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양식/메기

농가에서 [토종메기 양식하기]

승명 2016. 5. 24. 13:34

 

토종 메기 양식 하기 (저의 경험을 토대로 쓴 것입니다.)   


1. 왜 ?  메기를 양식 하게 되었나 ?


1994년 정년퇴직 후  이곳 연풍에 농지를 마련(1,500평정도)하여 이주하고 보니 논에는 물이 나고 수렁이 많아 결국 외각으로 깊이1,5m, 넓이 2,5m의 수로를 판 후에야 모를 심을 수 있었습니다.


수로를 그냥 방치하기에는 억울한 생각이 들어 생각 끝에 수로 에는 메기(토종메기)치어 20,000미를 구입하여 방양해 보았는데 희망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수차도 설치하고 사료도 적극적으로 급이 하면서 양식해 보았습니다. 가을이 되어 벼를 수확하면서 메기도 출하를 했는데 메기 출하량이 3 ton 이 넘더군요. 당시 출하 가격이 1kg당 5,000원 이었으니 벼농사 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이 되더군요.  이렇게 해서 메기양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2. 메기양식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메기는 온수 대에서 서식하는 온수성 어종으로 20 - 27도(섭씨)의 수온에서 활동 식욕이 왕성하여 성장이 좋으며 10도 이하에서는 식욕이 크게 줄고 성장도 둔화되며 5 - 6도 이하에서는 사료를 먹지 않고 동면에 들어갑니다.


식성은 탐식성이며 새끼고기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으며 치어기 때에는 메기끼리 서로 잡아먹기도 하며 고밀도 양식 시 그 정도는 더욱 심하다고 합니다.


메기는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낮에는 어두운 곳을 좋아 합니다.


메기양식 적지는 좋은 수질과 수량이 풍부하고 배수가 용이하며 홍수피해 우려가 없어야 하며 생활하수 등 오염물질 유입지역 과 소음 공해지역은 피해야 합니다. 토질은 보수력이 좋은 부드러운 진흙바닥이 좋으며 모래땅은 피해야 합니다.  일조시간이 일정한 양지바른 곳으로 교통이 편리해야 하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처음으로 메기양식을 하고자 하는 분은 투자가 많이 요구되는 시설양식 보다는 수차 와 전기설비 외에 다른 시설비가 들지 않고 관리가 용이한 노지양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3. 메기 육성 및 출하시기에 대하여


메기양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지수 식 노지양식이 가장 무난하며 치어 확보는 자가 부화방법도 있으나 보온시설 등 새로운 시설이 요구됨으로 치어전문 부화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봅니다.  메기 육성 연못은 약100 - 150평 정도의 원형 또는 타원형이 적당하며 수심은 1 - 1.5m 정도로 하고 수위 조절은 연못 밖에서 할 수 있도록 시설 하여야 관리에 편리 합니다.


급이 는 수온이 10도 정도가 되면 먹이를 조금씩 먹기 시작 하며 대체로 수온이 15 - 20도 에서는 어 체중의 0,5% - 1% . 20도 이상에서는 1 - 2 % 정도를 기준하여 급이 하되 급이 후  20 - 30분 내에 완전히 먹을 수 있도록 급이 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4월에 치어를 입어하여 6 개월 정도 육성시켜 11월경이면 어 체중이 250g - 300g 으로 성장하여 출하 할 수 있게 됩니다. 대게 10-11월 에는 홍수 출하로 제값을 받기가 어렵다고 보고. 조건이 되면 월동하여 이듬해 5ㅡ6월경에 출하 하면 값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월동을 위해서는 이듬해 봄에 치어를 확보해서 잠시 키울 수 있는 작은 연못을 미리 준비 해두어야 합니다. 월동을 위해서는 물의 결빙을 막기 위해 수차를 계속 가동해야 합니다.          

4. 토종메기 부화 요령.(치어 부화요령은 생략 합니다.) 

 

    치어 부화요령은 생략 합니다. 왜냐면 별도의 시설과 투자가 요구되기 때문에 전문으로 하는 치어 부화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소규모 양식장에서는 더 경제적입니다.

꼭 필요로 하시는 분은 알려는 드릴 수 있습니다.

허나 전문가가 안이고는 실패율이 많기 때문입니다. 

  

5. 토종메기 양식의 적지와 질병 예방.


    1) 자연적 조건.


 .토종메기 양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이 풍부해야 합니다. 특히 인접의 논밭에 살포되는 각종 농약의 유입은 양식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원은 양식의 승패를 좌우 합니다.


메기는 온수성 어종으로 수온이 낮은 찬물 보다 수온이 높은 온수에서 활동이 활발하며 먹이(사료)도 잘 먹음으로 자연스럽게 질병으로 부터 면역력도 강해집니다.


 양식장의 토질은 부드러운 점토질이어야 합니다. 오염이 않됀 황토질 이면 더욱 좋습니다.


 메기는 몸에 비눌이 없고 사육지 바닥에 밀착해서 활동하기 때문에 사육지 바닥이 거칠어서는 않됩니다. 사육지에 물이 세어 나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멘트로 바닥을 한다거나  연못 뚝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지형은 적당히 경사가 있는 곳이어야 물을 넣고 빼기(주배수)가 용이 할뿐 아니라 관리도 용이하며 시설도 용이하며 시설비도 적게 듭니다.


  .주변이 조용하고 일조시간이 많은 양지바른 곳으로 주변에 호수나 맑은 하천 수 또는 지하수를 다량 확보 할 수 있는 곳이면 더욱 좋습니다.


    2) 인위적인 조건


.관리자의 생활과 사육시설 관리, 사료등 물자의 공급, 생산물의 운반 등을 감안해서 차량 진입이 용이 해야 합니다.


    3) 질병 예방.


어류의 각종 질병은 사육지에서 일단 발생하게 되면 치료가 어려움으로 사전에 철저히 예방

하는 길밖엔 없습니다.


치어기(몸길이3 - 5cm)에 각종 세균성 질병과 기생충병이 발생 하며 대량 폐사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치어기의 폐사는 부화 후 2개월 이내에 주로 발생함으로 입어 시 치어 선택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입어 시에 치어 소독은 물론 사육지 소독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입어하기 전 치어의 소독 및 사육지 소독에 대해서는 아래에 게제 하니 참고하세요. 

     

6. 토종메기 사육지 소독 과 입어 전 치어소독.


   1) 사육지 소독.


    치어를 입어하기 전에 사육지 소독은 메기 양식의 승패를 좌우 할이 만큼 중요합니다. 사육지소독 방법에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여기서는 과 거 제가 경험한 바를 토대로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들을 기록 해 봅니다.


   사육지에 물을 주입하기 전에 수일간(1주일 이상)사육지 바닥을 햇볕에 말린 다음에 소독을 실시해야 하는데 가급적 화학적 소독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주로 식용 소금을 이용해서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이 방법은 어류에도 큰 무리가 없으며 소독 방법 또한 간단하며 효과 또한 좋습니다.


    2) 소독 방법


    먼저 햇볕으로 잘 말린 사육지 바닥에 식용 소금을 20m x 20m 넓이의 바닥에 식용소금 1포 정도를 고르게 뿌려 주고 3 - 4 일간 햇볕에 잘 말린 다음  다시 물을 주입시키고  바닥에 흙물이 일도록 고루 저어 줍니다. 물위에 많은 미생물들이 죽어서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을 주입 후 24시간 정도 지난 다음 다시 한 번 바닥을 고루 저은 후 물을 모두 배수 시킵니다.

또 다시 한 번 더 물을 주입시키고 바닥을 고루 저은 후 물을 배수 시켜 줍니다.


    만일 사육지가 재사용하는 사육지라면 오염되지 않은 황토 흙(농토가 아닌 야산 에서 채취한 황토 흙)을 3 - 4cm 의 두께로 사육지 바닥에 고루 살포 해주면 좋습니다.


    황토 흙은 모든 어류의 피부병 등 각종 질병 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적조 현상 및 물이끼(물청태) 발생도 억제 합니다.


    3) 치어 소독


특히 치어 등 어류에는 화학적 소독은 피해야 합니다.

각종 화학적 소독 약품이나 항생제등 질병치료약품들을 많이 사용했을 때 어류의 체내에는 축적되어 남게 되며 결국은 이것을 먹게 되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4) 소독 방법


    물 3말 정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을 준비하고, 물 2말  정도에 식용소금 3-4 kg 을 잘 회석시킵니다.

다음으로 물이 잘 통하면서 치어는 빠저 나갈 수 없는 프라스틱 바구니에 치어를 담은다음 준비한 소금물에 약 10초 정도 넣었다가 꺼내어 사육지 물에 방양 합니다.

    처음에는 치어들이 배를 드러내면서 물에 뜨기도 하나 얼마 안 있어 꼬리를 흔들면서 헤엄쳐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소독과 방양이 모두 끝나고 2-3 일이 지나면 병약했던 치어들은 죽어서 물위로 떠오르거나 물가에로 나와서 힘없이 유영하는 것이 보입니다.(건강한 치어일 경우 거의 없음) 이때는 미련을 두지 말고 죽은 것과 같이 전부 건져서 땅에 묻어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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