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타다가(陀多迦)의 물음 |
1067 | 존경스러운 타다가가 말했다. "저는 당신께 여쭙습니다, 세존이시여! 청컨데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요. 저는 당신의 말씀을 갈망합니다. 성인이시여! 당신의 말씀을 듣고, 제 자신이 열반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
1068 |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타다가여! 그대는 노력하여야하오. 이 세상에서 사려가 깊고, 지혜가 있는 사람은, 이 곳에서 나의 말을 듣고, 그 자신이 열반을 배울 수 있소." * 열반(涅槃): 번뇌의 얽매임에서 벗어나고, 진리에 대한 깨우침과 지혜를 완성하고, 완전한 정신의 평안함에 놓여진 상태, 피안(彼岸)이라고도 함 |
1069 | 타다가: 이 신계(神界)와 인계(人界)에서, 저는 바라문의 집착하는 바가 없는 생활을 보았습니다. 모든 것을 통찰하시는 분이시여! 저는 당신께 경배를 드립니다, 석가시여! 청컨데 제가 의혹 중에서 해탈로 나오게 해 주십시요. |
1070 | 세존: 나에게는, 이 세상에서 의혹을 가진 사람을 해탈로 나가도록 하는, 어떠한 법문도 없소. 타다가여! 그러나 만일 그대가 이 무상(無上)의 적정(寂靜) 법문을 배운다면, 물[생존]의 흐름을 건너 (피안으로) 갈 수 있소. * 생존의 흐름: 생노병사의 흐름, 윤회의 흐름 |
1071 | 타다가: 당신께서는 저를 가엽게 보시고, 저를 가르쳐 주십시요, 범천이시여! 제가 그 무상(無上)의 적정(寂靜) 법문을 알면, 마치 공기가 장애 받는 바 없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평정(平靜)하게, 구속 없이 떠돌아 다닐 수 있게 되는 지요. |
1072 |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타다가여! 나는 그대에게 이런 종류의 전에는 들은 바 없는 적정(寂靜)에 대하여 해석해 주겠소. 이런 종류의 적정(寂靜)을 알고, 또 평정(平靜)하게 떠돌아 다니면, 세상[생존]의 집착을 건너가게 될 것이오.” |
1073 | 타다가: 저는 그런 종류의 무상(無上)의 적정(寂靜) 법문에 희열을 느낍니다. 그런 종류의 적정(寂靜)을 성취하고, 또 평정(平靜)히 떠돌아 다니어, 세상[생존]의 집착을 건너가겠습니다. |
1074 |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타다가여! 그대가 아는 바의 상하좌우, 중간의 어떠한 것도 모두 세상의 속박임[얽매임]을 알고, 거듭되는 생존에 연연해하지[얽매이지] 않아야 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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