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 음지/참취(약그늘)

친환경(무농약) 고품질 취나물 재배기술

승명 2016. 12. 14. 13:33

친환경(무농약) 고품질 취나물 재배기술


1. 성상 및 이용

참취는 다년생 숙근초로서 키는 1∼1.5m정도 자라며, 잎은 긴 타원형이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생육초기에는 뿌리 잎이나 6∼7월에 줄기가 신장하여 8∼9월에 꽃이 핀다. 꽃은 꽃잎이 6∼7매이며 흰 들국화와 비슷하다. 종자는 9∼10월에 익으며 민들레처럼 종자에 털이 있고 매우 가볍다.

잎과 줄기는 생체, 묵나물 등 나물로 이용되며 한약재로는 진통, 현기증, 해독, 요통, 장염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조리법은 쌈감이나 묵나물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요리방법으로는 생채쌈감, 생채무침, 건엽튀김, 생채 마요네즈무침, 묵나물 양념무침, 부침, 소금저림, 산채볶음, 냉동산채쌈감 등이 있다.


< 표 1 > 참취와 배추의 영양가 비교('96. 한국식품성분표)


2. 재배기술

가. 재배적지 및 재배현황

O 재배적지: 그늘지고 시원한 곳이 좋으며, 토양은 다소 습하나 배수가 좋고 부식질이 많은 걸찬 땅이 좋다.

O 재배현황: 취나물은 재배산채중 도라지, 더덕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성인병 예방, 무공해 건강식품 등의 이유로 연중 소비가 증대되고, 상추 대용으로 이용되는 추세이므로 재배면적은 앞으로도 증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표 2 > 취나물의 재배면적


나. 재 배 법

1) 번식방법

참취의 번식 방법은 종자, 포기나누기, 잎자루 꺾꽂이 등이 있으나 이중 종자번식과 포기나누기가 주로 이용되고 있다.

종자번식은 10a당 종자량은 2∼3ℓ 정도 소요되며 파종방법은 저온발아성 이므로 가을이나 이른 봄에 파종하는 것이 좋으며 실제로 관수 등으로 토양수분 유지만 잘하게 되면 발아에는 큰 문제는 없다.


< 표 3 > 참취 종자의 적정 발아온도


2년이상 된 참취에서는 3∼4개의 묘두(苗頭)가 생기는데 이것을 포기나누기해서 심으면 활착이 쉽게 되어 당년에 수확이 가능하다. 그러나 꽃대가 나온 포기는 죽거나 모두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포기나누기를 하고자 할 때는 모주의 꽃대가 나오는 즉시 제거해준다.


< 표 4 > 참취의 파종시기에 따른 발아율


2) 정식 및 시비

토양이 해빙된 후 동해가 없는 한 정식이 빠를수록 유리하다.

포기는 10cm, 골사이는 30Cm 정도로 10a당 33,000주 정도가 되도록 심는다. 취나물은 비교적 다비성 식물이므로 충분한 양의 시비를 하여야 하며 특히 여러 차례 수확을 하게 되므로 수확한 후에는 재생이 빠르게 하기 위해서도 몇차례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 표 5 > 참취의 시비량 및 시비방법


밭을 갈기 전에 요소 20, 염화가리 10, 용성인비 60, 퇴비 3,000, 계분 200 kg/10a를 기비로 주고 경운을 하며 장마전 6월 하순과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에 요소 8, 염화가리 5kg/10a를 각각 추비로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산채는 부식질이 많은 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퇴비를 많이 주는 것이 좋다.


3) 포장 관리

O 물주기: 비교적 습기가 많은 조건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토양습도를 유지해 주어야 하며 특히 봄철 생육이 왕성하고 수확이 되는 시기에는 관수를 실시한다. 그러나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가 썩게 되므로 장마철에는 배수가 유의한다.

O 해가림재배: 참취는 반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므로 고온기에는 생육장해 현상이 나타나 잎과 줄기가 딱딱하게 굳어지므로 총수량은 증가하나 식용가능 수량이 매우 떨어지므로 고온기인 5월 하순부터 30%정도 차광을 하고 짚이나 낙엽 등으로 피복하면 식용이 가능한 연한 잎을 8월 하순까지 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모주의 양분축적을 위하여 7월하순 이후부터는 수확을 하지 않고 양분공급과 햇빛을 충분하게 받도록 해야 다음해에 생육이 왕성하고 품질도 좋아진다.


< 표 6 > 해가림 정도별 참취 수량


4) 수 확

수확은 파종 후 2년 또는 정식 후 1년차부터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정식 1년차에 1,000kg, 2년차에는 2,000kg, 3년차에는 2,500kg 정도의 생체를 수확할 수 있는데 보통재배시 4월중순∼5월하순, 시설재배시에는 3월상순∼8월하순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나 수확횟수가 많을수록 모주의 세력이 약해지므로 1년에 3회 정도만 수확하는 것이 좋다.


< 표 7 > 참취의 수확횟수별 수량


5) 주년생산

주년생산은 일년 내내 출하를 할 수 있어 판매가격을 안정적으로 높이고 가공원료를 계속 공급하므로서 가공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노동력을 분산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주년생산체계는 노지재배와 시설을 이용한 조기재배 및 억제재배 형태를 조합하므로써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이중 조기재배와 억제재배는 몇 가지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 즉, 취나물은 숙근성(宿根性)이기 때문에 저온상태로 일정기간을 지나야만 다시 싹이 올라오는 휴면성(休眠性)이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O 촉성재배: 시설내에서 가온을 하지 않고 재배할 경우 겨울철의 낮은 온도로 인해 자연히 저온을 경과하게 되기 때문에 휴면이 완료되어 싹이 돋아난다. 가온을 하여 재배를 할 경우에는 빨리 출하시키기 위해 너무 일찍 가온을 하게 되면 필요로 하는 만큼 충분한 저온을 경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참취 뿌리가 계속 싹이 돋아나지 않고 휴면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연료비만 낭비하게 되어 실패하기 쉽다.


< 표 8 > 취나물의 가온 개시기별 출현일수


예를 들면 초상일이 10월23인 경우에 12월 상순이후에 가온을 시작하여야 하며 이때 출현소요일수는 26일 정도이고, 그 이전에 가온을 할 경우에는 출현일수가 늦어져 촉성재배가 불가능하다. 즉 그 지역의 초상일로부터 45일 이상 경과된 후에 가온을 개시하여야만 휴면이 타파되어 정상적인 생육이 이루어져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 그림 1 > 참취의 재배방법별 수확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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