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지고(至高) 8송경(八頌經) |
802 | 이 세상에서 하나의 관점에 집착하는 사람은, 자기의 관점이 ‘더할 수 없이 높다.’라고 줄 곧 말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은 ‘저열하다.’고 말하고 있네. 그러므로 그는 논쟁에서 벗어날 수가 없네. * ‘더할 수 없이 높다.’ = ‘지고(至高)하다.’ |
803 | (철학적으로) 본 바, 들은 바, 덕행(德行)·계행(戒行), 또 생각한 바 중에서, 자기에게 어떠한 좋은 결과를 보고, 그래서 그가 그것에 집착하고, 그 밖의 모든 것은 저열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네. |
804 | 지혜로운 사람은 말하네. ‘이것은 일종의 속박이고, 이런 종류의 속박으로 말미암아, 기타 모든 것을 저열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는 (철학적으로) 본 바, 들은 바, 생각한 바, 덕행(德行)·계행(戒行)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네. |
805 | 이 세상에 있는 지식 혹은 덕행(德行)·계행(戒行)으로 관점을 만들지 말아야 하고, 자기와 다른 사람이 동등하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고, 또 자기가 다른 사람 보다 낮다거나, 혹은 다른 사람 보다 높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네. |
806 | 취득한 바를 버리고, 집착하는 바가 없게 하고, 심지어 지식에 의지하지도 말며, 종파나 단체에 따르지 말고, 심지어 어떠한 관점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네. |
807 | 양극단(兩極端)을 모두 갈망하지 말아야 하고, 이 세상의 또는 저 세상의 되풀이 되는 생존을 갈망하지 말아야 하며, 관점들을 고찰한 후에, 어떠한 관점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네. |
808 | 이 세상에서 (철학적으로) 본 바, 들은 바, 생각한 바에 대하여, 인위적 명상(名想)이 조금도 없고, 어떠한 관점(觀點)도 받아들이지 않는 바라문을, 이 세상에서 그 누가 있어, 그를 바꿀 수가 있을까? *명상(名想): 사물의 명칭에 의한 인식 또는 생각 |
809 | 어떠한 관점도 만들지 않고, 어떠한 관점도 추앙하지 않으며, 만사(萬事)·만물(萬物)에 대하여 집착하는 바가 하나도 없고, 덕행·계행에도 의지하지 않는, 이러한 바라문은 피안(彼岸)을 향하여 가며, 다시 돌아오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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