기 쉽기 때문에 개화전 5월 중·하순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표 1> 참다래 적과시기가 과실품질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90∼91 전남농진)

적과시기

과실크기(cm)

1과중
(g)

당도
(°Bx)

수량

상품과
상품과율
(%)

(월, 일)

종경

횡경

(kg/10a)

지수(%)

화뢰기
(5.16)

5.80

4.83

83.6

6.6

1,445

129

43.3

개화기
(6.4)

5.66

4.70

79.3

6.6

1,370

123

41.9

만개 10일

5.38

4.68

71.0

6.4

1,208

108

15.9

만개 20일

5.32

4.56

64.7

6.4

1,118

100

10.1

적뢰방법은 세균성 꽃썩음병이 많은 과원에서는 먼저 중심화의 양쪽 측화(뢰)는 중심과에 비해서 소과로 상품가치가 없는 것이 되므로 솎아낸다. 다음으로 결과지에 몇개 착과하고 있는 경우는 기부에 달린 편평과(대상과)등의 기형 꽃봉오리, 지연화, 과경이 짧은 꽃봉오리, 세균성 꽃썩음병 피해를 받은 꽃봉오리나 꽃을 우선적으로 솎아내고 개화후 가능한 빨리 착과가 많은 부위를 솎아낸다. 그러나 세균성 꽃썩음병의 발병이 없거나 적은 경우는 적뢰의 효과가 좋으므로 개화 5∼10일 전에 먼저 측화뢰를 제거하고 다음으로 결과지 기부쪽 꽃봉오리, 기형뢰, 병충해 피해과를 솎아낸다. 기부 꽃봉오리(꽃) 다음으로 선단순으로 솎아낸다. 적뢰정도는 세균성 꽃썩음병이 다발하는 경우도 있고, 비바람에 의한 신초 절손 염려도 있으므로 1㎡당 20∼30% 많은 30∼35화 정도를 남긴다.

다. 적과
키위의 과실비대는 낙화와 동시에 시작되고 6월 중순경에 비대율이 최대가 된다. 따라서 과실 종경, 횡경도 약 70∼80%가 7월 중순까지 비대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어떻게 균일하고 순조롭게 비대시키는가가 대과생산과 수량 증대를 꾀하는 포인트이다.
① 적과시기
비바람 피해나 꽃썩음병의 발생 염려때문에 적뢰를 하지 않거나 적뢰, 적과가 늦어지고 있는데 이미 기술했듯이 6월∼7월 상순까지 급격하게 비대하고 그 이후는 급속하게 떨어진다. 이와 같이 참다래 초기 비대는 매우 급속하게 진행해서 적과는 낙화후 10∼15일쯤 결실 안정후(과실형태가 확인 가능할때) 6월 상·중순까지 대충 적과하고 7월 상·중순경에 마무리 적과한다.
② 적과의 정도
적과의 정도는 수세나 엽면적 등을 고려하여 과실을 알맞게 남기는 것이다. 자칫하면 결실과다 되기 쉬워서 대과, 고품질 과실이 나올 수 없다. 따라서 과실 1개를 정상적으로 발육시키는데 잎 몇매(엽과비)가 필요한가를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엽과비가 많을수록 다시말해서 과일 1과당 엽수가 많을수록 크고 품질도 좋으며 결과지도 30Cm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적과 정도는 수량 면에서 보면 엽과비가 1과당 5∼6엽이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표 2는 적과 정도가 과실크기와 품질, 수량의 관계를 나타낸 것인데 적과량이 많을수록 10a당 수량은 감소하였으나 과실비대에는 효과적이었다. 이 결과로 보면 적정 착과량은 1㎡당 20∼25과로 착과시키는 것이 과실도 크고 상품과율은 무적과가 8.1%인 반면 ㎡당 20과는 55.2%로 월등히 높았다.

<표 2> 참다래 적과정도가 과실품질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90~'91 전남동진)

적과정도

과실크기(cm)

1과중
(g)

당도
(°Bx)

수량

상품과
상품과율
(%)

종경

횡경

(kg/10a)

지수(%)

10개/㎡

5.68

4.86

82.9

6.4

717

40

52.0

20개/㎡

5.77

4.96

84.0

6.4

1,451

80

55.2

30개/㎡

5.09

4.52

63.6

6.7

1,647

91

7.3

무적과

5.02

4.50

62.3

6.6

1,813

100

8.1

③ 적과방법
적과하는 과실은 먼저 기부과의 편평과, 소과, 변형과, 측과, 상처과, 병충해과, 인공수분 불량과 등이다. 다음으로 신초에 많이 착과한 경우 기부에 편평과, 선단에 소과가 생기기 쉬우므로 기부과, 선단과 순으로 소과, 변형과를 적과하고 중앙 부위쪽의 과실을 남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신초수를 많이 남긴채로 적과하면 덕아래가 어두워지게 되므로 적과전에 신초수를 적정량 (1㎡당 9∼12본)으로 해서 적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과할 때는 결과지의 종류에 따라 적과량을 결정하면 편리하다. 장과지(60cm 이상)에서는 5과, 중과지(60∼40cm)는 3과, 단과지(20∼40cm)는 1과 남긴다. 또한 매우 짧은 단과지(20cm 이하)는 과실비대가 불량하므로 착과수가 적을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솎는다.


정지전정

필요성

참다래는 덩쿨성 낙엽과수로서 신초의 세력이 극히 왕성해 연간 6∼8m까지 신장한다. 무전정 방임 상태로 관리할 경우 재배초기 수관확대가 빨리 조기 수확을 할수 있게는 되지만 몇 년이 경과되면 주간부를 중심으로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여 다주지로 수형이 흐트러져 복잡하게 되는데, 이런 다주지 수형이 전남의 경우 91.5%나 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다주지 수형은 수관내부를 복잡하게 만들어 몇 년이 지나면 그늘진 잎증가, 화아분화율 저하, 과실발육부진 등으로 품질이 극히 불량해진다. 또 여름전정을 하지 않을 경우 수관 내부에 항상 습도가 높아 병해충의 발생이 많고 수세가 약화되어 심하면 측지나 결과모지가 고사하게 된다. 따라서 좋은 품질의 참다래를 매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재배관리와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목기때부터 철저한 정지전정에 의한 수형관리로 충실한 결과모지 확보와 결과부위의 상승을 막고 수관내 광투과를 좋게 해주어야 한다.

결과습성

과수의 정지, 전정은 그 과수의 결과습성을 잘 이해하지 않으면 수행할 수 없으므로 정지, 전정을 하기 전에 결과습성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다래의 결과습성은 감이나 포도에서와 같이 지난해에 자란 가지상에 형성된 눈에서 새가지가 생장되며 그 새 가지의 기부로부터 2∼7마디에 꽃눈이 착생되어 결실된다. 이 새가지 열매가지라 하고, 새가지가 발생된 지난해의 가지를 열매밑가지라 한다. 1엽액에 1과경이 착생되어 그 선단에 1과가 결실되나 꽃눈분화가 양호한 경우에는 과경의 중앙부로부터 양측에 측화가 착생된다.
금년에 꽃이 착생된 엽액에는 생장점이 없어 다음해에 이 부분으로 부터는 발아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난해의 열매가지는 동계전정시에 결실되었던 부위보다 앞쪽의 눈을 남겨두지 않으면 결실이 되지 않는다. 나무가 성목기에 이르면 꽃눈의 착생이 양호해져서 지난해에 결실되지 않았던 발육지는 물론이고 열매가지에서도 꽃눈의 착생이 많아진다. 이러한 습성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헤이워드의 경우에는 다른 품종에 비해 꽃눈의 착생이 다소 불량하여 열매가지의 2년차의 것보다는 결실이 되지 않았던 1년생의 발육지에 꽃눈이 양호하게 착생된다.

수형

참다래의 수형은 지주의 설치방법에 따라 울타리식, T-자형식, 덕식 등이 있다. 울타리식은 뉴질랜드에서 참다래의 재배초기에 이용되던 수형으로 포도의 울타리식과 비슷하며 수량성이 낮아 영리재배에서는 부적합하여 재배면적이 제한된 가정원예에서 이용될 뿐이다. T-자형식은 울타리식에서 덕식으로 개량되기 까지의 중간단계의 수형으로 생산성이 울타리식 보다는 높으나 덕식에 비하여 낮고 풍해도 약하다. 계단식 과원에서 계단의 폭이 4m 이내로 좁은 경우에는 이 수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덕식은 생산성이 가장 높고 풍해에도 다른 수형에 비해 강하며 집약재배가 용이한 평지나 완경사지에 가장 적합한 수형이다.

정지

1) T-자형 수형
주지를 T자막대의 상단 가로막대에 설치된 중앙의 철선을 따라 좌우로 일자형으로 연장시키고 주지의 좌우에서 발생된 측지는 T-자형의 가로막대 양단에 설치된 철선으로부터 늘어 뜨린 상태로 결실시키는 수형이다. 이 수형은 뉴질랜드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서, 덕식에 비하여 수량이 다소 적고 풍패에 약한 단점이 있으나 덕의 시설비가 적게 소요되고 전정, 인공수분, 적과, 수확 등의 재배관리가 편리하고 특히, 병해충방제의 기계화가 용이하여 생력재배에 유리하다.
① 재식 1년째
재식한 묘목에서 발생된 세력이 강한 1본을 지주에 유인, 신장시켜 T-자형의 가로막대에 설치된 중앙철선 아래 50㎝ 정도의 부위에서 순지르기를 한다
수본의 측지가 발생되면 세력이 강한 가지 1본을 유인하여 제1주기로 신장시키고 덕면 아래 제1주지의 반대편의 겨드랑눈에서 발생된 세력이 좋은 가지를 신장시켜 제2주지로 한다. 나머지는 눈따기를하여 주지의 신장을 도모한다. 주지가 2∼2.5m정도 신장하면 그 선단에 순지르기를하여 측지의 발생을 촉진한다. 측지는 주지의 분기점에서 70㎝ 정도에서부터 선단부 쪽으로 좌우에 교호로 20∼30㎝ 간격으로 배치하고 7∼8엽에서 순지르기를 한다.
② 재식 2년째
1년생에서 2본의 주지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는 철선 아래 50㎝ 정도의 부위에서 새가지를 발생시켜 제2주지로 유인하여 신장시킨다. 제2주지의 세력이 너무 강하면 제1주지가 약화되므로 2m 이내로 순지르기를하여 측지의 발생을 도모하고, 측지는 지난해에 형성한 제1주지 상에서와 같은 요령을 배치한다. 지난해에 형성한 주지는 인접한 나무의 주지와 교차되어 중복되지 둽도록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여 순지르기를 하거나 주지 선단부의 방향을 변경시켜 주는 것이 좋다. 제1주지 상의 측지에도 새가지의 발생이 많으므로 가지의 수를 제한하여 남긴 가지를 충실하게 신장시킨다.
③ 재식 3년째
이 해에는 주지에서 발생된 측지의 수가 많으므로 솎음전정을하여 50∼75㎝의 간격으로 주지의 좌우로 교호되게 측지를 배치하여 부주지로 한다. 부주지에서도 새가지의 발생이 많아 웃자라지 않도록 50∼70㎝ 간격으로 가지를 배치하여 측지나 열매밑가지로 한다. 공간이 있는 곳으로 가지를 유인하여 수관의 확대를 도모한다. 동계전정시에 T-자형의 양측면의 철선으로부터 늘어진 열매밑가지는 지면으로부터 1m 이상의 높이로 잘라준다. 열매밑가지에서 발생된 열매가지는 지면으로부터 50㎝ 정도의 높이가 유지되도록 순지르기를 한다
④ 성목 및 주지에서 결과모지를 배치하는 전정법
최근 뉴질랜드의 일문자 수형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생력화된 전정법을 소개하면 그림과 같이 주지에서 결과모지를 60㎝간격으로 배치한 후 결과지를 발생시켜 착과시키는 전정법이 농가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2) 덕식수형
다. 제2주지로 이용할 새가지가 발생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음해에 발생되는 새가지를 신장시켜 제2주지로 한다. 동계전정시에 제1주지와 2주지의 세력비가 7:3정도가 되게 전정을 하며, 생육이 불량하여 제1주지가 1m 이내로 신장된 경우에는 지제부로부터 40∼50㎝정도 남기고 주간을 잘라 주는 것이 충실한 가지가 다시 발생되므로 장래 수형구성이나 수관확대에 유리하다.

나. 재식 2년째
신장된 2본의 주지는 충실하지 못한 선단부를 잘라 주고 다시 연장시켜 나간다. 부주지의 형성은 주당 10본 정도를 목표로하여 주간으로부터 60∼80㎝에서 50㎝ 간격으로 주지의 좌우에 교호로 착생시킨다.
하계전정시에 세력이 강한 부주지는 16∼20마디에서 순지르기를하여 주지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한다. 동계전정시에는 제1주지와 제2주지의 세력비가 6:4정도 유지되게 조절한다.

다. 재식 3년째
이 해에는 주지와 부주지가 될 후보지의 형성이 거의 완성되고 열매밑가지는 주당 20본 정도로 증가되어 본격적인 결실기에 들어갈 준비단계가 된다. 제1부주지는 금년에 결실시킨 다음 잘라 버리는 것을 전제로 하고 현재의 제2부주지를 이용하여 그 공간을 메우는 방향으로 가지를 유인하거나 전정을 한다. 측지보다 부주지, 부주지보다 주지의 세력이 강하게 유지되게 세력균형에 유의하여야 한다. 가지가 많아짐에 따라 주지, 부주지, 측지간의 세력균형을 잃기 쉬우므로 눈따기를하여 가지의 수를 제한하고 세력이 강한 새가지는 순지르기를하여 세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좋다.

라. 재식 4년째
이 해에는 주지, 부주지가 모두 왕성되고 열매밑가지는 주당 40본 정도로 증가되어 본격적인 결실기로 들어간다. 주지상의 제1부주지는 잘라주고 그 뒤의 부주지를 이용하여 잘라낸 공간을 메울수 있도록 측지를 배치한다. 다음해부터는 측지의 갱신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므로 하계전정시에 새가지의 관리에 유의한다.

마. 생력형 전정법
T자형 수형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뉴질랜드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전정법으로 주간, 주지, 열매밑가지로 구성되어 부주지라는 개념이 없는 전정법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방풍림 조성과 신초생장이 외국과는 달리 다소 늦어 고려할 점은 있으나 관리 노력절감과 투광율 향상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 하겠다.

② X자형 수형
X자형의 수형은 주지를 X자 모양으로 사방으로 향하도록 배치하는 방식이다. 기름진 토양에서 나무의 세력이 강한 품종을 재배할 경우에는 세력조절이 용이하다. 이 수형은 수관확대는 빠르나 정지, 전정이 어렵고 수형을 구성하기 까지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된다.

가. 재식 1년째
재식 1년째에는 일자형 정지에서와 같이 제1주지와 제2주지를 형성한다.

나. 재식 2년째
동계전정시에 지난해에 형성시킨 제1주지와 제2주지는 9∼10마디 남기고 잘라준다. 제1주지와 제2주지상에 각각 주간으로부터 40∼50㎝정도 떨어진 부위에서 발아, 신장된 가지를 택하여 제3주지와 제4주지로 유인, 배치한다. 주간으로부터 30㎝ 이내의 웃자람 가지를 차지로 되어 수형이 문란해지므로 눈따기를 하거나 전정으로 제거한다. 각 주지상에 발생되는 측지는 40∼50㎝ 간격으로 교호로 배치하고 선단을 다소 강하게 잘라준다.

다. 재식 3년째
생육이 양호하면 2∼3년째에 4본의 주지형성이 왕성된다. 동계전정시에 부주지는 7∼8마디 남기고 잘라준다. 부주지는 주지의 좌우에 교호로 4본정도 형성 시켜 간다. 부주지 및 부주지상에 발생하는 측지는 순지르기르하여 주간고 주지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라. 재식 4년째
동계전정시에 측지는 6∼7마디 남기고 잘라준다. 측지는 부주지당 3∼4본 정도 열매 밑가지를 겸하여 형성시키고 항시 갱신을 행하여 부주지에 가까운 위치에 열매밑가지가 형성되도록 유의한다. 주당 20∼30개 정도로 결실이 시작되고 다음해부터 본격적인 결실기로 들어간다. 꽃이 착생되지 않는 새가지는 순지르기를 하고 웃자람가지는 제거한다.

③ 성목다주지 수형개선
우리나라는 다주지 수형이 전체포장의 91.5%으로 수형구성의 문제점이 크게 지적되었다. 이에 성목다주지에서 수량감소를 적게 하면서 수형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많은 주지 가운데 주지를 2개만 남기는 ―자 수형과 주지를 4개 남기는 X자 수형으로 일시 갱신하는데 주지를 자른 부분은 동해와 병해충의 감역을 막기 위해 톱신페스트 등으로 처리 해준다. 그런데 생력관리면에서는 ―자 수형이 좋으나 수형개선 첫해에 급격한 수량검소를 가져오게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주의할점은 수형을 갱신한 첫해의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우선 착과량을 평상시 보다 다소 적게 달리게하여 수세를 조절하고 신초를 적절히 배치하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한다.

(5) 전 정
전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품종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관리작업이 편리하고 수관 전체가 햇볕이 골고루 잘 받도록 가지를 배치하여 매년 품질이 좋은 과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나무의 결과습성을 잘 이해하고 수체의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이 잘 유지되게 전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겨울전정
① 전정시기
참다래의 전정은 낙엽 후 2주정도 경과되어 탄수화물의 전류가 끝난시기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12월 중순경부터 시작하여 2월 상순까지 끝마치는 것이 좋다. 참다래는 뿌리압이 높고 수액 이동의 시기가 빨라 2월 중순까지 전정한 상처가 아물지 않으면 수액이 심하게 흘러나와 수체내에 축적된 양분의 유실이 많으므로 발아세력이 저하되고 새가지의 세력도 약하게 된다.
② 열매밑가지의 선정
참다래 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선택하여 덕면에 골고루 잘 배치하는 일이다. 양호한 열매밑가지는 7월 중 하순경까지 신장한 것으로서 길고 회갈색을 띠면서 굵고 충실한 눈을 가진 세력이 중정도인 가지다. 지난해에 결실된 가지라도 생장이 양호하면 열매밑가지로서 이용하는데에 손색이 없다. 늦여름에 발생되어 수피가 녹색이나 적색을 띠면서 털이 많은 불충실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가지를 열매밑가지로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헤이워드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하여 꽃눈분화가 다소 빈약하므로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열매밑가지의 강약과 이에 발생되는 열매가지, 열매가지의 강약과 과실의 품질, 특히 과실의 크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열매밑가지의 기부 직경이 1.3㎝ 이상되고 열매가지는 잎이 20매 이상으로서 다소 순지르기가 필요할 정도로 강한 가지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열매밑가지의 연령별 열매가지의 발아 및 결실율을 보면 1년생 열매가지가 발아율은 좋았으나 2년생 열매밑가지가 결실육이 높았다.
③ 열매밑가지의 전정
참다래는 결과부위 보다 기부에 있는 눈은 지극히 작기 때문에 꽃눈분화가 되지 않으므로 포도에서와 같이 단초전정은 할수 없다. 꽃눈의 착생이 타 품종에 비하여 비교적 불량한 헤이워드 품종에서는 열매밑가지의 기부로부터 5∼7 눈을 남기며, 지난해에 결실되었던 열매밑가지는 결실되었던 부위로부터 선단부쪼그로 5∼7 눈을 남겨두고 잘라준다. 꽃눈의 착생이 양호한 아보트나 몬티 품종에서는 4∼5 눈을 남기고 잘라준다. 유목에서는 수관확대를 위해 세력이 강한 가지는 20여눈을 남겨둘수 있으나 이때 주지와 부주지의 세력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열매밑가지는 가지의 좌우에 교호로 남기는 것이 원칙이나 쇠퇴지가 발생되지 않도록 덕면에 가지를 고르게 배치하고 굵은 가지는 길게, 가는 가지는 짧게 잘라준다. 단과지를 남기면 다음해에 약한 가지가 발생되므로 가능하면 전제하고 중고지와 장과지를 남겨둔다.
④ 열매밑가지의 밀도
평덕식으로 재배할 경우 열매밑가지는 1㎡당 3본 정도로 배치하고 열매밑가지당 3∼4본 정도의 열매가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적당하다. 강전정을 되풀이하게 되면 영양생장은 왕성하나 생식생장이 불량하여 수량이 감소된다. 또 약전정을 되풀이 하면 결실의 과다로 과실이 작아져 품질이 현저히 저하될 뿐만 아니라 충실한 열매밑가지의 발생이 적어 해거리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전정시에 수세를 유지하면서 매년 품질이 좋은 과실이 결실되도록 열매밑가지를 수관 전면에 고르게 배치하여야 한다.
⑤ 열매밑가지의 갱신
참다래의 결실부위는 최초 1본의 열매밑가지에서 3∼4본의 열매가지가 발생되고 이 3∼4본의 열매가지는 다음해의 열매밑가지가 되어 다시 각각 3∼4본의 열매가지가 발생된다. 따라서 최초 1본의 열매밑가지는 2년이 경과되면 9∼16본의 열매가지를 가지게 되며 결과적으로 열매밑가지는 매년 한 단계씩 진전되어 주지나 부주지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이와 같이 결실부위가 계속하여 진전되면 열매밑가지의 세력이 약화되어 꽃눈분화가 불량하여 충분한 수량을 기대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과실도 균일하지 않아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수 없다. 그러므로 전정시에는 어느 정도의 예비지를 남겨 열매밑가지의 세력이 약화되면 최초의 열매밑가지는 2∼3년 마다 잘라주고 남겨둔 예비지로 갱신하여 주는 것이 좋다.
참다래는 측지 혹은 신장지 상에 강한 새가지가 발생되면 그 새가지의 분지부로부터 선단부의 원가지는 세력이 현저하게 약화되어 쇠퇴지로 되는 현상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과수에서도 나타나지만 참다래에서 특히 심하며 쇠퇴지 상의 과실은 소과로 될 뿐만 아니라 품질이 불량하게 된다. 참다래는 4∼5년생까지는 수량이 순조롭게 증가되고 새가지의 발생도 양호하여 재배하기가 쉬운 과수로 생각된다. 그러나 6∼7년생이 되면 쇠퇴지에 의해 약한 가지들이 복잡하게 발생되어 양호한 열매밑가지르 가려내기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조기에 쇠퇴지를 제거하여 세력이 양호한 가지로 갱신하여야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확보하기가 쉬워진다.
⑥ 수나무의 정지, 전정
수나무는 일반적으로 개화기까지는 새가지의 신장이 다소 약하게 되나 꽃이 진후에는 강한 가지들이 웃자라 수형이 혼란해지므로 동계전 정시에 강전정한 암나무 이상으로 여름철의 관리가 필요하다.
수나무의 정지는 암나무에서와 같이 가지간의 세력을 해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전정도 암나무에서와 같은 정도로 가지를 배치한다.
⑦ 방임수의 정지, 전정
오래된 참다래원에서는 다수의 큰 가지들을 차지상으로 발생시켜 둔채 무정지 또는 무전정 상태로 재배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방임수들은 한꺼번에 수형을 바로잡기는 어려움과 무리가 뒤따르므로 서서히 수형을 바로잡는 것이 좋다. 장랭에 주지로 될 가지로서 2본을 정하고 이 가지들에 방해가 되는 가지들을 점차 줄여 2∼3년에 걸쳐 서서히 수형을 형성해 간다.
2) 여름전정
하계전정은 넓은 의미로서 참다래의 눈이 발아된 시기로부터 늦여름까지 눈따기, 순지르기, 새가지의 유인을 포함한 여름철의 관리를 말한다. 유목시에는 새가지의 신장이 특히 왕성하여 연간 6∼7m까지 신장되는 경우도 있으며 여기에 7∼10월에 많은 새가지가 발생되어 신장하게 된다. 태풍의 피해로 잎이 훼손되거나 건조로 인하여 조기에 낙엽된 경우에 질소비료가 과잉하면 겨드랑눈이 발아되어 새가지의 발생은 과실의 비대와 성숙 및 꽃눈분화에 이용되어야 할 잎의 광합성 생성물이 새가지의 신장에 우선적으로 소비된다. 따라서 과실의 비대 및 품질을 저하시키고 다음해의 꽃눈의 수를 감소시켜 충분한 수량을 기대할수 없게 된다. 또 세력이 너무 강하게 신장하는 새가지는 열매밑가지를 쇠약하게 한다. 하계전정은 이러한 요인들을 제거할수 있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하계전정 회수별로 시험한 결과에 의하면 2∼3회 전정하는 것이 착과부위의 투광율증가로 품질향상과 43∼63%의 수량증대를 가져왔다.
① 눈따기
눈따기는 주간이나 주지가 분지된 부근에 발생되는 눈이나 쇠퇴지를 발생시키기 쉬운 도장지의 강한 눈, 과밀되어 웃자라기 쉬운 부위의 불필요한 눈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열매밑가지상에 열매가지의 수를 조절하기 위한 눈따기는 충실한 열매밑가지 1본당 3∼4본의 열매가지를 남기는 기준으로 실시한다. 눈따기의 시기는 4∼5월로서 빠를수록 좋아 주간에서 발생하는 눈 등은 발견 즉시 제거한다.
② 순지르기
참다래 새가지의 신장은 5월 하순 부터 6월 상순까지는 매웅 왕성하고 그 후에는 마디사이가 서서히 짧아지고 6월 중순이 되면 새가지의 선단부가 감기기 시작하여 생장이 완만하게 된다.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는 이 시기에 생장이 거의 정지되어 자체전정이 되나 수세가 양호한 나무에서는 9월까지도 생장이 비교적 왕성하게 계속된다. 5월 하순의 개화기경까지의 잎수의 증가와 잎의 확대가 당년의 과실 비대생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순지르기는 4∼5년생부터 본격적으로 행하여야 하며 5월 중순경부터 9월까시 수회 실시한다. 착과된 과실을 위해서는 새가지 1본당 잎이 12∼14매 정도 있으면 충분하므로 이 정도에서 순지르기를 한다. 결실된 부위에 햇볕을 잘 받게 하기 위해서는 열매가지의 최종 결실부(5∼6마디)로 부터 7∼8눈을 남기고 순지르기를 하는 것이 좋다.
새가지가 신장되다가 양 수분이나 일조가 부족하게 되어 그 선단이 감기게 되면 잠긴 부위로부터 2∼3마디 앞부분을 잘라주어 강한 눈을 발생시킨다.
③ 가지 유인
참다래의 새가지는 기부가 약하고 잎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경화되기 전에는 조금만 강한 바람이 불어도 새가지의 기부로부터 가지 전체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유인을 하여야 한다. 유인시에는 단순히 바람에 의한 새가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수관 전면이 햇빛을 잘 받고 공간을 잘 활용할수 있도록 가지를 고르게 잘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인의 시기는 주로 5월 중순∼7월 상 중순 경이며, 유인시에는 새가지가 충분히 경화되지 않아 무리하게 유인하게 되면 부러지거나 기부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2회 이상 나누어 실시하는 것이 좋다.
④ 덕면의 관리
방풍림 혹은 과다하게 웃자란 가지들에 의해 수관 내부에 수광량이 저하되면 발아 및 착화가 불량하게 되고 또 과실의 발육과 품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넬가(Snelgar) 등은 빛가림의 정도가 심할수록 평균 과중의 감소가 커 55%의 빛가림에서는 1과중이 무처리에 비하여 14g이 적었고 70g 이하의 작은 과실의 비율도 16%나 되었다고 하였다.
참다래의 결실수와 평균과중은 부의 상관관계가 있으나 강하게 차광이되면 결실수의 증가에 따른 과중의 감소가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수광상태가 나쁜 덕 하부의 어두운 부위에 착생된 과실은 가용성고형물의 함량(당함량)이 낮고 저장중 과실의 경도의 저하가 빠르면 클로로필의 함량이 낮아 과육의 녹색이 엷고 특히, 향기가 적어 식미가 좋지 않다. 이와 같이 가지와 잎에 의해 빛가림이 심하게 되면 과실의 비대와 품질이 저하되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동계전정은 물론 하계전정을 철저히하여 가능하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덕면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태양이 머리위에 있을 때에 햇빛이 수관하부의 지표면에 25∼30%정도 미치도록 관리하는 것이 이상적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수관하부의 지표면에 잡초가 발생되지 않는 어두운 과원은 웃자람의 상태이다.
참다래 헤이워드 품종에서 잎의 광투과율은 포도 거봉품종에 비하여 낮으므로 참다래 적정 엽면적지수는 거봉에서 보다 다소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엽면적 지수가 3.0을 초과하게 되면 햇빛의 부족으로 인하여 낙엽이 조장되므로 2.5∼3.0 정도로 유지되도록 새가지의 관리를 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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