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양지/질경이

질경이 재배방법

승명 2016. 5. 31. 10:31

 

특징

질경이는 우리나라 각처의 들과 산, 길가에 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 어느 곳에서도 잘 자란다.

키는 10~50㎝이고,

잎은 길이가 4~15㎝,

폭이 3~8㎝로

많은 잎이 뿌리에서 퍼지며 대부분의 잎이 길이가 비슷하고 밑부분이 넓어지는 타원형이다.

꽃은 백색이고 잎 사이에서 나와서 작은 꽃들이 줄기 아랫부분부터 피며 위쪽으로 올라간다.

열매는 10월경에 달리고 씨방 안에는 6~8개의 흑색 종자가 들어 있다. 어린잎은 식용, 열매는 약용으로 쓰인다.


심는 방법

번식법 :

10월에 얻은 종자를 바로 뿌리거나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 후 이른 봄에 뿌린다.

가을이나 이른 봄에 뿌리를 캐어 내 포기나누기를 한다. 종자 발아율은 높다.

특별히 대량 재배할 목적이 아니면

몇 포기만 심어도 수년이 경과하면 주변에 떨어진 씨가 발아해 많은 개체가 생긴다.

관리법 :

잎은 가을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화분이나 화단 어느 곳에 심어도 좋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준다.

등산로 주변에 많이 피어 있다.

산에서 길을 잃으면

이 식물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 식물이 있는 곳을 따라가면 민가가 있다고 할 만큼

사람들이 다니는 길 주변과 마을 주변에 많이 있는 품종이다

 

질경이 재배방법

과   명 : 질경이과 (Plantaginceaae)

학   명 : Plantago asiatica L.

영   명 : common plantian

생약명  : 차전자(車轉子) plantaginis semen

이   명 : 길장구, 배부장이


분포 

전국의 길가, 풀밭, 들녘, 인가주변에 흔히 자생하며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형태 

길가 또는 빈터에서 흔히 자라는 다년초로서 원줄기가 없고 많은 잎이 뿌리에서 나와 비스듬히 퍼지며 엽병은 길이가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잎과 길이가 비슷하고 밑부분이 넓어져서 서로 얼싸안는다.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길이 4∼15cm, 나비 3∼8cm로서 평행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파상이다. 꽃은 5∼8월에 피며 백색이고 잎 사이에서 길이 10∼50cm의 화경이 나와서 꽃이 수상으로 밀착하며 털은 없으며, 포는 좁은 난형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대가 거의 없다. 꽃받침은 길이 2mm로서 4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도난상 타원형미며 끝이 둥글고 백색 막질이지만 뒷면은 녹색이며 중앙부에 굵은 맥이 있다. 화관은 깔때기모양으로서 끝이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이 길게 밖으로 나오며 자방은 상위이고 암술은 1개이다. 삭과는 꽃받침보다 2배정도 길며 익으면 옆으로 갈라지면서 뚜껑이 열려 쉽게 떨어지는데 6∼8개의 흑색 종자가 나온다.


성분 

질경이 잎에는 100g당 단백질 3.3g, 지질 0.2g, 탄수화물 12.4g, 회분 2.0g, 칼슘 117mg, 인 62mg, 철 2.5mg을 함유하며, 비타민 A 1311IU, 비타민 B1 0.41mg, 비타민 B2 1.42mg, 비타민 C 9mg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다. 종자와 전초에는 aucubin, plantaginin, ursolic acis 등이 있고, 종자에는 plantagoside가 있으며 종피에는 점액질(mucilage)이 있다(정보섭 등, 1980; 문관심, 1984; Yamada 등 1986; 1989; Miyase, 1981).

 

효능 이용

질경이는 종자(車前子)와 전초(車前)를 생약으로 이용하며 어린잎은 나물로 식용한다. 車前은 거담작용, 항균작용, 항염작용, 항종양작용, 혈압강하작용, 자궁운동 촉진작용이 있다. 車前子는 이뇨작용이 있고 점액질을 추출하여 緩下劑로 이용한다. 최근에는 항암 및 간염치료 효과가 밝혀지고 있다.


한방에서는 변비, 천식, 백일해 치료에 처방한다. 외국에서는 1년생 질경이 종피의 점액질을 추출하여 완하제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 질경이 종자로부터 추출한 오쿠빈이 광대버섯속의 독성물질인 아마니틴의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질경이는 나물로서 개발 가능성이 높다. 봄에 난 어린잎은 쌈, 나물무침, 볶음, 국거리, 튀김 등으로 식용하며, 삶아서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 이용할 수 있다. 쌀과 섞어서 밥과 죽을 끓이기도 한다.


요리 :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어린잎을 넣어 한참 동안 우려낸다. 꼭 짜서 잘게 썰어 겨자간장무침, 참깨무침, 초된장무침 등으로 식용한다. 기름에 볶고 간장으로 조미하여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튀김은 잎을 날것으로 씻어서 물기를 닦아 튀김가루를 입히고 약간 높은 온도로 튀긴다. 씨는 볶아서 차로도 이용한다. 질경이차는 점막의 저항력을 강하게 하고 소화액의 분비를 정상적으로 만들며 간을 튼튼하게 한다.


민간요법 : 전초(잎과 꽃이삭)와 씨를 이용한다. 꽃이삭이 나왔을 때 전초를 채취한다. 삭과는 잘 터져 씨가 쉽게 떨어지므로 열매가 터지기 전에 채취한다. 잎은 날 것을 이용하기도 한다. 신부종에 이뇨를 돕기는 데는 햇볕에 말린 전초 20g에 물 2컵 반을 붓고 불로 달인 것을 하루 양으로 매 식전 또는 식간에 나누어서 복용한다. 기침, 가래, 고혈압증에는 햇볕에 말린 질경이씨 10g에 물 한 컵을 부어 불로 달인 것을 하루 분으로 매 식후에 복용한다. 약을 달일 때는 약한 불에 물이 반으로 줄도록 한다. 부스럼에는 물에 씻은 생잎을 불에 쪼여 부드럽게 된 것을 환부에 바른다. 코피가 나올 때는 생잎을 씻어 즙을 낸 다음 탈지면에 흡입시켜 콧구멍에 끼운다.


품질(생약품질규격) 

이 약은 질경이 Plantago asiatica Linne의 씨이다.


성 상 : 질경이씨는 타원형으로 길이 2∼2.5mm, 너비 0.7∼1mm, 두께 0.3∼0.5mm이다. 겉은 광택이 있는 갈색∼황갈색을 띤다. 100알의 무게는 약 50mg이다. 확대경으로 볼 때 거의 평활하고 등쪽은 활모양으로 융기하지만 아래쪽은 다소 오목하다. 주공 및 선은 볼 수 없다. 횡단면을 현미경으로 볼 때 종피는 점액을 가진 표피, 영양층 및 거의 등경성의 세포로 된 색소층의 3층으로 되고 그 내부에는 종피보다 두꺼운 내유가 두장의 자엽을 둘러싸고 있다. 이 약은 냄새가 없고 맛은 약간 쓰며 점액성이다.


확인시험 : 이 약 1.0g에 온탕 2㎖를 넣어 10분간 방치할 때 종피는 부풀어 점액을 낸다. 또는 이 약 1.0g에 묽은염산 10㎖를 넣고 2분간 조용히 끓인 다음 여과한다. 여액을 수산화나트륨으로 중화하고 이 액 3㎖에 페링시액 1㎖를 넣어 가온할 때 적색의 침전이 생긴다.


순도시험 : 이 약은 이물이 2.0% 이상 섞여 있지 않다. 회 분 : 5.5% 이하, 산불용성회분 : 2.0% 이하


재배환경

해가 잘 드는 양지쪽을 좋아하며 약간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란다. 토양은 다소 습한 사질양토가 좋다. 나물용으로 재배할 때는 견고한 토양을 좋아하나 점질토나 건조한 곳에서는 작고 억세게 자라서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식물분류 및 품종 

우리 나라에 가장 넓게 우점하고 있는 것은 질경이 (Plantago asiatica)이고, 왕질경이(P. asiastica var. japonica), 개질경이(P. camtschatica Cham), 털질경이(P. depressa Willd) 갯질경이(P. major for. yezomanitima Ohwi)이가 있고 외래종으로 창질경이(P. laceolata L.)가 있으며(이창복, 1980), 그밖에 섬질경이(P. alata Nakai), 긴잎질경이(P. sibirica Poir)가 보고되어 있다 .


번식 

번식은 종자로 하며 가을에 채종하여 양건한 후 포장에 직파하든가 이듬해 봄에 산파한다 .

 

나물용 재배법 

노지재배는 여름에 차광(50∼80%)에 의한 연화재배로 연한 잎을 수확한다. 94년 호남농업시험장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80% 차광이 엽수, 엽장, 엽면적, 엽후의 감소를 가져왔으며 엽폭은 넓어졌다. 질소 시용량은 10a당 9kg 수준에서 엽장과 엽폭이 커지고 잎면적이 대형화되어 채소가치를 높였다. 또한 비닐터널이나 하우스를 이용한 반촉성재배를 해도 좋다. 밀파를 하면 연한 것을 수확할 수 있다. 나물로 재배할 때는 4∼5월경에 1차 수확을 한 뒤에 다시 나오는 싹을 재차 수확할 수 있다. 노지에서도 1년에 3회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약초로 재배할 때는 개화기에 뿌리채 뽑아서 수세한 후에 음건하면 된다. 씨는 9∼10월에 완전히 여문뒤에 화경을 베어 말린 다음 털어서 수확한다.

 

시험연구결과

재식거리별 질경이 개체 당 생잎 무게는 소식인 30×30cm에서 월등히 무거워 64.1g 이었으며 30×25cm 보다 밀식 상태에서는 처리간에 차이가 적었으며 생근이나 건근 중은 처리별로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지만 소식에서 증가하였다. 그 외에 엽수, 엽장, 엽폭 등 지상부 형질이 30×30cm와 30×25cm간에 큰 차이를 보였으며 그 보다 밀식했을 때는 처리간에 차이가 적었다.


주당 이삭수는 30×30cm에서 28.6개로 가장 많았고 30×25, 30×20, 20×20cm 간에는 차이가 적었으며 가장 밀식인 20×15cm에서는 17.9개로 현저히 적어졌다. 주당 이삭중도 같은 경향이었으며 주당 종실중은 30×30cm에서 2.23g으로 가장 많았고 밀식할 수록 감소하였다. 그러나 종실수량은 가장 밀식한 20×15cm에서 가장 많은 34.7kg 이었으며 그 외에 처리에서는 20.4∼24.8kg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재식밀도에 따른 질경이 생육 및 수량

재식거리
(cm) 

생엽중
(g/주) 

생근중
(g/주) 

엽 수
(엽/주)

엽 장
(cm)

이삭수
(개/주) 

이삭중
(g/주) 

종실중
(g/주) 

종실수량
(kg/10a) 

30 x 30

64.1 

28.0 

46.8 

20.5 

28.6 

18.4 

2.23 

24.8 

30 x 25

42.2 

18.7 

37.0 

18.4 

22.2 

11.8 

1.53 

20.4 

30 x 20

45.2 

18.3 

40.9 

18.8 

23.7 

13.7 

1.40 

23.3 

20 x 20

49.6 

23.2 

40.0 

20.8 

21.2 

10.0 

1.20 

24.0 

20 x 15

40.7 

20.0 

33.4 

21.6 

17.9 

9.8 

1.13 

34.7 

 

질소 무비와 시비구 간에 주당 생잎무게, 건근중 등 생육특성의 차이가 없었으며 이삭 길이나 주당 이삭중 등의 수량형질은 질소시비가 무질소에 비해 적은 경향이었다. 한편 질소시비 수준에 따른 생육형질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으며 주당 종실중은 시비량 증가에 따라 무거워지는 경향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질경이가 야생식물이며 이식 후에 바로 개화가 시작되어 시비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생육후기에 흰가루병이 심하게 발생하여 생육이 크게 저해된 결과라 해석된다. 10a당 종실중은 30kg 내외로 지극히 낮았다.


질소 시비량에 따른 질경이 생육 및 수량

질 소

생엽중
(g/주) 

생근중
(g/주) 

근직경
(mm) 

엽 수
(엽/주)

이삭수
(개/주) 

이삭중
(g/주) 

종실중
(g/주) 

NO 

39.9 

16.9 

19.3 

38.5 

27.0 

19.43 

2.20 

N5 

40.6 

14.4 

19.8 

35.1 

27.2 

14.6 

1.67 

N10 

31.7 

16.0 

17.8 

33.3 

24.0 

11.6 

1.50 

N15 

41.3 

15.3 

19.5 

42.2 

28.6 

15.4 

1.83 

N20 

31.8 

12.5 

18.3 

35.6 

24.2 

11.5 

2.00 

 

질경이는 다년생 식물이므로 다년생에서의 생육 반응을 보기 위하여 이른봄에 1년생을 캐서 시험포장에 이식한 결과 뿌리썩음병이 심하게 발병하여 성적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육묘 이식재배로 시험을 실시하였으나 여름철이 지나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흰가루병 발생이 극심하여 생육에 큰 지장을 초래하였다. 따라서 야생의 질경이 재배에서도 병해 방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자연조건에 가까운 조건에서 재배하는 방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는 병해 발생이 적은 다른 작물과 혼작하는 것도 발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 자생 질경이(P. asiatica)와 외래 창질경이(P. lanceolata)의 발아율과 발아세 및 평균 발아일수를 조사한 결과, 질경이는 창질경이보다 발아율이 특히 저온에서 발아율이 낮았고, 발아적온에 있어서는 질경이가 창질경이보다 높은 결과를 보였다.


질경이 발아온도

구 분

항 목

15 ℃

20 ℃

25 ℃

30 ℃

질경이 

발아율(%) 

0.7 

10.7 

52.0 

59.0 

발아일수(일) 

39 

창질경이 

발아율(%) 

70.0 

75.7 

86.0 

85.8 

발아일수(일) 

 

질경이는 15℃에서 30℃까지 온도가 높을 수록 발아율이 증가하였으며, 15℃에서는 0.7%로 거의 발아하지 않았으며 20℃에서 10.7% 인데 반해 25℃에서 52.0%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30℃에서 59%가 발아하여 발아적온은 30℃ 정도로 판단된다. 창질경이는 15℃에서 70.0%로 질경이 보다 저온 발아력이 월등히 높았으며 발아적온도 25℃로 질경이 보다 낮은 편이었다. 발아일수는 질경이가 4∼7일 이었고 창질경이는 5일로 질경이가 다소 길었으며 15 ℃에서 질경이의 발아일수는 39일로 월등히 늦어졌다.


병충해방제 

재배할 때는 근부현상이 나타나며 늦여름부터 흰가루병이 발생한다.


수확 조제 

종자는 탈립성이 강하므로 익는 대로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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