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니파타 -Ⅱ. 소품(小品) 9. 계행경(戒行經)

	9. 계행경(戒行經)
327	무슨 계행(戒行)으로, 무슨 행위로, 어떠한 사정으로, 한 사람이 진정으로 자아(自我)를 확립하고, 가장 높은 성취에 도달할 수 있을까?
328	마땅히 윗사람을 존경하고, 시기하지 말며, 노(老)스승을 뵈올 시간을 살펴서 알고, 기회를 잡아 바른 법을 토론하며, 정묘(精妙)한 말씀을 온 마음을 기울여 공손히 들어야 하네.
329	마땅히 노(老)스승을 뵈올 때를 살피고, 어리석은 고집을 버리며, 행동거지를 예의 바르게 하고, 옳은 일, 바른 법, 자제, 범행(梵行)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실천하여야 하네.
330	마땅히 바른 법을 낙원(樂源)으로 삼아야 하고, 바른 법을 좋아하여야 하며, 바른 법을 확실히 지켜야 하고, 바른 법에 정통하여야 하며, 바른 법을 더럽히는 언사를 퍼뜨리지 말아야 하고, 진리 묘언(妙言)에 따른 생활을 하여야 하네.
331	마땅히 비웃음, 아첨, 비탄, 비열, 거짓말, 거짓으로 꾸밈, 원한, 우락부락함, 타락, 어리석음을 제거하여야 하고, 미망(迷妄)에서 벗어나야 하며, 마음을 확고히 하여야 하네.
332	이해의 정화(精華)는 묘언(妙言)으로 표현되고, 이해한 묘언(妙言)은 선정의 정화(精華)이네. 세심하지 못하고 게으른 사람은, 그의 이해력과 지식을 늘일 수 없네.
333	지혜로운 사람들은 성현들이 펼친 바른 법에 찬탄(讚歎)하고, 그들의 말, 마음, 행위는 견줄 데가 없네. 그들은 평정(平靜), 온순, 선정에 도달하고, 지식과 이해력의 정화(精華)를 획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