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양지/질경이

질경이 재배

승명 2016. 5. 31. 10:34

 

질경이(車前草)

 별명 : 길경이, 빼부장, 뱁조개, 베짱이, 씨를 부이라 한다
 과명 : 질경이과
 분포 : 전국의 길섶이나 들녘 등 인가 주변에 군생하며, 산에는 없는 들풀이다.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하며 동부아시아가 원산지이다

1. 이용부위와 이용법

질경이는 들판이나 길섶 같은 인가주변에 흔히 나는 잡초로서 옛날부터 내려오는 농사의 지표식물이다. 
길섶의 질경이가 말라 죽으면 그 해는 큰 가뭄이 든다고 미리 점쳤다고 한다. 
산중에서 길을 잃었을때 질경이를 발견하면 인가가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방향을 찾는 지표식물이기 산중에는 없는 들풀이다

질경이를 일명 차전(車前)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한나라 광무제때 마무(馬武)라는 장군이 
황하유역에서 가뭄에 시달려 병사와 말이 모두 식량과 물이 없어 뇨독증으로 죽게 되었을때 장군의 현명한 말이 
전차앞에 있는 풀을 뜯어 먹고 혈뇨가 없어지고 원기를 회복하는 것을 보고 전 군에 차 앞에 있는 풀을 말에게 먹이고 
병사들에게 삶아서 먹였더니 병이 낫고 원기를 회복해 승전했으므로 이 풀의 이름을 차앞의 풀(車前草)이라 했다는 
중국의 고사도 함께 전해지는 약초이다

<이용법>

질경이는 뿌리채 뽑아 말려서 차전초라 하고 씨는 차전자라 하여 약용하는데, 
프라타긴이라는 배당체와 탄닌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뇨제, 진해, 거담, 건위, 지사, 해열, 소염, 강장제 등으로 쓰인다
민간약으로는 종기에 생잎을 불에 쬐어 부드럽게 해서 붙이면 좋고 치통에는 생잎을 소금에 비벼서 아픈 이에 물고 있으면 
치통이 멎는다고 한다

질경이는 약초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단백질, 비타민류와 당분 등이 많이 함유된 영양가 높은 식물이다
옛날부터 봄에 나물로 즐겨 이용했으며, 삶아서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도 이용했다. 
소다나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기도 하고, 기름에 볶기도 하며, 국거리로도 이용했으며 튀김도 만든다. 
흉년에는 질경이 죽을 끓여서 먹는 구황식량이었다

씨는 기름을 짜서 메밀국수를 반죽할 때 함께 넣으면 국수가 끊어지지 않아서 좋다.
또, 씨는 볶아서 차로도 이용한다. 
뼈마디가 쑤실때, 눈이 충혈될 때 소염작용을 하는 건강차이다

2. 생김새와 특성

질경이는 다년초로 잎이 뿌리에서 나와 퍼지며 일정하지는 않으나 잎자루가 있고 긴 타원형으로 평형맥이 있다
6~8월에 잎 사이에서 15cm정도의 꽃대가 나와 흰꽃이 수상화서로 피어 
9~10월에 뚜껑이 있는 열매가 녹색으로 익으면 갈색이 되어 속에 흑갈색의 씨가 들어 있다

3. 재배방법

가) 적지

해가 잘 들고 다소 습한 사질양토가 좋다. 
점질토나 건조한 곳에서는 작고 억세게 자라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옛날에도 재배하여 봄에 베어 먹었다고 <산림경제>에도 기록되어 있다

나) 번식

씨로 번식하며 발아가 잘된다. 
가을에 씨가 익으면 꽃대를 베어다 신문지에 펴고 2~3일 말리면 씨가 떨어지므로 이것을 직파하든가 봄에 뿌린다
흩뿌림하여 밀파하는 것이 연한 것을 수확할 수 있다

다) 수확

나물로 재배할때는 4~5월경 베어내면 다시 싹이 나오므로 1년에 3회 정도 수확할 수 있다
약초로 수확할 때에는 개화기에 뿌리채 뽑아서 재빨리 씻은 후 그늘에서 말리는데 이것이 차전초(車前草)이다
씨를 수확하고자 할 때에는 가을에 완전히 익은 뒤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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