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미나리

인공조명으로 겨울철 미나리 재배 -

승명 2016. 6. 6. 18:49

 

인공조명을 이용해 겨울철에 무가온으로 고품질 미나리를 토경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한 농민이 있어 화제 다.
주인공은 벼와 시설채소를 재배하는 최무식씨(57•경남 양산 웅상읍 덕계리). 최씨는 미나리를 노지재배할 경우 품질이 4~5월에 가장 좋다는 사실에 착안, 2006년부터 농촌진흥청 연구개발 과제로 인공조명을 이용한 겨울철 재배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최씨는 “식물은 기온과 태양광 등 환경(계절) 변화에 적응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종족을 번식시킨다는 ‘생체 시계’ 이론에서 힌트를 얻었다”며 “미나리는 일출 시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출감지형’ 식물이라는 사실 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씨는 미나리 생육이 가장 왕성하고 맛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4월10일 이후 35여일간 기상청의 양산 지역 일출 시각을 분석한 결과 하지(6월22일)까지 매일 하루평균 일출 시각이 80초 정도 앞당겨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최씨는 “영양생식 상태의 미나리는 재배 첫날 일출 80초 전 인공조명을 실시하기 시작하고, 그 다음날부터 점등 시각을 매일 80초씩 앞당겨주면 잎줄기가 발생하고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확신했다” 면서 “지난해 10월 중순 1겹 무가온 비닐하우스에 미나리를 심고 2개월여 동안 이같이 시험한 결과 1포기당 30여 개의 잎줄기가 발생하고, 품질과 수량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이 완성될 경우 연중 종묘 공급이 가능해 연 11기작 재배와 겨울철에도 무가온으로 고품질 미나 리를 토경재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씨는 “미나리 영양•생식생장에 미치는 요소는 일출 시각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앞으 로 인공광원을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영농기술을 개발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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