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라후라경(羅喉羅經) |
338 | 세존: "지혜로운 사람과 항상 함께 거주하기 때문에, 그대가 그를 경시하는가? 그대는 손에 불을 들고 인류를 밝혀주는 자를 존경하는가?" |
339 | 라후라: "저는 그와 함께 항상 거주한다고 해서, 지혜로운 사람을 경시(輕視)하지 않습니다. 저는 손에 불을 들고 인류에게 빛을 비추시는 분을 항상 존경합니다." * 라후라: 부처님의 아들 |
340 | 세존: "아름답고 매력적인 다섯 감각기관의 즐거움을 잘라 버리고,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출가하여, 괴로움을 끝내도록 하게." |
341 | 품행이 고상한 사람과 친구로 교제하고, 외지고 멀리 떨어진 안정적인 지방에 은거(隱居)하며, 음식을 절제하게. |
342 | 그대가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의복, 음식, 공양, 거처를 탐내지 않아야 하네. |
343 | 계율로 다섯 감각기관을 단속하고, 신체에 대해 깊이 생각하여, 신체에 대해 진저리가 가득 나게 하게. |
344 | 아름답지만, 감각적 즐거움과 짝이 된 형상(形象)[色]을, 마음을 집중시키어, 깊이 사려해 보고, 누추한 형상(形象)[色]이라고 바꾸어 생각하게. |
345 | 밖에 있는 형상(形象)[色]에 교란 받지 말고, 자만(自慢)에 대하여 확실한 이해를 하여, 자만(自慢)한 습성을 버리면, 그대는 평정(平靜)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네. 세존은 이러한 게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존경스러운 라후라를 가르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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