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양지/질경이

질경이- 재배법

승명 2016. 5. 31. 10:29

 

질경이- 재배법

           
    질경이는 질경이과에 속하며 학명은 Plantago asiatica L. 이다. 길섶이나 인가주변 빈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초로서 심한 가뭄이나 뙤약볕 아래서도 생명력이 질긴 다년생 숙근초이다. 주요 분포지는 한국을 비롯 일본 사할린, 오끼나와, 중국, 시베리아 동부와 말레지아이다. 질경이는 세계적으로 3속 250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질경이, 갯질경이, 섬질경이, 가지질경이, 털질경이 황질경이, 긴잎질경이 등 1속 7종 1변종이 자생하고 있다. 데쳐서 양념에 무치거나 국거리나 기름에 볶아먹는 질경이는 비타민류를 비롯하여 단백질, 무기질, 당분 등을 많이 함유, 건강식품으로도 좋은 채소이며, 한방에서는 차전초(車前草)라하여 진해(鎭咳), 거담(祛痰), 익한(益汗), 이뇨, 지사, 해열의 치료제로 쓰인다.

  1. 재배환경 및 특성
    질경이는 매우 튼튼하고 잎은 뿌리에서 많이 나와 퍼지며, 이른봄에 발아하여 6~7월에 15㎝정도의 꽃대가 나와 백색에 가까운 녹색의 꽃이 핀다. 결실은 9~10월에 이루어지며 잎살(葉肉)은 20~70㎝정도 자라는데 좋은 환경에서는 한포기가 결구배추처럼 자란다. 질경이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며, 메마른 토양에서는 잎살이 질기며 추대(抽 臺)가 빨라 식용으로 이용하기에는 불가능한 반면, 햇볕이 잘 들고 비옥하며 물이 잘 빠지는 모래 참흙에서는 생육이 왕성하고 잎이 부드러워 식용으로 이용하기에 알맞다.

  2. 재 배
    가. 종자 및 종묘
      질경이는 종자나 종묘로 번식하는데 종자번식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종자는 7~8월 중에 채종하여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 공기가 잘 통하는 천으로 싸서 냉장고의 냉동실에 2일 이상 또는 냉장실에 4~5일간 저온처리를 하여 파종토록 하는데 10a당 2~3ℓ의 종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저온처리를 생략하고 파종하게 되면 발아기간이 25일이상 소요되며, 입묘율(立苗率)이 나빠 포기수 확보가 어렵다. 또한 종묘로 이식재배를 할 때는 자생질경이를 캐서 5~7㎝이내 거리로 배게심어 관리하면 심은 당년에 많은 수량을 생산할 수 있으나 종묘확보 및 심는 노력이 많이드므로 종묘 이식재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나. 파 종
      종자확보나 농가여건을 감안, 육묘이식 재배나 직파재배를 하도록 하되 종자가 아주 미세하기 때문에 씨를뿌린 후에는 흙으로 얇게 덮고 짚으로 피복하여 발아 를 촉진토록 한다.

    다. 거름주기
      일반 노지재배시는 10a당 잘 썩은 퇴비를 2,000㎏이상 충분히 넣어 주고, 초기에 인력제초가 필요하며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생육이 왕성하여 제초노력이 적게 든다.

   
표 1. 거름주는양
(단위 : ㎏/10a)
비료종류별
총 량
밑 거 름
 
1회
2회
3회
4회
퇴 비
계 분
요 소
용과린 및 용인
염 화 가 린
2,000
   150
     50
     90
     25
2,000
   150
     20
     90
     15

5

 
 
10

  5

5  
 
10

  5

주 는 시 기
씨부리기, 아주심기 15일전
매회수확1일후거름을준다

      또한 수막 및 차광시설에 의한 조기 및 연화(軟化)재배를 하면 바깥온도에 비해 5℃이상 조절할 수 있고 수확 횟수를 2~3회에서 4~6회로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성이 좋은 질경이를 생산할 수 있다.

    라. 포장관리 유의사항
      재배 포장이 너무 건조하면 자람새가 좋지 않으며, 잎살이 딱딱하고 질겨서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포장내의 고랑에 물을 대주거나 모판에 물을 뿌려 준다. 또한 수확기가 늦어지면 웃자라게 되고, 거름을 너무 많이 줄 경우에는 백분병의 발생이 심하게 되므로 적기수확은 물론 너무 많은 양의 거름주기를 삼가해야 한다. 아울러 월동전 잎살이 누렇게 되어 말라 죽을 때 포장위에 거친 퇴비나 짚 등 을 덮어서 월동을 시키면 다음해 수량이 많아질 뿐아니라 상품성이 좋은 질경이를 생산, 소득을 높일 수 있다.

    마. 병해충 방제
      병해충이 피해는 거의 없으나 밀식 재배시 고온과 가뭄이 계속될 때는 지나치게 웃자라게 되어 잎에 백분병이 발생하게 되므로 사전 예방 위주로 관리하여야 한다.

  3. 수 확
    나물로 재배할 때는 4~5월경에 베어내면 다시 싹이 나오므로 생육상태에 따라 잎자루 또는 낫으로 베어 수확토록 하며 수확 후에는 웃거름으로 질소비료를 10a당 4~5kg을 주면 재생력이 좋고 수확 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잎살이 연하게되어 식용으로 이용하기에 알맞다. 또 약초(차전초)로 수확할 때는 개화기에 뿌리채 뽑아 곧바로 씻은 후 그늘에 서 말리도록 하며, 종자(차전자)는 가을에 완전히 익은 뒤에 꽃대를 베어다 2~3일 간 말리면 씨가 떨어진다.

 

4. 전망
  질경이는 약리용 채소임에도 요리법 및 효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시장 동향을 분석 대면적 재배는 판로, 가공방법 등을 고려하여 결정 해야한다. 

 

 
 
그림 1. 질경이

 

 
 
그림 2. 질경이 비닐하우스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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