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룽나무, 구름나무 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
귀룽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과 사할린, 일본, 몽골, 유럽 등지의 깊은 산골짜기나 강기슭, 수풀가에 자생하고 있다. 귀룽나무의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도 날 것으로 먹는데 한방에서는 열매를 약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학명은 Prunus padus이다.
귀룽나무의 특성
귀룽나무는 키 높이가 10~15m에 이르고 어린 가지를 꺽으면 냄새가 난다. 잎은 거꿀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으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불규칙적으로 나 있다. 잎은 길이가 4~12cmdlrh, 너비가 2~6cm이며 뒷면에 털이 나 있다. 4월에서 5월경에 새가지 끝에 지름 1~1.5cm 크기의 하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꽃차례는 길이가 10~15cm이며 6월에서 7월경에 둥근 모양의 열매가 검게 익는다.
귀룽나무의 유래
귀룽나무는 줄기껍질이 거북이(귀 : 龜) 등처럼 갈라졌고, 줄기와 나뭇가지가 용처럼 용트림 한다고 해서 귀룽나무라고 부르게 되었고, 꽃이 구름처럼 핀다고 해서 구름나무라고도 부른다.
귀룽나무의 성분과 약리작용
귀룽나무 열매 속에는 당분이 6.4% 함유되어 있고, 종자에는 유분이 38.79% 들어 있으며, 줄기껍질에는 타닌이 들어 있다. 귀룽나무 잎이나 싹에 들어 있는 황색의 정유(함유량은 여름에 가장 높다)에는 항생작용이 있어 1:8,000~10,000 농도에서 2~3분내에 작은 벌레(coleps)를 죽일 수 있다. 이 정유는 catalase, peroxydase, tyrosinase의 활력을 낮출 수 있지만 xanthine, dehydrogenase,esterase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없다.
귀룽나무의 효능
귀룽나무는 소화기능을 보강하고 설사를 멎게하는 효능이 있다. 민간에서는 어린 잎을 끓여서 식체에 사용하고, 생즙을 부종에 사용한다. 또한 어린 잎을 증류하면 은은한 향이 나고, 열매는 먹거나 과실주로 담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간질환에도 사용하지만 그 근거는 아직 미약하다.
귀룽나무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귀룽나무는 맛이 달고 독이 없어서 별다른 부작용은 보고된 것이 없다. 귀룽나무 열매는 성질이 따뜻해서 맥이 약한 사람이나 아랫배가 차가운 사람이 먹으면 좋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귀룽나무의 사용량
귀룽나무 열매는 말린 것을 기준으로 한번에 4그램에서 8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아래의 귀룽나무 사진은 2015년 4월 18일(토) 아침 일찍 찍은 것으로 주위에 가면 향기가 진동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