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청정(淸淨) 8송경(八頌經) |
794 | "나는 청정자(淸淨者), 우수자, 건강한 자를 보네. (철학적으로) 본 바로 말미암아, 사람은 정화(淨化)를 얻네." 이런 종류의 관점(觀點)을 가지고, 이 관점이 더 할 데 없이 높다고 생각하고, 곧 바로 지식(知識)에 의지하여, 청정자(淸淨者)를 찾네. *정화(淨化): 깨끗해 짐 |
795 | 만일 (철학적으로) 본 바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화(淨化)될 수 있다면, 혹은 지식(知識)이 사람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면, 그러면 탐애(貪愛)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도 곧 바로 청정함에 도달할 것이네. 그는 그의 이런 종류의 관점에 근거하기 때문에, 단지 이런 종류의 결론을 얻을 수 있을 뿐이네. |
796 | (철학적으로) 본 바, 들은 바, 덕행(德行)·계행(戒行), 생각한 바는 물론, 선(善)과 악(惡)에도 집착하지 않고, 모든 취득한 바를 버리고, 이 세상에서 작위(作爲)하는 바가 없는, 이러한 바라문은, 다른 기타 경로를 통과하여, 청정함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네. |
797 | 일부 사람은 이전 것은 포기하고, 또 다른 한 종(種)을 접수하네. 그들은 욕망을 뒤쫓으므로, 집착을 극복하기 불가능하네. 마치 원숭이가 이 나무 가지를 붙잡고, 저 나무 가지를 버리듯이, 이것을 붙잡고, 저것을 버리네. |
798 | 한 사람이 계행을 준수하고도, 명상(名想)에 집착하면, 곧 바로 여러 가지 사정에 빠지네. 그러나 지혜 충만하고, 지식을 구비한 지혜로운 사람은, 만물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사정에 빠지지 않네. * 명상(名想): 사물의 명칭에 의한 인식 또는 생각 |
799 | 이 (철학적으로) 본 바, 들은 바, 또 이 생각한 바를 막론하고, 만사(萬事)·만물(萬物)에 대하여 적의(敵意)를 품지 않는 사람, 이 세상에 누가 있어, 이 시야가 원대하고, 얽매임 없이 떠돌아 다니는 사람을 바꿀 수가 있을까? |
800 | 그들은 어떠한 관점도 만들지 않고, 어떠한 관점도 추앙하지 않으며, 또 '더할 수 없이 청정하다'고 자칭하지도 않고, 그들은 집착의 속박[얽매임]을 끊어 버리고, 이 세상의 어느 지방에 있더라도 탐구(貪求)하는 바가 없네. |
801 | 죄악을 극복하고, 모든 것을 이해하며,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 어떠한 얽매임도 없는, 이러한 바라문은 어떠한 탐애(貪愛)에도 물들지 않으며, 이 세상과 저 세상에 대하여 집착하는 바가 조금도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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