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양지/땅두릅(독활)

땅두릅 = 독활 재배기술

승명 2016. 11. 29. 14:15
땅두릅 = 독 활(獨 活) 재배기술  

1. 식물명 : 독활(오가과 Araliaceae)
 생약명 : 독활(獨活) 학 명 : Aralia continentalis Kitagawa 이용부위 : 뿌리 
2. 식물의 성상
어린잎과 열매
 가. 재배식물의 성상
  독활은 다년생초본으로 줄기는 키가 1~2.5m에 달하며 직경이 2cm정도로, 암녹색을 띤다. 줄기 표면에는 황백색의 잔털이 많고, 마디에는 잎이 1개씩 어긋난다.
  잎은 앞면이 농녹색이고, 뒷면은 담녹색이다. 줄기 중간부위 잎은 윗 잎보다 2배 이상 크고, 작은 잎 조각은 타원형이며 끝은 뾰족하다. 잎 가장 자리는 날카로운 톱니를 이루고 있다.
  꽃은 7~8월에 원줄기의 끝이나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큰 원추화서가 자라 층상으로 갈라진 가지 끝에 둥근 산형화서로 꽃이 핀다. 꽃은 양성화로 수술이 5개이며 꽃밥은 담황색이다. 암술도 5개이며 암술머리는 바늘모양으로 뾰족하다.
  과실은 10월에 흑자색으로 익으며 종자 5립이 들어 있다. 종자는 담황갈색 또는 담자색으로 크기는 2×1×0.5㎜의 긴 공 모양을 하고 있으며, 1,000알의 무게는 1g 정도이다. 뿌리는 땅속 깊이 길게 뻗으며 비대하는데 겉은 암갈색을 띠고, 잘라보면 외측둘레는 유백색, 속은 담황색을 띤다.

 나. 동속 및 유사 식물
  우리나라에서는 두릅나무科(=오가피나무科 Araliaceae) 식물인 독활(Aralia continentalis Kitagawa)을 이용하고 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독활(A. continentalis)을 땅두릅(A. cordata)의 변종인(A. cordata var. continentalis (Kitag.) Y. C. Chu)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식물의 존재는 분명하지 않다.
  중약대사전에는 미나리과 식물인 중치모당귀(重齒毛當歸, Angelica pubescens Maxim.), 흥안백지(興安白芷 A. dahurica Fisch. ex Hoffm.), 자경독활(紫莖獨活 A. porphyrocaulis Nakai et Kitag.), 우미독활(牛尾獨活 Heracleum hemsleyanum Diels.), 연모독활(軟毛獨活 H. lanatum Michx.) 및 두릅나무科 식물인 독활(食用?木, A. continentalis Kitagawa) 의 뿌리 및 뿌리줄기를 기원으로 하였다.
  우리나라의 독활(食用松木, A. continentalis Kitagawa)의 뿌리와 근경이 중약대사전에는 토당귀(土當歸)라는 독립된 약재로 기록되어 있는데, 내용 중에 독활로도 쓴다고 하였다.

 다. 주요 성분 및 용도
  독활에는 정유(精油), 16, 17-Dihydroxy-16β-(-)-kauran-19-oic acid, (-)Pimara-8(14), 15-diene-19-oic acid, 디터페닉산(Diterpenic acid), 헤루릭산(Herulic acid), 카페린산(Caffeic acid) 등의 주요 성분을 함유한다.
  약리작용으로는 진통(鎭痛)작용, 진정(鎭靜)작용, 혈관수축작용 등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뿌리는 말려서 한약재로 쓰고, 어린잎과 줄기는 독특한 맛과 향기가 있어 신선 채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3. 재배환경
  추위에 비교적 잘 견디므로 고랭지를 제외한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생육이 좋다. 초성(草性)이 강건하여 토질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지만 유기물 함량이 많고 물빠짐이 좋은 참흙이나 질참흙이 재배에 가장 알맞다.

4. 재배법
 가. 번 식
  종자번식과 삽목 및 근경분주에 의한 영양번식이 가능하다. 실생번식은 대량증식의 이점은 있으나 잡종 집단이므로 특성이 불균일하고 육묘에 따르는 재배기간 연장과 생산비 증가요인이 있다. 삽목의 경우도 육묘가 필요하며, 분주묘는 부산물을 활용하는 것으로 본밭에 바로 정식할 수 있다. 그러나 1주에서 3~10개의 적은 묘가 생산되므로 대량증식은 어렵다.

  1) 실생육묘
  종자는 10월하순 경에 잘 익은 열매를 수확하여 과육을 제거하고 수선하여 충실한 종자를 선별한다. 종자에는 발아억제 물질이 있어서 휴면을 하므로 채종해서 바로 파종하면 당년에 발아하지 않는다. 또한, 종자를 건조한 곳에 저장하면 발아가 잘 되지 않으며, 30일이 지나면 발아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따라서 노천매장하거나 4℃정도로 습윤 저온저장하고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건조 저장한 종자는 반드시 습윤 조건에서 저온처리 또는 저온층적하여야 휴면이 깨지고 발아할 수 있다. 지베렐린(GA) 500ppm(5일 침지)을 처리하면 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육묘상은 잘 썩은 퇴비 2kg, 복비(18-18-18) 25g을 1㎡ 기준으로 뿌리고 경운, 정지한다. 나비 1.2~1.5m의 높은 두둑으로 파종상을 만들고 15cm 간격으로 얕게 파종 골을 내고 줄뿌림을 한다. 광발아성 종자이므로 얇게 복토하고 볏짚을 덮은 다음 충분히 관수해 준다. 발아가 2/3 정도 진행되면 볏짚을 걷어준다.

  2) 근경분주 및 삽목
  근경분주는 싹눈이 2~3개 붙도록 근경을 잘라 심는 방법이다. 근경의 크기는 클수록 좋으나 묘 생산량을 고려하여 60g정도로 한다. 봄에는 바로심고, 가을에는 물빠짐이 좋은 곳에 동해를 입지 않도록 가식하고 이른 봄에 본밭에 아주 심는다.
  삽목은 6월 중순경 새로 돋아나는 줄기를 15cm정도로 잘라서 순을 없앤 다음 루톤이나 IBA 1,000∼2,000배액에 30초간 처리하여 깨끗한 강모래나 버미큘라이트(vermiculite)에 꺾꽂이를 하고 시원한 그늘에 두고 비닐터널을 설치해 준다.

 나. 정식
  1) 시비와 두둑만들기
  독활은 생육이 왕성하여 비료를 잘 흡수하므로 거름을 충분히 준다. 밑거름은 밭갈이 전에 전면에 뿌리고 경운, 정지하여 전층시비가 되도록 한다. 밑거름 시비량은 10a당 퇴비 3,000kg, 질소 40kg, 인산 20kg, 칼리 18kg이며, 질소는 60%를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40%(8kg)는 웃거름으로 시용한다.
  두둑은 90~120cm 정도로 넓게 만들고, 배수로는 넓이 50~60cm로 하고 높이는 30cm 정도 되도록 이랑을 만든다.

  2) 본밭에 심기
  심는 시기는 중산간부는 4월 상~중순, 평야지는 3월하순이 적당하다. 밀식하면 수량은 많으나 굵은 뿌리를 생산하기 위하여 적당한 심는 거리는 60~45cm이다. 심는 요령은 묘의 싹이 위로 향하게 세우고 뿌리사이로 흙이 잘 들어가도록 덮고 짚이나 낙엽을 피복한다.

 다. 본밭관리
  독활은 생육이 왕성하므로 생육초기에 1~2회 김매기를 해주면 7월경부터는 경엽이 무성하게 자라 잡초가 번성하지 않는다. 2년차에는 5월말 이전까지 제초해주면 제초는 문제되지 않는다. 2년 이후 꽃대가 올라오면 7월하순부터 잘라 뿌리의 생육이 잘 되도록 한다.
  웃거름은 연 2∼3회를 여름철에 준다. 2년차 가을부터 지상부가 말라 죽으면 퇴비나 밑거름을 밭골 위에 흩어 뿌려 복토하듯 전면에 사용한다. 웃거름은 유기질비료를 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뿌리가 비대하는 작물이므로 여름철에는 배수구를 깊게 해서 물빠짐이 잘 되게 한다.

5. 병해충 방제
  병해충은 독활을 재배하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고 있으나 포기나누기 때 절단면을 통하여 뿌리썩음병이 발생하고 여름철에는 응애가 발생하므로 응애를 사전 방제한다. 특히 장마철이 되면 배수불량지에서 뿌리가 썩고 잎과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죽는 경우가 있으므로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해 준다.

6. 수확 및 조제
  정식 2년 이후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가을부터 봄 사이에 수확한다. 수확은 뿌리가 깊이 뻗으므로 상하지 않도록 굴삭기를 이용한다. 가격이 좋지 않을 때는 굵은 뿌리만 절단하고, 잔뿌리는 뇌두와 같이 연화재배용으로 이용하면 경제적이다. 뿌리는 잘라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박피기에 넣어 박피하거나, 솔로 문질러 깨끗이 닦은 후 햇볕에 말리거나 40℃이하의 건조기에서 건조시킨다.

7. 생약의 특성과 품질
 가. 생약의 특성
  이 약은 긴 원주형~막대모양을 하고 길이 10~30 cm, 지름 5~20 mm이다. 바깥면은 회백색~회갈색이며 세로주름과 잔뿌리의 자국이 있다. 꺾은 면은 섬유성이고 엷은 황색의 수가 있고 질은 가볍고 엉성하다. 이 약은 특이한 방향이 있고 맛은 처음에는 텁텁하고 약간 쓰다.

 나. 품 질
  건조감량 : 12.0 % 이하 (6 시간)
  회 분 : 9.0 % 이하
  산불용성회분 : 2.0 % 이하

 

다. 효 능

  관절통, 류머티즘, 신경통에 효험

오갈피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독활은 강청, 호강사자, 호왕사자, 독요초, 뫼두릅, 멧두릅, 토당귀, 구안독활, 땅두릅나물, 땃두릅, 풀두릅, 인삼나무껍질등으로 불린다. 이 식물은 줄기가 곧게 자라고 바람에 잘 흔들리지 않는다 하여 독활(獨活)이라고 부른다. 굵은 줄기에 짤막한 털이 약간 있고 좋은 냄새를 풍긴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거나 국거리로 식용하며, 어린 줄기의 껍질을 벗기어 날로 된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산뜻한 맛과 씹히는 느낌이 좋고 어린 순을 튀김으로 먹기도 한다. 7~8월에 연한 풀색의 꽃색이 둥글게 피어 9~10월에는 검은색의 둥근 열매를 맺는다. 둥근모양이 마치 작은 공이 여러개 매달려 있는 형상이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해열제, 이뇨제로 쓰며 진통제로 사용한다. 가을에서 봄사이에 뿌리를 채취하여 잘게 썰어 3~10그램 정도를 끓여서 하루 3번 먹는다. 발한, 거풍, 진통의 효능이 있으며 풍습으로 인한 마비와 통증, 반신불수, 수족경련, 두통, 현기증, 관절염, 치통, 부종등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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