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사악(邪惡) 8송경(八頌經) |
786 | 마음이 사악한 사람도 논쟁을 하고, 마음이 순진한 사람도 논쟁을 하지만, 성인은 발생한 논쟁에 참여하지 않네. 그러므로 성인은 어떠한 지방에서도, 방해를 받지 않네. |
787 | 욕망의 지배를 받아, 자기 견해를 고집하고,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만 하는 사람이, 어떻게 자기의 견해를 버릴 수가 있을까? 그가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말하던, 자기 일을 완성하게 그냥 두시오. |
788 | 아직 묻지도 않았는데, 곧 바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자기의 덕행(德行)·계행(戒行)을 찬양하는 사람,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종류의 자기를 추켜세우는 사람을 고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네. |
789 | 평정(平靜) 침착하고, 자기 품행이 어떠하고 어떠하다고 자랑하지 않으며, 이 세상의 어떠한 지방에 있더라도, 항상 오만하지 않는 비구, 지혜로운 사람은 이러한 비구를 고상하다고 생각하네. |
790 | 그의 관점은 인위적이고, 억측에 의한 것이고, 편파적이고, 더러운 것이어서, 물론 그가 어떻게 스스로 옳다고 여기든, 그의 토대는 의지할 수가 없는 것이네. |
791 | 모종(某種)의 관점을 신봉(信奉)한 후에, 그것에서 곧 바로 벗어나기는 어렵네. 사람들은 각종 관점을 고찰하고, 취사(取捨)를 결정하네. 그러므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신봉(信奉) 중에서, 모종(某種)의 관점을 포기하기도 하고, 혹은 접수하기도 하네. |
792 | 청정(淸淨)한 사람은 이 세상에 있는 각종 존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네. 그는 허위(虛僞)와 오만함을 버리고, 집착하는 바가 없는 데, 또 다시 어떠한 관점에 의지하겠는가? |
793 | 여러 가지 관점에 집착하면, 곧 바로 논쟁을 하게 되지만, 집착하는 바가 없는 자와는 무엇에 의지해서 논쟁을 할 수 있을까? 그는 곧 접수하지도 않고, 또 거절 하지도 않으며,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관점을 씻어 없애 버리기 때문이네. |
'종교 > 수타니파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타니파타 Ⅳ. 8송경품(八頌經品) 5. 지고(至高) 8송경(八頌經) (0) | 2018.12.05 |
---|---|
수타니파타 Ⅳ. 8송경품(八頌經品) 4. 청정(淸淨) 8송경(八頌經) (0) | 2018.11.30 |
수타니파타 Ⅳ. 8송경품(八頌經品) 2. 동굴(洞窟) 8송경(八頌經) (0) | 2018.11.28 |
수타니파타 Ⅳ. 8송경품(八頌經品) 1. 쾌락경(快樂經) (0) | 2018.11.23 |
수타니파타 Ⅲ. 대품(大品) 12. 두 가지 깨달음의 경 (0) | 2018.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