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유가공/양계

자연양계의 관건은 풀이다

승명 2016. 5. 19. 22:47

 

자연양계의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청초를 먹이는 것이다.

요즘 자연양계가 대부분 곡류만 먹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왜나하면 청초를 먹이는 것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사육수를 많이 하다보니 청초를 자주 먹인다는 것은 힘들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닭을 넓은 공간에 풀어서 사육하는 것이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왠만한 면적으로는 어림도 없다.

소수의 닭은 가능하지만 일단 500수가 넘으면 현실적으로 어럽다.

(방사유정란이 좋긴하지만 만약 풀을 못 먹인다면 큰 의미가 없다)

 

필자의 경험으로 어느정도 운동장을 만들어 풀을 키워 닭을 해방시켰는데

며칠 안가서 다 뜯어먹고 말았다. 아주 큰 면적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운동장은 작게하고 차라리 풀밭을 만들어  풀을 키워 자주자주

풀을 넣어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성경 창세기에는 조류에게 하나님은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고 하셨다.

따라서 닭은 청초를 많이 먹이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닭의 건강, 사료비 절감, 계란의 품질 향상 등등)

정심원에서는 최선을 다해 닭에게 풀을 먹이려고 힘쓴다.

 

봄,여름,가을은 아무 잡풀이나 먹인다. 겨울철에는 풀이 없기 때문에

케일이나 브로컬리를 키위서 먹인다.(부족분은 야채효소를 먹인다)

일반풀보다 케일같은 진한 청초를 먹이면 계란 노른자가 아주 노랗다.

(겨울이나 봄에 풀이 부족하고 건조해지면 볕집을 많이 넣어준다)

 

전에는 노른자가 너무 노랗서 혹시 무슨 색소를 넣었는지 의심받기도 했다.

포도껍질를 먹이면 노른자 색이 푸른색을 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 모두는 먹는데로 형성된다.

조화와 균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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