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파

대파 재배 방법

승명 2016. 5. 17. 22:56

 

대파 재배 방법

 

파는 우리의 식단에 거의 모든반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조미채소입니다. 어느통계에서 보니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2~13kg이나 된다고 합니다. 대파는 우리의 식생활에 뺄래야 뺄수 없는 꼭 필요한 조미채소입니다.

텃밭재배의 목적중 하나는 나와 내가족이 먹는 식탁에 안전한 먹거리의 농산물을 올리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대파는 병충해가 많은 작물입니다.

상품성을 높이기위하여 농약 또한 사용이 많아질수 밖에 없고 고독성 농약도 많이 사용합니다.

자연을 닮은 마음으로 자연과 함께 유기농이나 저농약으로 직접 농사를 지어봅시다. 내손으로 지은 안전한 농산물로 나와 내가족이 먹을 안전한 식단을 마련하는 것 또한 보람있는 일 일 것입니다.

 

1. 대파의 생리적 특성.

 

대파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다비성 작물입니다. 대개 15~20도의 기온에서 왕성한 성장을 보이고 30도가 넘어가는 무더운 날씨에서는 생장을 멈춘다고 합니다. 대파는 이시기에는 병이 많은 시기입니다. 대파는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고 내한성이 강해 추운 날씨에서도 뿌리는 죽지 않고 이상없이 월동을 합니다. 또한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는 탓에 웬만한 가믐에는 잘 견디지만 습한 땅에서는 약한 특성을 보이는 작물입니다.

 

대파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다비성 작물입니다. 본포를 조성하기 전에 충분한 밑거름을 주어야 하고 생육기에도 보통 2~3차례로 나누어 웃거름을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때는 몸집이 굵어지는 시기이므로 가리비료의 비율을 늘려서 주어야 합니다.

대파는 성장기간이 3~6개월로 타작물보다 생육기간이 오래 걸리는 작물입니다..

 

대파는 물빠짐이 좋으면서 건조하지 않은 약산성 및 중성토질을 좋아 합니다. 그동안 화학비료를 사용한 밭에서는 토양의 산성화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토양 중성화를 위하여 본포에 묘종을 이식하기 전 한달내지 보름전까지 생석회를 뿌리고 깊이 갈어 엎어 두었다가 묘종을 옮겨 심으시면 됩니다. 한번 석회를 뿌려 준 토양에서 몇 년동안은 추가로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2. 심는시기

 파농사의 작형은 이른봄 2~3월에 일찍 씨뿌림을 하여 5월이나 6월초쯤 본밭에 아주심기를 하는 봄작형이 있고, 

8~9월 초순에 씨를 뿌려 10월말이나 11월 또는 이듬해 봄에 정식을 하여 재배하는 가을작형이 있습니다.

 

대개 자가소비를 위하여 텃밭에 심는 것은 5~6월달에 본밭에 옮겨 심는 봄작형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파묘를 초봄에 본밭에 이식을 하면 약2개월후부터는 조금씩 솎아 먹게 되고 겨울이 지난다음 이듬해 봄에 꽃대가 올라오는 5월초순까지는 상품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내가 먹을 먹거리로는 지장이 없습니다.

 

3. 이랑의 조성 방법

 

유기질 비료와 복합비료 그리고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경운한 다음 70~80cm의 간격으로 골을 타 놓습니다.

 

잘 발효되지 않은 퇴비등을 잘못 사용할 경우 고자리파리 뿌리응애등 파의 뿌리에 기생하는 병해충이 꼬일 수 있으므로 잘 발효되지 않은 퇴비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랑의 골은 깊게 타 놓는 것이 좋습니다. 파의 연백부의 길이를 늘리기 위해서 보통 두세차례 북주기를 해야 하는데 이랑의 간격이 좁든가 골이 낮으면 후에 북주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랑의 간격은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공간확보에 반드시 필요할 뿐만아니라  북주기하여 파의 연백부의 길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넓이 이상으로 이랑의 간격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심는 방법

 

시장출하를 목적으로하는 대규모 재배에서는 두줄 심기를 하기도 하지만 보통 자가심기의 경우 한 줄심기를 합니다. 

묘의 심는 간격은 4~5cm로 심기도 하지만 요즘은 대개 2~3주씩 모아서 7~8cm 간격으로 흙을 앏게(2~3cm) 덮어 심어 줍니다. 흙이 깊게 덮히면 활착이 더딜 수 있습니다.

 

 

큰묘와 작은묘는 섞어 심지 않도록 합니다.  큰묘의 세력에 눌려 작은묘가 잘자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작은묘는 따로 골라 심는것이 좋습니다.

 

파는 밭에 웬만큼 수분만 있으면 말라죽지 않고 대부분 뿌리를 내리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길게 자란 잎은 잘라내고 심는 것 몸살도 덜하고 활착에 유리합니다. 길게 자란 잎이 아깝다하여 그대로 심는다해도 대부분 시들어지게되고 새로운 잎이 나서 자랄 때까지 시간만 오래 걸리게 됩니다.

 

5. 거름주는 방법

 

파는 정식후 처음 1~2개월은 생육이 완만하게 이루어지다가 3~4개월후부터 몸집이 많이 늘어나는 식물입니다.

거름주는 방법은 본포 조성시 밑거름 외에 웃거름으로 질소와 가리성분의 비료를 생육이 왕성한 시기(북주기 할때)에 2~3회정도 웃거름으로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북주기

 

대파의 품질등급은 파의 하얀 밑줄기 부분을 연백부라 부르는데 이 연백부가 굵고 길수록 좋은 품질로 칩니다.

파의 연백부를 길게하기 위해서 두세차례로 나누어 북주기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북주기는 너무 일찍 많이 해주면 생육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식 후 한달정도 지난 다음 웃거름을 준후 5cm내외로 앏게 북주기를 하고,

두 번째 첫번째 북주기를 한 후 한달쯤 후 2차 웃거름을 준 다음 1차보다 조금 깊게 10cm내외로 북주기를 하고,

마지막에는 두번째 북주기 후 약 한달정도 지난후 대파의 생육상태를 보아가면서 마지막 웃거름을 준 다음,

잎의 갈라진 부분이 10cm정도 덮히도록 깊게 복토 해주면 됩니다.

북주기하는 시기의 선택은 줄기에서 잎이 갈라진 부분이 올라오는 상태를 보아가면서 실시합니다.

 

북주기의 핵심은 너무 일찍하거나 깊이 덮기를 하면 성장이 저하되고, 너무 앏게하거나 늦으면 연백부가 자라지 않아

품질이 저하됩니다.

 

 

구분

  시기

북주는 흙의 깊이

  북주기 전 추비 주는 량.

정식

   뿌리만 덮히도록 3cm정도로 얕게 덮음.  

1차

 정식후 한달쯤 후.  약5~6cm정도로 낮게 복합비료.

2차

 1차 복토후 한달쯤 후.  10cm정도로 복토 복합비료(가리비료 추가). 

3차

 2차 복토후 한달쯤 후.

 아주 깊게(잎이 나온 부분이 10cm정도 묻히도록) 복합비료(가리비료 추가).

 

 

 

                                                      *복토(북주기)의 시기와 요령

 

7. 병해와 충해.

 

대파의 병충해는 대개 장마철과 무더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밭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질소질 성분이 과하여 웃자라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은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약 살포시에는 반드시 전착제를 섞어 뿌려야 합니다. 전착제를 섞지 않으면 농약이 잎에 잘 붙지 않고 흘러내려 버립니다.

소규모 재배에서 잎속에서 벌레가 갉아 먹는 파밤나방충의 피해는 농약에 의존하지 말고 발생초기 손으로 잡아 주어도 됩니다.

 

 

 

병   명

발생시기

원   인

방제와 대책

균병

노균병 5월~11월 장마철에 많이 발생

연작을 피하고 석회를 살포하고,
비료보다 퇴비를 많이 사용한다.
다이센엠등 살균제 다수 살포.

검은무늬병 8월~9월 비가 많거나 비료 과다 사용시
파 녹병 4월~9월 습도가 높고 영양이 부족하거나 햇볕이 부족할때
무름병   곤충유충을 매개로 상처를 타고 침투하여 세포의 벽을 무너뜨려 썩음병을 일으킨다. 파리목해충의 방제를 철저히 한다.

충병

뿌리응애   뿌리응애의 성충이 뿌리에 위해를 가한다. 토양살충제. 디메토유제 살포.
파밤나방     나방의 유충이 잎을 갉아 먹음. 심기 전 토양살충제를 살포.
발생후 희석 살충제 사용. (연속 3~4회) 

파총채벌레,
굴파리

 

벌레가 파즙액을 빨아먹어 고사시킴.
굴파리의 유충이 잎을 갉아 먹음.

 

 

 

 

가) . 병(균)해

 

(1).노균병.

 

발생시기 및 조건 : 5~11월중 연속으로 발생하며 특히 장마철에 심함.

증상 : 줄기등에 타원형의 병무늬가 생기고 그 표면에 앏은 회백색의 곰팡이가 형성된다. 병든 곳과 병이 걸리지 않은 곳의 경계가 뚜렸치 않으며 병이 진전되면 병든 잎은 말라 죽음.

 

방제법 : 연작을 피하고 다이센엠등 살균제로 소독.(농약의 이름이나 종류는 농약제조사에 따라 수없이 많습니다. 실제로 특정 농약사의 제품을 찾기조차 힘든실정입니다. 동종 농약으로 대체 사용하시면 됩니다.                    

                                                               노균병에 걸린 잎--->

 

 

 

(2). 검은무늬병

발생시기 및 조건 : 8~9월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발생빈도가 많음.

 

증상 : 잎에 방추형의 갈색 반점이 생기고, 담흑색의 가루형 곰팡이가 생김.

이 병반이 세로로 길게 확대되어 심하면 병반부가 구멍이 나고 꺽어지게 되고 잎이 말라 죽음 

방제법 : 노균병과 같음.

 

 

<---검은무늬병에 걸린 파.

 

 

 

 

(3). 녹병                                                                                              

 

발생시기 및 조건 : 검은 무늬병처럼 주로 8~9월비가 많이 내릴때 발생하고, 긴 장마철이 길어져 햇빛이 부족하거나 영양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데,

 

방제법으로는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석회를 뿌리는등 병의 근원부터 차단하고 튼튼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기를 타고 포기간 전염이 되므로 병에 걸린 포기는 미리 뽑아주고 푸르겐유제등 살균제 성분의 농약을 살포합니다.

 

                                                                 *녹병에 걸린 파잎.-->

 

 

나). 충해

 

(1)뿌리응애.

 

 뿌리응애는 땅속에 생존해 있다가 뿌리의 병해부위나 고자리파리, 선충등 피해부위에 모여들어 급격히 증식되어 줄기를 썩게 만드는 병입니다.

이 해충은 식물내부조직이나 땅속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방제가 매우 어렵고 골치 아픈 병입니다.

 

전염원인은 연작으로 인한 전염과 미숙퇴비에서 오염등이 있는데 가급적  연작을 피하고 미숙퇴비의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육기에 피해가 심할 때는 약제가 땅속으로 스며들어야 하므로 비오기 전날 토양살충제(다이아톤입제, 모켑입제등)를 뿌리고 호미로 긁어주거나 약을 뿌린 후 관수를 충분히 해주면 좋습니다.

 

     *뿌리응애에 감염된 파줄기.

 

 

(2)파밤나방.

 

파밤나방은 아열대성 해충으로 7월~9월사이 온도가 높고 가뭄이 계속될 때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잎을 둥그렇게 파먹고 파줄기의 둥근 잎속으로 들어가 방제가 쉽지 않은데, 자가 소비용으로 소량일때는 보이는대로 손으로 잡아도 잡아주면 됩니다. 방제 약제로는 "에이팜유제"등이 잘 듣습니다.

 

(3)파총채벌레, 굴파리.

 

굴파리 : 잎조직속을 기다랗게 줄모양으로 위해를 가하는 해충으로 연중 아무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총채벌레 : 땅속에서 기생하던 해충이 줄기와 잎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어 백색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은빛 회색으로 되고,

심하면 잎과 줄기가 말라 죽고 주로 가뭄이 심할 때 발생하는 확율이 많습니다.

 

방제로는 토양살충제를 철제히 뿌리고 심어야 하며, 충해 발생시 희석 살충제에 비교적 효과가 있으나 단발성으로는 완치가 어렵고 일주일정도의 간격으로 3~4회 살포해야 합니다.

무슨병이든지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발생초기에 적기 방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 파총채벌레와 피해의 모습.

 

 

 

 

 

 

 

 

 

 

 

 

 <- 파 굴파리에 의한 피해

 

 

 

 

 

 

 

 

 

 

 

<파 굴파리와 파총채벌레에 의해

  폐허가 된 파밭.

 

 

 

 

 

 

 

 

 

8. 겨울 저장

 

대파는 추위에 강한 식물이지만 10월말이 넘어서 된서리를 맞으면 땅위의 잎부분은 시들어집니다.

 

잎이 시들기 전에 그릇이나 스치로폼 박스에 심어서 햇빛이 잘드는 베란다에 옮겨보세요.

 

녹색의 공간을 옮겨 올 수 있어 좋고 겨울이 나도록 신선한 파잎을 따 먹을수 있어 좋습니다.

 

된서리가 내리기 전 스치로폼박스나 용기등에 흙을 담아 집안 베린다 안으로 옮겨 심어 놓으면 이듬해 봄까지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실내에서 크는 대파는 병충해도 없이 잘자라니 당연히 무공해로 키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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