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양지/산나물(가을)

번행초

승명 2016. 5. 26. 22:22

 

 

번행초는 남부 해안이나 울릉도,

제주도 같은 섬에서 자라는 산야초로

모래흙이나 바위 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에 여린 잎을 채취하여

나물 무침이나 국, 볶음으로 먹고

말려 두었다가 차로 우려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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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기거나 특유의 향이 거의 없어서

여러 가지 음식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번행초는

위장염이나 위궤양 같은 위장병에

효과가 좋으며

생리통을 완화해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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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꾸준히 복용하면

만성 위장병 치료를 돕고

위암, 자궁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일 년 내내 번행초가 자라기 때문에

한 번씩 해안가에서 꺾어오는데요

 

잡채나 된장국, 무침 등

시금치가 들어가는 요리에

시금치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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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 엄마는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릴 때마다

통증이 아주 심했는데

 

번행초 우린 차를 마신 뒤로는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하네요

 

 

 

[제주 용용할미 레시피]

번행초먹는법

번행초무침 재료

 

번행초 500그램,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깨

 

된장과 고추장, 고춧가루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해서 사용하며

 

저희는 밥숟가락으로 된장은 한 스푼,

고추장 1/2스푼, 고춧가루 한 스푼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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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번행초를 넣고

3분 정도 데쳐 줍니다.

 

 

 

 

한 번씩 뒤집어 주면 데치는데요

잎과 줄기를 만져보고

질긴 느낌이 든다면

조금 더 오래 데쳐도 됩니다.

 

 

 

 

 

데친 번행초는

차가운 물에 깨끗이 헹구고

물기를 털어 냅니다.

 

 

 

 

 

 

 

시금치의 수분을 짜내든

번행초도 약간 힘줘서 눌러

수분을 빼줍니다.

 

 

 

 

 

번행초 손질이 끝나면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깨,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무쳐줍니다.

 

 

 

 

 

 

 

무치기 초반에는

번행초의 물기도 뺐고,

된장도 뻑뻑한 상태이기 때문에

양념을 골고루 묻히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금치를 데치고 볶다 보면

힘이 하나도 없고

씹는 맛도 없어지는데요

 

번행초는 데치고 볶은 뒤에도

훨씬 더 식감이 아삭하고 힘도 있어서

무침 재료나 잡채에 넣기에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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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위에 좋은 약초, 번행초먹는법,
번행초무침'은
저희 가족 입맛에 맞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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